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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카카오가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하고 2040년까지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 카카오는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글로벌 이니셔티브 ‘RE100’에 가입했다고 24일 밝혔다.RE100(Renewable Energ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자발적인 캠페인으로 전 세계 400여 곳, 국내 30여 곳 기업이 가입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는 전력의 100%를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전환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에서 직접 생산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이번 RE100 가입을 기점으로, 카카오는 신규 데이터센터(IDC)와 사옥 등 사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이와 더불어 다양한 분야에 걸친 재생에너지 자문위원단을 구축, RE100 추진과 함께 탄소 감축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RE100 가입은 지난해 선언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의 일환이자, 기후 위기 대응에 지속 동참하려는 카카오의 의지"라며 "탄소 중립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ESG경영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22년 4월 기후위기 대응 원칙을 수립하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바 있다.2040년까지 넷 제로를 추진하고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

    2023.05.24 10:48:45

    카카오, RE100 가입...2040년 100% 재생에너지 전환 목표
  • "CF100은 RE100보다 달성 어려워…RE100 그린워싱도 경계해야"

    "CF100은 RE100보다 결코 더 쉽지 않습니다. CF100에는 원자력이 포함됐지만, 24시간 내내 모든 소비전력을 무탄소 전력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RE100보다 CF100이행이 더 쉽다는 오해는 바로잡아야 합니다."이선경 한국ESG연구소 센터장은 지난 27일 열린 '한·미 지속가능에너지 경쟁력과 정책 시사점' 포럼 주제발표에서 이 같이 말하고 RE100과 함께 최근 RE100의 대안으로 떠오른 CF100에 대해 비교 분석했다. RE100은 재생에너지 전력 100%를 지향하는 기업들의 이니셔티브다. 가입 기업은 전세계 자체 운영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 중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이용해야 한다. 국내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 SK계열사 등 RE100 가입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RE100은 상당히 보편적인 개념이 됐다. 지난 2021년 9월에는 구글, 유엔 에너지(UN Energy)와 지속가능에너지기구(SE4ALL)의 협력 하에 CF100이 발족했다. CF100이란 24/7 CFE의 준말로 일주일, 매일 24시간 내내 모든 소비전력을 무탄소 전력원을 통해 생산된 전력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F100 서명기관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111개이며 에너지 IT 분야 기업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CF100과 RE100과 가장 큰 차이점은 무탄소 전원으로 원자력을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와 함께 RE100과 달리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나 녹색프리미엄 등의 상쇄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다. 시간단위 전력공급 수요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전체 사용을 무탄소 발전원에 기반해야 한다. 오직 자가발전과 전력구매계약(PPA)만을 인정한다. 이 때문에 기업들로서는 전력시스템의 전반적인 변화를 꾀하지 않고서는

    2023.03.29 09:44:41

    "CF100은 RE100보다 달성 어려워…RE100 그린워싱도 경계해야"
  • “한국, 재생에너지 전환 못하면 성장도 위험”…정책 개선해 공급 늘려야

    “한국은 전 세계에서 8번째로 전력 소비가 많은 나라지만 사용 전력 중 2%만을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큰 한국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더욱 과감한 조치가 필요한 때입니다.”15일 글래드 여의도에서 열린 ‘RE100 한국형 정책 제언 발표회’에서 올리버 윌슨 클라이밋그룹 공동 총괄이 한국의 적극적인 행동을 촉구했다. 국내 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RE100(사용 전력 재생에너지 100%) 캠페인을 주도하는 클라이밋그룹, 기후솔루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이 이날 한국에 맞는 RE100 달성 정책을 공개했다. 국내외 RE100 회원사,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언들은 이후 정부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클라이밋그룹은 지난해 11월 정부가 공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 내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축소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항의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이번 정책 제언도 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에 대한 우려와 적극적인 행동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라이밋그룹과 기후솔루션,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한국에 특화된 재생에너지 확산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6가지 한국형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6가지 과제는 ▲공정하고 투명한 전력시장 제도와 정책환경 마련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 상향 등 정책 기반 마련 ▲기업의 전력구매계약 활성화 저해 장애물 제거 ▲전력망 운영 유연성 및 공정성 강화 ▲사업장 내외 전력구매계약 확대를 위한 재생에너지 투자 환경 개선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 및 추적시스템의 투명성, 지속가능성 및 추가성 강화 등이 꼽혔다. 단가 낮추려면 정책 개선 필요RE100 참여 기업 대부분이 재생에

    2023.03.15 19:18:58

    “한국, 재생에너지 전환 못하면 성장도 위험”…정책 개선해 공급 늘려야
  • 재생에너지 100%로 채운 월드컵 응원전

    전국 최대 광역단체 경기도 및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과 재생에너지 전문 스타트업 루트에너지가 협력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국내 최초 RE100 응원전으로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11월 23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총 3차례 진행되는 월드컵 시민응원전을 국내 최초 RE100 응원전으로 진행하겠다”고 선포한 바 있다. 재단은 이번 월드컵 응원전에 사용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약 1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고 응원전에 참석한 7200여명의 경기도민들도 친환경 응원에 동참했다. 이민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RE100 이행은 공공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규모 시민행사의 최초 재생에너지 전환 사례”라며 “앞으로 수원월드컵경기장이 탄소중립을 지켜나가는 친환경 경기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윤태환 루트에너지 대표는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는 ‘기회수도’ 경기도, 그리고 재단과 함께 월드컵 응원전 RE100을 달성해 기쁘다”며 ”RE100 사업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도민들 모두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통해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2.06 11:03:09

    재생에너지 100%로 채운 월드컵 응원전
  • 카카오 제주 오피스, 재생에너지 100% 전환으로 RE100 달성

    카카오의 제주 오피스가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와 업무 협약을 체결,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RE100’을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해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자발적인 약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체결한 식스티헤르츠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전국시민발전협동조합연합회에 소속된 전국 각지의 시민조합이 생산한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했다. 식스티헤르츠는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솔루션을 제공해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소셜벤처다. 연합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에너지 협동조합 연합 단체로 90여 개의 시민 조합과 약 1만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회원들은 약 240개의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며 태양광 에너지를 생산한다. 카카오는 재생에너지에 대한 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시민의 손을 통해 직접 생산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구매하게 됐다. 이를 통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제주 오피스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소모된 전력의 전량을 친환경 태양광 에너지로 조달했다. 이번 제주 오피스 RE100을 기점으로 카카오는 향후 재생에너지 조달 규모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사업 운영 과정에서 이용하는 전체 전력 사용량을 오는 2030년까지 60%, 2040년까지 100%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발표한 ‘액티브 그린 이니셔티브Active Green Initiative’를 토대로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펼치며 ESG 책임 경영을 이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카카오 박훈영 환경경영TF장은 “이번 제주 오피스 RE100 달성은 기업을 넘어 사회

    2023.02.01 16:25:43

    카카오 제주 오피스, 재생에너지 100% 전환으로 RE100 달성
  • KB증권 자가 사옥에 태양광 발전 세웠다…연 28톤 탄소 감축

    KB증권 사옥 두 곳에 연간 16만KWh 용량의 태양광 발전 시설이 들어선다. KB증권은 발전설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6일 밝혔다.KB증권은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실천 및 넷제로 이행을 위해 경기도 용인시 연수원에 105kW, 울산광역시 남울산사옥에 10kW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KB증권이 지난 2021년 9월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RE100에 가입한 이후 실제 성과가 나온 것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연 28톤 정도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매년 나무 5000여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KB증권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먼저, 유류사용을 줄이고자 지속적으로 내연기관 업무용차량을 친환경차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본사 건물 지하에 전기차 충전소도 기존 2곳에서 5곳으로 확대하였다.외부 협력사 관리를 위해 사내규정인 ‘구매계약 지침’에 계약 상대업체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점검하고 평가하는 항목도 새롭게 반영했다. 내부 비품이나 사무기기 구입 시 친환경, 고효율 제품 여부를 최우선으로 검토하고 있다.박정림·김성현 KB증권 사장은 “인프라 구축과 프로세스 최적화, 임직원 의식 내재화와 실천 노력이 모일 때 ESG 경영의 실질적인 추진이 가능하다”며 “임직원의 지혜를 모아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실행하여 KB증권의 ESG 경영 캐치프레이즈인 ‘세상을 가꾸는 KB증권’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1.06 15:38:26

    KB증권 자가 사옥에 태양광 발전 세웠다…연 28톤 탄소 감축
  • “입주 건물 100% 재생에너지 달성”…투자자도 RE100 이행

    임팩트투자사 MYSC(엠와이소셜컴퍼니)는 재생에너지 전문 사회적기업 루트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형 RE100(K-RE100, 재생에너지 100%) 이행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내 엑셀러레이터, 임팩트투자사로는 최초다. 2023년 1월까지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성수 소재 사옥 메리히어(MERRY HERE) 등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소비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예정이다. 메리히어는 사옥이자 공유오피스 형태로 운영되는 건물이다. 공유오피스는 스타트업의 RE100 달성이 어려운 원인이기도 하다. 스타트업 상당수가 공유오피스에 입주해있기 때문에 전력소비량에 상응하는 REC를 확보하거나 구매하는 절차가 까다롭다. 제반서류 준비, 비용 추산 등 행정과 절차상 부담도 크다.  MYSC는 공유오피스 메리히어 운영사이자 입주사로서 RE100 이행으로 터득한 정보와 노하우를 육성·지원 및 투자 대상 기업에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혜원 MYSC 연구원은 “스타트업의 탄소중립에 관한 담론이 지속된 만큼 이제는 실무역량을 지원해야 할 단계”라며 “RE100을 시작으로 MYSC의 탄소중립 경험과 실무 가이드를 공유함으로써 국내 임팩트 생태계에 기후위기 대응 무브먼트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2.14 13:37:04

    “입주 건물 100% 재생에너지 달성”…투자자도 RE100 이행
  • RE100 대표, 윤 대통령에 항의 서한…“재생에너지 하향은 한국 경쟁력 하락”

    글로벌 RE100 캠페인을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클라이밋그룹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한국 재생에너지 확보와 목표 이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마이크 피어스 RE100 임시 대표는 글로벌 기업 커뮤니티를 대표해 “대한민국이 탄소중립으로의 경제 전략에 발맞춰 재생에너지 목표를 시급히 증대하고 빠르게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클라이밋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25일 오후(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냈다고 28일 밝혔다. 피어스 RE100 대표는 재생에너지 목표치 확대, 부지 선정 및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방안 확보, 전력망 투자 및 전력시스템 개편 등을 들어 한국의 시급하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했다. 특히 피어스 대표는 최근 정부가 공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초안의 재생에너지 발전 목표가 기존 30%에서 21.6%로 하락한 것을 ‘상당한 후퇴’라고 언급하며,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에 진전이 없다면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다른 국가 대비 뒤처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RE100에 참여한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를 포함해 총 28곳이 됐다. 이들 기업의 전력 소비량은 연간 77TWh. 서한은 한국의 재생에너지 조달 전력은 이를 만족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은 우리 회원국들 사이에서 재생에너지 조달이 가장 어려운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회원사들은 현재 전력 중 2%만을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지난 3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RPS) 비율을 낮추기로 결정한 것도 비판을 받았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에 RPS를 낮춘다면 기업 수

    2022.11.28 11:28:31

    RE100 대표, 윤 대통령에 항의 서한…“재생에너지 하향은 한국 경쟁력 하락”
  • 재생에너지 충분하다는 정부, 사실일까

    [ESG 리뷰]최근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과 기업의 재생에너지 수급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9월 15일 수년간의 내부 검토 끝에 RE100 가입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목표로 하되 해외 사업장과 가전·휴대전화 등을 생산하는 DX부문은 2027년까지 우선적으로 100% 전환을 마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삼성전자의 RE100 가입을 2주 정도 앞선 8월 30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전력 수급 기본 계획’ 실무안을 발표했다.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국가 재생에너지 목표는 발전량 비율 기준 기존 30%에서 21.5%로 8.5%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에너지 공급을 줄이겠다는 계획과 수요 증가 뉴스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재생에너지 부족에 대한 기업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언론과 야당에서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부족에 대한 우려 섞인 기사와 논평을 연일 쏟아내고 있고 재생에너지 담당 부처인 산업부는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양새다. 산업부는 최근 석 달 동안 이례적으로 많은 11차례의 RE100 관련 해명 자료를 발표했다.  정부 “RE100 점진적 이행, 부족한 상황 아니다”‘재생에너지가 부족하다’는 언론과 야당, ‘재생에너지는 충분하다’는 정부. 누구의 말이 맞을까.기업의 재생에너지 구매 제도는 전기와 재생에너지 권리 증거(REC, GO 등)를 누가, 어떻게 묶어 판매하는지에 따라 녹색요금제(국내 녹색 프리미엄제), PPA(국내 제삼자 PPA·직접PPA), 인증서 별도 구매로 구분된다. 녹색 프리미엄제를 통해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은 국가

    2022.11.11 06:00:06

    재생에너지 충분하다는 정부, 사실일까
  • 네이버, 전기차 100% 달성 위해 EV100 가입

    네이버는 친환경 차량 전환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 ‘EV100’ 에 가입했다 26일 밝혔다. 전세계 인터넷 기업 중 RE100(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과 EV100 모두 가입한 기업은 네이버가 최초다. 네이버는 EV100 가입에 따라 2030년까지 기업 소유·임대차량의 100%를 전기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모든 사옥에는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한다. 현재 그린팩토리와 신사옥인 1784에 총 82대의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했다. 업무용 차량도 전기차로 전환할 예정이다. EV100은 영국 런던의 다국적 비영리단체 ‘더 클라이밋 그룹’이 주도하는 글로벌 친환경 이니셔티브다. 2030년까지 기업이 소유·임대한 차량 전체를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EV100에는 HP, DHL, 이케아를 비롯해 전세계 128개사가 참여 중이다. 국내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SK네트웍스 및 7개 자회사가 가입했다.국내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 EV100에 가입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글로벌 인터넷 플랫폼 기업 중에서는 2017년 중국 바이두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8월 RE100 가입을 통해 글로벌 인터넷 기업 최초로 RE100과 EV100 모두 가입했다. 임동아 네이버 대외·ESG(환경·사회·기업지배) 정책 책임리더는 “친환경 차량 확산을 통해 차량 연료 사용에 따른 직접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한편, 전기로 인한 간접 온실가스 배출은 재생에너지 확산을 통해 감축해 글로벌 ESG 선도기업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10.26 17:12:14

    네이버, 전기차 100% 달성 위해 EV100 가입
  • “한국 재생에너지 공급 현황 열악”…역행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글로벌 재생에너지 동향과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이 충돌하고 있다. 사용전력의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을 비롯해 탄소국경제도(CBAM) 등은 재생에너지 확대와 빠른 에너지 전환을 주장하고 있으나, 국내 재생에너지 정책은 다소 다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재생에너지 활용 여부가 무역장벽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전망은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CBAM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CBAM은 환경규제뿐 아니라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지 않는 기업에 추가적인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화석연료를 사용해 생산한 제품에는 일종의 ‘벌금’이 붙는 셈이다. 수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장벽으로 작용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RE100은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클라이밋그룹(The Climate Group)’과 CDP의 협업으로 2014년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다. 자발적 참여 캠페인이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RE100 가입 후 협력사나 공급사에 ‘재생에너지로 생산해 납품할 것’을 추가적인 조건으로 내걸면서 국내 대응도 요구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가 가입을 완료하면서, 10월 기준 총 22개의 국내 기업이 RE100에 가입한 상태다. 하지만 실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국내 재생에너지 공급 현황은 열악한 편이다. 국토 면적이 좁아 재생에너지 공급이 한정적일 뿐 아니라, 부족한 공급량을 대체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나 인프라마저 부족한 상황이다. 공급 부족은 즉 조달 문제로 이어지고, 조달 불균형은 가격 상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화석연료와의 공정한 가격 경쟁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시장 확대도 어렵다.

    2022.10.13 13:44:24

    “한국 재생에너지 공급 현황 열악”…역행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 삼성전자 이어 삼성SDI도 RE100 가입…“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삼성SDI가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소재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친(親)환경 경영’을 선언했다.삼성SDI는 10월 3일 ‘기후 변화 대응’과 ‘자원 순환’을 두 축으로 하는 새로운 환경 경영 전략을 발표했다. RE100(재생 에너지 100% 사용) 이니셔티브에 가입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내용이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전자가 올해 9월 15일 RE100 가입을 선언한 데 이어 두 번째 동참이다.삼성SDI는 올해 초 최윤호 사장 취임 이후 ‘2030년 글로벌 톱 티어 기업’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과 함께 ESG 경영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한 바 있다.삼성SDI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헝가리와 톈진, 말레이시아 등 해외 사업장부터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나가기로 했다.특히 삼성SDI는 최근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RE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2050년까지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으로 충당하겠다는 자발적인 이니셔티브다. 삼성SDI의 온실가스 주요 배출 원인은 액화천연가스(LNG)다. LNG는 배터리 공정 내 드라이룸 환경 조성을 위해 보일러 설비를 가동하거나 대기오염 방지를 위한 소각 설비 등에 사용하고 있다.삼성SDI는 LNG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LNG 보일러를 전기보일러로 대체하고, 드라이룸 내 제습기의 스팀 사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또 소각설비(대기방지시설)를 LNG 미사용 흡착설비로 교체할 계획이다.탄소발자국 인증 제품도 확대해나가

    2022.10.04 06:00:04

    삼성전자 이어 삼성SDI도 RE100 가입…“전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 국내 최대 전력원을 원전으로, 신재생에너지 위기 봉착?

    윤석열 정부의 원자력 발전 중심 ‘에너지 믹스’ 초안이 나왔다.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원전) 비중은 32.8%로 늘어났고,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1.5%까지 떨어졌다. 원전은 퇴출 대상으로 보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30.2%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한 문재인 정부와는 180도 다른 입장이다.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총괄분과위원회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10차 전기본 논의결과와 실무안을 공개했다. 10차 전기본에는 2036년까지 장기 수요 전망, 수요 관리 목표, 발전 및 송·변전 설비 계획이 담겼다. 산업부는 실무안을 기반으로 환경영향평가, 관련 부처 협의, 국회 보고 등을 거쳐 올 연말쯤 최종안을 확정한다. 실무안에 공개된 온실가스 감축의 목표는 ‘원전·신재생 확대 등으로 2030년 NDC 배출목표 달성’이다. 2030년 전원별 발전량 기준으로는 원전 발전 비중이 32.8%, 신재생이 21.5%, 석탄발전이 21.2%를 차지한다. 즉, 국내 최대 전력원이 원전이 되는 것이다. 원전 12기는 전부 가동하며, 공사가 잠정 중단됐던 신한울 3·4기도 2032년~2033년 상업운전을 시작한다. 신재생의 경우 기존 NDC 목표치인 30.2%와는 현저히 떨어진 21.5%에 머물렀다. 원전 차지 비중이 비중이 기준 23.9%에서 32.8%로 대폭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석탄 감축 기조는 유지했으나 감소 폭은 다소 미미하다. 이에 신재생에너지 산업 축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석탄과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줄어든 만큼 축소될 전력과 에너지를 과연 원전이 모두 감당할 수 있을지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원전은 건설에 10년, 신재생은 2년신재생에너지

    2022.08.31 17:35:27

    국내 최대 전력원을 원전으로, 신재생에너지 위기 봉착?
  • “재생에너지, 8년 내 경제성 역전…기후 리더십 확보 기회죠”

    [ESG 리뷰] RE100은 국제 비영리 기구인 기후 그룹(The Climate Group)이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와 파트너십을 맺고 운영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CDP한국위원회 수석연구원으로 2014년 이니셔티브 론칭 이후 한국 기업의 RE100 참여를 위한 활동을 담당해 온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책임연구원을 만났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은 CDP한국위원회 역할을 겸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2017년부터 그린 프리미엄, 전력 구매 계약(PPA) 등 기업 재생에너지 구매 정책 도입을 위한 정책 관여 활동을 시작했고 관련 입법과 정책 수립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재생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RE100이 존재한다”며 “재생에너지가 넘치는 상황에서 RE100은 그린 워싱이 될 수 있지만 지금은 기후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최근 기업들이 재생에너지 확보에 적극적인 배경은 무엇입니까.“기업들의 행보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관련 이니셔티브의 권유나 압박이 아닌 기업 스스로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도 대부분이 RE100에 직접 가입하든지, 가입하지 않더라도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RE100 신청 기업이 늘어 내부적으로는 스크리닝 작업을 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기업들은 인력을 갖추고 재생에너지 조달 전략을 세우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아직 산업용 전력과 가격 차이가 크지만 장기적 흐름에서 전략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재생에너지 가격을 어떻게 예상합니까.“재생에너지 가격은 크게 3가지를 봐야 합니다. 전력 가격, 재생에너지 가격, 배출권 거래제 가격입니다. 재생에너지 가격에서

    2022.07.01 06:00:02

    “재생에너지, 8년 내 경제성 역전…기후 리더십 확보 기회죠”
  • LG유플러스, ‘한국형 RE100’ 연내 가입…재생에너지 100% 전환

    LG유플러스가 6월 24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위원회 회의를 열고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고 26일 밝혔다.LG유플러스와 같은 통신사의 온실가스 배출은 직접 배출보다 전력 사용으로 인한 간접 배출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최근 5G 상용화와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증설로 간접 배출량이 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75%는 네트워크 장비, 15%는 IDC, 10%는 사옥에서 발생하고 있다.이에 LG유플러스는 ESG경영과 온실가스 저감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2050년까지 전력 사용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감축 로드맵을 수립했다.우선 국제 협의체인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수준으로 감축하기 위해 2030년까지 약 53%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중간 목표를 세웠다. 최종적으로 2050년 기준 온실가스 예상 배출량의 25%를 자체 감축하고, 나머지 75%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광동축혼합망(HFC)을 광가입자망(FTTH)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동절기 외기로 에어컨을 대체하는 외기 냉방장치 설치 확대 등 국사와 IDC 냉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전사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할 예정이다. K-RE100은 신재생 공급인증서(REC) 구매, 제3자 전력구매계약,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지분 투자, 자가 발전 등을 통해 전력 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0’으로 줄이자는 캠페인이다. 현재 한국의 64개 기업이 K-RE100을 선언했다.이종민 LG유플러스 ESG추진팀장은 &l

    2022.06.26 09:00:02

    LG유플러스, ‘한국형 RE100’ 연내 가입…재생에너지 100%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