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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온, 한국 배터리 최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SK온이 한국 배터리 기업 최초로 ‘사이버보안 관리체계(CSMS)’ 인증을 획득했다. 2024년 7월부터 주요국에서 차량을 판매하려면 이 인증을 반드시 획득해야 한다.SK온은 5월 29일 글로벌 시험 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배터리관리 시스템(BMS)에 대한 CSMS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CSMS 인증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전기·전자 부품에 대한 사이버보안 위험을 조기에 인식하고 이를 조치할 수 있는 기업에 발급하는 인증이다. 조직 대응체계부터 생산라인 관리체계까지 심층 인터뷰 등 엄격한 검증을 통과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TUV 라인란드는 15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갖춘,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인증기관이다.차량용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IT 기술을 접목한 커넥티드카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운전자가 자율주행 모드로 주행 중인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는 일상이 가까워지면서다. 이에 따라 사이버보안 수준도 강력해지는 추세다.SK온은 이번 인증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조기에 마련했다. 사이버보안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미국과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다.유럽경제위원회(UNECE)는 2021년 차량 사이버보안 규정 ‘UNR155’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2022년 7월부터 신차는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이 있어야 UNECE 협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다. 2024년 7월부터는 적용 대상이 전 차종으로 확대된다.UNECE는 유럽연합(EU)뿐 아니라 북미, 아시아 내 총 56개 국가들이 참여 중인 만큼 UNR155 규정은 사실상 글로벌 스탠다드로 통한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이를 근거로 BMS 등 부품 제

    2023.05.29 10:35:24

    SK온, 한국 배터리 최초 사이버보안 관리체계 인증
  • SK온, 1조24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최대 1조2400억원 규모의 신규 장기 재무적 투자(상장 전 지분투자) 유치에 성공했다.SK이노베이션은 5월 24일 이사회를 열어 SK온 투자유치를 위한 주주 간 계약 체결의 건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은 SK이노베이션·SK온·MBK컨소시엄 간에 체결 예정이며, SK온은 MBK컨소시엄으로부터 8억달러(약 1조500억원)를 한도로 투자 받을 예정이다. MBK컨소시엄에는 미국, 중동 지역 등의 글로벌 재무적투자자(FI)들이 참여한다.이와 더불어 한국투자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를 논의 중이었던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상업은행 사우디국립은행(SNB) 자회사 SNB캐피탈도 최대 1억44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SK온에 투자할 예정이다. 이로써 SK온은 총 9억4400만 달러(약 1조2400억원)를 한도로 하는 추가 투자 금액을 확보하게 됐다.SK온은 2023년 3월까지 한투PE이스트브릿지컨소시엄을 통해 투자자금 1조2000억원을 조달했으며, 모회사 SK이노베이션으로부터 2조원을 투자 받아 총 3조2000억원을 확보했다. 여기에 이번 1조2400억원 한도의 추가 조달까지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이끌어내며, 최대 4조4400억원 조달에 성공하게 됐다. 이는 SK온이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조달 규모 4조원을 넘어서는 수준이다.SK이노베이션은 "SK온이 다양한 재원 확보 방법을 통해 자금조달의 안정성을 제고하고, 고객사는 배터리셀의 안정적 확보 및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SK온은 한국과 미국, 중국, 헝가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 88GWh인 연간 생산능력을 2025년 최소 220GWh로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자체 공장 확충과 포

    2023.05.24 17:54:20

    SK온, 1조24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 LG엔솔·삼성SDI·SK온, 모두 ‘LFP 배터리’에 눈 돌리는 이유

     한국 배터리 회사들이 그동안 싸구려라는 이유로 외면해온 철 기반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 보도했다.블룸버그는 중국 업체들의 기술 발달로 인해 배터리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중국 LFP 배터리 성능이 개선되면서 니켈 배터리(NCM)만 고집해온 한국 배터리 회사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는 얘기다.중국에서 주로 생산하는 LFP 배터리는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주력 제품인 니켈 NCM에 비해 저렴하고 안전하다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저온에서 성능이 떨어져 문제다.이로 인해 겨울철 전기차 주행 거리가 줄어들어 한국 회사들은 이를 외면해왔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단가가 비싸도 성능이 뛰어난 NCM 배터리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해왔다.NCM 배터리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의 앞 글자를 딴 것이다. 세가지 성분을 양극재로 쓰는 리튬 이온 배터리다.  ‘블렌딩 기술’로 LFP 약점 극복그러나 최근엔 상황이 달라졌다. 중국 업체들의 기술 발달로 인해 LFP 배터리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됐다. 중국 LFP가 싸구려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주목받고 있는 것은 ‘블렌딩 기술’을 통해 LFP 배터리의 약점을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세계 최대 배터리 회사인 중국 CATL은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NCM과 LFP를 혼합하는 기술을 완성했다.CATL은 이 기술을 M3P라는 새로운 배터리에 적용될 것으로 KIEP는 전망했다.상황이 이렇자 한국 업체들도 여기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특히 블룸버그통신은 배터리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온이 LFP 배터리 개발에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고

    2023.05.16 08:51:58

    LG엔솔·삼성SDI·SK온, 모두 ‘LFP 배터리’에 눈 돌리는 이유
  • 500대 기업 매출 42곳 순위변동..에코프로비엠 234계단↑

    지난 1년 새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SK온, 엘앤에프, 자이에스앤디, 카카오뱅크 등이 500대 기업에 신규 진입한 반면, 두나무, 부영주택, 씨젠 등은 탈락했다.10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작년 매출액 500대 기업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42개사가 교체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 작년 매출은 4060조2438억원으로 전년(3283조3329억원)보다 23.7% 늘었다. 영업이익은 236조88억원으로 전년(280조6842억원) 대비 15.9% 줄었다. 500위 기업 매출은 1조3086억원이었다. 2021년 1조973억원보다 19.3% 증가함에 따라 작년 매출 1조원을 넘기고도 500대 기업에 들지 못한 업체가 141곳이나 됐다.500대 기업 신규 진입 업체는 포스코(철강), SK온, 한국마사회, 엘앤에프 등 42곳이다. 2021년(39곳)보다 3곳 늘었다.기업별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각각 매출 302조2314억원, 142조5275억원으로 1, 2위를 차지했고, 매출 86조5590억원을 올린 기아가 5위에서 3위로 2계단 도약했다. GS칼텍스와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네셔널도 ‘톱10 기업’에 신규 진입했다. 4위는 LG전자(83조4673억원), 5위는 한국전력공사(71조2579억원), 6위는 전년보다 1계단 상승한 한화(62조2784억원)로 집계됐다. GS칼텍스(58조5321억원), 메리츠증권(57조376억원), 에스케이트레이딩인터내셔널(54조4557억원), 하나은행(53조6672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지난해 대우건설을 인수한 중흥토건이었다. 중흥토건의 지난해 매출은 11조1065억원으로 전년 1조7675억원 대비 9조3390억원(528.4%)이나 폭증, 500대 기업 내 순위가 326위에서 75위로 251계단이나 뛰어올랐다. 배터리 양극재 생산능력을 크게 늘린 에코프로비엠도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260

    2023.05.10 11:28:59

    500대 기업 매출 42곳 순위변동..에코프로비엠 234계단↑
  • ‘복지 끝판왕’ 이름값 했다…SK온 직원 네 쌍둥이 출산

    SK온 직원 가족이 초산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자연분만을 통해 네 쌍둥이를 얻었다. 딸 셋에 아들 한 명이다.SK온에 따르면 송리원PM의 아내 차지혜 씨가 지난 3월 16일 네 쌍둥이를 출산했다.부부가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계기는 송 PM의 SK온 이직이다. 송 PM은 2020년 결혼 후 아내와 임신 준비를 했지만, 컨설팅 회사에서 밤낮없이 일하느라 엄두를 못 냈다.2022년 6월 SK온 이직이 확정되자 아내가 먼저 “SK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회사라고 들었다”며 바로 난임 병원을 찾았다. 송 PM은 2022년 9월 SK온에 입사한지 이틀 만에 네 쌍둥이 임신 사실을 알았다.입사 선물처럼 찾아온 네 쌍둥이 소식에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 ‘모아둔 돈도 없고 맞벌이는 계속 해야 하는데 아이 넷을 어떻게 키우나’라는 현실적 고민이 있었다.임신 순간부터 피부에 와 닿았던 문제는 의료비였다. 임신 기간 정기검진이 잦았고, 출산 이후에도 0.9~1.3kg으로 태어난 네 쌍둥이가 안정적으로 성장할 때까지 입원해 적잖은 비용이 들었다.하지만 송 PM 부부는 SK온의 복지제도를 통해 의료비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었다. SK온의 임직원 의료비 지원정책 덕분이다. 아내 차 씨는 “병의 경중이나 수술 여부와 관계 없이 SK온에서 의료비를 지원해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SK온의 근무 시스템도 부부에게는 큰 힘이 됐다. 송 PM은 상사의 결재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쓰는 휴가 제도와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활용해 아내와 매주 병원에 동행할 수 있었다. 아내 차 씨는 “고위험 산모라 병원에 자주 갔는데 그 때마다 남편이 회사 눈치를 보지 않고 동행할 수 있어 큰 의지가 됐다&r

    2023.05.10 11:22:55

    ‘복지 끝판왕’ 이름값 했다…SK온 직원 네 쌍둥이 출산
  • LG엔솔, 중국 제외 글로벌시장서 ‘훨훨’ 날았다

    LG에너지솔루션이 2023년 1분기(1~3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K-배터리 3사는 모두 톱 5에 안착했다.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비(非)중국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38.8%(18.0GWh) 증가해 선두자리를 지켰다. SK온은 4.6%(7.0GWh), 삼성SDI는 54.4%(6.5GWh) 증가해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79.6%(15.6GWh)의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한국 배터리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대비 5.0%p 하락한 49.0%를 기록했지만 배터리 사용량은 늘었다. 이들 3사의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모델3·Y, 폭스바겐 ID.3·4, 포드 머스탱 마하-E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 기아 EV6의 글로벌 시장의 뜨거운 인기에 따라 고성장세를 보였다. 삼성SDI는 BMW i4, iX, 피아트 500, 리비안 R1T·R1S 등의 판매로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파나소닉은 테슬라의 주 배터리 공급사 중 하나로 북미 시장의 테슬라 모델3·Y와 도요타 bZ4X의 판매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견인했다.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 또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톱 10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BYD는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한 가격 경쟁력 장점과 상당 부분 갖춰진 품질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유럽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2022년에 이어 2023년 비중국 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1위 자

    2023.05.08 10:47:18

    LG엔솔, 중국 제외 글로벌시장서 ‘훨훨’ 날았다
  • SK이노베이션, 1분기 흑자 전환…SK온은 매출 3조 돌파

    SK이노베이션이 정제마진 개선 등에 힘입어 2023년 1분기 매출액 19조 1429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7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7.26% 감소했다.2022년 4분기와 비교했을때 매출액은 62억원, 영업이익은 1조 1399억원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은 2조8814억원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조2741억원 줄어들었다.사업별로 보면 석유사업은 전분기 보다 9360억원 증가한 27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했다. OSP(Official Selling Price,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 판매 고시 가격)의 하락 영향 등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되고, 유가 하락세 완화에 따른 재고관련 손실 축소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화학사업은 PX 마진 상승, 재고관련 손익 효과 및 고정비 감소로 전분기 대비 1973억 증가한 108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윤활유사업은 판매 경쟁 심화 및 전분기 대비 평균 환율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 보다 92억원 감소한 25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 및 판관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 원가 증가 영향으로 전분기와 비교해 31억원 감소한 1135억원을 기록했다.소재사업은 일회성 비용 소멸, 생산 증가 및 비용 개선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가 9억원 축소되며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배터리자회사인 SK온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수익성 개선세가 이어졌다. 배터리사업은 2022년 신규 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램프업(Ramp up)에 따라 지속 성장하며 전분기 대비 4297억원 증가한 3조3053억의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일회성 비용 증대로 적자폭이 소폭 확대돼 3447억원을

    2023.05.04 13:42:58

    SK이노베이션, 1분기 흑자 전환…SK온은 매출 3조 돌파
  • “2차전지 메카도시는 우리” 포항·새만금·오창·울산의 배터리 전쟁

    [비즈니스 포커스]2차전지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경북 포항, 전북 군산(새만금), 충북 청주(오창), 울산 등이 2차전지 특화단지 공모에 뛰어들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정부는 2차전지·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첨단 전략 산업 육성과 보호를 위해 ‘국가 첨단 전략 산업 특화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중 결론이 난다.특화단지로 지정된 곳은 기반 시설 구축, 신속한 인허가 처리, 시설 투자, 연구·개발(R&D)에 대한 세액 공제 등 전략 산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지역 성장을 견인해 왔던 철강·화학·조선 등 전통 산업이 침체기에 접어들자 지자체들은 2차전지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낙점하고 특화단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정부가 최근 한국의 2차전지 기업과 함께 최첨단 기술 개발에 203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내용의 ‘2차전지 산업 경쟁력 강화 국가 전략’을 발표한 뒤 주요 지자체에 기업들의 투자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  포항, 철강 도시에서 미래 도시로 ‘제2 영일만 기적’ 만든다포항은 포스코퓨처엠·에코프로 등 양극재 선도 기업을 앞세워 철강 중심에서 벗어나 2차전지 산업의 전초 기지로 도약하고 있다. 과거 주력 산업이었던 철강 산업의 성장 둔화와 산업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로 어려움에 직면하며 신성장 동력이 절실한 상황이다.포항의 철강 산업 매출액은 17조원, 2차전지 산업 매출액은 5조원이다. 포항시는 2차전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머지않아 2차전지 산업 매출이 철강 산업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3.05.04 06:08:01

    “2차전지 메카도시는 우리” 포항·새만금·오창·울산의 배터리 전쟁
  • 국내 배터리3사 점유율 24.7%, LG에너지솔루션 3위 그쳐

    [출처 : 2023년 4월 Global Monthly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 1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의 CATL, BYD에 이어 글로벌 3위에 랭크됐다.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의 지난 1분기 글로벌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p) 줄어든 24.7%로 나타났다.1위는 전년 동기 대비 35.9% 성장세를 기록한 중국의 CATL이 점유율 35.0%로 차지했으며, 2위는 점유율 16.2%의 BYD였다. BYD는 지난해(10.4%) 대비 5.8%p 점유율을 늘렸다.CATL 배터리는 테슬라 모텔 3와 모델 Y를 포함해, 상하이자동차 뮬란, 광저우자동차 아이온 Y 등의 승용차와 중국 상용차 시장에서 높은 수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BYD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출처: 2023년 4월 Global EV and Battery Monthly Tracker, SNE리서치]3위는 2위에서 한 계단 하락한 LG에너지솔루션이 점유율 14.5%로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파나소닉 9.0%, SK온은 5.3%, 삼성SDI는 4.9% 순이었다.SNE리서치는 국내 3사의 성장세에 대해 "각 사의 배터리 탑재 모델들의 판매 호조가 주 요인이다. SK온은 현대 아이오닉 5와 기아 EV6, 폭스바겐 ID.4의 판매량 증가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출시를 앞둔 기아 EV9이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져 EV6와 함께 SK온의 성장세를 견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삼성SDI는 BMW i4, iX의 전세계적 인기와 리비안의 픽업트럭 R1T/S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며 "LG에너지솔

    2023.05.03 17:01:05

    국내 배터리3사 점유율 24.7%, LG에너지솔루션 3위 그쳐
  • SK온, 음극재 中 의존도 줄인다…美 광물업체와 손잡아

    SK온이 핵심 광물 탈중국화에 속도를 내며 미국 광물개발 기업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을 위한 현지 공급망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SK온은 웨스트워터 리소스(이하 웨스트워터)와 배터리 음극재 공동 개발 협약(Joint Development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5월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향후 3년간 SK온 배터리에 특화된 친환경 고성능 음극재를 연구·개발할 예정이다.웨스트워터에서 정제한 흑연으로 만든 음극재를 SK온이 개발 중인 배터리에 적용하고, 그 성능을 함께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개발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SK온은 웨스트워터로부터 음극재를 공급받아 미국 내 SK온 배터리 공장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1977년에 설립된 웨스트워터는 미국 나스닥 증시에도 상장됐다. 초기 우라늄 관련 사업을 펼쳤으나 2018년 흑연 업체를 인수한 뒤 배터리용 음극재 개발 기업으로 변신했다.웨스트워터는 미국 앨라배마 주에서 1만 7000헥타르(ha)에 이르는 쿠사 흑연 매장 지대의 탐사·채굴권을 갖고 있다. 현재 광산 근처에 2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흑연 정제 공장을 짓고 있다. 연산 7500톤 규모의 이 공장은 2023년 말 시운전을 거쳐 2024년 상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음극재는 양극재·분리막·전해질과 함께 리튬이온 배터리를 구성하는 4대 요소다. 배터리의 수명, 충전 속도 등을 좌우한다. 현재 원소재로는 주로 흑연이 쓰이고 있다. 음극재는 특정 국가 의존도가 매우 높아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 다각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2022년 하반기에 발간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2023.05.03 10:02:16

    SK온, 음극재 中 의존도 줄인다…美 광물업체와 손잡아
  • SK온, 하나금융그룹과 배터리 생태계 투자 판 키운다

    SK온이 하나증권,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과 2차전지 산업 생태계 구축 및 확장을 위해 손잡는다.3사는 4월 24일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2차전지 에코시스템(Ecosystem) 투자 확장 얼라이언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협약식에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이후승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3사는 △2차전지 산업·기업·기술 관련 정보 상호 교환  △2차전지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폐배터리 리사이클 사업 추진 등 2차전지 생태계 구축 및 확대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할 계획이다.SK온은 2차전지 산업 내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관련 우수 기업에 대한 기술력을 검증하고 사업 타당성을 분석하는 등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위해 정보를 제공한다.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SK온의 각종 투자와 자금 조달에 참여한다. 추가 프로젝트의 발굴, 투자, 금융 주선을 위한 공동 사업(JV)을 추진한다.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SK온의 첨단 기술 역량과 하나증권과 하나대체투자자산 운용의 미래 청정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투자 경험이 시너지를 창출하며 2차전지 산업 투자 환경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SK온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니켈 배터리 제조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파우치형 배터리 전문 기업인 SK온은 올해 들어 기존 배터리보다 충전 속도를 더 높인 각형 배터리 시제품을 선보이고, 코발트 프리 배터리 개발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셀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하나증권 또한 증

    2023.04.25 11:00:03

    SK온, 하나금융그룹과 배터리 생태계 투자 판 키운다
  • SK온, 대전에 4700억 베팅…배터리 양대 거점으로 키운다

    SK온이 차세대배터리 등 연구·개발(R&D) 인프라 강화를 위해 국내 투자를 확대한다.SK온은 2025년까지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총 4700억원을 투입해 연구원 시설을 확장하고,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 및 글로벌 품질관리센터(G-VC)를 신설한다고 4월 24일 밝혔다.SK온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폼팩터를 보다 쉽게 개발하고 수주 경쟁력도 제고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차세대배터리 전문 연구시설을 확대, 하이니켈로 대변되는 현재의 기술적 우위를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신·증축은 연구원내 기존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총 7만 3400㎡(2.2만평) 규모로 진행된다.대규모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SK온과 대전시는 이날 오전 대전시청에서 지동섭 SK온 사장, 이장우 대전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지원 협약을 맺었다.SK온과 대전시는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호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SK온은 연구시설 확충에 따라 400개가 넘는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부 투자 계획은 이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 SK온은 2022년 7월부터 연구원 부지 내 제2 충방전동, 제2 연구동, 화성동 등 연구시설을 증축 중이며 올 하반기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24년까지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신규 제품 개발 라인 및 충방전기 등 연구 설비를 대폭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미래 배터리 개발을 위한 전초 기지인 차세대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는 2024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2022년 12월 착공했다. 이 시설이 완공되면 미래 연구개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세대배터리 파

    2023.04.24 14:08:28

    SK온, 대전에 4700억 베팅…배터리 양대 거점으로 키운다
  • 한국 배터리 어쩌나? 매장량 1위 칠레, 리튬 국유화 선언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 '리튬' 매장량 세계 1위인 칠레가 리튬 산업을 국유화한다. 20일(현지시간)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은 TV 연설에서 "향후 리튬은 국가 통제가 있는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만 생산될 것"이라며 "이것은 단기적으로 이기기 어려운 경제 성장의 기회이자, 지속 가능하고 발전된 경제로 전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100% 국가 소유권을 가진 국영 리튬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지역 사회, 기업 및 입법자들과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3월 취임한 보리치 대통령은 대통령 유세 때부터 리튬 생산을 위한 국영기업 설립, 전략자산 민영화 금지 등을 공약했다.현재 칠레에서 리튬을 생산하는 기업은 SQM과 알버말 2개 사다. 칠레에서 리튬은 전략 광물로 지정돼 민간 진출과 개발에 한계가 있는데, 리튬 추출과 판매를 위해서는 사전에 할당량 허가를 받아야 한다. SQM은 2030년, 알버말은 2043년까지 칠레에서 리튬 생산 및 유통이 가능하다.칠레 정부는 이들 두 개사에 대한 계약을 해지하지 않고, 계약 만료 전 정부와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이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확인된 리튬 매장량은 총 8000만톤으로 이 중 2200만톤만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칠레(920만톤)는 사용할 수 있는 리튬이 가장 많이 매장된 나라다. 또 칠레는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다.현재 SQM과 알버말은 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에 리튬을 공급 중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배터리 제조사가 칠레 리튬 업체와 계약을 갱신할 경우 과거 국가 개입이 없었을 때보다 계약 조건이 더 까다로

    2023.04.21 15:36:21

    한국 배터리 어쩌나? 매장량 1위 칠레, 리튬 국유화 선언
  • “새만금에 2차전지 큰 거 온다”…LG화학·SK온 등 투자 몰려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Huayou Cobalt)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이하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새만금이 2차전지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LG화학은 4월 19일 유관기관들과 전라북도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구체 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4월 17일 밝혔다. 협약에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투자자로 LG화학과 화유코발트, 지자체·공사로는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한다.합작사 설립을 추진 중인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으로 2028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단계적으로 짓는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향후 2차로 5만톤의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의 소재인 황산메탈도 생산한다.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 10만톤은 전기차 100만여 대(500km 주행 가능한 75kWh 용량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LG화학은 이번 새만금 전구체 공장 건립으로 한국에서 메탈 정련이 가능해지고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LG화학·화유코발트의 1조 2000억원 규모 투자는 2022년 한해 투자 유치 실적(21개사, 1조1852억원)을 초과한 금액으로 제조분야 역대 최대 기업유치 실적이다.새만금산단에는 LG화학을 비롯해 최근 배터리 관련 대규모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3월 23일 SK온이 에코프로, 중

    2023.04.17 14:39:23

    “새만금에 2차전지 큰 거 온다”…LG화학·SK온 등 투자 몰려
  •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온 내년 성과 가시화될 것”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SK온은 가장 빨리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산업에서도 가장 빨리 크고 있는 기업”이라며 “지금 당장은 힘들어도 서로를 믿으며 다 같이 한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젓자”고 당부했다.최 수석부회장은 4월 5일 서울 종로구 관훈동 SK온 관훈사옥에서 열린 첫 임직원 타운홀 미팅에서 ‘특정인의 탁월한 능력보다는 모든 구성원의 단합된 힘’을 강조했다.SK온에 따르면 독립법인 출범 직후인 2021년 말 1500명 수준이었던 SK온 임직원은 현재 3000여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관훈빌딩에 추가 사무공간을 마련해 영풍빌딩에 입주했던 부서들을 4월 초 이전했다. 이날 타운홀 미팅에는 최 수석부회장, 지동섭 SK온 최고경영자(CEO), 진교원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 최영찬 경영지원총괄 사장 등과 서울·대전·지족·서산 사업장 등 구성원 400여명이 참석했다.최 수석부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구성원들과 소규모 티타임을 가지며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연말 서울과 대전, 서산 지역 임직원들과 잇따라 호프 미팅을 가진 바 있다. 최 수석부회장은 먼저 회사의 전략 방향을 묻는 질문에 “통상 제조업은 초기 4~5년은 적자를 보다가 이후 빠른 속도록 빛을 본다”며 ”우리도 독립법인 초기라 여러 어려움이 있으나 이를 잘 극복하면 내부터는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이어 ”해외에서도 깜짝 놀랄 정도로 우리의 성장 속도가 빠른만큼 그에 따른 성장통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구성원들이 어떤 애로사항이 있는지 계속 살펴보고 오늘 같은 타운홀 미팅을 이어갈  생각”이라

    2023.04.06 10:15:01

    최재원 수석부회장 “SK온 내년 성과 가시화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