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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석연료 고집으로 국민 1인당 43만원 추가 지불"

    한국이 화석 연료를 고집해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다른 국가와 비교해 국민 1인당 43만원에 달하는 추가 발전 비용을 지불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싱크탱크 에너지경제·재무 연구소(IEEFA)는 21일 "한국의 전력시장 삼중고"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화석연료 위주의 에너지 안보 정책, 전력시장 경쟁력 부재, 지연된 에너지 전환"이 한국의 전기요금 급등을 초래했다고 지적했다.보고서의 저자인 김채원(미셸 김) IEEFA 한국 담당 수석 연구위원은 "액화천연가스(LNG) 등 전체의 65%에 달하는 화석연료가 도매전력가격(SMP)을 결정함에 따라 2022년 한국의 전기료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위원에 따르면 한국의 화석연료 비중은 65.5%로 G20(59.3%), OECD(52.2%) 평균보다 높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LNG 발전 연료비용은 2배가량 폭등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이 에너지 전환을 통해 LNG 발전 비중을 G20 평균 수준으로 낮추지 않아 약 22조원, 국민 1인당 43만원의 추가 발전 비용을 지불했다"고 비판했다.전력시장의 경쟁력 부재도 전기료 급등의 간접적 원인으로 지목했다. 한국전력의 부채 규모가 202조5000억원에 달함에도 전기료를 동결하는 등 인위적으로 가격을 조정해 비용절감과 혁신을 가로막았다는 것이다.김 연구위원은 "빚더미에 오른 한전은 한전채 등 채권을 발행해 임시방편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정부가 에너지 공기업의 채권을 암묵적으로 보증해 채무자인 한국전력은 신재생 발전 등을 통한 비용절감과 혁신을 등한시하고 채권자(투자자)는 감시·감독을 소홀히 하는 이중 도덕적 해이가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끝으

    2024.03.21 09:00:09

    "화석연료 고집으로 국민 1인당 43만원 추가 지불"
  • 롯데케미칼,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롯데케미칼과 DL에너지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한다.롯데케미칼은 7월 17일 경기 의왕사업장에서 국내 재생에너지 도입을 위해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와 이정욱 DL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신규 재생에너지 공동 사업개발,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 및 사용을 위한 협력방안 마련,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및 상호교류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롯데케미칼은 2022년 지속 가능한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기업 비전인 ‘에브리 스텝 포 그린(Every Step for Green)’을 선언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인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을 선언한 바 있다. 지난 7월 5일에는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 DL에너지는 IPP 디벨로퍼로써 국내는 물론 중동, 남미 등 글로벌시장에서 발전사업을 개발·투자하면서 글로벌 민자발전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년 여수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 등 적극적인 친환경 에너지 개발을 통해 ESG 경영에도 나서고 있다.롯데케미칼의 안정적인 RE100 이행 지원을 위해 재생에너지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전반의 공동협력을 함께 고민하고 다양한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사업 대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 공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 발전사 DL에너지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 도입을 기점으로 RE100과 관련된 신규 사업 및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

    2023.07.17 11:02:12

    롯데케미칼, DL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사업 협력
  • 롯데케미칼, RE100 가입…“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롯데케미칼이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RE100에 가입했다고 7월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이다.RE100은 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력을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하겠다는 캠페인이다. 연도별 목표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수립한다. 롯데케미칼은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 60%, 2050년 100%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2022년 재생에너지 도입 전략 및 목표를 수립했다. 올해에는 먼저 여수·대산·울산 등의 국내 사업장을 중심으로 태양광 설비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공급 계약(PPA) 및 재생에너지 인증서(REC)를 확보할 예정이다.해외의 각 사업장에도 재생에너지 도입을 추진한다. 아울러 2050년까지 그린 수소를 활용한 재생 전력을 도입할 계획이다.김교현 롯데케미칼 부회장은 “롯데케미칼은 2022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비전·전략 ‘그린 프로미스 2030’과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에너지 효율화, 재생에너지 사용 등 여러 과제들을 수행 중”이라며 “RE100 가입 역시 ESG 실천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205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계획대로 실천해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7.05 10:28:04

    롯데케미칼, RE100 가입…“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 한국ESG연구소, RE100 핸드북 발간

    한국ESG연구소가 '쉽게 활용하는 RE100 핸드북'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핸드북은 RE100과 CF100으로 알려진 24/7 CFE(Carbon Free Energy)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돕고 RE100 기업의 이행 보고를 돕기 위해 제작됐다.RE100은 재생에너지 100%의 약어로 소비하는 에너지 중 전력에 대해 100%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도록 요구하기 위해 결성된 자발적 이니셔티브다.24/7 CFE(Carbon Free Energy)는 일주일, 매일 24시간 내내 모든 소비 전력을 무탄소 전력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대체하고, 전력 그리드 혁신을 통해 전력 시스템의 탈탄소화를 달성하기 위해 결성된 이니셔티브다.RE100이 재생에너지 수요 장려에 초점을 맞춘다면 24/7 CFE는 에너지 시장 구조 개편과 기술혁신 등 공급 측면 혁신을 더욱 강조하는 개념이다.실제 24/7 CFE에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24시간 데이터 센터를 운영해야 해 재생에너지를 상시로 조달하기 어려운 IT 기업이 주요 서명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한국ESG연구소는 보고서에서 "24/7 CFE는 무탄소 발전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을 사용해 화석연료를 전기 그리드에서 퇴출함으로써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24/7 CFE는 원자력 발전을 허용한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부족한 재생에너지 발전 여건을 고려해 국내 기업의 RE100 이행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24/7 CFE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이 밖에도 핸드북은 RE100 글로벌 기업 가입 현황과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 비교, RE100 대응 가이드, RE100 미공시 기업 목록 등을 담고 있다. 국내 분석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네이버, KB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현대자동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국제공항공사, 한화솔루션, SK가스, 포스

    2023.06.21 09:24:38

    한국ESG연구소, RE100 핸드북 발간
  • 해줌, RE100 대응 '전력 사용량' 진단 플랫폼 제공

    에너지 IT 기업 해줌은 다수 매장에 흩어져 있는 전력 사용량을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해줌R을 제공한다고 19일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탄소중립이 주목 받으면서 많은 기업이 RE100을 선언하고 있다.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는 캠페인이다. 재생에너지 조달 전, 기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전체 전력을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기업이 전기요금 고지서나 한전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 사용량을 수기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사업장이 많은 기업의 경우, 관리가 안 되는 지점도 더러 있어 전체 전력 사용량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해줌은 기업의 이러한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자 흩어져 있는 사업장의 전력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인 해줌R을 개발했다. 해줌R은 한전으로 전송된 사업장별 전력 사용량 데이터를 받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정부에서 전기요금 인상을 고지하면 인상 일자에 맞춰 요금이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기업에서 지출되는 전기요금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최근에는 전국 100곳 이상에 샵인샵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SPA 브랜드에 해당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전과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아닌 샵인샵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의 경우, 전력 데이터 수집 관리가 쉽지 않다. 해당 기업은 해줌R 이용 후 기업 통합, 각 매장별로 전력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재생에너지 구매 및 생산량까지 확인이 가능해져 원활하게 RE100 이행 계획을 수립할 수 있었다.해줌R에서는 전력 관리 외에도 사용자가 조건을 설정하면 AI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에 맞는 RE100 시나리오를 최적화

    2023.06.19 09:19:56

    해줌, RE100 대응 '전력 사용량' 진단 플랫폼 제공
  •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카카오가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전 세계 400여 곳, 국내 30여 곳 기업이 가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에서 직접 생산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이번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카카오는 신규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재생에너지 자문위원단을 구축, RE100 추진과 함께 탄소 감축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RE100 가입은 지난해 선언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이자, 기후 위기 대응에 지속 동참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라며 "탄소 중립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2년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2040년까지 넷 제로를 추진하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계획을 담았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5.24 10:48:45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 "CF100은 RE100보다 달성 어려워…RE100 그린워싱도 경계해야"

    "CF100은 RE100보다 결코 더 쉽지 않습니다. CF100에는 원자력이 포함됐지만, 24시간 내내 모든 소비전력을 무탄소 전력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RE100보다 CF100이행이 더 쉽다는 오해는 바로잡아야 합니다."이선경 한국ESG연구소 센터장은 지난 27일 열린 '한·미 지속가능에너지 경쟁력과 정책 시사점' 포럼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말하고 RE100과 함께 최근 RE100의 대안으로 떠오른 CF100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전력 100%를 지향하는 기업들의 이니셔티브다. 가입 기업은 전세계 자체 운영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 중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이용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SK계열사 등 RE100 가입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RE100은 상당히 보편적인 개념이 됐다. 지난 2021년 9월에는 구글, 유엔 에너지(UN Energy)와 지속가능에너지기구(SE4ALL)의 협력 하에 CF100이 발족했다. CF100이란 24/7 CFE의 준말로 일주일, 매일 24시간 내내 모든 소비전력을 무탄소 전력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F100 서명기관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111개이며 에너지 IT 분야 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CF100과 RE100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탄소 전원으로 원자력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RE100과 달리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나 녹색프리미엄 등의 상쇄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 시간단위 전력공급 수요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사용을 무탄소 발전원에 기반해야 한다. 오직 자가발전과 전력구매계약(PPA)만을 인정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로서는 전력시스템의 전반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고서는

    2023.03.29 09:44:41

    "CF100은 RE100보다 달성 어려워…RE100 그린워싱도 경계해야"
  • “한국, 재생에너지 전환 못하면 성장도 위험”…정책 개선해 공급 늘려야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전력 소비가 많은 나라지만 사용 전력 중 2%만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한 때입니다.”15일 글래드 여의도에서 열린 ‘RE100 한국형 정책 제언 발표회’에서 올리버 윌슨 클라이밋그룹 공동 총괄이 한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국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RE100(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을 주도하는 클라이밋그룹, 기후솔루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이날 한국에 맞는 RE100 달성 정책을 공개했다. 국내외 RE100 회원사,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언들은 이후 정부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클라이밋그룹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공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 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축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번 정책 제언도 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 대한 우려와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라이밋그룹과 기후솔루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한국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확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6가지 한국형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6가지 과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제도와 정책환경 마련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등 정책 기반 마련 ▲기업의 전력구매계약 활성화 저해 장애물 제거 ▲전력망 운영 유연성 및 공정성 강화 ▲사업장 내외 전력구매계약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투자 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 및 추적시스템의 투명성, 지속가능성 및 추가성 강화 등이 꼽혔다. 단가 낮추려면 정책 개선 필요RE100 참여 기업 대부분이 재생에

    2023.03.15 19:18:58

    “한국, 재생에너지 전환 못하면 성장도 위험”…정책 개선해 공급 늘려야
  • 재생에너지 100%로 채운 월드컵 응원전

    전국 최대 광역단체 경기도 및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재생에너지 전문 스타트업 루트에너지가 협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국내 최초 RE100 응원전으로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월 23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총 3차례 진행되는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국내 최초 RE100 응원전으로 진행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재단은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 사용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약 1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고 응원전에 참석한 7200여명의 경기도민들도 친환경 응원에 동참했다.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RE100 이행은 공공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민행사의 최초 재생에너지 전환 사례”라며 “앞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탄소중립을 지켜나가는 친환경 경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회수도’ 경기도, 그리고 재단과 함께 월드컵 응원전 RE100을 달성해 기쁘다”며 ”RE100 사업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도민들 모두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2.06 11:03:09

    재생에너지 100%로 채운 월드컵 응원전
  • 카카오 제주 오피스, 재생에너지 100% 전환으로 RE100 달성

    카카오의 제주 오피스가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업무 협약을 체결,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RE100’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체결한 식스티헤르츠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에 소속된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식스티헤르츠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소셜벤처다. 연합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협동조합 연합 단체로 90여 개의 시민 조합과 약 1만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은 약 240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한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시민의 손을 통해 직접 생산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의 전량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조달했다. 이번 제주 오피스 RE100을 기점으로 카카오는 향후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발표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며 ESG 책임 경영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카카오 박훈영 환경경영TF장은 “이번 제주 오피스 RE100 달성은 기업을 넘어 사회

    2023.02.01 16:25:43

    카카오 제주 오피스, 재생에너지 100% 전환으로 RE100 달성
  • KB증권 자가 사옥에 태양광 발전 세웠다…연 28톤 탄소 감축

    KB증권 사옥 두 곳에 연간 16만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 KB증권은 발전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KB증권은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실천 및 넷제로 이행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 105kW, 울산광역시 남울산사옥에 1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KB증권이 지난 2021년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이후 실제 성과가 나온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 28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나무 5000여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KB증권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유류사용을 줄이고자 지속적으로 내연기관 업무용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본사 건물 지하에 전기차 충전소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였다.외부 협력사 관리를 위해 사내규정인 ‘구매계약 지침’에 계약 상대업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항목도 새롭게 반영했다. 내부 비품이나 사무기기 구입 시 친환경, 고효율 제품 여부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인프라 구축과 프로세스 최적화, 임직원 의식 내재화와 실천 노력이 모일 때 ESG 경영의 실질적인 추진이 가능하다”며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실행하여 KB증권의 ESG 경영 캐치프레이즈인 ‘세상을 가꾸는 KB증권’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1.06 15:38:26

    KB증권 자가 사옥에 태양광 발전 세웠다…연 28톤 탄소 감축
  • “입주 건물 100% 재생에너지 달성”…투자자도 RE100 이행

    임팩트투자사 MYSC(엠와이소셜컴퍼니)는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RE100(K-RE100, 재생에너지 100%)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엑셀러레이터, 임팩트투자사로는 최초다. 2023년 1월까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성수 소재 사옥 메리히어(MERRY HERE) 등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소비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메리히어는 사옥이자 공유오피스 형태로 운영되는 건물이다. 공유오피스는 스타트업의 RE100 달성이 어려운 원인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상당수가 공유오피스에 입주해있기 때문에 전력소비량에 상응하는 REC를 확보하거나 구매하는 절차가 까다롭다. 제반서류 준비, 비용 추산 등 행정과 절차상 부담도 크다.  MYSC는 공유오피스 메리히어 운영사이자 입주사로서 RE100 이행으로 터득한 정보와 노하우를 육성·지원 및 투자 대상 기업에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혜원 MYSC 연구원은 “스타트업의 탄소중립에 관한 담론이 지속된 만큼 이제는 실무역량을 지원해야 할 단계”라며 “RE100을 시작으로 MYSC의 탄소중립 경험과 실무 가이드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임팩트 생태계에 기후위기 대응 무브먼트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2.14 13:37:04

    “입주 건물 100% 재생에너지 달성”…투자자도 RE100 이행
  • RE100 대표, 윤 대통령에 항의 서한…“재생에너지 하향은 한국 경쟁력 하락”

    글로벌 RE100 캠페인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그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 재생에너지 확보와 목표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마이크 피어스 RE100 임시 대표는 글로벌 기업 커뮤니티를 대표해 “대한민국이 탄소중립으로의 경제 전략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목표를 시급히 증대하고 빠르게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이밋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25일 오후(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피어스 RE100 대표는 재생에너지 목표치 확대, 부지 선정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방안 확보, 전력망 투자 및 전력시스템 개편 등을 들어 한국의 시급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특히 피어스 대표는 최근 정부가 공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의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가 기존 30%에서 21.6%로 하락한 것을 ‘상당한 후퇴’라고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에 진전이 없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다른 국가 대비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RE100에 참여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총 28곳이 됐다. 이들 기업의 전력 소비량은 연간 77TWh. 서한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조달 전력은 이를 만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우리 회원국들 사이에서 재생에너지 조달이 가장 어려운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회원사들은 현재 전력 중 2%만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3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 비율을 낮추기로 결정한 것도 비판을 받았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RPS를 낮춘다면 기업 수

    2022.11.28 11:28:31

    RE100 대표, 윤 대통령에 항의 서한…“재생에너지 하향은 한국 경쟁력 하락”
  • 재생에너지 충분하다는 정부, 사실일까

    [ESG 리뷰]최근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과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급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15일 수년간의 내부 검토 끝에 RE100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되 해외 사업장과 가전·휴대전화 등을 생산하는 DX부문은 2027년까지 우선적으로 100% 전환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삼성전자의 RE100 가입을 2주 정도 앞선 8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 실무안을 발표했다.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는 발전량 비율 기준 기존 30%에서 21.5%로 8.5%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공급을 줄이겠다는 계획과 수요 증가 뉴스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재생에너지 부족에 대한 기업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언론과 야당에서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부족에 대한 우려 섞인 기사와 논평을 연일 쏟아내고 있고 재생에너지 담당 부처인 산업부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산업부는 최근 석 달 동안 이례적으로 많은 11차례의 RE100 관련 해명 자료를 발표했다.  정부 “RE100 점진적 이행, 부족한 상황 아니다”‘재생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언론과 야당, ‘재생에너지는 충분하다’는 정부. 누구의 말이 맞을까.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는 전기와 재생에너지 권리 증거(REC, GO 등)를 누가, 어떻게 묶어 판매하는지에 따라 녹색요금제(국내 녹색 프리미엄제), PPA(국내 제삼자 PPA·직접PPA), 인증서 별도 구매로 구분된다. 녹색 프리미엄제를 통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국가

    2022.11.11 06:00:06

    재생에너지 충분하다는 정부, 사실일까
  • 네이버, 전기차 100% 달성 위해 EV100 가입

    네이버는 친환경 차량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 에 가입했다 26일 밝혔다. 전세계 인터넷 기업 중 RE100(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과 EV100 모두 가입한 기업은 네이버가 최초다. 네이버는 EV100 가입에 따라 2030년까지 기업 소유·임대차량의 10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모든 사옥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다. 현재 그린팩토리와 신사옥인 1784에 총 82대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했다. 업무용 차량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EV100은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다.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임대한 차량 전체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EV100에는 HP, DHL, 이케아를 비롯해 전세계 128개사가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네트웍스 및 7개 자회사가 가입했다.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 EV100에 가입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서는 2017년 중국 바이두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8월 RE100 가입을 통해 글로벌 인터넷 기업 최초로 RE100과 EV100 모두 가입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환경·사회·기업지배) 정책 책임리더는 “친환경 차량 확산을 통해 차량 연료 사용에 따른 직접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전기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은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해 감축해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0.26 17:12:14

    네이버, 전기차 100% 달성 위해 EV100 가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