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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일·수애 소속사 '대박' 터졌다···新사업 '포토카드'로 작년 매출 956억원 기록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메이크스타가 작년 연매출 956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100% 성장한 수치다.2019년 40억 원, 2020년 108억 원, 2021년 297억 원, 2022년 479억에 이어 2023년 매출 956억,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한 메이크스타는 기존 연예인 매니지먼트에서 포토카드 제작 등 새로운 먹거리 사업으로 급성장 중이다.배우 박해일, 수애, 송새벽 등 배우 매니지먼트 소속사로 출발한 메이크스타는 K팝 플랫폼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 2023년 기준 전 세계 239개국에서 사용자들이 방문하고,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185개국의 K팝 팬들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특히 K팝 시장에서 새로운 앨범 양식으로 주목 받고 있는 '포카앨범'을 기획해 K팝 성장의 신사업 확장의 기틀을 마련했다. 대면 팬사인회와 영상통화를 결합한 '밋앤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크라우드 펀딩 개념 최초 도입 등 메이크스타는 업계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위치에 서 있다.이어 블랙핑크, 레드벨벳, 스트레이키즈 등 대형 아티스트 앨범, 화보집, 팬미팅 외에 주말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음원 프로젝트 ‘JS엔터’의 포카 앨범 발매, 임영웅, 정동원 등 트롯 글로벌화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탁월한 기획력으로 주목을 받아왔다.메이크스타는 2023년 700팀 이상의 아티스트와 2,249건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함께 한 제작사는 369개사에 이른다. 현재까지 포카앨범 누적 판매량 또한 300만장 이상을 달성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한편, 메이크스타는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을 통해 또 다른 도전을 준비 중이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3.18 09:28:18

    박해일·수애 소속사 '대박' 터졌다···新사업 '포토카드'로 작년 매출 956억원 기록
  • 하이브 수장 방시혁 '2023 EY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 부분 수상

    방탄소년단(BTS)를 탄생시킨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2023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에서 최고상인 마스터 부분에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제공 = EY한영]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 박용근)은 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2023 EY 최우수 기업가상(EY Entrepreneur Of The Year™)’ 시상식을 열고, 방시혁 하이브 의장 등 4명에게 상을 수여했다고 8일 밝혔다. EY 최우수 기업가상은 멈추지 않는 도전과 기업가정신으로 사업의 성장을 이루고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가들에게 EY가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1986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현재는 전 세계 약 60개 국가, 145여 개 도시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2007년부터 개최돼 올해로 17회를 맞았다. 올해 EY 최우수 기업가상의 글로벌 테마는 ‘예술이 된 기업가 정신(The Art of Entrepreneurship)’으로 혁신적인 사고와 행동으로 세상을 지속적으로 ‘변화(repaint)’시키고 ‘재편(reframe)’해 기업가 정신을 예술의 경지까지 높인 기업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독립적인 심사위원단(위원장 고승범 전 금융위원장)이 ‘영향력(Impact)’, ‘기업가 정신 (Entrepreneurial spirit)’, ‘목표 지향(Purpose)’, ‘성장(Growth)’ 등 4가지 평가 기준에 따라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 장기적 가치(Long-term Value)를 창출하는 혁신적 기업가들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최고상인 마스터(Master) 부문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수상했다. 방시혁 의장은 2005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이래 탁월한 감각의 프로듀서이자 혁신적 철학을 지닌 경영인으로서 기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방 의장은 ‘음악을 통해 위로와 감동을 전한다’는 믿음과 ‘음악 산

    2023.11.08 08:45:41

    하이브 수장 방시혁 '2023 EY 최우수 기업가상' 마스터 부분 수상
  • “시끄러워서 더이상 못 참겠다”...성수동 주민들 뿔난 이유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를 대형 ‘K팝 공연장’으로 정비해 지난달 5일 개장했다. 이후 이곳에는 여러 K팝 스타들이 찾아 콘서트를 열며 단숨에 많은 이들이 찾는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그런데 주민들이 최근 이곳을 철거해달라는 민원을 성동구청에 제기하고 나섰다. 밤마다 발생하는 소음과 및 공해 때문에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성동구청에 따르면 이곳에서 지난달 5일부터 야외 공연이 연달아 열린 나흘간 주민들은 133건의 소음 관련 민원을 구청에 신고했다. 서울시 민원포털 ‘상상대로 서울’에 글을 올린 A 씨는 “아침부터 밤까지 지속된 소음과 진동 탓에 휴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안 그래도 카페 등이 많아서 소음이 심한데 공연으로 인해 야간 소음이 더 심해졌다. 아이들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불편하다”고 올렸다. 소음의 발원지는 부지 면적이 2만2924㎡에 달하는 ‘성수문화예술마당’이다. 서울시가 2030년까지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하기로 한 땅이다. 다만 착공까지 2년 가량의 시간이 남다 보니 서울시와 성동구 그리고 삼표그룹은 이 부지를 1만5000석 규모 K팝 야외공연장 겸 복합문화공간으로 당분간 활용하기로 지난 5월 합의했다. 지난달 5일 처음 문을 연 이곳에서는 시작으로 6일 인기 K팝그룹 NCT127의 공연이 펼쳐졌다. 7~8일에는 자동차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가 주최한 첫 복합 뮤직페스티벌피치스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OUF) 2023’이 진행되기도 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 릴 우지 버트, 키드 커디, 런 디엠시를 비롯해 인기 K팝 아이돌그룹 에스파 등이 무대에 올랐다. 수많은 스타들의 공

    2023.11.04 08:14:03

    “시끄러워서 더이상 못 참겠다”...성수동 주민들 뿔난 이유
  •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내일 1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부대행사인 K팝 콘서트를 보기 위해 일부 아이돌 팬들이 스카우트 단복을 구하는 정황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1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오는 11일 오후 7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K-팝 슈퍼 라이브’(이하 잼버리 K-팝 콘서트)가 열린다. 해당 콘서트는 새만금 잼버리에 참여한 청소년 대원들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행사다. 출연 아티스트로는 뉴진스를 비롯해 NCT 드림, 있지(ITZY), 마마무, 더보이즈, 셔누&형원, 프로미스나인, 제로베이스원, 강다니엘, 권은비, 조유리, 피원하모니, 카드, 더뉴식스, ATBO, 싸이커스, 홀리뱅, 리베란테 등 18개 팀이 확정됐다. 준비 미흡으로 인한 열악한 환경과 무더위로 고생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콘서트이지만, 일부 아이돌 팬들이 잼버리 대원으로 위장해 콘서트 입장을 시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 실제로 일부 중고 마켓 등에서는 ‘잼버리 스카우트 단복 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단복을 구하는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이러한 게시물들이 공유되면서 “찌질하다”, “나라망신 그만시켜라”, “단속이 필요하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잼버리 K-팝 콘서트는 당초 지난 6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안전 등 문제로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변경됐다. 이후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함에 따라 156개국의 대원 3만7000여명이 수도권·충남 등 8개 시·도로 흩어지자 콘서트 장

    2023.08.10 11:29:36

    ‘잼버리 빌런?’ K팝 콘서트 위장진입 시도 '눈살'
  • 'BTS가 해결사?' 성일종 "국방부 모든 조치 취하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한 K팝 콘서트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공연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지원해달라고 8일 밝혔다. [성일종 의원 페이스북 캡처] 성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 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성 의원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 집행에 책임이 있는 전북도는 물론이고 지원해야 하는 중앙정부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며 “월드컵, 올림픽, 세계엑스포 등을 치른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답답하고 부끄러운 모습이었다. 신비로운 대한민국에 기대감을 갖고 찾아온 청소년들에게 실망을 준 대회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며 “이렇게 많은 청소년이 대한민국을 방문한 것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하여 방문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또한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 대한민국에 머물렀던 짧은 기간 동안 그들이 보고 싶고, 듣고 싶고, 추고 싶었던 모든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장이 필요한 때”라며 “모든 부처가 협력해 국민의 성원에 따라 성공적인 마무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2023.08.08 11:37:46

    'BTS가 해결사?' 성일종 "국방부 모든 조치 취하라"
  • '태풍 전야' 잼버리 대원들 새만금 떠나 수도권 등 8곳으로 이동

    오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북상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야영장을 떠나 서울과 경기, 전북, 충남, 충북 등 8개 시도로 이동한다. 8일 잼버리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새만금에 있는 156개국 3만6000여명이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전국 각지로 이동하며, 정부가 확보한 숙소는 경기 66곳, 충남 18곳, 서울 17곳, 인천 8곳, 충북 7곳, 대전 6곳, 세종 3곳, 전북 3곳 등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대원들이 머물 숙소로 경기 66개소, 충남 18개소, 서울 17개소, 인천 8개소, 충북 7개소, 대전 6개소, 세종 3개소, 전북 3개소 등을 마련했다. 인원별로는 경기가 가장 많은 1만8000여명, 충남 6000여명, 서울 3000여명 등이다. 개최지 부안이 속한 전북은 4000여명의 대원이 남아 나머지 잼버리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며, 조직위는 경찰의 협조를 받아 대원들이 탄 버스를 에스코트하고, 숙소 주변 순찰도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은 최고 비상령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영지 내·외곽 주요 지점에서 집중 교통관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전날 현지 프레스룸에서 "K팝 콘서트와 폐영식이 11일에 예정대로 열리기 때문에 장소만 옮기는 것일 뿐이지, 계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08 09:45:30

    '태풍 전야' 잼버리 대원들 새만금 떠나 수도권 등 8곳으로 이동
  • 팝 본고장 '미국'도 반했다...K팝 음반 수출 역대 최고치

    올해 상반기 K팝 음반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음반 수출액은 1억3293만4000달러(약 1685억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17.1% 늘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방탄소년단_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모습. 한경DB]수출 대상국별로는 일본이 4852만3000달러(약 615억원)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 2551만9000달러(약 323억원)과 중국2264만달러(약 287억원)이 2위와 3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독일, 대만, 홍콩, 네덜란드, 캐나다, 영국, 프랑스 순이었다.특히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K팝 음반 수출 대상국 2위를 차지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중국은 2020년 한 해를 제외하고 2012년부터 줄곧 일본에 이어 K팝 수출 대상국 2위 자리를 지켜왔다. 그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K팝이 세계 최고의 음반시장인 미국에서 하나의 장르로 자리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또한, 올해 상반기에는 K팝 대표주자로 꼽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완전체 활동이 부재했음에도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점도 그 의미가 크다.미국 음악 산업 분석업체 루미네이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 음원 플랫폼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상위 1만 곡의 언어 비중은 영어(88.3%), 스페인어(7.9%), 한국어(0.9%) 순이었다.

    2023.07.18 17:21:13

    팝 본고장 '미국'도 반했다...K팝 음반 수출 역대 최고치
  • 한류, 생산 37조원·일자리 16만개 창출…"BTS·오겜 덕"

    한류가 전세계로 확산하면서 이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가 37조원에 달하고, 16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5년간(2017~2021년) 화장품·음악·방송 등 한류 밀접품목(이하 ‘한류 품목’)의 수출이 급증하면서, 한류의 경제적 효과도 급증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은 2018년부터 비영어권 가수 최초로 5년 연속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 톱 10에 진입한 BTS, 2021년 방영되어 94개국에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오징어게임 같은 문화 상품에 힘입어 글로벌 한류 열풍을 확산 시켰고,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은 급신장했다.미 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에 따르면,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은 2017년 80개국중 세계 31위에서 작년 85개국 중 7위로 뛰어올랐다.이에 따라 음악·방송 등의 문화콘텐츠 수출 확대, 화장품·가공식품(K-푸드) 등 한류와 밀접한 소비재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5년간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13.7%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 5.4% 대비 약 2.5배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문화콘텐츠 15.7%(음악 11.9%, 방송 11.8% 등), 화장품 16.6%, 가공식품 7.8% 등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통계모형과 산업연관분석을 활용해 추산한 결과, 한류 확산이 최근 5년 동안 소비재·문화콘텐츠 수출 신장을 통해 유발한 국내 생산액은 총 37조원에 달했다. 이중, 30.5조원은 소비재 수출 증진, 6.5조원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진을 통해 발생했다.한류는 일자리도 창출했다. 한류의 취업유발인원은 16만명으로, 이중 11.6만명은 소비재 수출 증가로, 4.4만명은 문화콘텐츠 수출 증가로 유발됐다. 16만명은 지난해 국내 총 취업자 수 증가 폭(81.6만

    2023.07.10 15:01:27

    한류, 생산 37조원·일자리 16만개 창출…"BTS·오겜 덕"
  • 3개월 간 50% 상승…'블핑' 이어 '베몬' 등장에 YG 질주

    YG엔터테인먼트 주가가 3개월동안 50% 오르며 고공행진 하고 있다.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장중 7만95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세웠고 7만8100원에 마감했다. 전날보다 17.09% 올랐는데, 외국인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외국인이 55만1490주(423억원), 기관이 4만6778주(32억원)를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59만7922주(425억원)를 팔았다. 1분기 호실적과 함께 YG엔터가 7년만에 선보일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가 확정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매출의존도가 큰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일정이 오는 8월까지 이어지면 콘서트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 YG엔터는 어제(11일) 시장 예상치(영업이익 163억원)를 크게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57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6% 늘었고, 영업이익은 365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00% 가까이 증가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월드투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 4분기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실적에 의구심이 커진 바 있다”며 “다만 그동안 미뤘던 협찬금이 올해 1분기 반영되면서 수익성에 대한 시장 우려를 해소했다”고 분석했다.증권가는 YG엔터테인먼트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YG엔터의 올해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853억 원, 832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적정주가는 기존 7만2000원에서 8만5000으로 18.1% 상향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8월까지 블랙핑크 월드투어 일정이 이어지며, 콘서트 규모 확대 및 티켓 가격 인상으로 콘서트와 로열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37.9%, 74.7%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 역시 YG엔터가 기존 가수 글로벌 팬덤 확산과 신

    2023.05.12 15:40:38

    3개월 간 50% 상승…'블핑' 이어 '베몬' 등장에 YG 질주
  • 몽키스보다 비틀스의 탄생을 바라며[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어느 순간 미국의 ‘빌보드’ 차트가 친근하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더 이상 멀고 먼 세상에서 이뤄지는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다. 우리가 잘 알고 좋아하는 K팝 가수들이 차트에 오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심지어 이들이 빌보드 정상을 차지했다는 소식까지 잇달아 전해지고 있다. 들을 때마다 신기하면서도 하나의 익숙한 일상처럼 여겨진다.지난 9월에도 기쁜 소식이 들려왔다. ‘블랙핑크’가 K팝 걸그룹 최초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음악 매체 빌보드지는 “블랙핑크가 글로벌 최강자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 이후) 14년 동안 이어진 여성 그룹의 빌보드 200 차트 1위 부재를 깨뜨렸다”고 보도했다.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영국 양대 차트를 동시에 석권한 여성 아티스트는 2001년 데스티니 차일드 이후 21년 만이다. K팝이 한층 더 진일보하고 있다. 그 보폭은 우리의 예상과 기대보다 훨씬 더 넓은 것 같다. 싸이와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많은 아이돌 그룹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보이그룹에 비해 상대적으로 팬덤이 약한 걸그룹이 정상에 오른 것도 K팝의 확산 범위와 파급력이 막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류를 이끌어 온 K팝이 이제 ‘한류’라는 단어의 틀조차 깨부수고 하나의 장르이자 문화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시스템이 만들어 낸 K팝 전성기음악이 국경을 넘나들었던 역사 그리고 그 막강한 힘을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한국엔 1960년대에 이미 팝송이 울려퍼지고 있었다. 미드(미국 드라마), 영드(영국 드라마)를 접하

    2022.10.10 09:56:46

    몽키스보다 비틀스의 탄생을 바라며[김희경의 컬처 인사이트]
  • '로우 텐션' 시대 왔다…뉴진스는 어떻게 K팝 판도를 바꿨나

    평균 연령 16세. 긴 생머리에 통 넓은 바지를 입고 등장한 ‘중딩’들이 K팝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이들은 데뷔 3주 만에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무려 ‘걸그룹의 바이블’ 소녀시대와 맞붙어 거둔 승리다.데뷔 앨범 초도 판매량(발매 직후부터 1주일간 판매량)은 역대 신인 걸그룹 중 가장 높은 44만 장을 찍었다. 신인 걸그룹 ‘뉴진스(NewJeans)’가 데뷔와 동시에 쓴 기록이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와 각종 커뮤니티를 열면 뉴진스 얘기로 떠들썩하다. 특히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은 발매 8일 만에 빌보드 차트에 진입하며 세계 무대에도 이름을 알렸다.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는 BTS 소속사인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뉴진스의 활약에 하이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BTS 군대 리스크’를 잠재울 괴물 신인이 등장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실제 토스나 네이버의 하이브 종목 토론방에서는 뉴진스에 거는 장밋빛 전망이 가득하다. 뉴진스의 첫 뮤직 비디오가 공개된 7월 22일 하이브의 주가는 전날 대비 6.47%(1만원) 상승한 16만7000원을 기록했다. 이후 8월 18일까지 하이브의 주가는 12.6% 올랐다. 뉴진스의 흥행 돌풍은 우연이 아니다. 소녀시대부터 에프엑스·샤이니·레드벨벳 등 K팝 열풍을 주도한 아이돌을 기획해 온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전략적으로 선보인 그룹이다. 또래를 공략하며 얻은 ‘중딩 파워’와 완벽함 대신 ‘편안함’을 내세운 전략은 신인 걸그룹 뉴진스를 단숨에 대세 아이돌로 만들었다. 완벽함 대신 '편안함' 내세운 전략 “튜닝의 끝은 순정이다.”뉴진스 무대 영상에서 가장 많은 추천을 받

    2022.08.30 06:02:02

    '로우 텐션' 시대 왔다…뉴진스는 어떻게 K팝 판도를 바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