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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호화폐는 더 큰 바보 이론에 근거한 가짜”

    [이주의 한마디]대표적 암호화폐 비판론자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연일 추락하는 암호화폐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등 가상 자산업계를 맹비난했다.6월 14일자 블룸버그에 따르면 게이츠 창업자는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테크크런치가 주최한 버클리의 행사에 참석해 “암호화폐와 NFT 등 가상 자산은 ‘더 큰 바보 이론(greater-fool theory)’에 근거한 가짜”라고 말했다. 자신 역시 가상 자산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더 큰 바보 이론’은 자산 가격이 높아도 다른 사람이 향후 더 비싼 값에 되살 것이라는 믿음으로 투자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자산에 대해 잘 몰라도 사람들이 몰려 가격이 오르면 금방 팔 생각으로 투자하는 심리다. 이때 해당 자산의 투자 심리가 꺾이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게이츠 창업자는 이날 “값비싼 원숭이 그림이 분명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이는 NFT 중 누적 거래 규모가 가장 큰 ‘지루해하는 원숭이들의 요트클럽(BAYC)’ 시리즈를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게이츠 창업자의 가상 자산 시장 비판은 하루이틀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비트코인은 개인 투자자에게는 너무 위험하며 코인 채굴 과정에서 환경에도 악영향을 준다”고 주장하며 가상 자산 옹호자인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립하기도 했다.최근 암호화폐 가격은 폭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지난해 6만7000달러까지 올랐으나 이날 2만1000달러대까지 내려앉았다.[한눈에 보는 글로벌 주간 핫뉴스]타스푸틴, 다극화 경제 모델 구상 발표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 15일 개막하는 상트페테르부르크

    2022.06.20 06:01:36

    “암호화폐는 더 큰 바보 이론에 근거한 가짜”
  • 모피로 덮인 에르메스 버킨백 NFT, 합법일까 위법일까[김윤희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대체 불가능 토큰이라고 번역되는 NFT(Non-Fungible Token) 자체는 예술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자산이다. 비트코인 등과 같은 대체 가능 토큰(Fungible Token)과 달리 고유의 값을 가지고 있어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유일성과 함께 위조가 사실상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에 따라 진본 증명의 기능을 갖고 있다.이런 특성으로 예술 작품과 결합한 NFT 투자 시장은 작년을 기점으로 크게 확대됐다.이와 함께 저작권·상표권 등 다양한 관련 분쟁도 발생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버킨백’이다.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메이슨 로스차일드는 2021년 11월께 ‘메타버스’와 ‘버킨’을 합성한 ‘메타버킨즈(MetaBirkins)’라는 명칭으로 도메인을 등록하고 여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개설했다.이어 그는 2021년 12월께 버킨백의 겉면을 모피 질감으로 처리한 메타버킨즈라는 NFT 아트를 발행하고 판매했는데 그 NFT 아트의 매출액이 2022년 1월 기준 110만 달러(약 13억7000만원)를 넘어섰다.에르메스는 2022년 1월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로스차일드를 상대로 등록 상표권 침해, 에르메스가 상표 사용을 허락한 것처럼 소비자가 출처를 오인할 우려, 고급 브랜드인 에르메스의 상표 가치 희석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로스차일드는 미국 수정헌법 제1조에 의한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에르메스의 상표권 침해 클레임에 대한 각하를 신청했다.즉, 모피로 덮은 메타버킨즈 NFT 아트를 창작한 것은 에르메스가 고가의 가죽 가방을 제조하면서 동물

    2022.06.10 06:00:13

    모피로 덮인 에르메스 버킨백 NFT, 합법일까 위법일까[김윤희의 지식재산권 산책]
  • ‘펑! 터질까, 붕! 뜰까’ NFT 거품론의 진실

               최근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둘러싼 논쟁이 예사롭지 않다. NFT는 2021년 영국 콜린스사전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는 등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NFT에 대해 유수의 언론들은 연일 비관적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글로벌 비즈니스 잡지인 포천은 NFT 거품론을 제기하고 나섰고 미국 블룸버그도 NFT 시장이 본격적으로 냉각기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유명 인사들도 이러한 NFT 거품 논란에 합류했다.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예견했던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탈레브는 최근 트위터를 통해 NFT 거품이 터지기 시작했다고 경고했다. 심지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설립자 자오창펑도 이에 동조하는 의견을 피력했다. 17세기 네덜란드 튤립 열풍과 2000년대 닷컴 버블을 비교하면서 NFT 시장에 대한 거품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NFT 광풍 이후엔 거품론 부상널리 알려졌듯이 NFT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을 말한다. 이미지·비디오·텍스트와 같은 디지털 파일의 소유권을 기록하는 암호화 자산이다. NFT의 초기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컬러코인’이 만들어진 것은 2012년이지만 NFT가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2017년이다. 이더리움에서 대체 불가능하다는 개념이 도입된 토큰인 ERC-721 등장과 함께 라바랩스의 ‘크립토펑크’가 시장에 나오기 시작한 것이 2017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NFT가 광풍이라고 일컬으며 투자 열기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사실상 2021년이라고 봐야 할 듯하다.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의 역사적 첫 트위터 캡처 파일이 290만 달러(약 36억8000만원)에 낙찰

    2022.05.25 06:08:01

    ‘펑! 터질까, 붕! 뜰까’ NFT 거품론의 진실
  • '내일의 정원' NFT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

    우크라이나 재난 복구에 기부하는 K-콘텐츠 NFT(대체불가능토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K-콘텐츠 블록체인 기업 카우라(KAURA, 대표 강재호)는 4월29일까지 디지털 아트 및 NFT 유통 서비스 ‘클립 드롭스’에서 ‘내일의 정원 컬렉터블스,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회사 출범 기념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동화 <내일의 정원> 디지털 컬렉터블스(Digital Collectables)를 구매하면 구매 금액 전액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난 복구에 기부된다.카우라는 구매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한다. 또, 컬렉터블스 구매자 중 신청자에게는 1인당 <내일의 정원> 1권을 실물로 증정할 예정이다.동화 <내일의 정원>은 아동문학가 유혜율 작가가 글을 쓰고,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자 조원희 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자기 자신처럼 아끼던 정원을 거센 비바람에 잃은 후 ‘내일을 믿지 않는다’며 쓰러진 거인, 그리고 그의 곁을 지키는 소년과 작은 새의 이야기다.강재호 카우라 대표는 “<내일은 정원>은 폐허 속에서도 다시 노래할 수 있는 용기를 담은 동화책”이라며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다시 희망과 용기를 찾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작품을 첫 프로젝트로 선정했다”고 말했다.이를 기점으로 카우라는 한국 콘텐츠를 세계로 전파하는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6월에는 한글의 아름다움과 자음 및 모음의 조합 원리를 담은 NFT를 발행해 한글의 독창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카우라는 ‘K-콘텐츠의 아우라를 세계로’라는 사명을 가지고 지난 3월 창업

    2022.04.25 17:26:06

    '내일의 정원' NFT 프로젝트, 우크라이나에 희망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
  • “NFT 투자, 발행 목적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죠”

    [인터뷰]2017년이 암호화폐, 2020년이 주식 투자의 해였다면 2022년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의 해가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 하지만 제대로 된 지식 없이 무작정 투자에 나선다면 NFT는 그저 투기 수단에 머무를 가능성이 높다.홍기훈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는 암호화폐 열풍 속에서도 꾸준히 ‘신중론’을 주장해 온 학자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연구해 온 그에게 NFT의 실체를 묻는 질문이 쏟아졌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홍 교수는 최근 ‘디지털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NFT 미래수업(한국경제신문)’을 출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은 메타버스를 비롯한 가상 공간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이러한 가상 공간 속에도 ‘자산’이 있다. 현실 세계의 자산은 국가가 개입해 소유권을 증명해 준다. 하지만 가상 공간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없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을 통해 사적으로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하려고 탄생한 것이 ‘NFT’라는 게 홍 교수의 설명이다. NFT는 이제 막 형성된 시장이다. 앞으로 NFT가 디지털 인프라로 쓰이느냐, 투기 자산으로 쓰이느냐는 NFT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달렸다고 홍 교수는 강조한다. “NFT를 투기 성격이 짙은 마케팅 등에 활용한다면 NFT가 가진 기술의 가치도 퇴색된다”는 지적이다. -NFT가 무엇이기에 시장이 들썩일까요.“오랫동안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분야를 연구하면서 NFT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규제 당국은 NFT를 ‘코인으로 봐야 하느냐’, ‘가상 자산

    2022.04.07 06:00:19

    “NFT 투자, 발행 목적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죠”
  • NFT 열풍의 끝, 소수의 승자가 되기 위한 투자법[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최근 1년 사이 한국에 불어닥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열풍은 놀라우면서도 우려된다. 서점 매대에 NFT 관련 책이 즐비하고 이름을 들으면 알 만한 유명인과 대기업이 연일 NFT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심지어 맘카페에서도 NFT 투자와 관련된 정보가 올라올 정도다. 기업들은 너도나도 NFT 비즈니스를 한다고 한다. NFT 시장에 관심과 돈이 몰리니 관련한 사기 사례도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다. 마치 2017년 암호화폐 공개(ICO) 열풍과 함께 우후죽순 생겨난 가상 자산 거래소를 보고 있는 듯하다.스테이블 코인과 디파인에 주목 2017년 이후 생존한 ICO 알트코인과 가상 자산 거래소 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의 NFT 열풍이 끝난 후 살아남은 승자가 소수일 것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다.어디까지나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인데, 현재 NFT 시장에는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고 본다.NFT가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사이클’을 고려할 때 현재 NFT 시장이 저점은 아니라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무엇에 투자하느냐만큼 중요한 것이 얼마에 사느냐인데, 고점의 사이클에서는 우량 자산에 투자하더라도 충분한 수익을 내기 어렵다.마찬가지로 현재 전체 가상 자산 시장이 어떤 사이클에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한데 사실 요즘 같은 때는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러시아-우크라이나, 중국-대만의 지정학 이슈, 인플레이션·금리 인상과 같은 예측하기 어려운 매크로 변수가 불확실성을 높이기 때문이다.이러한 상황에서 가상 자산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중위험·중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스테이

    2022.04.05 17:30:20

    NFT 열풍의 끝, 소수의 승자가 되기 위한 투자법[비트코인 A to Z]
  • [big story]아는 만큼보이는 NFT 세상

    NFT? 오픈시? 전자지갑? 뉴스 속 NFT 기사를 읽다 보면 알쏭달쏭한 관련 용어들이 쏟아져 나온다.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 했다. 말도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은 NFT에 대한 주요 궁금증들을 정리해봤다.Question 1. NFT란 무엇인가?NFT(Non-Fungible Token)는 직역하면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다. 이 개념을 명확히 알기 위해서는 ‘토큰(token)’의 의미를 살펴봐야 한다. 토큰이란 어떤 권한을 가진 징표다. 가령, 영화표도 일종의 토큰이라고 볼 수 있다. 영화표는 영화를 볼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징표이기 때문이다. 동일한 의미로 우리가 사용하는 현금도 토큰이다. 1000원짜리 지폐는 1000원의 가치를 지닌 물건 혹은 서비스와 교환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징표이기 때문이다.토큰은 크게 두 가지 특성을 갖는다. 하나는 토큰은 그 종류에 따라 사용처가 정해져 있다. 영화표라면 극장이 발행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데만 사용이 가능하듯, 1000원짜리 지폐는 통상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또 다른 하나는 토큰은 다른 토큰과 거래가 가능하다. 현금을 이용해서 영화표를 사는 행위를 토큰 간 거래가 이뤄진다고 볼 수 있다. 토큰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할 수 있다. 동전이나 지폐는 물론이고, 기프티콘 같은 디지털 형태로도 존재한다. 최근 수년째 자산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던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상화폐) 도 토큰이다. 이들 역시 블록체인에서 발행돼 사용할 수 있는 토큰이기 때문이다. 블록체인 세계에서도 토큰은 다른 토큰과 거래할 수 있다.Question 2. 그런데 왜 대체 불가능하다는 걸까?블록체인에서 토큰은 다시 두 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 바로, ‘대체 가능(fungible)’과 ‘대체 불가능한

    2022.03.28 10:03:59

    [big story]아는 만큼보이는 NFT 세상
  • [big story]버블 시대 NFT 공략법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등으로 국내외 변동성이 커지며 부동산, 주식, 암호화폐 등 자산 가격이 크게 요동치고 있다. 일부에서는 자산에 낀 거품이 빠지고 있는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지난해까지 엄청나게 주목을 받았던 NFT 가치의 급전직하도 버블 시대가 낳은 냉정한 결과물이라는 것.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의 등장은 가상세계를 일컫는 ‘메타버스’와 맞물려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메타버스가 열어 놓은 가상세계에서 ‘NFT’가 맡아줄 자본의 역할을 기대했던 것이다. 다만 일부에서는 NFT에 대한 ‘묻지마식 투자’는 ‘투기’에 가까운 과열이라며 경고등을 켰다. 가상세계의 초입길에 마주친 NFT. 이 대체 불가능한 기술의 가치는 투자자들에게 득일까, 독일까. 좀 더 냉철한 NFT투자 가이드를 소개한다.① NFT, 투기 지고 ‘투자의 시대’ 올까② 아는 만큼 보이는 NFT 세상③ 급변하는 NFT 비즈니스, 투자로 ‘흥’하려면④ NFT는 기회냐 버블이냐…현실 투자는⑤ NFT 투자, 방심은 금물…법적 쟁점은글 김수정 기자 | 전문가 기고 김열매 NH투자증권 연구위원(부동산/디지털 자산 담당 애널리스트)·이시한 성신여대 겸임교수·한서희 법무법인(유한)바른 4차산업대응팀 팀장 변호사 

    2022.03.28 10:02:13

    [big story]버블 시대 NFT 공략법
  • [big story]NFT, 투기 지고 ‘투자의 시대’ 올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비대면과 가상세계의 주목도를 높였고, ‘메타버스와 NFT’를 투자의 핫 키워드로 부상시켰다. 다만 올해 들어 과열됐던 NFT 시장이 주춤하며, 버블 논쟁이 거세진 대목은 짚고 넘어갈 부분이다. 시장에서는 여전히 NFT를 주목하고 있다. 투기가 아닌 투자의 측면에서 본격적인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것이다.올해 미국의 긴축과 금리 인상 단행,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갈등, 인플레이션 등 각종 악재 뉴스들이 쏟아지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3월 1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날 기자들을 만나 “우리는 팬데믹으로 이전에는 없었던 위기를 이제 막 겪었고 지금은 더 충격적인 상황에 놓였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유럽에서 전쟁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유례가 없을 정도로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러시아의 경기 후퇴를 불러왔다”면서 “심각한 불황 가능성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현대경제연구원도 지난 3월 20일 ‘최근 글로벌 경기 동향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고 최근 글로벌 경제를 위협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따른 주요국들의 정책기조 변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저하 등을 꼽았다.현대경제연구원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가 되면

    2022.03.28 10:01:29

    [big story]NFT, 투기 지고 ‘투자의 시대’ 올까
  • [big story]급변하는 NFT 비즈니스, 투자로 ‘흥’하려면

    지난해 투자 시장의 신성은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아리송하기만 한 이 실체는 과연 인류가 곧 직면할 미래의 상식인가, 투자 광풍이 몰고 온 한때의 허상인가. 이 극단의 사이에서 NFT 투자는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최근 투자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는 단연 NFT다. 투자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키워드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름을 아는 것에 비해서 내용을 아는 사람의 비율은 상당히 떨어지는 실정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NFT에 접근하는 두 가지 방법이 혼용돼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NFT에 대해서 이해하려면 먼저 이 두 가지 차원의 NFT에 대한 접근을 분리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NFT는 디지털 코드에 토큰을 붙여서 희소성을 만드는 기술이다. NFT가 대체 불가인 이유는 이 계약들이 블록체인상에 기록돼 박제되기 때문에 해커의 조작이나 개발사의 ‘장난질’에도 상대적으로 안전해서다.예를 들어 메타버스상에서 땅을 샀는데, 그게 꽤 인기가 있어 개발사에서 그 땅을 무한 복사해서 더 판다고 해보자. 당연히 땅에 가치는 떨어진다. 그런데 그 땅에 NFT가 붙어서 대체 불가능한 것이었다면, 아무리 복사를 했다고 하더라도 원소유주가 소유했던 땅의 유일성은 지켜지게 되고, 그 땅의 가치는 계속 보전된다.그래서 NFT는 디지털에 자산 가치를 붙이는 기술이다. NFT라는 말은 원래는 기술을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그 기술로 만들어진 디지털 가상자산 자체라는 뜻으로 더 많이 쓰이고 있다.여기서 NFT의 첫 번째 차원의 접근이 나온다. NFT는 인류의 삶이 디지털로 전환되는 메타버스 세상이 되면, 메타버스 세상의 가치를 결정해주는 기술이다. 메타버스

    2022.03.28 10:01:15

    [big story]급변하는 NFT 비즈니스, 투자로 ‘흥’하려면
  • [big story]NFT는 기회냐 버블이냐…현실 투자는

    다시 안 올 투자의 기회일까, 한때의 버블일까.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을 향한 투자자들의 셈은 여전히 복잡하기만 하다. 현재 투자 시장에서 바라본 NFT 투자의 실체와 가능성을 살펴보자.2021년은 NFT 시장이 도약한 성장의 원년이었다. 비트코인을 비롯해 디지털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도 NFT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쉬이 식지 않고 있다. 재미삼아 사본 NFT가 수백 배 올랐다는 투자 성공담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블록체인은 난해하고 비트코인이 도대체 무슨 가치가 있는지 납득할 수 없다던 사람들이 NFT를 계기로 디지털 자산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NFT는 디지털 세상에서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는 기술이다.개별 토큰마다 고유의 값을 가지고 있어 상호 간에 대체 불가능하다는 의미에서 ‘Non-Fungible Token’이라 부른다. 온라인상에서 오가는 디지털 파일들은 복제가 쉽고 소유권을 입증하기 어려운데 소유권을 기록한 NFT를 블록체인상에서 발행·보관하면 디지털 세상에서도 특정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NFT 거래대금은 약 250억 달러에 달했고, NFT를 보유한 지갑 수는 2020년 55만 개에서 2021년 2860만 개로 증가했다. NFT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디지털 자산의 초기 확산 속도에 비해 빠른 속도로 대중에게 퍼져 가고 있다.NFT의 효용과 잠재력그렇다면 NFT의 효용은 무엇일까. 지금까지 발행된 NFT의 종류는 각종 디지털 수집품에서부터 게임 아이템, ID 카드, 디지털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크립토 키티나 액시 인피니티 같은 게임 NFT가 대표적이다. 사용자는 블록체인

    2022.03.28 10:00:19

    [big story]NFT는 기회냐 버블이냐…현실 투자는
  • [big story]NFT 투자, 방심은 금물…법적 쟁점은

    세상의 패러다임이 바뀌면 그에 맞춰 법과 제도도 새롭게 제정되거나 개정되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투자의 새로운 패러다임 NFT 영역에서 간과해선 안 될 법 조항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즘 최대 화두는 무엇일까. 아마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이 아닐까 싶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인해 우리 생활 속에 많은 부분들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 왔다.이러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생산 수단뿐만 아니라 소비 방식과 소비 대상의 전환까지 가져오고 있다. NFT와 메타버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결과이기도 하고 수단이기도 하다. 이렇게 의미 있는 NFT는 과연 무엇인가.우선 NFT는 Non Fungible Token의 약자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도 번역한다. 지난해 4월 MIT 테크놀로지 리뷰(MIT Technology Review)에서는 “NFT는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고유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으로 ‘디지털 파일’에 대해서도 ‘고유 소유권’을 발행하는 데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하고 있다.그렇다면 NFT와 대비되는 개념인 FT, 즉 Fungible Token과 NFT의 차이는 무엇일까. FT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암호화폐 또는 가상화폐를 말하는데 이것의 핵심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s·조건부 자동계약 체결)다.그러면 NFT는 무엇이 핵심인가. 스마트 컨트랙트와 메타데이터가 그 핵심이다. NFT는 메타데이터가 표시하는 ‘속성 그 자체’를 A에서 B로 전송하는 매개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메타데이터는 제목, 설명, 콘텐츠를 기본적인 구성요소로 한다. 그리고 메타데이터를 구성하는 콘텐츠들은 여러 가지가

    2022.03.28 10:00:04

    [big story]NFT 투자, 방심은 금물…법적 쟁점은
  • [에디터 노트]NFT는 거품일까

    지난해 투자 시장의 뜨거운 감자는 단연 메타버스(metaverse, 확장 가상세계)와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이었습니다.지난해 3월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미국 디지털 아트작가 비플(본명 마이크 윈켈먼)의 NFT 디지털 사진 작품 <매일: 첫 5000일>이 약 6934만 달러(약 784억 원)에 낙찰되면서 전 세계 미술 시장을 놀래켰습니다. 지난해 11월에는 국내 게임사인 엔씨소프트가 NFT 기술을 접목한 게임을 출시하겠다고 밝힌 뒤 주가가 전일 대비 29.92%나 폭등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죠.하지만 올해 그 상황은 급반전됩니다. 지난 3월 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NFT 거래 플랫폼 오픈시(Opensea)의 거래량이 지난 2월 2억4800달러에서 3월 5000만 달러로 급락했습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NFT와 관련된 10종의 가상자산 가치를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지수화한 NFT 인덱스는 올해 들어 40% 가까이 감소하는 굴욕을 겪고 있죠.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른바 ‘NFT 거품론’이 성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결국 NFT는 투자자들을 감쪽같이 속인 거품이었던 걸까요. NFT는 이미지나 동영상 등에 꼬리표를 붙여서 그 데이터의 소유자와 설명, 거래이력 등을 남길 수 있어 ‘메타버스의 재산’으로 불렸습니다. 이 때문에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플랫폼은 인스타그램에 NFT를 도입해 이용자들이 NFT를 직접 만들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혔죠.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댑레이더(DappRadar)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NFT 거래대금은 약 250억 달러에 달했고, NFT를 보유한 지갑 수는 2020년 55만 개에서 2021년 2860만 개로 증가했습니다. 국내에도 코인 블록체인 기반 회사, 거래소, 예술

    2022.03.25 10:28:45

    [에디터 노트]NFT는 거품일까
  • 신종 수법 판치는 가상 자산 범죄…그러나 다 잡힌다 [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 체이널리시스가 조사한 ‘2022 가상 자산 범죄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가상 자산 총 거래 금액은 전년 대비 550% 증가한 15조8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그야말로 엄청난 수치다. 이는 가상 자산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고 점차 많은 사람들이 가상 자산에 뛰어들고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사상 최대치를 계속 경신하며 급격하게 증가하는 거래 금액을 보면 이에 따른 불법 활동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가상 자산 생태계에서 범죄가 차지하는 비율은 역설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2020년 전체 거래액의 0.62%에 달하는 불법 거래 금액은 작년 0.15%로 줄어들었다. 이는 가상 자산 범죄를 적발하는 법 집행 기관이 점차 가상 자산 범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대응하는 등 수사 역량 향상에 기반한 결과다. ‘2022 가상 자산 범죄 보고서’가 말하는 다양한 가상 자산 관련 범죄 유형과 동향은 다음과 같다.  NFT 활용한 자금 세탁 등 신종 수법 활개 지속적인 성장과 진화를 거치고 있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시장에서는 올해 봇을 활용한 민팅(발행) 단계 투자 등 다양한 투자 기술이 등장할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신기술은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이 있고 NFT 역시 이 가능성을 피할 수 없다. 작년부터 가장 주목받고 있는 NFT 산업에서는 자전 거래(wash trading)와 자금 세탁이라는 불법 활동이 감지됐다. 판매자가 구매자인 척 자산의 가치와 유동성을 호도하는 자전 거래는 NFT의 가치를 실제보다 높게 보이도록 만든다.미술품을 이용한 자금 세탁처럼 사이버 범죄자들은 불법 자금으로 NFT를 구입하고 있다. 불법 주소에서 NFT 시장으로 전송한

    2022.03.22 17:30:16

    신종 수법 판치는 가상 자산 범죄…그러나 다 잡힌다 [비트코인 A to Z]
  • 핫하다는 NFT, 얼마나 아시나요?

    [서평]디지털 경제 생태계가 만들어갈 새로운 기회 NFT 미래수업홍기훈 지음 | 한국경제신문 | 1만8000원“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에 대해 아시나요.” 이 질문에 곧바로 ‘네’라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심지어 “NFT 하시나요”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이 답하기 곤란할 것이다. ‘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디지털 세상에 등장한 것 같긴 한데, 알 듯 모를 듯하다. NFT 작품 하나가 780억원이라는데, 트위터 글 하나도 50억원이라는데, 심지어 방귀소리도 50만원에 팔렸다는데…, 도대체 NFT가 뭐길래 이 난리들일까.이 책은 최근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새로운 기술 NFT에 대해 다룬다. 이 책을 쓴 홍기훈 홍익대 교수는 오랫동안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에 대해 연구해 온 이 분야 최고 전문가다. 그는 가상화폐가 투자 수단으로 각광 받으며 오로지 장밋빛 전망만 쏟아질 때 가상화폐의 명과 암을 두루 심도 있게 살피며 ‘신중론’을 내세웠던 학자로도 알려졌다. 그런 그가 NFT에 대해선 어떤 미래를 제시할까.  NFT의 진짜 가치를 알아보는 법NFT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목적은 다양하다. ‘NFT에 투자해 돈을 벌고 싶어서’, ‘NFT로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서’, ‘NFT로 작품을 만들고 싶어서’, ‘그냥 NFT가 궁금해서’…. 아마도 그중 많은 사람이 NFT를 투자 수단으로 볼 것이다. ‘NFT로 돈 좀 벌어볼까’ 하고 말이다. 그래서일까. NFT를 소개하는 대부분의 책에서 NFT를 투자 가치의 측면에서만 설명하는 경향이 있다.그런데 저자는 신중하다. 그는 NFT에 투자하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부터 챙긴다. NFT의 등장 배

    2022.03.21 17:30:12

    핫하다는 NFT, 얼마나 아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