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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 엔비디아의 상상력 원천은 SF 소설 ‘스노 크래시’[백재영의 경영 전략]

    [경영 전략]작년부터 메타버스가 화제다. 메타버스는 최신 용어처럼 보이지만 이미 1992년 출간된 닐 스티븐슨의 SF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핵심 개념으로 사용됐다.이 소설은 많은 경영인과 개발자들에게 영감의 원천이 됐다. 메타버스의 원조라고 불리는 가상현실(VR) 게임 ‘세컨드 라이프’를 만든 필립 로즈데일,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이 책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한 벤처 사업가는 이 책을 직원들에게 건네며 “이것이 우리의 사업 계획서”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SF는 사이언스 픽션(Science Fiction)의 약자로 일각에서는 공상과학소설로 번역한다. 하지만 SF는 허황된 상상을 뜻하는 공상과는 다르다.SF 작가로 잘 알려진 엘리엇 페퍼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서 “SF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다. SF는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어떤 이유에서 그렇게 생각하는지 고민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경영인들은 SF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우주의 500년 역사를 그린 소설 ‘파운데이션(1942년)’에서 영감을 받아 우주 기업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고 말했다.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소설 ‘다이아몬드 시대(2003년)’에서 묘사된 최첨단 교육 도구 ‘소녀의 그림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만들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나이키는 신제품 개발을 위해 SF 전문가를 고용한다고 알려져 있다.미래 기술 실제 만드는 MITSF는 국가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도 활용된다. 프

    2022.05.24 06:00:11

    구글 · 엔비디아의 상상력 원천은 SF 소설 ‘스노 크래시’[백재영의 경영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