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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에서는 만 34세도 청년... 최대 50GB 더 준다
SK텔레콤이 만 34세 이하 고객 대상 ‘0 청년 요금제’를 선보이고, 청년 세대를 위한 혜택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SKT가 6월 1일 출시하는 ‘0(영) 청년 요금제’는 이통3사 중 가장 먼저 선보이는 청년 세대 요금으로, 유일하게 30대(만 34세 이하)까지 가입 가능한 5G 요금제다.특히 기존 5G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50GB 늘렸다. 또한 기존 약정/결합 할인을 유지하면서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도록 해, 청년 세대가 부담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SKT는 이번 0 청년 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청년들의 데이터 이용 패턴, 생활 트렌드 등을 반영한 혜택도 대폭 강화함으로써 청년 세대의 마음을 붙잡겠다는 전략이다. 커피·영화·로밍 50% 할인 등 혜택 ‘종합세트’SKT가 마련한 0 청년 요금제는 총 11종이다. 6월 1일 0 청년 요금제 7종에 이어, 7월 1일에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0 청년 요금제의 가장 큰 특징은 데이터 제공량을 기존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늘렸다는 점이다. 최대 추가 제공량은 50GB다. 예컨대 월 6만 9천원인 ‘청년69’의 경우, 가격이 같은 일반 5G 요금제(데이터 110GB) 보다 50GB 많은 데이터 160GB를 제공한다.또한 공유·테더링 데이터를 확대해 최대 100GB까지 제공한다. SKT는 앞서 지난달부터 공유용(함께쓰기), 테더링용으로 구분했던 데이터 한도를 통합해 고객이 각자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편한 바 있다.청년 세대가 선호하는 생활 밀착형 혜택도 크게 강화한다. 0 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커피 프랜차이즈 8곳(투썸플레이스, 폴바셋, 달콤커피, 카페베네, 던킨, 디
2023.06.01 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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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인기에 34세도 청년 혜택 누린다... MZ세대 겨냥하는 통신사[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6월부터 통신3사가 내놓은 중간 요금제가 시행됩니다. 다소 복잡하긴 하지만 잘 따져보면 본인의 조건이나 상황에 따라 데이터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죠.특히 20대라면 혜택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SK텔레콤 5G 고객이라면 34세까지 청년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데이터를 더 제공하는 청년 전용 요금제를 따로 내놨기 때문이죠.SK텔레콤이 6월부터 선보이는 ‘0청년 요금제’는 혜택을 보는 대상이 가장 많습니다. 이유는 SK텔레콤이 청년의 범위를 만 34세까지로 확대했기 때문이죠. SK텔레콤은 뒤이어 7월 1일에는 ‘0 청년 맞춤형 요금제’ 4종도 출시합니다. 청년 고객이 데이터를 충분히 이용할 수 있도록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일반 요금제 대비 20~50% 확대 제공합니다. 또 월 요금이 30% 정도 저렴한 온라인 전용 요금제 ‘0 청년 다이렉트 플랜’ 7종도 함께 출시합니다. 월 요금 수준에 관계없이 0 청년 요금제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들은 커피, 영화, 로밍 요금 할인 등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고 하네요.KT는 6월 2일부터 만29세 이하 가입자에게는 신설한 5G 중간요금제뿐 아니라 기본 제공량이 있는 모든 5G 요금제를 대상으로 데이터를 2배 제공합니다. LG유플러스 역시 20대 고객에게는 최대 60GB의 데이터를 더 제공한다고 하네요.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통신3사의 청년 전용 요금제는 데이터 제공량을 더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요금제와 함께 통신사들은 20대를 겨냥한 마케팅에도 분주합니다. KT는 20대 전용 브랜드 ‘Y’의 팝업스토어 공간 ‘Y캠퍼스’를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소재한 카페콤마에
2023.05.26 12: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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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착순 1분만 초대합니다” 대한민국은 스팸 공화국?
[비즈니스 포커스]‘선착순 1분만 초대합니다’, ‘저도 가난했는데 열심히 살아서 꿈을 이뤘어요.’ 마음을 혹하게 하는 문자가 쏟아진다. 특정 종목을 알려준다는 주식 리딩방부터 나라에서 주는 지원금을 받으라는 내용까지 스팸 문자도 시대에 따라 진화하고 있다. 혹자들은 이처럼 쏟아지는 스팸 문자에 대해 과연 정부와 이동 통신사는 어떤 대책을 내놓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왜 스팸 문자가 늘어났는지도 포함해…. 상반기 스팸 유통이 늘어난 이유는 결론부터 말하면 체감과는 달리 전체 스팸 문자의 숫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한국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매년 두 번 발표하는 ‘스팸 유통 현황 분석’에서 2022년 하반기(7~12월) 유통 현황을 보면 휴대전화 스팸은 1212만 건으로 같은 해 상반기 대비 30.4% 감소했다. 음성 스팸은 413만 건으로 56.2% 감소했고 문자는 798만8000건으로 0.1% 감소했다. 최근 5년간 추이에서도 증감은 있었지만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은 아니라는 게 한국인터넷진흥원 측의 설명이다. 휴대전화 스팸을 잡는 것은 소비자들의 신고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이 때문에 스팸 유통이 늘어난 것은 스팸 자체가 늘어났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신고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통계 조사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3년 현재까지 스팸 유통이 상당히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삼성전자 ‘갤럭시폰’에서 스팸 신고를 하는 방법이 간편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소비자들은 스팸 문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2023.05.17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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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하나금융, 'T멤버십'으로 사회적 기업 지원한다
SK텔레콤과 하나금융그룹이 통신 고객들을 위한 할인혜택 프로그램 ‘T멤버십’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 지원에 나선다.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친환경 사회적 기업인 ‘동구밭’과 ‘다정한 마켓’을 T멤버십 메인 페이지에 입점시키고,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동구밭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친환경 비누와 세제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다정한 마켓(브랜드명 ‘로렌츠’)은 버려지는 못난이 채소 등을 활용해 친환경 반려동물 사료를 생산한다.SK텔레콤은 이번 제휴를 통해 T멤버십 메인 페이지에 있는 '지구를 지킬 때' 코너에 양사를 소개하고, 론칭 이벤트와 배너 게시 및 안내문자 발송을 지원한다.T멤버십 ‘지구를 지킬 때’는 전기차 렌트와 충전, 친환경 리필 화장품 그리고 업사이클링 패션 등 친환경기업들을 한데 모아서, 고객들의 친환경 소비에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공간이다.또한 SKT와 동구밭·다정한 마켓은 T멤버십에서 물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상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구밭 상품 구매 고객은 10%, 다정한 마켓 상품 구매 고객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밖에 동구밭과 다정한 마켓은 론칭 이벤트로 전제품 4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동구밭은5월11일일부터 17일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회에 한 해, 최대 2만원 할인을 제공하고, 다정한 마켓은 5월 18일일부터 24일 까지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1회에 한 해 최대 4만원의 할인을 제공한다.양사는 지난해 체결한 ‘미래 ICT-금융 혁신을 위한 초협력’의 일환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하나파워
2023.05.11 09: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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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T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본다
SKT 구독서비스 ‘T우주’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월 9,900원에 ‘유튜브 프리미엄’과 함께 세븐일레븐과 투썸플레이스 할인(최대 30%)을 받을 수 있는 ‘우주패스life’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고객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튜브 앱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결제할 경우 지불하는 요금은 현재 월 1만원대로, ‘우주패스life’는 비슷한 가격에 편의점·카페 할인 혜택까지 포함하고 있어 충분한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SKT는 또 우주패스all에서도 11번가와 아마존·구글원 등 국내외 쇼핑·디지털 서비스 혜택과 함께 유튜브 프리미엄을 1만45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유튜브 프리미엄은 ▲유튜브내 광고로 인한 끊김 없는 동영상 시청 ▲동영상 오프라인 저장·시청 ▲백그라운드 재생 ▲유튜브 뮤직 등을 제공하는 인기 유료 멤버십 서비스이다.유튜브 프리미엄은 전 세계에서 8천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21년 론칭 이후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T우주’의 가입자 성장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또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가 구독 상품에 추가됨에 따라, T우주 고객들은 기존의 커머스와 F&B(식음료)·모빌리티는 물론,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 서비스까지 구독 상품 선택 폭을 넓힐 수 있게 됐다.SKT는 이번 T우주 유튜브 프리미엄 상품 출시와 함께 9일부터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도 시행한다.우주패스를 처음 가입하는 고객은 SKT가 제공하는 할인쿠폰 이벤트를 통해 유튜브 프리미엄을 첫 달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해당 쿠폰을 사
2023.05.09 09:5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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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한 메기' 찾는 정부, 혼란의 이동통신 시장[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올해 초, 정부가 ‘독점’을 지적했던 곳이 몇 군데 있었죠. 그 중 하나가 통신이었습니다. 통신 3사가 시장을 독점하면서 서비스 품질이 저하되고 요금도 오른다는 거였죠.이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여러 가지 정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변화 조짐이 감지되는데요, 현재 통신 시장의 흐름을 짚어 봤습니다. 제 4이통사, 후보자 아직 없어독점을 해소하기 위해선 시장에 여러 플레이어를 참가시키는 게 1순위죠. 이에 따라 정부는 ‘제 4이동통신사’의 시장 진입 허가를 시사했습니다.지난 1월, 과기정통부는 ‘5G 28GHZ 신규 사업자 진입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새로 이동통신 시장에 진입하는 사업자를 위해 초기 할당대가 인하, 4000억원 자금 지원, 세액공제율 상향 등의 ‘당근’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유인책에도 불구하고 제 4이통사에 뛰어드는 사업자는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4월 23일 박윤규 과기부 제2차관은 “신규 이통시 진입 문제는 6월까지 TF를 통해 방안을 내놓고 관심있는 기업과 더 접촉할 생각”이라며 “지금까지 일부 관심을 표명한 기업도 있지만 뚜렷하게 사업을 하겠다는 것까지 성숙해있진 않다”며 “큰 투자이기 때문에 기업들도 신중하게 검토하는 단계”라 밝혔습니다.이동통신은 워낙 큰 시장이죠. 웬만한 규모로는 사실 참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정부가 제시한 28GHz가 흥행 실패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도달 거리가 짧은 28GHz 주파수는 수익성이 없다는 거죠. 기존 이통사들 역시 28GHz 주파수를 할당받았지만 그간 투자를 하지 않았습니다.
2023.04.25 1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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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도 6000원인데... ‘구독 서비스’ 유지할까 해지할까[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서민 음식’으로 불리던 자장면 가격이 6000원을 돌파했습니다. 식용유, 밀가루, 각종 채소 등 자장면에 들어가는 모든 원재료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죠. 올해 들어 물가는 하늘을 모른 채 치솟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때 ‘플렉스’하던 게 까마득하게 느껴질 정도죠.경제가 어려워지면 한 푼이 아쉽습니다. 그런데 최근 SK텔레콤이 자사의 구독 플랫폼 ‘T멤버십’의 3월 MAU(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약 520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결과는 조금 의외였는데요. 물가가 치솟으면 조금이라도 지출을 줄이기 위해 구독 경제 서비스를 끊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물가 시대, 소비자들이 오히려 멤버십을 통한 할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서 ‘짠테크’를 추구했다는 게 SK텔레콤의 분석입니다. 주로 구입하는 품목도 변했습니다. 수년간 인기를 끌던 ‘카페·베이커리·편의점’은 뒤로 밀려났고 대신 ‘생필품·식재료’ 구매로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꼭 필요한 지출에 혜택을 쓰겠다는 의도죠. SKT에 따르면 4월 3일에서 7일까지 5일간 ‘T데이’ 첫째 주 위크 행사에 새롭게 선보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 쿠폰이 약 17만 8천개가 다운로드 돼 1위를 기록했다고 하네요. 2위는 파리바게뜨, 3위는 롯데시네마, 4위는 삼첩분식, 5위는 뷰티컬리로 나타났습니다. 생필품 구매와 관련이 높은 이마트에브리데이 할인 쿠폰이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베이커리와 영화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결과라고 합니다. 하지만 고물가가
2023.04.14 09: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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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즐기러 서울대공원 간다고요? 30대시군요”
서울과 수도권 거주자들이 벚꽃 나들이로 선호하는 곳이 연령별로 차이를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다.20대는 서울숲과 뚝섬한강공원, 30대는 도산공원과 서울대공원, 40대는 동탄여울공원과 한국민속촌, 50대는 행주산성과 화산체육공원, 60대는 대명포구와 남한산성, 70대는 소요산과 보라매 공원 등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SK텔레콤이 인공지능(AI)이 전처리한 모바일 데이터를 학습해 통계화한 유동인구를 측정·분석한 결과다.이번 조사는 SK텔레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지오비전퍼즐’을 기반으로, 2022년 벚꽃 만개 시기(2022년 4월 9~17일) 서울과 수도권내 관광명소 방문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지오비전퍼즐은 SK텔레콤의 위치데이터를 분석해 사람들의 거주와 이동·체류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데이터 서비스다.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20~30대(1985~2004년생) 선호도를 분석하기 위해 벚꽃 시즌 기간 중 서울·경기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20~30대의 방문선호도(lift)와 방문자수 두가지를 지표로 했다. 특정 연령대의 방문 비중을 보여주는 방문선호도를 기준으로, 20~30대 서울숲과 도산공원·뚝섬한강공원을 가장 선호했다.서울숲에는 20~30대 방문자가 2만6000명이었으며 방문선호도는 전체 봄 나들이객 대비 1.85배 수준이었다. 도산공원에는 총 11만 명이 몰렸으며, 이는 1.78배 수준이었다. 뚝섬한강공원은 8만 1000명으로 1.72배, 낙산공원은 1만 9000명으로 1.53배 수준이었다.20~30대가 선호하는 서울숲과 도산공원과 낙산공원 등은 주변에 카페가 많은 장소로 나타났다. 방문자수 기준으로는 △석촌호수(59만8000명) △여의도윤중로(23만8000명) △도산공원(11만명)
2023.03.31 09: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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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지의 IT뷰어]‘넷플’도 끊는 마당에 통신사 구독 서비스는 잘 될까
[이명지의 IT뷰어]요새 구독 서비스 끊는 분들 많으시죠? 난방비부터 택시비까지 안 오른 것이 없는 상황에서 구독 서비스는 ‘사치’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구독경제 시장은 좋지 않은 이유는 물가 상승 뿐만이 아닙니다. 거리두기 해제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구독 경제 모델인 ‘OTT’ 시장도 주춤하기 시작됐는데요, 넷플릭스는 구독자가 감소하자 급기야 ‘4인팟’을 막는 방안을 준비 중이죠. 북미 지역에서는 광고형 요금제까지 꺼내들었다고 하네요. 이러한 구독 상품들을 비교적 저렴하게 제공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바로 전 국민이 1개 씩은 무조건 가입돼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통신사’입니다. 형태는 이렇습니다. OTT나 프랜차이즈 카페, 편의점 할인, 생필품 배송 등 원하는 서비스를 묶어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죠. 이왕 쓸 구독 서비스라면 한꺼번에 묶어 신청하고 할인까지 받으라는 거에요. 2021년 시작된 SK텔레콤의 ‘T우주’는 라인업도 4가지로 늘어났는데요, 우주패스 ‘올’과 ‘미니’에 이어 고객 일상 혜택 중심의 '우주패스 라이프', 커머스에 특화한 '우주패스 슬림'이 더해졌습니다. 제휴사도 48곳으로 늘었죠. 연간 구독 상품도 눈에 띕니다. 아마존의 ‘아마존프라임’ 모델을 본 뜬 것인데 월간 구독료보다 연간 구독료를 저렴하게 책정했죠. 고객들을 오래 붙잡아두기 위한 의도입니다.LG유플러스는 배우 손석구를 앞세워 지난해 ‘유독’을 출시했습니다.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제휴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타사보다 서비
2023.03.03 1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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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첫 방문한 최태원 SK 회장, “AI 컴퍼니로 사람·사회에 기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세계 3대 ICT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 첫 참가해 한국 인공지능(AI)의 저변을 넓히는 ‘AI 조력자’로 나섰다.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2월 27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3에서 글로벌 ICT시장을 개척하는 SK임직원을 격려하고, 세계 유력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회동하며 AI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최 회장은 MWC에 마련된 국내외 전시관을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확인하면서 AI 서비스, 로봇, 6세대 이동통신 트렌드도 집중적으로 살폈다.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AI를 지향하겠다는 철학도 공유했다. 최 회장은 기자단과 만나 “SK텔레콤이 통신회사에서 AI 컴퍼니로 전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키워온 기술들을 다른 영역과 융합해 사람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 부스에 전시된 데이터 AI 서비스(리트머스)를 둘러본 후 “AI가 탄소 감축 등에 도움을 줄 수 있겠다”고도 언급했다.이와 함께 최 회장은 SK텔레콤과 함께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 중인 7개 회사 대표들의 서비스 설명을 들으며 향후 AI 생태계 협업을 지원하겠다고도 밝혔다. K-AI얼라이언스에는 팬텀AI, 몰로코, 코난 테크놀로지, 스윗, 투아트, 사피온, 베스핀 글로벌 등 AI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최 회장은 MWC 일정을 마친 뒤 2월 28일부터 스페인 마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덴마크 코펜하겐을 차례로 방문한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각국 총리 등 정부 관계자와 회동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2.28 11: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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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인텔과 손잡고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기술 개발
SK텔레콤은 인텔과 협력해 5세대(5G) 이동통신망용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전력 절감 기술 ‘DPS(Dynamic Power Saving)’를 개발했다.DPS는 5G망용 데이터센터 중 클라우드 방식으로 가상화한 서버에서 사용되는 주요 부품의 소모 전력을 고객의 트래픽 추이에 따라 전력을 실시간으로 조정해주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구성하는 데이터센터는 다량의 클라우드 방식 가상화 서버로 구성되며, 5G 이동통신의 고객 데이터 트래픽 처리를 주로 담당한다. 기존 가상화 서버는 트래픽의 양과 관계없이 항상 최대 성능을 설정해 최대치의 전력과 탄소를 소모했다.양사는 이번 협력으로 대용량 트래픽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서버의 처리 성능을 미세한 부분까지 최적으로 조정하는 기술 개발을 성공했다. DPS를 데이터센터에 활용하면 고객의 데이터 트래픽 추이에 따라 24시간 상시 전력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가상화 서버의 CPU 누적 전력 소모량을 기존보다 42%, 최대 5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이번 기술로 데이터 센터가 배출하는 불필요한 온실가스를 절감해 탄소감축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이번 연구 결과를 추가로 개선 및 검토해 올해 말 상용 장비에 적용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약 10GWh의 소비를 감축하고, 약 5000t의 탄소를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올해 DPS 상용화를 위해 주요 파트너와 협력도 추진 중이다. 양사의 기술 개발 과정을 담은 공동 기술백서도 이달 중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저전력 서버 기술 적용 장비를 확산하고,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진행 계획이다.앞서 SK텔레콤과 인텔은 지난 10년간 유·
2023.02.23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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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누구 비즈콜’로 서울 1인 가구 시민 안부 챙긴다
SK텔레콤은 서울시 인공지능(AI) 안부 확인 서비스 사업에 ‘누구 비즈콜(NUGU bizcall)’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시 AI 안부 확인 서비스는 AI콜을 활용해 1인 가구 등 대상자에게 1주 1회 전화해 안부를 확인하고 자치구 내 행정동과 연계해 필요 시 담당자가 해당 가구를 확인·케어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서울시 25개 구 중 76%에 해당하는 19개 구와 계약을 체결했다.누구 비즈콜의 가장 큰 특징은 대상자의 안부 확인을 위한 시나리오를 구에서 필요한 내용으로 직접 작성할 수 있다. 대상자 특성에 맞게 발화 속도를 조절하거나 남녀 페르소나를 변경할 수 있는 등 맞춤 서비스가 가능하다.SK텔레콤은 지속 가능한 민·관 협력형 운영 방식을 고려, 누구 비즈콜에 기존 SK텔레콤의 AI 돌봄 서비스를 운영하던 행복커넥트의 관제·운영 서비스를 접목한 휴먼 터치형 AI 안부 서비스로 차별화를 시도했다. 누구 비즈콜은 지난 7월 AI 콜 B2B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이번 서울시 AI 안부 확인 서비스는 AI 콜 B2B 시장 진출 후 첫 유상 서비스 상용화 사례다.SK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누구 비즈콜의 서울시 AI 안부 확인 서비스 제공을 계기로 SK텔레콤이 보유한 AI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이 사회 안전망 구축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11.11 06: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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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박스권 넘어 멀리 볼 때[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베스트 애널리스트 추천 종목] SK텔레콤은 2023년 초를 내다보고 장기 투자를 권한다. 최근 이동전화 매출액 증가 폭을 감안하면 2023년까지 장기 이익 전망이 낙관적이다. 또 단기 배당 증가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만 2024년부터 SK브로드밴드 배당금 유입, 배당 성향 하락을 기반으로 배당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시중 금리를 감안해도 현 기대 배당 수익률이 높다는 점 또한 우호적이다.단 8~11월은 단기적으로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 배당 시즌이지만 수급 개선 폭이 크지 않고 영업비용 증가로 3~4분기까지는 분기별 영업이익 감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가을까지는 규제 상황이 썩 좋지 않기 때문이다.2022년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459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4651억원에는 부합했지만 지난 1분기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750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074억원에 달한다.1분기에 우려를 자아냈던 이동전화 매출액은 2분기 들어 5세대 이동통신(5G) 순증 가입자 폭 축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기간보다 2% 이상의 성장세를 나타내 장기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단, 이동전화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은 사물통신(M2M)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1% 성장에 그쳤다.SK텔레콤의 1분기 이익 성장의 주역이었던 마케팅 비용은 이번 2분기엔 전 분기 대비 2% 증가 전환돼 이제 추가적인 감축이 제한적일 것이란 예측을 하게 했다. 기업 회계상 차기 이후의 비용에 속하는 몫을 당기 비용에서 차감해 자산으로 이월한 가입자 유치 비용 대상 자산이 1분기에는 급감 양상을 나타냈지
2022.08.17 06: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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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아이, SK텔레콤이 주목하는 ‘ESG Korea 2022 프로그램’ 선정
주방 자동화를 위한 로봇 키친 기업 에니아이가 SK텔레콤에서 주관하는 ‘ESG Korea 2022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ESG Korea 2022 프로그램은 ESG 코리아 얼라이언스와 함께 만들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얼라이언스의 내부 역량이 집약된 ESG 특화 커리큘럼을 제공함으로써, SK 텔레콤과 함께 성장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황건필 에니아이 대표는 “에니아이의 로봇 키친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식당에서 생산하는 음식의 위생과 품질을 보장하고, 주방의 업무 강도를 낮춘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주방 내부의 전기 소모량을 감소시키며 조리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직원들의 업무 공간으로 유입되는 것까지 최소화해 직원들의 복지와 건강증진까지 고려한 점을 이번 프로그램 선정의 이유로 꼽았다. 에니아이는 카이스트(KAIST) 출신인 황 대표가 2020년에 창업했다. 로봇제어, 설계 기술과 인공지능 인지기술을 바탕으로 로봇 키친을 개발, 기존 식당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X, Digital Transformation)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하는 에니아이는 재료별 모듈화 기술을 통해 고객 레시피에 최적화한 로봇 키친 솔루션을 제공하는게 목표다.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2.08.16 10: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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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발굴한 스타트업 잘 나가네…각종 공모전 휩쓴다
SK텔레콤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정부·공기업이 주관하는 각종 공모전과 지원 사업에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SK텔레콤은 최근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민관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서 자사가 지원하고 있는 스타트업 4곳이 선발됐다고 1일 밝혔다.이번 민관협력기반 ICT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최종 선정된 10개 스타트업 중 SK텔레콤이 지원 중인 스타트업은 △메디아이플러스(바이오벤처 임상데이터 수집·가공서비스) △커널로그(태양광 패널 효율 솔루션) △누비랩(인공지능 기반 음식낭비 최소화 솔루션) △에이슬립(AI 기반 수면 가이드 서비스) 등 4개 팀이다.선발된 ICT 유망 스타트업은 정부로부터 기술 개발 자금을, 민간에서는 기술·사업화 멘토링, 창업공간, 투자 유치, 판로 개척, 테스트베드 등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SK텔레콤은 2020년부터 매년 과기부 ICT 스타트업 육성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해마다 육성 기업들의 선발 비중이 높아지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이밖에도 SK텔레콤이 육성하고 있는 스타트업들이 정부·공공기관 주관하는 다양한 지원 사업에서 선발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랩에스디’는 올해 중기부 빅3 지원사업 약정을 맺고, K스타트업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딥비전스’는 고용노동부로부터 2022년 강소기업에 선발됐다. ‘프로메디우스’는 2022년 중기부 해외실증 PoC 지원프로그램에 뽑혔다.SK텔레콤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의 선전은 SK텔레콤이 2013년부터 10여년 간 쌓아온 스타트업 발굴 노하우와 스타트업들의 역량을 최대화는 맞춤형 코칭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SKT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스타트업 육
2022.08.01 10:4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