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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18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급여 15억6100만원, 상여 7억8000만원을 받아 등기이사 중에서 수령액이 가장 높았다.이는 전년도(17억8100만원)보다 31%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 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지난해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8300만원)과 비교하면 27.7% 오른 수치다. 반면, 전년도 평균 급여액(1억1200만원)보다는 600만원 낮았다.이는 연초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초에 지급한 경영성과급은 기본급의 최대 710% 수준이었던 반면, 작년에는 기본급의 최대 5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 격차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4700만원까지 벌어졌던 양사 평균 임금 차이는 2022년 2300만원, 2023년 1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LG전자 국내 직원은 3만4357명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11.8년으로 나타났다.LG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조1586억원으로 전년(4조16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부문별로는 전장 부문 투자액이 86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올해는 생산능력 향상, 신모델 개발, 연구 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4조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전장(자동차용 전기전자 장비) 부문 투자액은 1조970억원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말 기준 재고 자산은 9조1254억원으로, 1년 전(9조3888

    2024.03.19 08:20:05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 LG전자,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해 로봇 역량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회사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 배송로봇을 앞세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LG전자는 “약 800억원을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매매거래가 완료되면 LG전자는 단일 주주 기준으로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지분 보유자로 선다. LG전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LG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본격적인 상업용 로봇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꼽으며 관련 투자를 진행해왔다.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2024.03.12 15:07:14

    LG전자,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해 로봇 역량 강화
  • '로봇 사업' 키우는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톱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

    2024.03.12 15:06:49

    '로봇 사업' 키우는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
  •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나선다

    LS일렉트릭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지난 5일 LS용산타워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LG전자와 함께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동 프로모션 협력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대응에 따른 기술협력 및 지속적인 정보 교류 △국내 및 해외 고객 대상 양사 보유 솔루션 및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 PTC, PWC 등 LS일렉트릭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영역별 전문성을 지속 확보하고,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양사의 제조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양사 파트너사를 근간으로 하는 전문성 있고 경쟁력 있는 SW·HW 솔루션을 확보하고, 공동 프로모션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LS일렉트릭과 LG전자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등대공장에 2021년, 2022년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뜻한다.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LG전자 생산기술원과는 2019년부터 저압기기 라인 생산성 혁신 활동, 변압기 외관품질 고도화를 포함해 수배전반 선진화공장 구축 등 긴밀한 협업관계를 이어왔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

    2024.03.06 09:33:01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나선다
  • [단독] LG전자 주가 바닥? 주식 3억원 어치 사들인 IR담당 상무

    LG전자에서 IR(기업설명회) 업무를 담당하는 박원재 상무가 회사 주식을 3억원 어치 사들였다. 박 상무는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들을 거친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의 증권 전문가로 LG전자의 사업과 재무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부 관계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2월 19일 LG전자 주식 3005주를 주당 9만9100원에 장내에서 사들였다.박 상무는 지난 2월 1일 LG전자에 합류했다. 박 상무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전자 및 전자부품 등을 담당하며 한국경제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나 평가기관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돼 이름을 날린 바 있다.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0년 증권가 첫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약 20년간 담당 업종에서 최고의 애널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았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초고액자산자가 관리 담당 부서인 세이지솔루션 1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 LG전자 측은 "박원재 상무는 오랜 기간 테크 분야 애널리스트와 고객 자산 관리 경험을 갖고 있다"며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IR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종목 게시판 등에선 “전문가이자 내부 관계자인 박 상무가 LG전자가 바닥이라고 평가하고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캐시카우인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다. 8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다. 또 LG전자의 연간 매출은 작년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LG전자의 주가는 작년 8월 이후 꾸준히 9~10만원 대를 오가고 있다.한편 박

    2024.02.28 10:31:07

    [단독] LG전자 주가 바닥? 주식 3억원 어치 사들인 IR담당 상무
  • “이건 꼭 사야해”...삼성·LG가 내놓은 ‘꿈의 가전’ 돌풍 조짐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가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대로 해결 가능한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이 제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일부터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가 22일부터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 판매에 돌입하자 삼성전자도 재빨리 제품을 출시하며 응수했다.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25㎏ 용량의 드럼 세탁기와 15㎏ 용량의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건조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젖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도 없다.신제품은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건조 성능을 개선했다.셔츠 17장 수준인 3㎏ 세탁물의 경우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다. 설치 공간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40% 줄일 수 있다.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이 가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맞춤 세탁을 지원한다.새로 선보이는 AI 허브는 기존 화면 대비 면적이 9배 커진 7형 풀터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적용했다. AI 허브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출고가는 399만9000원이다.LG전자도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600만원대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22일부터

    2024.02.24 09:26:04

    “이건 꼭 사야해”...삼성·LG가 내놓은 ‘꿈의 가전’ 돌풍 조짐
  • LG전자 ‘시원하게 쏜다’···최대 665% 성과급 내달 2일 지급

    LG전자가 임직원들에게 최대 기본급의 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생활가전·TV 사업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26일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연간 성과급(PS)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다음달 2일이다. LG전자는 기본급을 계약 연봉의 20분의 1로 책정하고 있다.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45~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지급된 250~300%의 성과급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TV사업을 맡은 HE사업본부도 기본급의 200~300%가 지급된다.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와 B2B 사업을 맡고 있는 BS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다소 낮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500%를 성과급을 받는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VS사업부는 지난해 초 최대 기본급 550% 성과급을 받기도 했다.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하는 BS사업본부도 기본급의 135~185%를 지급받는다. 지난해에는 100~250%의 성과급을 받았다..LG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H&A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78억원, HE사업본부 3624억원, VS사업본부 1334억원, BS사업본부는 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84조 2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조54910억원을 기록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27 16:31:18

    LG전자 ‘시원하게 쏜다’···최대 665% 성과급 내달 2일 지급
  • CES 2024서 눈길 끈 12가지 아이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막을 내렸다. 해마다 독특하고 신선한 기술들이 쏟아지는 곳이다.전 세계 첨단기술이 집대성한 CES에서도 유독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들이 있었다. LG전자의 투명TV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양이 문까지 올해는 어떤 제품들이 나왔는지 확인해 보자.1. “쥐는 못 들어와!” AI 고양이 문스위스의 고양이 관련 IT 스타트업 플래피는 AI 기반의 고양이 문을 선보였다. 반려 고양이가 외부에서 잡은 먹이를 집으로 가져오려고 할 때 이를 인식하고 들어올 수 없도록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제품이다. 플래피에 따르면 AI 기반 감지 시스템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다.문에 부착된 모션 센서와 야간 투시경 카메라, OLED 디스플레이 등이 먹이를 인식한 뒤 AI와 RFID(주파수를 이용해 사물을 식별하는 기술)를 통해 고양이의 출입을 관리한다. 칩 감지 시스템도 적용돼 마이크로칩을 삽입한 특정 반려동물이 다가올 때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플래피는 “집 안을 먹이가 없고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2. 가상현실에서 효율적으로 일하자소니는 독일 IT기업 지멘스와 협업해 고화질의 산업용(전문가용) 확장현실(XR) 헤드셋을 공개했다. 제품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공간(3차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제품으로, 4K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6대의 카메라와 센서로 비디오 투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XR 환경에서 실제 크기의 3D 모델을 볼 수 있고,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도 있다. 소니는 “우리는 제작자가 모든 산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혁신적인 공간 콘텐츠를

    2024.01.14 06:00:02

    CES 2024서 눈길 끈 12가지 아이템은
  • "올해 10조 투자·M&A 추진" 한계돌파 나선 LG전자

    LG전자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0조원을 투자하고 M&A(인수·합병) 기회를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위한 방향타 설정을 완료했다면, 올해는 가속페달을 밟아 ‘한계돌파’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CES 2024에 참석한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10일 이같은 전략을 발표했다. 올해 LG전자가 투자할 10조원 가운데 연구개발(R&D)에 4조5000억원을 쏟아붓고, 2조원은 전략적인 자본 투자와 M&A 투자에 투입할 계획이다. 나머지 3조5000억원은 설비투자에 투입한다. 조 사장이 설정한 투자금 10조원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 LG전자는 올해 경영방침의 키워드로 ‘한계 돌파’를 내세우고 B2B, Non-HW(콘텐츠, 구독 등) 사업, 신사업 육성 등 세 가지를 중점 영역으로 설정했다. 조 사장은 사업의 전략적 우선순위에 기반해 투자를 확대,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자는 주로 전장,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사이니지 등 B2B 사업이나 webOS 플랫폼 사업과 같이 고성장·고수익 핵심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로봇 등 규모감 있는 사업으로 육성이 가능한 유망 영역에도 투자를 이어간다. LG전자는 포트폴리오 전환과 사업의 질적 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50조 원 이상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내부 성장동력에 기인한 전략 외에도 M&A 등 외부 성장의 기회 또한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AI, MR(혼합현실)등 고객가치 혁신 관점의 게임체인저 영역은 물론이고, 기존 사업의 고도화 관점에서 시너지가 기대되는 영역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조 사

    2024.01.11 11:12:49

    "올해 10조 투자·M&A 추진" 한계돌파 나선 LG전자
  •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전장·가전 웃었다

    LG전자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제품 수요가 부진한 와중에 과거 펜트업(Pent-up) 수요 당시에 버금가는 실적을 냈다. 주력 사업인 생활 가전이 매출 30조원 시대를 열고,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자동차 전장 사업이 10조 매출을 넘겼을 것으로 기대된다.8일 LG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 84조 2804억원, 영업이익 3조 5485억원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전년 매출 83조4673억원, 영업이익 3조5510억원 대비 소폭 오른 것이다. 이로써 LG전자는 3년 연속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LG전자 측은 "지난해 어려운 외부환경이 지속돼 온 가운데, 동종 업계 중에서도 도드라지는 실적을 내서 의미가 크다"며 "수요감소에 대응해 시장 변곡점을 조기에 포착해 B2B 사업의 고성장을 이뤄 내는 등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생활가전과 전장 사업이 나란히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생활가전 사업 부문의 연매출은 30조원 시대를 열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포트폴리오를 B2B 등으로 확대하며 고도화한 것이 주효했다. LG전자는 올해 냉난방 공조와 부품, 빌트인 분야를 앞세워 기업용(B2B) 시장에서 비중을 확대해왔다.올해는 제품 및 제조경쟁력으로 대표되는 기본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준비를 위해 D2C(소비자직접판매),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본격 가속화한다. 가전 OS(운영체제) 탑재를 확대하며 가사해방(Zero Labor Home)의 가치를 투영한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낸다.전장 사업은 출범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2013년 출범 이후 2022년에서야 처음으로 실질적 흑자 전환한 VS 사업본부는 올

    2024.01.08 15:15:50

    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전장·가전 웃었다
  • 1·2차 불합격인 임원 아들 합격 시킨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LG전자 신입사원 채용 비리 혐의로 기소된 당시 인사 책임자에게 징역형 처벌이 확정됐다.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박모씨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LG전자 본사 인사 책임자였던 박씨는 2013∼2015년 신입사원 선발 과정에서 이 회사 임원 아들 등을 부정 합격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박씨는 실무진과 함께 이른바 '관리대상자'에 해당하는 응시자 2명이 각각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에 불합격했음에도 최종 합격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사기업의 채용 행위는 기업의 재량 범위 내 있기 때문에 범죄가 될 수 없다고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또 자신이 회사에 도움이 될 인재를 선발했다며 '회사에 대한 업무방해'가 있었다는 기소 범죄사실도 부인했다.하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달랐다. 1·2심 재판부는 "사기업의 정당한 채용 재량의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회사의 채용업무를 방해한 범행"이라고 판단했다.하급심은 "박씨는 지원자의 능력이나 자질과 무관하게 인적 관계나 사업적 이해관계에 따라 의사결정권자의 일방적인 지시나 결정에 따라 합격자를 정했다"며 "이는 공개 채용의 취지를 몰각시키고 사회 통념상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어 "사회 구성원들에게 큰 허탈감과 분노를 자아냈을 뿐 아니라 LG전자의 비전과 가치, 기업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켰다"고 질책했다.재판부는 다만 "박씨의 범행은 아직 우리 사회나 기업의 구조적 부조리에 기인한 측면이 일부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대법원은 이런 판단에 법리

    2023.12.31 21:54:52

    1·2차 불합격인 임원 아들 합격 시킨 LG전자 인사책임자 '징역형'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 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사업 고속성장 이끈 승부사[2023 올해의 CEO]

    [2023 올해의 CEO]“가전에 머무르지 않겠다.”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올해 선언한 목표다. 가전을 넘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미다. 조 사장이 새 비전을 발표한 배경에는 신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 조 사장은 2021년 말 CEO 취임 이후 신사업 강화에 속도를 냈다. 특히 ‘미래 먹거리’였던 전장사업이 올해 핵심 사업으로 거듭났다. 전장사업은 출범 10년 만인 2022년 처음으로 흑자전환했고 올해는 연간 매출액 10조원을 넘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회사의 주력 사업인 생활가전과 TV를 제외하고 연 매출 10조원을 넘기는 사업본부가 나오는 것은 2017년 이후 6년 만이다. 올해 전장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의 수주액과 공장 가동률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3분기 전장사업 본부 공장 가동률은 101%를 넘겼다. 모든 생산라인이 쉬지 않고 움직였다는 뜻이다. 전장사업 수주 잔고는 올해 100조원을 향해 순항 중이다. 전장사업이 성장하면서 회사 내 존재감도 커졌다. VS사업본부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상반기에 역대 최고(12.5%)를 기록했고 3분기에도 12.4%를 차지했다. 가파른 성장세를 두고 조 사장은 “전장사업이 (성장의) 고속도로에 진입했으니 이제 액셀을 밟을 일만 남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취임 당시 LG전자의 신사업을 강화하고 체질개선을 주도할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통 LG맨 출신의 조 사장은 재직 기간 중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했다. 그는 1987년 LG전자의 전신 금성사에 입사해 CEO 자리까지 35년간 본사, 사업부, 해외법인 등을 두루 거치며 ‘글로

    2023.12.25 07:50:01

    조주완 LG전자 사장, 전장사업 고속성장 이끈 승부사[2023 올해의 CEO]
  • “진짜 29% 세일하는 거야?”...LG전자, 프로야구 우승 기념 역대급 ‘할인’

    LG그룹이 LG트윈스의 우승을 기념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9년 만의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가전제품 할인 및 경품 이벤트 ‘LG 윈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사는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 및 LG베스트샵 매장에서 실시한다. 21일에는 온라인 브랜드샵 단독 가전제품 할인 행사도 열린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한 것을 기념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모았던 ‘29% 할인’ 이벤트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을 통해 진행된다. LG트윈스 챔피언 에디션으로 특별 제작한 ‘스탠바이미 고(Go)’ 한정판도 출시한다. 스탠바이미 고에 정규 시리즈 우승 엠블럼을 디지털 인쇄한 제품으로 18일부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우승 축하 인증 이벤트도 연다. 방법은 간단하다. LG전자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엠블럼 이미지를 다운 받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축하 메시지 및 해시태그와 함께 올린 뒤 링크를 응모하면 된다. LG전자는 응모자 가운데 총 3000명을 뽑아 커피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LG베스트샵 매장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국 베스트샵 지점의 행사 포스터 앞에서 인증샷을 촬영, 축하 멘트 및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면 3500명을 추첨해 LG 스탠바이미 고, LG 엑스붐 360, LG트윈스 유광 점퍼, 커피 쿠폰 등을 증정한다. LG전자뿐만이 아니다.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G유플러스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년 무료 이용권을 비롯해 한정판 굿즈, 주문형 비디오(VOD) 할인 등을 제공한다. 멤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넷플

    2023.11.16 17:27:56

    “진짜 29% 세일하는 거야?”...LG전자, 프로야구 우승 기념 역대급 ‘할인’
  • 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PoC·Proof of Concept)에 성공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PoC는 제품, 기술, 정보 시스템 등이 조직의 특수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과정을 뜻한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 및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제철소 내 지하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 및 케이블 등이 설치된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넓은공간으로, 특히 주기적이고 꼼꼼한 설비 점검이 필요한 공간인 만큼 작업자 설비 점검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다. 가시영상과 열화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임무체를 장착한 이 모바일로봇은 사전검증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함몰·경사 등의 험지를 주행하면서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했으며,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설비 안전점검 성능을 입증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CTO 부사장은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한 긴밀한 협력으로 제철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설비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국산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포스코는 LG전자와 함께 모바일로봇이 더 다양한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로봇이 수집한 방

    2023.11.15 10:10:34

    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 "삼성보다 빨랐다"…접었다 펴는 LG 노트북, 499만원

    LG전자가 한국 브랜드 중 처음으로 접고 펼칠 수 있는(폴더블) 랩톱 'LG그램 폴드'를 출시한다. LG전자의 폴더블 노트북 출시는 한국 기업 중 최초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대중화를 이끄는 가운데 폴더블 노트북은 아직 정식 출시하지 않았다. 앞서 2020년 중국 레노버가 최초의 폴더블 노트북을 선보인 바 있다. 애플은 2026년경 디스플레이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폼팩터(기기형태)를 지닌 랩톱 스크린을 출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 그램 폴드가 폴더블 랩톱 시대를 견인하는 제품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 그램 폴드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 올레드의 강점을 활용했다. 화면을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대각선 길이 약 43cm), 화면을 접으면 12형(대각선 길이 약 31cm)이다. LG전자는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전자책 등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 및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 등을 강화했다. 예를 들어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한다. 또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한다. 이 경우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또 노트북을 펼쳐 세로로 세우면 하나의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때 화면을 상하로 분할하면 영상을 보며 동시에 편집 작업을 하는 유튜버나 여러 작업을 동시에 띄워 놓고 검토하는 디자이너에게 유용하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화면은 QXGA+급 고해상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미국 영

    2023.09.25 17:42:09

    "삼성보다 빨랐다"…접었다 펴는 LG 노트북, 499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