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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삼성전자에 OLED 패널 공급”

    [비즈니스 플라자]LG디스플레이가 이르면 2023년 2분기부터 삼성전자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5월 1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에 2024년 200만 대를 시작으로 매년 300만~500만 대 수준의 OLED 패널을 공급할 계획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로 가는 초도 물량은 77인치와 83인치 화이트올레드(WOLED) TV 패널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200만 대는 최소 15억 달러(약 2조원)어치로, LG디스플레이 전체 대형 OLED 패널 생산 능력의 약 20~3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계약이 성사되면 올해 1분기에만 1조원이 넘는 영업 손실을 본 LG디스플레이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전자는 세계 OLED TV 판매 2위인 소니를 따라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OLED TV 시장점유율은 6.1%로, LG전자(54.5%)와 소니(26.1%)에 크게 뒤지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20 08:22:14

    “LGD, 삼성전자에 OLED 패널 공급”
  • LG디스플레이 공장 찾은 시진핑 주석의 ‘큰 그림’은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LG디스플레이 광저우 공장을 찾아가 외자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시 주석이 한국 기업의 중국 사업장을 찾아간 것은 2012년 집권 이후 처음이다.시 주석은 광둥성 시찰 3일 차인 4월 12일 LG디스플레이와 광저우자동차 등의 산업 현장을 찾았다. 광저우차와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합작사인 광저우도요타도 후보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로 들르지는 않았다.시 주석은 현지에서 대외 개방 추진 현황과 제조업의 질적 발전 상황, 과학기술 혁신 수준 등을 파악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외국 기업의 중국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사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한·중 간의 우의를 강조하는 덕담을 했다 한국에 러브콜 보내는 중국시 주석은 4월 10일부터 광둥성 시찰을 시작했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를 담당하는 인민해방군 남부전구의 한 해군 기지를 찾아 “실전 훈련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광둥성 서부 농촌 지역인 마오밍시로 가 중국 특산 농산물 개발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안보와 식량 문제를 직접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 시 주석은 3일 차에 산업 현장을 찾았다. 특히 외국 기업을 찾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시 주석은 2012년 말 집권 이후 중국 내 한국 기업의 사업장을 방문한 적이 없고 다른 외국 기업 방문 사례도 찾아보기 어렵다.시 주석의 파격 행보는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철폐 이후 강조해 온 개혁·개방과 외자 유치 방침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광둥성은 중국 개혁·개방의 중심지이자 시 주석의 아버지인 시중쉰이 서

    2023.04.28 06:00:03

    LG디스플레이 공장 찾은 시진핑 주석의 ‘큰 그림’은 [글로벌 현장]
  • “삼성도 복사지 아끼는데…” 경기 한파에 대기업도 허리띠 바짝 죈다

    [비즈니스 포커스]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고(高)’에 따른 글로벌 복합 위기와 공급망 변화, 수요 감소가 덮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삼성전자는 최근 수익성이 악화된 DX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경상비용 감축을 주문했다. 프린터 복사 용지를 포함해 소모품비 50%를 절감하고 해외 출장도 절반 이상 줄이는 내용까지 포함됐다.실제 삼성의 2023년 세계 가전 전시회(CES) 참석자 규모는 전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3년 차 이상 직원 100~200명 규모로 운영해 온 해외 연수 프로그램(지역 전문가 파견)도 잠정 중단했다.경기 침체로 수출과 내수가 모두 불안해지면서 기업 체감 경기가 2년 2개월 만에 최저치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2년 12월 전 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전달(75)보다 1포인트 내린 74를 기록해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2020년 10월(74)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기업의 경기 인식 지표인 BSI는 100을 기준으로 수치가 낮을수록 경기를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욱 싸늘하다. 한 기업 관계자는 “영업이익이 꺾이면서 삼성도 복사 용지를 아껴 쓴다는데 코로나19 사태 때보다 지금이 더 힘든 것 같다”며 “요즘은 출장 가서 법카(법인카드) 쓰는 것도 눈치가 보일 지경”이라고 말했다.  ‘돈 안 되면 접는다’ 자산 현금화로 곳간 쌓기기업들은 경기 침체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앞다퉈 투자를 줄이고 유동성 확보에 나서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재계 맏형인 삼성이 스타트를 끊자 다른 기업들도 잇따라 긴축 경영 모드에 돌입했다.SK하이닉스는

    2023.02.01 06:08:02

    “삼성도 복사지 아끼는데…” 경기 한파에 대기업도 허리띠 바짝 죈다
  • 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 ‘친환경 제품’ 인증

    LG디스플레이의 IT용 하이엔드 패널이 친환경 제품 인정을 받았다.LG디스플레이는 모니터, 노트북,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27인치 이하 IT용 하이엔드 LCD 패널이 스위스 소재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인 SGS(Societe Generale de Surveillance)로부터 ‘에코 프로덕트(Eco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이 인증은 제품 생산부터 사용, 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글로벌 환경 규제를 준수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최소화한 친환경 제품에 부여된다.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은 재활용률, 유해물질 저감, 자원 효율성, 에너지 효율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패널 개발 단계에서부터 부품을 쉽게 교환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철 등 단일 금속 사용을 늘려 제품 폐기 시 재활용률을 업계 최고 수준인 약 80%까지 개선했다.유럽연합(EU)이 제정한 ‘유해물질 제한 지침’(RoHS)을 준수할 뿐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과 분쟁광물을 사용하지 않고, 채굴 과정에서 환경 오염이 발생할 수 있는 희소물질의 사용도 최소화했다.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19년부터 자체평가지수인 ‘친환경 성과지표(Eco Index)’를 도입했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재활용할 수 있는 원료 사용을 늘리고, 유해물질 사용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것이다.김점재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 김점재 상무는 “제품의 개발·생산·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기술을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1.15 10:12:44

    LG디스플레이, IT용 LCD 패널 ‘친환경 제품’ 인증
  • 돌아온 “바이 코리아(BUY KOREA)”

    [비즈니스 포커스]  “많은 나무들이 잘려 나갔다. 다음 주기에는 묘목을 심어야 할 때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간스탠리는 10월 4일(현지 시간) ‘아시아·신흥국 주식 전략 : 한국과 대만을 살 것’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한국과 대만 투자 의견을 동등 비중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신흥국 시장이 기나긴 약세장에서 큰 타격을 입었고 이제 다시 투자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뜻이다. 1순위는 한국이다.  “한국 비중 확대하라” 모간스탠리는 “신흥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식 시장에서 1995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시아 주식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계속되는 금리 인상으로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외인이 보유 중인 한국 주식을 시장에 내다 파는 것)’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과는 상반되는 분석이다. 모간스탠리가 한국 주식 시장에 청신호를 보낸 것은 약세장의 사이클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너선 가너를 포함한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들은 오랜 기간 손실을 견딘 신흥 시장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약세장의 사이클을 거의 마무리하고 있다고 봤다. 현재 과다한 매도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바닥을 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신흥 시장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달러 급등과 중국의 강력한 코로나19 규제로 타격을 입었다. 모간스탠리가 발표하는 세계

    2022.10.11 06:00:01

    돌아온 “바이 코리아(BUY KOREA)”
  • ‘영업 비밀’이 뭐길래…삼성 vs LG 올레드 기술 유출 7년 전쟁 마무리 [오현아의 판례 읽기]

    [법알못 판례 읽기] 독창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이에 대한 법적 보호는 어떻게 받을 수 있을까.통상적으로 특허권을 등록하는 방법과 영업 비밀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특허는 발명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대가로 출원일 후 20년간 발명에 대한 독점권을 가질 수 있다.반면 정보를 공개하는 것보다 비밀로 관리했을 때 얻는 이익이 많은 경우에는 영업 비밀로 정보를 관리한다. 대표적인 예가 코카콜라다. 코카콜라의 재료 배합비는 극소수의 관계자만 알고 있을 뿐 130년간 철저히 영업 비밀에 부쳐 왔다.언뜻 보면 영업 비밀로 유지하는 것이 기술을 더 오래 유지하는 방법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 비밀은 그 ‘비밀성’을 유지하는 것이 까다롭다. 특히 대기업은 기술에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고 영업 비밀이 유출되는 것을 미리 막기는 더더욱 어렵다.이에 따라 한국에서는 기업이나 국가의 원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영업 비밀 유출 등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형사 처분하고 있다.하지만 이 역시 인정받기가 어렵다. 영업 비밀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정보가 다수에게 알려지지 않았는지(비공지성) △정보의 경제적 가치가 있는지(경제적 유용성) △정보가 비밀로 관리됐는지(비밀 관리성)를 모두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최근 대법원은 LG디스플레이(이하 LG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을 삼성디스플레이(이하 삼성D) 측에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받던 협력 업체 사장과 삼성D 직원에게 무죄를 확정했다.  1심 “자료에 ‘기밀 사항’ 표시 있어”사건은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 씨는 2006년께부터 2010년까지 LGD의 의뢰를 받아 페이스실(face sea

    2022.07.05 17:00:02

    ‘영업 비밀’이 뭐길래…삼성 vs LG 올레드 기술 유출 7년 전쟁 마무리 [오현아의 판례 읽기]
  • [100대 CEO-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올레드 집중 전략 대성공…경쟁사와도 협업해 ‘윈-윈’ 모색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G그룹에서 30년 이상 근무한 정통 ‘LG맨’이다. 그는 2019년 9월 LG디스플레이의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후 사업 구조 혁신으로 재무와 실적 회복에 주력해 왔다.이와 함께 경쟁사인 삼성전자에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등 협업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적자를 기록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 한국 최고·최대의 경쟁사임에도 성과를 내기 위해선 손을 잡겠다는 것이다.정 사장은 올해 정기 주주 총회에서 삼성전자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며 조건이 맞다면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양 사는 협업을 위한 방식을 찾기 위해 여러 각도로 협력 방향을 모색 중이다.삼성전자는 삼성디스플레이에서 올레드 패널을 공급 받아 북미와 유럽에 올레드 TV를 판매한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올레드 TV를 해외에 판매하려면 세계 최대 올레드 패널 생산 기업인 LG디스플레이에서 물량을 공급 받아야 한다. 공급 가격 등을 두고 이견은 있지만 양 사의 협력은 모두에 도움이 되는 길이다.정 사장의 실적 회복을 위한 다양한 각도에서의 노력은 실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미래 사업의 중심 축인 올레드 부문에서 본격적인 성과 창출 단계에 진입했기 때문이다.LG디스플레이는 2019년 영업손실 1조3594억원을 기록해 적자에 빠졌다. 중국 기업의 저가 공세에 따른 액정표시장치(LCD) 가격 급락을 극복하지 못해서다. 이로 인해 이 시점을 기준으로 TV용 LCD 생산을 축소하고 올레드 전환에 집중했다.올레드 집중 전략은 성공했다. 2020년 영업손실을 365억원으로 줄였고

    2022.07.05 06:00:33

    [100대 CEO-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올레드 집중 전략 대성공…경쟁사와도 협업해 ‘윈-윈’ 모색
  •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신입사원 세자릿수 채용…인성·직무 면접 통합

    LG디스플레이가 OLED를 포함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제조·생산지원·R&D 분야에서 세자릿수 규모의 신입사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모집 분야는 ▲제조(공정개발, 공정장비) ▲생산지원(구매, 생산기획·관리) ▲R&D(공정·장비기술연구, 소자·개발) 직군이다. 내달 10일까지 LG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입사 지원서를 접수하며, 이후 서류전형과 인적성검사, 면접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이번 채용에서는 기존에 별도로 진행하던 인성면접과 직무면접을 통합해 지원자들의 부담을 줄인다. 지원자가 역으로 면접관에게 회사와 직무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는 ‘리버스 면접’도 새로 도입한다.LG디스플레이 채용 관계자는 새로운 면접 방식에 대해 “지원자들이 회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원자의 기본 역량을 확인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방식의 채용 설명회도 첫 실시를 앞뒀다. 내달 6일 진행되는 설명회에서는 회사, 채용 전형 및 직무 소개와 함께 모집 분야별 선배사원과 지원자들이 필요 역량과 합격 노하우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준비됐다. 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산하고 있는 투명 OLED 제품들을 현장에 전시해 실제 체험도 가능하다.채용 설명회 온라인 참가는 내달 4일까지 LG디스플레이 채용 홍보 사이트에서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현장 참석은 선착순 마감한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6.27 11:33:27

    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신입사원 세자릿수 채용…인성·직무 면접 통합
  •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분야 스타트업 발굴 나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경기혁신센터)가 LG디스플레이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혁신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고 25일 발표했다. 양 사는 이번 MOU를 통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국내외 혁신 스타트업 공동 발굴’, ‘LG디스플레이 현업 부서 협업 지원’, ‘경기혁신센터 맞춤형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함께 기획·실행할 예정이다.유망 스타트업 발굴 및 연계 협업을 위한 프로그램 ‘Dream Play with GCCEI’이 주요 프로그램의 개요다. Dream Play with GCCEI는 LG디스플레이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Dream Project’의 일부다. 스타트업과 LG디스플레이의 협업을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는 최소 5000만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연계 자금을 지원한다. 신청 기업 모집 기간은 12월 31일까지다. 경기혁신센터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자는 “이번 협약으로 LG디스플레이와 유망 스타트업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단순 연계 프로그램이 아니라, 액셀러레이팅이 가미되는 만큼 더욱더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경기혁신센터는 2016년부터 파트너 기업 KT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며 기술 검증(PoC), 전략 투자, 상용화 등 다양한 사업 연계를 진행했다. 올해는 △BMW 그룹 코리아 △농협경제지주 △롯데월드·롯데컬처웍스 △대교 등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누적 100건이 넘는 사업화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해 왔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1.11.26 08:27:53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LG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 분야 스타트업 발굴 나서
  • 신용 등급 흑역사 끊고 화려하게 복귀한 LG디스플레이

    [마켓 인사이트]LG디스플레이가 ‘신용 등급 흑역사’를 끊고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에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긍정적’ 신용 등급 전망을 달고 2년 만에 복귀한 LG디스플레이를 기관투자가들은 1조원이 넘는 뭉칫돈으로 환대했다. 전성기 시절 최고 신용 등급 회복 가능성도 예상되지만 업황 변동성과 재무 부담 완화 속도가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업황 따라 롤러코스터 타는 신용 등급 올 9월 채권 시장 관계자들의 가장 큰 관심은 LG디스플레이의 회사채 발행 흥행 여부였다. LG디스플레이는 1985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패널 전문 업체다. LG전자·LG이노텍과 함께 LG그룹 전자 사업을 이끄는 핵심 계열사다. 최대 주주는 LG전자이고 올 6월 말 기준 지분 37.9%를 갖고 있다.올 들어 많은 대기업 그룹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 시장에 데뷔하거나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유독 LG디스플레이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험난한 LG디스플레이의 신용도 역사 때문이다.LG디스플레이가 회사채 시장에 모습을 보인 것은 2019년이 마지막이었다. 신규 투자 등을 위해 자금 조달 수요가 꾸준히 있었는데도 LG디스플레이가 회사채 시장에 쉽사리 모습을 나타내지 못한 것은 불안정한 신용도 때문이었다.2017년까지 채권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는 남부럽지 않은 신용도를 뽐내던 한국의 간판 대기업이었다. 탄탄한 사업 구조와 우량한 신용도 덕분에 기관투자가들의 ‘애정’을 독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지니고 있는 데다 효율적인 양산 능력과 원가 경쟁력에 기반한 경기 대응 능력을 보유한 덕분에 수익성 부침에도 2011년까지 ‘AA-’ 신용 등

    2021.10.01 06:00:53

    신용 등급 흑역사 끊고 화려하게 복귀한 LG디스플레이
  • SK, 지속 가능 먹거리 ‘대체식품’에 1000억원 투자

    [비즈니스 플라자]  SK, 대체식품에 1000억원 투자…중국 기업과 펀드 조성SK그룹의 투자 전문 회사인 SK(주)가 글로벌 대체식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SK(주)는 7월 26일 중국 식음료(F&B) 유통 기업인 조이비오그룹과 1000억원 규모의 대체식품 투자 펀드 조성을 포함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대체식품은 동물에 기반한 전통적 농축산업 방식 대신 주로 콩과 버섯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이나 첨단 미생물 발효 기술로 개발한 단백질로 만든 식품이다.대체식품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체 단백질은 대규모 동물 사육 없이 혁신 기술로 단백질을 구현해 농축산업 탄소 배출 감축, 식품 안전성 등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로도 각광받고 있다. 블랙록과 테마섹 등 글로벌 기관투자가들도 ESG 투자 전략의 일환으로 투자하는 분야다.조이비오그룹은 레전드 홀딩스가 2012년 설립했고 SK(주)는 2019년 국내 사모펀드와 함께 조이비오그룹에 약 220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양 사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지속 가능 식품 투자 펀드’를 조성하고 식물성 대체 고기, 발효 단백질 등 대체 단백질 생산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펀드 운용은 중국의 테크 전문 펀드 운용사인 ZRC(Z-Park River Capital)가 맡는다. 수직 농장(도심 고층 빌딩, 온실 등 인공 구조물 내에서 빛과 양분 등 생육 환경을 제어하며 날씨·계절 변화와 무관하게 농산물을 계획 생산하는 농장)과 같은 유망 정보기술(IT) 기반 푸드테크 기업과의 사업 협력과 글로벌 대체 단백질 기업의 중국 진출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SK(주)는 대체식품 선도 시

    2021.08.04 06:00:16

    SK, 지속 가능 먹거리 ‘대체식품’에 1000억원 투자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

    [100대 CEO]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은 2008년부터 2014년까지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내며 수익성 개선에 대한 고민을 이어 왔다. 2020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든 정 사장은 제일 먼저 비전 체계를 재정립했다. 산업의 구조적 변화, 디지털 혁신의 가속화 등 외부 변화에 발 맞춰 새로운 경영 목표를 수립한 것이다.8년 만에 바뀐 새 경영 목표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이다. ‘글로벌 넘버원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변경된 새 경영 목표는 고객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또한 정 사장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세화, 플라스틱 OLED 사업 기반 강화, 액정표시장치(LCD) 구조 혁신이라는 세 가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선 것은 OLED 관련 사업이다. 생산 효율성과 시장 대응력을 높여 OLED 대세화를 굳힌다는 방침이다.LG디스플레이는 TV용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광저우 OLED 패널 공장 생산 본격화를 추진하며 OLED TV용 패널 판매를 확보했다. 파주와 광저우에 양대 생산 거점 체제를 구축한 LG디스플레이는 전체 매출 40%를 이미 OLED로 전환한 상태다.플라스틱 OLED는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투명 OLED를 활용한 신시장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베이징과 선전 지하철 객실, 무신사 플래그십 스토어에 투명 OLED를 공급하며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전략 과제 추진은 영업이익 흑자 전환으로 돌아왔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연

    2021.06.24 06:35:01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차세대 OLED 디스플레이 시장 선도
  • LG디스플레이, 철도용 투명 OLED 선보여…국내 유일 투명 OLED 시장 선도

    LG디스플레이가 투명 OLED를 앞세워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에 처음으로 참가해 철도용 투명 OLED 패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은 글로벌 철도 관련 업체 100여곳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한 철도 관련 전문전시회다. 이번에 공개한 투명도 40%의 55인치 투명 OLED 패널은 객실 창문을 대체할 수 있는 철도 특화 제품이다. 고속으로 선로를 달리는 열차에 적합하도록 특수 강화유리를 적용해 기존 패널 대비 충격과 진동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투명 OLED를 적용할 경우 외부 풍경을 보는 동시에 각종 운행 정보, 광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등을 제공할 수 있어 지하철, 고속철뿐만 아니라 관광열차 등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앞서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부터 중국 베이징, 심천, 푸저우 등의 지하철에 투명 OLED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향후 국내 시장을 비롯해 아시아, 유럽, 북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투명 OLED는 백라이트 없이 화소 스스로 빛을 내 투명도가 높으면서 얇고 가벼워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현재 대형 투명 OLED를 양산할 수 있는 업체는 LG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겸 부사장은 “OLED만이 구현 가능한 폼팩터 혁신을 통해 공간의 가치를 극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1.06.17 06:23:01

    LG디스플레이, 철도용 투명 OLED 선보여…국내 유일 투명 OLED 시장 선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