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전기차 충전, 로봇에 맡겨요"…두산로보틱스·LG전자 '맞손'

    두산로보틱스가 LG전자와 함께 협동로봇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범 운영에 나섰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1일 서울시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 시범 운영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이번에 개발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LG전자의 100KW 급속 전기차 충전기에 두산로보틱스 협동로봇을 접목한 시스템이다.이 솔루션은 차량 인식 및 정산을 위한 키오스크와 자동 충전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운전자가 전기차를 충전 가능 구역에 주차하면 별도 설치된 카메라가 차량 관련정보를 시스템으로 전송하고, 운전자는 인증을 완료한다.협동로봇에 부착된 AI(인공지능) 기반의 3D 비전 카메라가 전기차 충전구 위치를 파악하고, 협동로봇이 전기차 충전구에 충전 케이블을 체결해 충전을 시작한다. 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를 충전구에서 탈거해 원위치시키고, 자동 결제가 진행된다.협동로봇을 활용한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은 안전성과 무거운 충전기 케이블을 충전구에 정확하게 밀어넣는 작업이 핵심이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의 6개 관절에 고성능 토크센서를 장착해 외부의 힘을 정밀하게 조절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련 인증(PLe, Cat4)을 확보함으로써 해당 솔루션을 구현했다.일반적으로 전기차 급속 충전 시스템은 완속 대비 충전기 케이블이 크고 무거워 다루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이번 솔루션이 운전자에게 안전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양사는 시범 운영 후 개선사항을 반영해 전기차 자동 충전 솔루션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향후 다양한 자동 충전 솔루션 개발도 검토할

    2024.04.16 14:12:57

    "전기차 충전, 로봇에 맡겨요"…두산로보틱스·LG전자 '맞손'
  • LG전자, MS와 손잡고 스마트 병원 사업 나선다

    LG전자가 GE헬스케어·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스마트병원 사업에 나선다.LG전자는 GE헬스케어코리아·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스마트병원 공동발굴 및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병원은 병원 운영·진료에 정보통신(IT) 기술을 접목해 환자에게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병원이다. 컨설팅기업 CMI에 따르면 스마트병원 시장 규모는 2022년 410억달러(약 56조원)에서 2030년 1533억달러(약 209조원)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첨단 디지털 의료기기 △디지털 솔루션 △IT 의료 서비스용 클라우드 시스템 등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이어 나가기로 했다. LG전자는 2016년 의료용 모니터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스마트병원에 필요한 제품과 솔루션을 확대해왔다.LG전자는 지난해 12월에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디지털 헬스케어 구현을 위한 기술검증(PoC)도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을 비롯한 의료기관에는 LG 클로이 로봇을 공급하며 의료공간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기도 했다.장익환 LG전자 BS사업본부장은 “스마트병원 구축을 위한 LG전자·GE헬스케어·마이크로소프트 협업을 통해 국내 의료환경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환자들에게는 더 나은 의료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2024.04.11 17:54:02

    LG전자, MS와 손잡고 스마트 병원 사업 나선다
  • LG전자, 신입 초봉 5200만원…올해 임금 5.2% 인상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각각 5.2%, 2.4%로 확정했다.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노동조합(이하 노경)은 이날 임금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에 대해 합의하고,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올해 임금 인상률은 5.2%로, 지난해(6%)에 비해 소폭 떨어진 수치다.사무직 구성원의 경우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인상을 적용받게 된다.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은 종전 대비 1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원이며,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지난 8일 LG디스플레이 노사는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2.4%로 결정했다. 지난해에는 기본 인상률 2.4%에 고과별 평균 인상률 1.1%로, 평균 인상률이 3.5%였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하며 7개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다시 6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내며 올해 1조원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4.09 18:39:42

    LG전자, 신입 초봉 5200만원…올해 임금 5.2% 인상
  • LG전자, 1분기 매출액 21조원…B2B 확대로 최대 매출 경신

    LG전자가 2024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1조 959억 원, 영업이익 1조 3329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가전 시장 수요 회복은 지연됐지만, 가전 구독 등 새로운 사업방식을 도입하고 추가 성장기회가 큰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대하며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은 그간 확보해 온 수주잔고가 점진적 매출성장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전장 사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말 90조 원대 중반에서 올 상반기 100조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영업이익 또한 시장 경쟁 심화 영향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1분기 영업이익은 2020년 이후 5년 연속으로 1조 원을 넘겼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체계의 유연성 확보 노력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캐시카우에 해당하는 생활가전 사업은 1분기 출시한 의류관리기 ‘올 뉴 스타일러’, 올인원 세탁건조기 ‘워시콤보’, 일체형과 대용량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등 프리미엄 신제품이 시장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이끌었다. 해외 시장의 지역별 특성과 수요 변화에 맞춰 라인업을 하방 전개하는 볼륨존 공략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B2B에 해당하는 HVAC(냉난방공조), 빌트인, 부품솔루션 등의 확대도 꾸준히 이어지는 추세다.  사업 부문별 정확한 실적은 이달 말 실적발표회에서 공개된다. 증권가는 앞서 B2B 사업이 강력한 매출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준원 신영증권 연구원은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B2B 빌트인 가전, 냉난방공조에서의 매출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면서도 “B2B 사업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성장 동

    2024.04.05 11:16:49

    LG전자, 1분기 매출액 21조원…B2B 확대로 최대 매출 경신
  • “LG맨 잘 나가네”…DL이앤씨 차기 대표이사,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 내정

    DL이앤씨가 다시 한번 LG전자 출신 ‘탈 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대기업 계열사 대표 중 전직 LG 임원들이 또 한 명 늘게 됐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날 DL이앤씨는 공시 등을 통해 서영재 LG전자 BS사업본부 IT사업부장(전무)을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5월 10일 열리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될 예정이다.LG전자 MC사업본부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전임 마창민 대표에 이어 신임 대표이사도 LG전자 출신으로 내정된 것이다.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서영재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IT사업부장 등을 지내 ‘테크’에 대한 이해가 깊은 동시에 기획·재무·경영 업무를 두루 담당한 ‘전략기획통’으로 알려졌다.그는 비즈니스 인큐베이션(BI) 센터장으로서 전기차(EV) 충전, 헬스케어, 홈피트니스 등 LG전자의 신사업 과제를 발굴·육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최근 주택경기 침체와 공사 원가 급등에 따라 새로운 활력을 찾고자 하는 DL이앤씨는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에 따라 서 내정자가 대표이사 선임 후 DL이앤씨 신사업 전략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LG맨을 대표이사로 선임한 기업은 DL이앤씨 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김영섭 전 LG CNS 대표가 KT 수장 자리에 올랐다.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핵심 계열사를 두루 거친 권영수 전 부회장이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4.04.04 17:03:10

    “LG맨 잘 나가네”…DL이앤씨 차기 대표이사, 서영재 전 LG전자 전무 내정
  • 구광모 회장 "기대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만의 혁신"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단지 최초·최고의 기술, 제품, 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기대를 넘어선 경험과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삶의 변화를 느꼈을 때 고객은 차별적 가치를 인정해 주시고, 이것이 LG 어워즈가 추구하는 혁신"이라고 강조했다.구 회장은 LG가 지난 2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개최한 '2024 LG 어워즈'에서 이같이 밝혔다. LG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제품,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는 행사다.올해로 6회를 맞은 LG 어워즈는 지금까지 405개 팀, 3300여 명의 수상자를 배출하며 LG의 고객가치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행사 현장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고,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000여 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구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해마다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 이에 맞춰 LG는 2019년부터 한 해 동안 차별적 고객가치를 만들어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는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구 회장은 이날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LG 어워즈는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인정하고 주시는 상”이라며 “수상자분들이 이뤄낸 혁신이 더욱 발전되고 확산되어, 더 많은 고객에게 감동의 경험이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성원 심사제 첫 도입…1만여 명이 투표LG는 올해 LG 어워즈에서 처음으로 구성원 심사제를 도입했다. 구성원 심사제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이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가치 혁신 사례를 심사한다는 취지다. 지난 2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구성원 심사에는 1만여 명이 넘는 구성원들이

    2024.04.03 10:00:13

    구광모 회장 "기대 넘어선 경험과 삶의 변화가 LG만의 혁신"
  • ‘밸류 업’ LG전자가 달라졌다

    [비즈니스 포커스] “주주 참석번호 000번입니다. 오늘 프레젠테이션 중 ESG 부문에서 회사의 전략과 함께 경영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고 말씀하셨는데요. LG전자의 공급사 중 중국 기업 일부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소수민족에 대한 강제 고용 관행으로 비판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공급망의 인권침해 의혹에 대해 회사의 제반적인 활동을 감독하는 이사회, 특히 ESG위원회에서는 사실 규명 실사를 하셨나요. 했다면 어떠한 결정을 내리셨는지 공개 요청드립니다.”3월 26일 LG전자의 제22회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날. 주총 장내에는 일순 긴장감이 흘렀다.주주들의 공개 질의응답 시간, 그중의 첫 번째 질문이었다. 날카로웠다. 사업자 입장에서 예민한 양국 간의 정치적 리스크에 답을 해야 함은 물론 이사회와 위원회의 현장감독 여부를 한꺼번에 확인하는 질문이었다.잠깐의 침묵이 이어졌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구체적인 답변이 가능한 임원을 찾았다.“네. 질의하신 부분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고요. 구체적인 실사도 완료했습니다. 그 부분은 ESG 개선 보고에 공식적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이삼수 LG전자 최고전략책임자(CSO)가 곧장 막힘없이 대답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도 마이크를 이어받아 “방금 CSO가 말씀드린 대로 관련 내용은 개선 계획을 마련해서 실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내용들을 성실하게 개선해 나가고 또 계획도 발전적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20분 속전속결에서 90분LG전자의 주주총회 풍경이 사뭇 달라졌다.지난해만 해도 주총의 긴장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지난해 열린 제21회 정기주총은 오전 9시 30분에 시작해 주주

    2024.03.30 09:09:44

    ‘밸류 업’ LG전자가 달라졌다
  •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23억41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었다.18일 공시된 LG전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조주완 CEO는 급여 15억6100만원, 상여 7억8000만원을 받아 등기이사 중에서 수령액이 가장 높았다.이는 전년도(17억8100만원)보다 31% 늘어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등 재무목표 달성도 외에도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의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지난해 LG전자 직원 1명의 평균 급여액은 1억600만원으로 2년 연속 1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전인 2018년(8300만원)과 비교하면 27.7% 오른 수치다. 반면, 전년도 평균 급여액(1억1200만원)보다는 600만원 낮았다.이는 연초 지급하는 경영성과급의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2년 초에 지급한 경영성과급은 기본급의 최대 710% 수준이었던 반면, 작년에는 기본급의 최대 55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LG전자와 삼성전자의 평균 급여 격차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21년 4700만원까지 벌어졌던 양사 평균 임금 차이는 2022년 2300만원, 2023년 14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지난해 말 기준으로 LG전자 국내 직원은 3만4357명이었으며, 평균 근속연수는 11.8년으로 나타났다.LG전자의 지난해 시설투자액은 4조1586억원으로 전년(4조168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부문별로는 전장 부문 투자액이 86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올해는 생산능력 향상, 신모델 개발, 연구 개발, 인프라 투자 등에 4조38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중 전장(자동차용 전기전자 장비) 부문 투자액은 1조970억원으로 예상된다.지난해 말 기준 재고 자산은 9조1254억원으로, 1년 전(9조3888

    2024.03.19 08:20:05

    LG전자 직원 평균급여 2년 연속 1억 넘어···삼성전자와 1천만원 차이
  • LG전자,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해 로봇 역량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회사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 배송로봇을 앞세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LG전자는 “약 800억원을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매매거래가 완료되면 LG전자는 단일 주주 기준으로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지분 보유자로 선다. LG전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LG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본격적인 상업용 로봇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꼽으며 관련 투자를 진행해왔다.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2024.03.12 15:07:14

    LG전자,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해 로봇 역량 강화
  • '로봇 사업' 키우는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톱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

    2024.03.12 15:06:49

    '로봇 사업' 키우는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
  •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나선다

    LS일렉트릭과 LG전자 생산기술원은 지난 5일 LS용산타워에서 ‘스마트팩토리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함에 있어 상호 공동 이익 증진’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S일렉트릭은 LG전자와 함께 △국·내외 스마트팩토리 시장 공동 프로모션 협력 △스마트팩토리 사업 공동 대응에 따른 기술협력 및 지속적인 정보 교류 △국내 및 해외 고객 대상 양사 보유 솔루션 및 역량에 대한 적극적인 제안 등 스마트팩토리 분야에서 폭넓은 협업을 추진하게 된다.특히 마이크로소프트, PTC, PWC 등 LS일렉트릭의 글로벌 파트너들이 참여하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영역별 전문성을 지속 확보하고, 세계등대공장에 선정된 양사의 제조 기술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스마트팩토리·에너지절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 구축에 있어 양사 파트너사를 근간으로 하는 전문성 있고 경쟁력 있는 SW·HW 솔루션을 확보하고, 공동 프로모션 협력을 통한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국내외에서 추진할 계획이다.LS일렉트릭과 LG전자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스마트팩토리 글로벌 등대공장에 2021년, 2022년 각각 선정된 바 있다. 등대공장은 어두운 바다에 ‘등대’가 불을 비춰 배들의 길을 안내하듯,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산업혁명을 견인할 핵심 기술을 활용해 새로운 제조업의 성과 모델을 만들어 내는 공장을 뜻한다.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한 LG전자 생산기술원과는 2019년부터 저압기기 라인 생산성 혁신 활동, 변압기 외관품질 고도화를 포함해 수배전반 선진화공장 구축 등 긴밀한 협업관계를 이어왔다.조욱동 LS일렉트릭 상

    2024.03.06 09:33:01

    LS일렉트릭·LG전자, 스마트팩토리 시장 개척 나선다
  • [단독] LG전자 주가 바닥? 주식 3억원 어치 사들인 IR담당 상무

    LG전자에서 IR(기업설명회) 업무를 담당하는 박원재 상무가 회사 주식을 3억원 어치 사들였다. 박 상무는 대우증권 미래에셋증권 들을 거친 ‘베스트 애널리스트’ 출신의 증권 전문가로 LG전자의 사업과 재무 상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내부 관계자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박 상무는 지난 2월 19일 LG전자 주식 3005주를 주당 9만9100원에 장내에서 사들였다.박 상무는 지난 2월 1일 LG전자에 합류했다. 박 상무는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전자 및 전자부품 등을 담당하며 한국경제를 포함한 여러 언론사나 평가기관에서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돼 이름을 날린 바 있다.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출신으로 2000년 증권가 첫 커리어를 시작한 그는 약 20년간 담당 업종에서 최고의 애널리스트 중 한 사람으로 평가 받았다. 이후 미래에셋증권의 초고액자산자가 관리 담당 부서인 세이지솔루션 1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 LG전자 측은 "박원재 상무는 오랜 기간 테크 분야 애널리스트와 고객 자산 관리 경험을 갖고 있다"며 "LG전자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IR 활동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종목 게시판 등에선 “전문가이자 내부 관계자인 박 상무가 LG전자가 바닥이라고 평가하고 저가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실적은 꾸준히 우상향 중이다. 캐시카우인 생활가전 사업과 전장 사업을 합친 매출 규모는 지난해 40조원을 넘어섰다. 8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성장했다. 또 LG전자의 연간 매출은 작년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3년 연속 최대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LG전자의 주가는 작년 8월 이후 꾸준히 9~10만원 대를 오가고 있다.한편 박

    2024.02.28 10:31:07

    [단독] LG전자 주가 바닥? 주식 3억원 어치 사들인 IR담당 상무
  • “이건 꼭 사야해”...삼성·LG가 내놓은 ‘꿈의 가전’ 돌풍 조짐

     ‘일체형 세탁·건조기’가 가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대로 해결 가능한 제품인 만큼 소비자들이 이 제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4일부터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 ‘비스포크 AI 콤보’ 판매를 시작했다. LG전자가 22일부터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 판매에 돌입하자 삼성전자도 재빨리 제품을 출시하며 응수했다.삼성전자의 비스포크 AI 콤보는 25㎏ 용량의 드럼 세탁기와 15㎏ 용량의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제품이다. 건조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이 끝나기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젖은 세탁물을 건조기로 옮길 필요도 없다.신제품은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건조 성능을 개선했다.셔츠 17장 수준인 3㎏ 세탁물의 경우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다. 설치 공간은 세탁기와 건조기를 각각 설치할 때보다 40% 줄일 수 있다.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이 가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맞춤 세탁을 지원한다.새로 선보이는 AI 허브는 기존 화면 대비 면적이 9배 커진 7형 풀터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적용했다. AI 허브에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다른 가전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출고가는 399만9000원이다.LG전자도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수행하는 600만원대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를 22일부터

    2024.02.24 09:26:04

    “이건 꼭 사야해”...삼성·LG가 내놓은 ‘꿈의 가전’ 돌풍 조짐
  • LG전자 ‘시원하게 쏜다’···최대 665% 성과급 내달 2일 지급

    LG전자가 임직원들에게 최대 기본급의 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생활가전·TV 사업을 맡고 있는 H&A사업본부와 HE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 업계에 따르면 26일 LG전자는 사업본부별 설명회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연간 성과급(PS)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다음달 2일이다. LG전자는 기본급을 계약 연봉의 20분의 1로 책정하고 있다.생활가전을 맡은 H&A사업본부는 사업부별로 기본급의 445~665%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지급된 250~300%의 성과급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TV사업을 맡은 HE사업본부도 기본급의 200~300%가 지급된다.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와 B2B 사업을 맡고 있는 BS사업본부는 전년보다 다소 낮은 성과급을 받게 됐다.VS사업본부는 기본급의 455~500%를 성과급을 받는다. 2022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VS사업부는 지난해 초 최대 기본급 550% 성과급을 받기도 했다.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하는 BS사업본부도 기본급의 135~185%를 지급받는다. 지난해에는 100~250%의 성과급을 받았다..LG전자는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H&A사업본부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조78억원, HE사업본부 3624억원, VS사업본부 1334억원, BS사업본부는 41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치인 84조 227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3조54910억원을 기록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4.01.27 16:31:18

    LG전자 ‘시원하게 쏜다’···최대 665% 성과급 내달 2일 지급
  • CES 2024서 눈길 끈 12가지 아이템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가 막을 내렸다. 해마다 독특하고 신선한 기술들이 쏟아지는 곳이다.전 세계 첨단기술이 집대성한 CES에서도 유독 눈길을 사로잡은 제품들이 있었다. LG전자의 투명TV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고양이 문까지 올해는 어떤 제품들이 나왔는지 확인해 보자.1. “쥐는 못 들어와!” AI 고양이 문스위스의 고양이 관련 IT 스타트업 플래피는 AI 기반의 고양이 문을 선보였다. 반려 고양이가 외부에서 잡은 먹이를 집으로 가져오려고 할 때 이를 인식하고 들어올 수 없도록 자동으로 문을 잠그는 제품이다. 플래피에 따르면 AI 기반 감지 시스템의 정확도는 90% 이상이다.문에 부착된 모션 센서와 야간 투시경 카메라, OLED 디스플레이 등이 먹이를 인식한 뒤 AI와 RFID(주파수를 이용해 사물을 식별하는 기술)를 통해 고양이의 출입을 관리한다. 칩 감지 시스템도 적용돼 마이크로칩을 삽입한 특정 반려동물이 다가올 때는 자동으로 문이 열리도록 설정도 가능하다. 플래피는 “집 안을 먹이가 없고 안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2. 가상현실에서 효율적으로 일하자소니는 독일 IT기업 지멘스와 협업해 고화질의 산업용(전문가용) 확장현실(XR) 헤드셋을 공개했다. 제품명은 정해지지 않았다. ‘공간(3차원) 콘텐츠 제작’을 위한 제품으로, 4K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하고 6대의 카메라와 센서로 비디오 투시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XR 환경에서 실제 크기의 3D 모델을 볼 수 있고, 생성하거나 수정할 수도 있다. 소니는 “우리는 제작자가 모든 산업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킬 혁신적인 공간 콘텐츠를

    2024.01.14 06:00:02

    CES 2024서 눈길 끈 12가지 아이템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