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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원 SK 회장은 왜 와이번스를 팔았나

    [스페셜 리포트]흑자를 내기 힘든 현재 구조로 야구단을 매각하는 경우도 많다. 삼미 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쌍방울 레이더스, 해태 타이거즈 등은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매각된 사례다.하지만 최근 SK에서 신세계에 팔린 와이번스(현 랜더스)는 달랐다. 와이번스의 모기업인 SK텔레콤은 매년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알짜 기업이다.최근 성적 역시 좋았다. SK와이번스는 창단 후 한국시리즈에 여덟 차례 진출해 네 번 우승한 명문 구단이다. 2010년대 초반에는 ‘SK 왕조’로 불리기도 했다. 구단주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물론 최태원 SK 회장도 애정을 갖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온 대표 스포츠단이기도 하다.특히 최 회장은 2018년 한국시리즈 우승 후 선수단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로 불러 축하 파티를 열기도 했다. 당시 선수들과 가족들이 먹고 마신 금액은 최 회장의 ‘개인 카드’로 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그는 기자가 야구단을 운영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구성원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답하기도 했다. SK그룹 구성원이 와이번스의 승리와 우승으로 업무로 지친 일상에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란 말이다.와이번스는 신세계에 팔렸고 SSG 랜더스라는 새 간판을 달았다. 당시 SK 측은 초인기 스포츠가 된 야구 대신 비인기 종목을 지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속사정은 조금 다르다. 매년 수백억원이 들어가는 운영비가 효율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그룹 최고위층의 문제 제기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백억원을 SK와이번스에 지원하는 것보다 매년 그 정도의 이자를 지급하고 금융회사에서 자금을 차입

    2022.04.16 06:00:14

    최태원 SK 회장은 왜 와이번스를 팔았나
  • 올 시즌 첫 선 ‘신세계 야구단’, 마케팅 인력 충원해 본격 ‘관객맞이’ 나선다

    [한경잡앤조이=이도희 기자] 4월 3일 첫 경기를 앞두고, 프로야구 현장 곳곳에서 채용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올해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하는 신세계 야구단이 개막을 앞두고 마케팅팀 인력 선발에 나섰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1월 26일, 야구단 매각 관련 양해각서(MOU)를 맺고 SK텔레콤이 운영하던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했다. 아울러 지난달 23일, 신세계그룹은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추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채용 고용 형태는 8개월간 근무하는 계약직이다. 6개월 근무 후에는 경우에 따라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선발 직무는 CSR 및 스포츠마케팅 콘텐츠 기획, 마케팅 기획 및 티켓 세일즈 매니지먼트 두 가지다.신세계 야구단은 7일까지 서류를 접수한 뒤 기존 SK와이번스 사무실에서 인성검사를 실시한다. 이후 15일 같은 장소에서 1~2차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한국야구위원회(KBO)도 KBOP와 함께 3일 신입 및 경력사원 공개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서류 마감은 10일 오후 3시다.채용 부서는 홍보팀과 육성팀, 클린베이스볼센터다. 홍보팀은 신입과 경력직 모두 지원 가능하며 스포츠 관련 경험자는 우대한다.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육성팀은 일본어 능력을 갖추고 있으면 유리하다.클린베이스볼센터는 승부조작 및 불법스포츠 도박 등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곳으로 KBO내 태스크포스(TF)팀이었다가 2017년 독립했다. 클린베이스볼센터 지원자의 경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졸업자 중 변호사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한다.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는 콘텐츠팀에서 신입사원, 마케팅팀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콘

    2021.03.04 15:20:01

    올 시즌 첫 선 ‘신세계 야구단’, 마케팅 인력 충원해 본격 ‘관객맞이’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