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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들 맘대로 뽑은 올해의 뮤지션 [스타트업 비긴어게인 시즌2]

    [한경잡앤조이=김철진 프립 매니저] 누군가의 플레이리스트를 들여다 보는 건 취향을 통해 서로와 더 가까워진다는 것. 이 표현은 정말 자주 쓰면서도 쓸 때마다 좋습니다. 지난 3주 동안 플레이리스트를 나누며 음악 이야기를 할 수 있어 PRIIISM 필진 모두 즐거웠습니다. 깊은 음악 지식은 없지만, 좋아하는 것을 누구보다 떠벌리기 좋아하는 저희들에게 소중한 기회였어요.올해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네요. 여러분들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올 한해 정말 깊이 빠졌던 것은 또 무엇인가요? 음악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음식, 영화, 일, 책, 사람 등 여러분께서 2022년하면 떠올릴 수 있을만큼 좋아하고 사랑했던 것들을 되돌아보시고 정리해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올해를 보다 소중하고 애틋하게 마무리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공(Sagong)숑 : 연기대상이나 연예대상을 보면 하반기, 특히 4분기에 맹활약한 작품이 유독 후보에 오른다. 물론 객관적인 지표가 작동하기도 하겠지만 인간의 심리 상 대중에게도 연말과 멀어질수록 당시에 느꼈던 감흥이 한풀 꺾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의 뮤지션을 꼽는 나만의 연말결산에서는 어떠해야 할까. 비슷한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요즘 푹 빠진 음악일수록 더 깐깐한 눈으로, 아니 귀로 평가하기로 했다. 나의 올해를 대표할 만한 뮤지션이라니 더욱 공정과 신중을 더해야지.그리하여 올해의 뮤지션으로 선정한 싱어송라이터 "사공(Sagong)"은 다름아닌 요즘 가장 열렬하게 즐겨 듣는 음악이기도 하다. 최근 자주 들었기 때문에 높은 평가를 준 건 아닐까 싶어 거듭 고민했지만 그의 음악은 녹음이 짙어가던 봄여름의 문턱에서도, 낙엽이 춤을 추던 가을

    2022.12.29 08:21:42

    우리들 맘대로 뽑은 올해의 뮤지션 [스타트업 비긴어게인 시즌2]
  • 2022년 나와 함께했던 노래들 [스타트업 비긴어게인 시즌2]

    [한경잡앤조이=김철진 프립 매니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를 나눈다는 건 취향을 통해 서로와 더 가까워진다는 것이죠. 스타트업 창업자의 플레이리스트를 나눴던 <스타트업 비긴 어게인>이 이번에는 음악 취향 공유 뉴스레터 PRIIISM의 필진과 함께 2022년을 돌아보며 올해의 노래, 음반, 가수를 총 세편에 걸쳐 소개합니다.PRIIISM은 MBTI의 첫 시작이 모두 I인 3인의 내향형 인간들이 모인 사이드 프로젝트팀입니다. 스타트업, 광고회사, 공공기관 등 일하는 곳과 직무는 다르지만, 음악이라는 공통된 주제로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며 느끼는 것들을 음악과 함께 에세이 형식으로 나눕니다.우선 PRIIISM 필진이 선정한 올해의 노래입니다. 평론가처럼 깊이 있는 평을 드리기 보다는 이번에도 올 한해를 복기하며, 즐거울 때 도움이 되고 슬플 때 위로가 되었던 노래들을 선정해봤습니다. 그래서 발매일이 꼭 2022년인 노래들은 아닙니다. 추천 순서는 숑, 콜리, 로이 순입니다.실리카겔 - NO PAIN숑 : ‘올해의’ 같은 수식어는 늘 부담스럽다. 일상 구석구석을 밝혀준 곡들을 일일이 치하해도 고마움이 모자란데 그 중 단 하나를 골라야 한다니. 차라리 올해의 애창곡, 올해의 발견처럼 좁힌 주제라면 나을 것 같다. 가장 자주 듣고 힘을 얻고 나의 일년을 대표한다고 기꺼이 밝힐 수 있는 그런 노래 하나를 고르는 건 너무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시간 들여 고민해봤다. 노래에 앞서 올해 내게 큰 사건은 무엇이 있었을까?단숨에 나온 답이 ‘3년 만에 돌아온 락 페스티벌’이었다. 24시간이 모자라게 잡념 많은 인간으로서 호쾌한 밴드 연주와 락 음악이 선사하는 무아지경은 비유 그대로 마약이다. 그런 희

    2022.12.15 11:35:55

    2022년 나와 함께했던 노래들 [스타트업 비긴어게인 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