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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S전선,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1900억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LS전선이 세계 1위 해상풍력 기업 덴마크 오스테드와 대만 장화현 해상풍력단지에 대한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액은 1892억원 규모다. 장화현 해상풍력단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다. 대만 서부 장화현 연안에서 35~60km 떨어진 지역에 920MW 규모로 구축되며, 2025년 말 완공 이후 재생에너지를 생산한다. LS전선은 대만 1차 해상풍력단지 건설사업의 8개 프로젝트에 대한 초고압 해저케이블 공급 계약을 모두 따냈다. 2019년부터 누적 수주액은 약 1조원에 이른다. 대만은 2025년까지 1차 사업을 통해 5.5GW 규모의 풍력단지를 완공하고, 2035년까지 15GW 규모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LS전선은 대만에서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해저케이블이 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T서브마린과 협력해 시공 사업까지 확대할 경우 사업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LS전선은 최근 해저케이블 전문 시공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해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 해저케이블의 제조와 시공까지 일괄 공급이 가능한 곳은 세계적으로 5개 업체 정도에 불과하며 한국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26 12:39:57

    LS전선,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1900억 규모 해저케이블 공급
  • LS전선, 유럽에서 2조원대 HVDC 케이블 수주

    LS전선이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망 사업에 참여한다. LS전선은 네덜란드 국영 전력회사 테네트(TenneT)에서 2조원대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수주했다고 5월 8일 밝혔다. LS전선이 벨기에 건설업체 얀두넬(Jan De Nul), 데니스(Deny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이번 사업은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LS전선은 2026년부터 525kV급 해저 및 지중 케이블을 공급할 예정이다. 테네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앞두고 주요 전선 업체에 입찰 참여 조건으로 1년간의 장기신뢰성 시험을 요구했다. LS전선은 2022년 10월 테네트의 기술 사양과 국제표준 등에 따라 진행한 시험에 성공했다. HVDC는 AC(교류)에 비해 대용량의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해상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도 HVDC 케이블이 사용된다. 이번에 공급하는 525kV급은 HVDC 중 최고 전압으로, 기존 320kV급에 비해 송전량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전압형(VSC) 기술을 적용해 송전 방향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했다. 두 기술 모두 전 세계적으로 소수 업체만 개발에 성공했고, 한국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HVDC 전용 공장을 신설하는 등 시장 확대에 대비해 왔다"며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추가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5.08 10:57:11

    LS전선, 유럽에서 2조원대 HVDC 케이블 수주
  • LS전선, 강원도에 아시아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LS전선이 강원도 동해시에 아시아 최대 규모이자 국내 유일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전용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고 2일 밝혔다.해저4동은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 등을 포함, 연면적 3만4816㎡(약 10,532평)으로 아시아 최대 규모다. 2021년 7월에 착공해 약 1900억 원이 투입됐다. HVDC는 전력 그리드 시스템 중 한 방식으로 직류를 대량으로 송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LS전선은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유럽을 중심으로 수조 원 규모의 HVDC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며 “공장 증설과 KT서브마린 인수 등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사업 확대를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이번 HVDC 전문 공장의 준공은 에너지 전환 시대, 전력산업의 대세 상승기에 성장의 가속제가 될 것“이라며 “효율적인 에너지망 구축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은 물론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5.02 14:45:43

    LS전선, 강원도에 아시아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공장 준공
  • LS전선, ‘LS머트리얼즈’ 상장…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사로 키운다

    LS전선이 자회사 LS머트리얼즈를 상장해 ‘친환경 에너지 소재, 부품 전문 회사’로 본격 육성한다고 4월 3일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이날 KB증권, 키움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6월까지 예비심사를 청구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LS전선이 LS전선아시아에 이어 상장하는 2번째 회사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로 불리는 울트라 커패시터(UC) 시장에서 대형 제품 부분 세계 1위다.   LS전선은 “LS머트리얼즈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사업에서 첫 상장 자회사로서 LS전선의 관련 사업을 리딩할 것이다”며 “향후 신성장 동력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해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UC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이다. 1차전지와 리튬이온 배터리(LIB)를 대체, 보완하는 데 사용된다. 주로 풍력발전기 터빈, 반도체 공장의 UPS(무정전 전원공급장치), 공장자동화, 무인운반로봇(AGV) 등에 사용한다. LS머트리얼즈는 2002년 LS전선에서 연구·개발을 시작해 20년간 전 세계 5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자회사로 알루미늄 신소재 사업을 하는 LS알스코를 두고 있다. LS알스코는 국제 알루미늄합금 인증을 갖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UC는 기존 2차전지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적용 분야가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알루미늄 역시 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전기차 충전소 ESS,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용 알루미늄 부품을 3대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기회 창출에 나서겠다”고 했

    2023.04.03 15:09:59

    LS전선, ‘LS머트리얼즈’ 상장…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사로 키운다
  • LS전선, ‘신재생 에너지 본고장’ 英 해저 케이블 공급

    LS전선이 해외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LS전선은 영국 북해 뱅가드(Vanguard) 풍력발전단지에 4000억원 규모의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12월 12일 밝혔다. 한국의 전선업체가 유럽에서 수주한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다.LS전선은 12월 9일 대만에서 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로써 LS전선이 2022년 북미와 유럽, 아시아에서 따낸 대규모 수주는 약 1조 2000억원에 이른다.뱅가드 풍력발전단지는 스웨덴 국영전력회사인 바텐폴이 영국 북해 노퍽 주 근해 보레아스 풍력발전단지 옆에 건설한다. LS전선은 지난 10월 보레아스 프로젝트(약 2400억원)에 이어 이번 사업까지 2건을 모두 계약하며 총 640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회사 측은 “신재생에너지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대규모 사업을 잇따라 수주, 글로벌 전선업체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고 말했다.LS전선은 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최근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의 지분을 인수해 시공 역량을 강화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2.12 13:00:18

    LS전선, ‘신재생 에너지 본고장’ 英 해저 케이블 공급
  • 구본규·구동휘 나란히 승진…LS그룹 3세 경영 가속

    LS그룹이 구자은 회장 취임 후 첫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3세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LS그룹은 오너 3세인 구본규 LS전선 최고경영자(CEO)를 사장으로, 구동휘 E1 비전경영총괄(전무)은 LS일렉트릭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 LS그룹은 11월 22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1월 1일자로 이 같은 내용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1979년생인 구본규 LS전선 신임 사장은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으로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조카다. 미국 퍼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마쳤다. 2007년 LS전선 미국법인에 입사해 슈페리어 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아시아 퍼시픽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최고운영책임자(COO), CEO 등을 거쳤다.구 신임 사장은 2022년 1월부터 LS전선 부사장을 맡으며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강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1982년생인 구동휘 LS일렉트릭 신임 부사장은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의 아들이다. 미국 센터너리대 리버럴아츠를 졸업하고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서 근무하다가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으로 입사했다.구 신임 부사장은 LS일렉트릭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상무, (주)LS 밸류매니지먼트 부문장 전무,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 전무 등 요직을 두루 거치며 LS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1.23 07:05:01

    구본규·구동휘 나란히 승진…LS그룹 3세 경영 가속
  • LS전선, KT서브마린 2대주주 된다…252억원 투자

    LS그룹이 KT그룹 계열사인 KT서브마린(KTS)에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LS그룹은 자회사 LS전선이 KT서브마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 총 주식의 16%인 404만 주를 252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10월 11일 밝혔다. 인수 계약을 체결하면 LS전선은 KT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LS그룹 관계자는 “LS그룹의 주요 자회사인 LS전선의 해저 케이블 제조 기술에 KT서브마린의 시공 엔지니어링 기술과 선박 운영 능력이 결합, 글로벌 프로젝트에 대한 수주 역량이 강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LS그룹은 전 세계적인 탄소 중립 정책에 따른 해상 풍력 발전의 확대, 세계 인터넷 사용량 증가 등으로 해저 케이블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LS그룹은 구자은 회장 취임 후 해저 케이블, 태양광 발전 등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소재, 부품 등의 영역에서 숨은 기회를 발굴해 미래 유망 사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KT서브마린은 1995년 설립된 해저 시공 전문 업체로, 해저 광케이블 사업에 특화된 수행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LS전선은 국내외 해상 풍력 발전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대형 해저 케이블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설비 투자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케이블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정책 이행이 본격화되면서 코로나19의 팬데믹 속에서도 북미, 아시아,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대규모 해저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초 북미에서 3500억원 규모의 해상 풍력용 해저 케이블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대만에서는 지난 3년간

    2022.10.11 13:44:52

    LS전선, KT서브마린 2대주주 된다…252억원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