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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에너지부도 나섰다…LG엔솔·GM 합작법인, 3.3조 투자 자금 확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가 미 정부로부터 25억 달러(약 3조2700억원)의 대출 지원을 받는다.12월 12일(현지 시간) 얼티엄셀즈는 미 에너지부(DOE)로부터 정책 자금 차입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차입 가능 한도는 25억 달러다.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12월 9일 기준) 정도이며 이는 현재 원화 채권시장에서 AA급 회사채가 일반적으로 2~5년 만기에 금리 5~6% 수준임을 감안하면 2%P 가량 낮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가장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북미 배터리 시장 내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 자금 조달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최근 금리 인상 및 경기 침체로 투자 자금 조달이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낮은 금리의 장기 정책 자금을 확보함으로써 미국에서 차별화된 성장세를 유지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얼티엄셀즈는 미국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에 각각 위치한 제1·2·3 공장의 생산 능력 확대에 투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11월 오하이오 제1공장은 본격 양산을 시작했다. 제2·제3 공장이 양산에 돌입하는 2025년 이후 얼티엄셀즈 전체 생산 능력은 2025년 이후 총 145GWh까지 확대될 계획이다. 이는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약 2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전날 미 에너지부는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 등 3곳의 리튬이온 배터리 제조시설 건설에 필요한 비용을 조달하는 것을 돕기 위한 이번 금융 지원은 첨단기술 차량 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배터리 제조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ATVM 프로그램은 2007년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

    2022.12.13 12:47:21

    美 에너지부도 나섰다…LG엔솔·GM 합작법인, 3.3조 투자 자금 확보
  • 22조 영끌 개미,네카오 폭락에 울고 외국인은 '-44%' 하닉에 물렸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기관과 외국인에 비해 좋지 않은 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12월 5일까지 투자자별 유가증권시장 순매수 상위 종목 5개를 살펴본 결과다.  5개 종목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평균 15.9%의 손실을 봤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18.7% 떨어졌다. 외국인 역시 11.68%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기관투자가는 평균 6%의 수익을 냈다. 종목별 순매수 금액을 순매수 수량으로 나눠 평균 매수 단가를 구한 뒤 5일 종가와 비교한 결과다. 상위 10개 종목으로 범위를 넓혀도 개인 투자자는 10개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약 22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개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개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평균 6만6439원에 매수해 현재 9.2%의 손실을 내고 있다.올 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15조63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존에 삼성전자를 보유하고 있던 주주들이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매수로 평균 단가를 낮추려는 ‘물타기’ 투자가 올해 이어진 결과다.지난해 ‘10만 전자’에 육박했던 삼성전자가 ‘5만 전자’로 내려앉자 기회를 엿보던 새 투자자들 역시 매수 행렬에 합류했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주(보통주 기준)는 지난 9월 말 기준 602만 명으로 작년 말(504만9000명)보다 97만1000명 증가했다.순매수 2위는 개미들이 평균 25만5843원에 매수해 24.7%의 손실을 내고 있는 네이버(3조1280억원)였고 3위는 카카오(2조2135억원)다. 27.7%의 손실을 낸 카카오는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손실률이 가장 크다.4위는 평균 손실 8.9%를 기록한 삼성전자 우

    2022.12.11 07:00:03

    22조 영끌 개미,네카오 폭락에 울고 외국인은 '-44%' 하닉에 물렸다
  • 포스코케미칼, LG엔솔·GM 美 합작사에 1조 규모 음극재 공급

    포스코케미칼이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 합작 배터리회사인 얼티엄셀즈에 9393억원 규모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 5일 밝혔다.포스코케미칼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포항공장에서 생산한 인조흑연 음극재를 미국 얼티엄셀즈에 공급한다.인조흑연 음극재는 천연흑연 음극재에 비해 배터리 충전 속도를 높이고 수명을 늘리는 특성이 있어 전기차 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다. 원료조달이 어렵고 제조비용이 높아 주로 중국에서 생산해 왔으나 포스코케미칼이 2021년 12월 연산 8000톤의 포항공장을 준공해 국산화를 이뤄냈다. 천연흑연 음극재도 2011년부터 포스코케미칼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다.특히 포스코케미칼은 흑연 원료인 침상코크스를 탄소소재 자회사인 피엠씨텍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원료부터 최종 소재 생산까지의 밸류체인 전체를 내재화했다. 독자 개발한 제조 기술과 스마트팩토리 공정을 도입해 제조 비용 절감과 실시간 품질 관리가 가능하다.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자동차사 및 배터리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북미·유럽 현지에서의 음극재 사업도 추진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 등의 권역별 공급망 강화 정책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글로벌 양산능력 확대에 적극 나서 현재 연산 8만2000톤의 음극재 생산 능력을 2025년 17만톤, 2030년 32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이번 수주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은 북미 현지와 국내에서 얼티엄셀즈와의 대규모 양·음극재 공급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소재 핵심 공급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얼티엄셀즈는

    2022.12.05 12:08:59

    포스코케미칼, LG엔솔·GM 美 합작사에 1조 규모 음극재 공급
  • 잘 나가는 LG엔솔 ‘역대급 승진 잔치’…김동명 사장 승진

    LG에너지솔루션이 11월 24일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인 김동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2023년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5명 △전무 승진 3명 △상무 신규 선임 16명 △수석연구위원(상무) 신규 선임 3명 △수석전문위원(상무) 신규 선임 1명을 포함한 총 29명의 2023년 임원 승진안을 결의했다. 이는 2021년 승진 규모(전무 1명, 상무급 14명 등 총 15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승진 규모가 확대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약 9700억원으로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사업의 지속 성장 및 미래 준비를 위해 △제품 경쟁력 차별화를 위한 R&D·품질·생산 인재의 중용 △선제적 미래 준비 관점의 조직 역량 강화 △여성임원 선임 등 경영진의 다양성 강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김동명 신임 사장은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대학원에서 재료공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8년 배터리 연구센터로 입사해 연구·개발(R&D), 생산, 상품기획, 사업부장 등 배터리 사업 전반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2014년 모바일전지 개발센터장, 2017년 소형전지사업부장을 거쳐 2020년부터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김 신임 사장은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맡아 주요 고객 수주 증대 및 합작법인 추진 등을 통해 중·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산 공법 혁신, 제품 포트폴리오 다

    2022.11.26 06:03:02

    잘 나가는 LG엔솔 ‘역대급 승진 잔치’…김동명 사장 승진
  • LG에너지솔루션, 포스텍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

    LG에너지솔루션과 포항공과대(POSTECH·포스텍)가 배터리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을 위해 산학 공동 협력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텍은 ‘LG에너지솔루션-포항공과대 간 상호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전무), 김무환 포스텍 총장, 김상우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양측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관련 R&D, 특허 등 지식재산권(IP) 관련 역량과 POSTECH의 소재 분야 연구성과, 정밀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차세대 배터리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배터리 전문 인재 양성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또한 보다 긴밀한 산학협력을 위해 ‘배터리 혁신 연구센터’를 설립해 산학 연구과제 관리, 전문가 초청 세미나 및 공동학술워크숍 개최 등 양측의 산학 협력 관련 교류 활동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텍은 고속 충전 장수명 관련 전지 소재 개발, 고성능 전극 소재 및 공정 기술 개발 등 총 11개의 산학 협력 과제를 발굴해 공동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CTO는 “급변하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소재의 발굴과 고도의 분석 역량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배터리 소재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배터리 분야 전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무환 포스텍 총장은 “이번 협약으로 포스텍이 보유한 소재 분야 원천 기술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2022.11.19 06:05:03

    LG에너지솔루션, 포스텍과 차세대 배터리 개발
  • LG엔솔이 효자 노릇 ‘톡톡’…LG화학, 역대급 실적

    LG화학이 2022년 3분기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배터리, 첨단소재 등 신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LG화학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4조1777억원, 영업이익 90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8%, 2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화학부문은 매출 5조4931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상승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감소세로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악화되며 수익성이 하락했다. LG화학은 4분기는 글로벌 수요 부진 지속 및 공급 증가 등으로 어려운 시황이 예상되지만 올해 하반기를 저점으로 향후 점진적인 시황 회복을 예상했다.첨단소재부문은 매출 2조5822억원, 영업이익 4158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 출하 확대 및 판가 상승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으며, IT·반도체 전방시장 악화속에서도 양극재 사업 비중이 확대되며 수익성 규모도 확대됐다. 4분기에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양극재 매출 감소가 예상되지만, 향후 안정적인 출하 물량 증가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생명과학부문은 매출 2,252억원, 영업이익 58억원을 기록했다. 성장호르몬, 유셉트 등 주요 제품의 매출 확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에스테틱 사업 회복 지연 및 R&D 연구·개발비 집행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4분기는 백신 및 성장호르몬 등 주요 제품 출하 확대로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글로벌 신약 과제 임상 진행에 따른 R&D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에너지솔루션은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유럽 및 북미 고객사 수요 개선에 따른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달

    2022.11.01 07:31:11

    LG엔솔이 효자 노릇 ‘톡톡’…LG화학, 역대급 실적
  • ‘中 고립’ 위한 IRA에 찐수혜주 된 LG엔솔…‘생큐 바이든’

    [비즈니스 포커스]LG화학에서 분사한 LG에너지솔루션이 출범 2년 만에 LG그룹의 캐시카우로 부상했다. 그동안 LG그룹의 상장 계열사 중 연간 매출액 규모는 LG전자·LG화학·LG디스플레이에 이어 넷째로 커졌다.구광모 LG 회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해외 출장지로 선택한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의 폴란드 배터리 공장이었다. 보름 뒤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1공장도 방문했다. 구 회장이 폴란드에 이어 미국에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을 방문한 것은 그룹 내에서 높아진 배터리 사업 부문의 위상을 보여준다는 평가다.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공격 투자로 미국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GM·포드·스텔란티스·테슬라·폭스바겐·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과 일본의 혼다 등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구광모 회장도 달려가…그룹 핵심 축 부상실적도 고공 행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매출 7조6482억원, 영업이익 52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0% 정도 증가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됐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와 고환율에 따른 판가 인상 효과가 호실적 요인으로 꼽힌다.연간 영업이익도 1조원 돌파가 유력하다. 지난 9월 말 기준 수주 잔액은 370조원으로 지난해 말 260조원 대비 110조원이 늘었다. 북미 비율이 70%에 달한다. 북미 투자에 집중해 북미 지역이 차지하는 생산 능력 비율을 2022년 7%에서 2025년 45%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초 제시했던 2022년 연매출 목표치도 22조원에서 2

    2022.11.01 06:08:01

    ‘中 고립’ 위한 IRA에 찐수혜주 된 LG엔솔…‘생큐 바이든’
  • ‘美가 열어젖힌 광물 패권 시대’…탈중국 속도내는 LG엔솔

    LG에너지솔루션이 호주업체로부터 배터리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을 공급받기로 했다. 2023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을 앞두고 북미 시장 내 안정적인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구축하고, 원재료 확보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시라(Syrah Resources Limited)와 천연 흑연 공급에 관한 업무 협약(MOU)을 10월 19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2025년부터 양산하는 천연흑연 2000톤 공급을 시작으로 양산 협력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사는 2022년 말까지 세부 내용을 협의한 후 최종 공급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흑연은 배터리 핵심 소재 중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은 광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흑연의 중국산 비율은 70.4%에 달한다. 이 때문에 LG에너지솔루션뿐 아니라 배터리 업계 대부분 흑연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각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호주 흑연업체인 시라는 세계 최대 흑연 매장지로 불리는 아프리카 모잠비크 광산을 소유해 운영 중이다. 2023년부터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해 운영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시라의 천연흑연 사용을 통해 원재료에 있어서도 중국 의존도를 벗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라가 확보한 흑연 광산 및 미국 생산 공장을 통해 생산된 원재료를 배터리 제조에 활용한 경우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된다.  이번 MOU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 내에서 양극재 핵심 소재인 리튬·니켈·코발트 뿐만 아니라 음극재 핵심 소재인 흑연까지 배터리 핵심 소재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망을 한층 강화

    2022.10.23 06:05:01

    ‘美가 열어젖힌 광물 패권 시대’…탈중국 속도내는 LG엔솔
  • LG엔솔·혼다, 배터리 공장 美 오하이오주로…바이든 “미국의 승리”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의 완성차 업체 혼다의 합작법인이 미국에 건설할 배터리 공장의 부지가 중부 오하이오 주로 확정됐다.11일(현지 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혼다는 이날 오하이오 주도인 콜럼버스 남서쪽에서 64km 떨어진 파예트 카운티에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올해 8월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총 44억 달러(약 6조3000억원)를 투자해 미국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춘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에 착공될 예정이며 2025년 말부터 파우치 배터리셀·모듈을 양산하게 된다.생산된 배터리는 혼다와 혼다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애큐라 전기차 모델 등 북미에서 조립되는 자동차에 공급된다.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북미에서 제조된 전기차에 한해 보조금 혜택을 주도록 규정하고 있다. 합작공장이 완공되면 오하이오 주 현지에 약 2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가 오하이오 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와 공장 개편을 위해 5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약속한 것은 미국과 오하이오주의 또 다른 승리”라고 밝혔다.이어 "지난달 내가 인텔 오하이오 공장 기공식에서 말했듯이 지금은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라는 꼬리표를 묻어버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그는 "반도체법이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투자에 박차를 가하는 것처럼 IRA는 전기차에 대한 제조 붐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0.12 16:57:49

    LG엔솔·혼다, 배터리 공장 美 오하이오주로…바이든 “미국의 승리”
  • ‘IRA 파고 같이 넘자’…포스코홀딩스·LG엔솔, 배터리 동맹 강화

    신북미 자유무역협정(USMCA),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으로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은 2차전지 사업 관련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리튬,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전반을 다루고 있는 포스코그룹과 글로벌 배터리 선두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 관계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보다 높이겠다는 계획이다.양사는 10월 7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차전지 소재 전략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 체결'을 진행했다.포스코그룹은 2012년부터 LG화학에 양극재 공급을 시작으로, 이후 음극재도 공급하면서 양사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양사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음극재 중장기 공급 및 구매, 리튬·리사이클링·차세대 음극재 등 2차전지의 전체 밸류 체인에 걸쳐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7년간의 양·음극재 구매 계획을, 포스코그룹은 2차전지 소재 공급 및 IRA에 따른 권역별 증설 가속화 계획에 대해 공유함으로써 양사 간 안정적 공급망 구축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협약 체결 이후 양사는 연내 양·음극재 공급·판매 중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리사이클링 및 차세대 음극재 분야는 실무진 워킹 그룹을 통해 사업 및 기술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강점을 보유한 포스코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선두주자인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협력으로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한층

    2022.10.11 15:59:14

    ‘IRA 파고 같이 넘자’…포스코홀딩스·LG엔솔, 배터리 동맹 강화
  • ‘킹달러 수혜’…LG엔솔, 전기차·환율 효과에 역대급 매출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판매 호조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10월 7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6482억원으로 89.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50.8%, 영업이익은 166.8% 증가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3분기 372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주요 고객사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 화재로 인한 리콜 충당금이 실적에 반영된 탓이다.증권가에서는 이번 호실적의 비결로 주요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 호조로 인한 생산·판매 증가, 원재료 판가 연동 효과, 환율 상승 효과 등을 꼽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의 고객사인 북미 포드의 머스탱 마하E 전기차 판매 호조와 폭스바겐 ID시리즈의 전기차 생산 확대 등에 따라 파우치형 배터리 출하량이 확대됐다. 테슬라의 전기차 생산량 확대로 인한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 증가도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수출 비중이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의 사업 특성상 달러 강세 기조도 수익성 개선을 이끄는 데 한몫했다. 올해 3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38원으로 전 분기 1260원 대비 6%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700억원 이상의 순증 효과가 있었을 것으로 추산했다.구성중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실적발표에서 주목할 것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의 수주 확대 추이”라며 “IRA 법안 이후 중국 배터리업체들의 북미 진출이 늦어지고 있고 한국 배터리업체들의 미국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어 LG에너지솔루션의 추가 고객사 확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

    2022.10.08 08:00:01

    ‘킹달러 수혜’…LG엔솔, 전기차·환율 효과에 역대급 매출
  • ‘중국 CATL·니오처럼’…LG엔솔도 배터리 교환 사업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을 위해 사내 독립기업(CIC)인 '쿠루(KooRoo)'와 '에이블(AVEL)'을 출범했다고 10월 5일 밝혔다.기존 배터리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독립기업들을 조직해 보다 신속하고 민첩한 신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쿠루와 에이블은 10월부터 각각 BaaS(Battery as a Service), EaaS(Energy as a Service)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쿠루는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BSS는 전기이륜차용 배터리팩을 충전이 아닌 교환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사용 편의성을 대폭 높인 서비스다. 쿠루는 BSS 전용 배터리팩 및 스테이션 개발을 우선 추진하고 향후 수집된 사용 데이터를 활용해 전기이륜차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에이블은 에너지 전력망 통합관리(EA)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ESS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에 나선다. 향후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정확히 예측하고, ESS에 저장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CIC를 통해 ‘고객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주도적으로 일하고 싶은 구성원에게 신사업 추진 및 독립기업 운영이라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면모를 더욱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CIC의 독립적 운영 및 안정적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CIC는 출범 초기 최고 전략 책임자(CSO) 산하에서 철저하게 독립 조직으로 운

    2022.10.05 11:57:26

    ‘중국 CATL·니오처럼’…LG엔솔도 배터리 교환 사업 한다
  • ‘폴란드행’ 구광모 회장, LG엔솔 배터리 공장 방문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코로나19 이후 첫 출장길에 올라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10월 3일(현지 시간)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를 예방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의 유치를 위한 지지를 요청했다.폴란드 바르샤바의 총리실에서 이뤄진 이날 면담에는 구 회장과 임훈민 주(駐)폴란드대사,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날 면담에서 구 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이 LG의 전 세계 배터리 생산의 절반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데에는 모라비에츠키 총리의 관심과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016년 열린 LG에너지솔루션 브로츠와프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으로 참석한 바 있다.구 회장은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LG에게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의미가 큰 곳이며, 수많은 한국 기업이 이곳에서 태동하고 도약해 오늘날 한국 산업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됐다”며 “세계박람회가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에 대한 소통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구 회장은 “특히 한국의 모든 국민이 세계박람회 유치에 어느 나라보다 열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1989년 한국과 폴란드 수교 이후 LG를 비롯해 300개가 넘는 한국 기업들이 폴란드에 진출해 있으며, 양국은 최근 방산,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LG는 LG전자가 1997년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판매 법인을 설립한 이후 25년 동안 폴란드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생산 법인

    2022.10.04 12:33:53

    ‘폴란드행’ 구광모 회장, LG엔솔 배터리 공장 방문
  • ‘공급망 충격 끄덕없다’…LG엔솔, 북미 공급망 강화 IRA 대응 총력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생산하는 캐나다 광물업체 3곳과 코발트·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배터리 핵심 원재료 공급망 구축 강화에 나섰다. 북미 지역은 전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고속 성장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꼽힌다.LG에너지솔루션은 9월 22일(현지 시간) 캐나다 광물업체 일렉트라(Electra), 아발론(Avalon), 스노우레이크(Snowlake)와 각각 업무 협약을 맺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수산화리튬 등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헤더 스테판슨 캐나다 매니토바 주지사, 조지 피리 온타리오주 장관,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전무 및 트렌트 멜 일렉트라 최고경영자(CEO), 도널드 부버 아발론 CEO, 필립 그로스 스노우레이크 CEO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일렉트라와 2023년부터 3년간 황산코발트 7000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일렉트라는 북미 지역에서 황산코발트를 정제할 수 있는 유일한 공급 업체다.또 2025년부터 5년간 아발론이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5만5000톤을, 10년간 스노우레이크가 생산하는 수산화리튬 20만톤을 공급받기로 했다. 수산화리튬은 고성능·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다. LG에너지솔루션은 향후 이들 기업과 핵심 원재료 공급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한 뒤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플레 감축법’ 발효된 북미서 배터리 공급망 우위 선점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내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발효되면서 북미 지역 내에서 배터리 핵심 원재료를 채굴 및 가공하는 업체들과 중장기 공급 계약을 맺는 등 전략

    2022.09.24 06:00:13

    ‘공급망 충격 끄덕없다’…LG엔솔, 북미 공급망 강화 IRA 대응 총력
  • ‘시진핑 오른팔’도 달려간 ‘LG R&D 심장’…미중 외교전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이 배터리·바이오·반도체(BBC) 등 첨단 산업에서 기술 패권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양국의 권력 서열 3위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방한해 LG그룹의 연구·개발(R&D) 심장부를 찾아가 눈길을 끈다.리잔수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상무위원장(국회의장 격)이 9월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LG그룹의 R&D 핵심 시설인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권봉석 LG 부회장 등을 만났다.업계에 따르면 리 상무위원장은 이날 오후 김진표 국회의장,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기 전 가장 먼저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았다. 리 상무위원장은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전장 제품 등 LG그룹의 미래 기술과 주력 제품이 전시된 LG이노베이션 갤러리를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LG그룹은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디스플레이 등 다수 계열사가 중국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다. 2016년 사드 갈등 이후 LG그룹이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난징시에 배터리 1·2공장을 운영하며 투자를 늘리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은 막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급성장한 중국 CATL에 이어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위다.리 상무위원장의 LG사이언스파크 방문은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와 함께 국가 전략무기로 부상한 한국 배터리의 위상을 보여준다. 미·중 기술 패권의 핵심인 배터리와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한국은 전략 요충지나 다름없다.앞서 7월 한국을 방문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도 방한 첫 일정으로 LG사이언스파크의 LG화

    2022.09.16 18:59:21

    ‘시진핑 오른팔’도 달려간 ‘LG R&D 심장’…미중 외교전 중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