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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회사가 기획기사에 노출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이유리의 스타트업 PR 101]

    #1 요즘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기업 마케팅, 광고 예산을 줄이고 있어요. 퍼포먼스 마케팅이 얼마 전까지 대세였는데, 이제 태울 예산도 많이 없고… 그래서 효과적으로 고객을 유치하는 것과 고객유지비율(리텐션)의 중요도가 더욱 높아졌어요. 찐 고객이 훨씬 중요해진 거죠. 우리 솔루션으로 소상공인들이 단골 고객을 파악할 수 있고 또 다양한 기능으로 고객관계관리(CRM)가 가능하니, 저성장 시대에는 고객 관리에 힘쓰라는 메시지와 함께 저희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획을 할 수 있을까요? #2 이번 수능 만점자들의 인터뷰를 보니 혼공(혼자 공부)을 했다고 해요. 혼공을 하면서 필요할 때 인터넷 강의도 듣고 에듀테크 플랫폼도 적절하게 활용한 것 같아요. OO 플랫폼은 수험생들이 혼공을 위해 고안된 솔루션이고 이에 맞춰 다양한 기능들도 갖고 있으니 혼공을 도와주는 솔루션들을 소개하는 기획기사를 작성해 보면 어떨까요? 첫 번째 사례는 실제 고객사에서 요청을 한 내용입니다. 이런 요청이 들어오면 홍보 담당자는 바빠집니다. 작성하고자 하는 기사의 방향성에 맞는 다양한 사례와 실제로 그런 사회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자료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검색을 통해 정보를 취합한 결과, 유효한 근거 자료와 사례들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경제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을 도와주는 IT 솔루션’을 소개하는 기획 보도자료를 작성했습니다. 이후 평소 관계가 있는 기자에게 피칭했죠. 평소 소상공인 키워드에도 관심이 많았던 기자는 기사를 기꺼이 받아줬고, 편집을 거친 후 기사가 게재됐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제가 직접 고객사에

    2023.07.05 10:11:44

    “우리회사가 기획기사에 노출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이유리의 스타트업 PR 101]
  • “기자와의 관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이유리의 스타트업 PR 101]

    언론 홍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기자 관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은 보도자료를 작성해도 기자와의 관계가 없으면 기사화되기 쉽지 않기 때문이죠. 스타트업과 기자의 관계는 투자자와 마찬가지로 중요한 이해관계자 중 하나입니다. 기자와 관계를 쌓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리소스가 한정적인 스타트업에서 홍보에 투자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우선순위에서 자주 밀리곤 하죠. 들이는 시간과 노력 또는 비용 대비, 마케팅처럼 즉각적인 매출을 일으킨다거나 앱 다운로드 수가 늘어나는 등 결과물이 바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죠. BTS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팀의 성장 과정을 대중에게 알리며 보이밴드를 ‘키우는 과정’에 참여했던 초기 팬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BTS가 전 세계적인 팬덤을 일으키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을 다양한 언론 기사와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습니다. 스타트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언론을 통해 회사의 주요 마일스톤을 알리고, 인터뷰를 통해 회사의 비전과 프로덕트를 상세히 소개하는 등 대중과 관계를 맺고 신뢰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은 분명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합니다. 그런 관점에서만 봐도 스타트업 홍보 담당자는 기자와의 관계를 넓혀나가는 것이 중요한데, 처음 기자와 어떻게 연락을 취해야 하는지, 만나서 어떤 대화를 나눠야 하는지, 어려운 질문을 할 때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등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투자 유치, 서비스 출시, 주요 이벤트 등 주요 모멘텀을 기회로 투자 유치, 서비스 정식 론칭 등과 같은 중요한 모멘텀을 알리는 보도자료는 MOU, 이벤트성 보도자료보다 게재될 가능성이 높

    2023.06.13 10:42:19

    “기자와의 관계,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요?” [이유리의 스타트업 PR 101]
  • 우리 회사 보도자료는 왜 기사화 되지 않을까? [이유리의 스타트업 PR 101]

    #1 해외의 한 권위 있는 매체에서 매년 진행하는 어워즈에서 수상한 에듀테크 스타트업. 수상 소식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싶은데 내부 홍보 담당자가 없어 대표가 직접 보도자료를 작성했다. 하지만 급한 업무를 쳐내느라 빠르게 작성하지 못했고, 보도자료를 배포할 매체와 기자의 메일을 찾는 일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부랴부랴 준비해 수상 발표 시점으로 3일 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대표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 종일 포털 검색을 했지만 웬일인지 기사는 단 한 건도 나오지 않았다. #2 SaaS 스타트업에서 새로운 기능이 업데이트됐다. 새로운 기능에 초점을 맞춰 ‘새로운 기능 베타 서비스 출시’로 앵글을 잡았다.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제공하는 혜택도 빼놓지 않고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수 십 곳의 매체, 담당 기자들에게 친절히 메일을 보냈지만 기사는 단 2건이 끝이었다.보도자료를 작성하고 기사화하는 것은 언론 홍보의 기본임과 동시에 실무자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업무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안타깝게도 ‘시의성'을 놓쳤죠. 권위 있는 매체의 어워즈라 하더라도 매년 진행되고, 수상자가 많으면 ’국내 최초‘ 등과 같은 특별한 이슈가 아니고서는 매체에서 다루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수상 발표 직후가 아닌 3일 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면 그 기사는 게재되기 어렵다고 볼 수 있어요. 수상을 할 가능성이 높을 경우, 미리 초안을 작성해 놓고 수상 직후 또는 바로 다음 날 오전에 배포해야 기사화 될 수 있는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례는 베타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기능 출시 및 출시를 기념해 제공하는 혜택을 헤드라인으로 뽑아야 합니다. 베

    2023.05.26 09:30:54

    우리 회사 보도자료는 왜 기사화 되지 않을까? [이유리의 스타트업 PR 101]
  • 변동장에 안정적 자산 늘린다…사모 자산 특화 나선 운용사

    기관들의 사모펀드(PEF) 투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올해 5월 발표한 ‘2021년 기관 전용 사모펀드 동향 및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기관 전용 사모펀드 수는 1060개로 2020년 말 849개 대비 24.9% 증가했다. 사모펀드 투자 집행 규모도 27조3000억원으로 2020년 대비 50.8% 늘어났다.기관투자가의 포트폴리오에서 사모 자산이 차지하는 비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관련 솔루션을 찾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사모 자산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기관투자가들의 출자 금액도 증가하면서 운용사들이 사모 자산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2021년 12월 말 기준 1178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 중인 슈로더그룹은 지난해 6월 그룹 내 사모 자산 관련 사업부를 통합한 ‘슈로더 캐피탈(Schroders Capital)’을 출범시켰다.슈로더 캐피탈은 사모주식·유동화 채권·자산담보부 대출·사모대출·부동산·인프라·보험연계증권·BlueOrchard(임팩트 투자 특화)를 포함한 운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슈로더 캐피탈 운용팀은 다양한 사모 자산 전략을 구축해 고객들이 거시적 관점에서 금융시장을 바라보고 폭넓게 투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2021년 6월 말 기준 슈로더 캐피탈의 운용 자산 규모는 700억 달러에 이른다. 또한 슈로더 캐피탈은 운용팀의 시장을 분석하는 탁월한 인사이트와 성공적인 운용 경험으로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슈로더 캐피탈 인프라 전문팀이 운용하는 ‘유럽 후순위 인프라 대출 펀드’는 1, 2차 모집에서 목표액을 모두 달성했다.유럽 내에서 운용 중인 인프라 자산의 후순위 대출 채권 투자를 목표로 하는 해당 펀드는 한국을 포함한 독

    2022.09.26 09:24:23

    변동장에 안정적 자산 늘린다…사모 자산 특화 나선 운용사
  • 변동성 장세에 배당주 투자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의 갈림길 속에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미국의 경제 지표에 일희일비하며 인플레이션의 고저를 놓고 세계 경제 분석 기관들은 각자 다른 전망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더군다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미·중국 간의 갈등 심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여러 가지 대외 변수들까지 겹쳐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시장 하락 가능성이 존재하는 변동성 큰 장세에서는 ‘글로벌 배당주’에 관심을 가져 볼 필요가 있다. 배당주는 기본적으로 건전한 재무 구조를 보유하고 있고 향후 성과에 대한 확신이 수반돼 있다.실제로도 배당 확대 기업이 하락장에서 가격 하락을 잘 방어해 온 통계치도 있다. 아이셰어즈(Ishares) 분석 자료에 따르면 1978년부터 2020년 말까지 하락장에서 배당을 미지급한 기업의 주식은 -29.4%를 기록했지만 배당 확대 기업은 -10.3%를 기록했다.글로벌 배당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펀드로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주식)펀드’를 소개한다. 이 펀드는 S&P500 미국배당귀족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다. S&P500지수는 S&P500이 운영하는 대표 배당지수로, 25년 연속 배당금을 증가한 기업만 편입한다.지수 편입 종목에 대한 조정은 매년 1회이고 분기별로 종목간 동일 비율로 리밸런싱한다. 현재 66종목을 담고 있고 소비재(16%), 가공 산업(13%), 생산 제조(12%) 섹터의 비율이 높다. 앨버말(2차전지 회사), 앰코(포장 제품업), 엑슨모빌(에너지) 등의 다양한 섹터의 종목에 투자하며 ‘대형 가치주’ 포지션이 큰 편이다.최근 3개월 성과 -4.7%, 1년 성과 -1.6%를 기록 중이고 벤치마크 대비

    2022.08.19 06:00:10

    변동성 장세에 배당주 투자 ‘한국투자미국배당귀족펀드’
  • 함샤우트 두들, 국내 기업 최초 PRCA APAC 가입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통합 홍보 마케팅 회사인 함샤우트 두들이 국내 기업 최초로 아시아·태평양 PR 컨설턴트 연합(The Public Relations and Communications Association Asia Pacific, PRCA APAC) 에 가입하며 글로벌 홍보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26일 발표했다. 함샤우트 두들 측은 “이번 PRCA APAC 가입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 함샤우트 두들의 비즈니스 확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 기업을 대표해 세계 속 한국 홍보 마케팅 콘텐츠의 위상을 높이고 해외 홍보 마케팅의 성공적인 레퍼런스와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국내 홍보마케팅 발전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함샤우트 두들 대표이사인 함시원 대표가 PRCA APAC 이사회에 합류함으로써 앞으로 PRCA 내 한국의 영향력 또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함샤우트 두들은 2007년에 설립된 PR&마케팅 대행사로 전자, 스포츠, 패션, 식음료, 라이프스타일, IT, 엔터테인먼트, 문화,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300여 개 이상의 기업과 브랜드의 홍보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업계 내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브랜드 컨설팅, 크리에이티브 광고, 퍼포먼스 광고 언론 홍보 및 위기관리, 디지털 마케팅, 프로모션,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통합 홍보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RCA는 1969년 런던에서 설립되어 전 세계 82개국 35,000여 명 이상의 PR 전문가로 구성 된 세계 최대의 PR 컨설턴트 연합이다. 런던, 홍콩, 두바이, 싱가포르 등 각 해외 지점을 통 해 회원들에게 보다 전문적인 교육과 풍부한 업계 데이터, 다양한 글로벌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한다. 프란시스 잉햄(Francis Ingham) PRCA 사무총장은 &

    2022.01.26 21:42:10

    함샤우트 두들, 국내 기업 최초 PRCA APAC 가입
  • “적어도 PR은 대표님이 직접 하셔야죠?” [태윤정의 스타트업 PR insight]

    [한경잡앤조이=태윤정 선을만나다 대표] “회사를 홍보하는 것은 좋지만 제가 노출되는 것을 싫습니다. 야놀자도 이수진 대표 대신 김종윤 대표가 기사에 나오고 쿠팡도 김범석 의장 대신 강한승 대표가 나오잖아요. 저 대신 내부 스텝을 대표로 나가게 하는 것은 어떨까요?”얼마 전 우리에게 홍보를 요청한 모 스타트업의 대표와 면담하는 자리에서 나온 얘기입니다.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생활이 보호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그 대표의 조건이었죠. 물론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지만 사실 상당히 난감했습니다. 아직 미디어에서 존재감도 미미한데 언론 노출을 전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이니 어디에서부터 이분을 설득해야 할지, 아주 강력한 허들이 생겨버린 셈입니다.아마도 스타트업 대표들 중에서는 이런 생각을 갖는 분들이 종종 있을 것 같은데요. 이런 분들에게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유니콘기업 정도가 아니라면 솔직히 미디어에서는 이른바 듣지도 보지도 못한 ‘듣보기업’입니다. 그리고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 유니콘 스타트업 정도처럼 시장의 검증이 된 상태도 아니고요. 이런 이유로 대부분의 기자들은 창업자를 만나 대화를 나눠보면서 기사에 실어도 되는지 일종의 검증을 합니다. 저희는 이것을 흔히 ‘간을 본다’고 표현하는데요. 이 과정을 몇 번 거치고 기사화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미디어에서 인지도가 생겨나게 됩니다.스타트업은 정말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기존에 없던 혁신을 만들어내는 주인공입니다. 오랫동안 여론의 검증을 받아온 기업이 아니기 때문에 미디어는 창업자를 통해 기업이 가진 철학과 성장의 성과, 비전을 읽고

    2021.09.23 16:21:22

    “적어도 PR은 대표님이 직접 하셔야죠?” [태윤정의 스타트업 PR 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