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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에 SM 주주들도 ‘눈물’...시총 660억 증발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주가가 급락하며 660억원이 넘는 시총이 사라졌다. 소속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의 열애 인정 소식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27일 에스엠은 전일 대비 2800원(3.47%) 떨어진 7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전날 1조9232억원이던 시가총액은 1조8564억원이 됐다. 하루 만에 시총 668억원이 증발했다.에스엠의 주가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다.그러나 갑작스런 소식 하나가 주가의 흐름을 바꿨다. 카리나의 열애설 보도가 나온 것이다.이날 카리나는 배우 이재욱과 열애설이 불거졌다. 에스엠 측은 “서로 알아가는 단계가 맞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이탈리아 밀라노 프라다 패션쇼에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에스파의 간판 멤버인 카리나의 열애설이 사실로 들어나면서 에스엠 주가는 장 중 한때 7만6700원까지 하락했다.카리나의 열애설이 에스파 팬덤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로 반영됐다는 분석이다.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는 올해 에스엠 매출 그룹별 공연 기여도 전망에서 에스파가 23%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NCT(45%)에 이어 둘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한편 대형 엔터사의 경우 소속 연예인들과 관련된 이슈가 주가에 큰 영향을 끼친다. YG엔터테인먼트(와이지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JYP Ent.) 역시 간판 그룹 멤버들이 열애설이나, 사건 사고가 불거질때마다 주가가 요동쳤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2.27 19:15:14

    에스파 카리나 열애설에 SM 주주들도 ‘눈물’...시총 660억 증발
  • 카카오, 에스엠 매각설 공식 부인…애널리스트 "주가는 우려 요인 선반영"

    카카오가 에스엠 재매각설을 부인한 가운데 애널리스트들은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의 우려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30일 이화정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에스엠의 향후 전망과 관련해 "대내외적 우려 요인을 모두 감안한 보수적인 실적 추정치 기준으로도 2024F PER은 15배에 불과하다"며 "주요 라인업의 안정적인 신보 판매 및 신규 라인업의 본격적인 수익화가 가져올 업사이드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밝혔다.이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부정적인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대부분의 우려 요인들을 선반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향후 긍정적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업사이드가 예상된다. 또한,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 및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신보 흥행과 대형 월드투어의 부재로 인한 매출 성장세 제한이 주요 우려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전날 카카오는 최근 제기된 에스엠 매각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29일 공시를 통해 카카오는 이러한 매각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매각설과 관련된 불안정한 시장 상황을 진정시키려는 시도로 보인다.카카오의 SM엔터 인수 과정 중 발생한 시세조종 논란과 배재현 투자총괄대표의 구속은 그룹에 대한 위기감을 높였으며, 이에 따라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의 재무제표와 임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카카오는 SM엔터가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의 적정성에 대해서도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자료 제출을 요

    2024.01.30 12:07:37

    카카오, 에스엠 매각설 공식 부인…애널리스트 "주가는 우려 요인 선반영"
  • 4000억 벌고 SM 떠난 이수만...또 ‘잭팟’ 터졌다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을 하이브에 넘겨 4000억원가량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진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수십 배의 투자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화제다. 무인 이동체 자율군집제어 전문 기업 파블로항공은 내년 하반기 기술특례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 IPO 투자라운드(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21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10억 투자사 중 유일하게 참여한 개인투자자가 있는데 바로 이수만이다. 단 210억원 중 그가 얼마나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수만 외에도 산업은행, 비하이인베스트먼트-키움투자자산운용,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CVC), 마상소프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수만은 이 기업의 초기단계에 투자해 지분을 확보한 주요 주주로 알려졌다. 그는 4년 전 10억원 가량의 시드투자를 통해 지분 20%가량을 보유한 2대주주다. 파블로항공에 대한 시장 평가는 긍정적이다. 이번 프리IPO 투자 유치 과정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는 1500억원에 달한다. 이를 고려했을때 이수만은 4년 만에 수십 배의 투자 수익을 거둔 셈이다. 성공적인 상장을 마무리하게 되면 이수만의 지분가치는 한층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8년 설립된 파블로항공은 ‘무인이동체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한 드론 관련 기업이다. 드론쇼, 드론 배송, UAM(Urban Air Mobility, 도심 항공 이동수단), 국방 무인이동체 사업 등을 하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21 09:05:30

    4000억 벌고 SM 떠난 이수만...또 ‘잭팟’ 터졌다
  • 드디어 가시화된 카카오-SM 동맹, 시작은 미국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가 본격적인 사업 협력에 나선다. 시작은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는 SM엔터테인먼트(대표 장철혁)와 함께, 북미 현지 통합 법인을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SM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IP와 제작 역량,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원/음반 유통 네트워크와 멀티 레이블 시스템 등 양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해, 강력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겠다는 것.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인 북미를 핵심 거점으로 견고한 사업 협력 기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유럽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K팝 키플레이어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K컬처의 수출 확대 및 글로벌 위상 강화를 이끌겠다는 목표다.북미 통합 법인 출범을 통해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신규 IP 개발과 투자에도 적극 나서며 글로벌 음악사업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먼저 양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은 더욱 탄력을 받는다. 글로벌 360도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아티스트들의 음반 발매, 공연, 방송, 프로모션 등 글로벌 현지 활동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해, 유력 글로벌 엔터기업들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비롯, 현지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의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 SM엔터테인먼트의 에스파 등이 이미 연내 북미 등 글로벌 활동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덤과의 소통을 더욱 확대하고 다각도로 활

    2023.08.01 10:45:28

    드디어 가시화된 카카오-SM 동맹, 시작은 미국에서
  • NCT와 에스파 품에 안은 위버스는 얼마만큼 성장할까 [이명지의 IT뷰어]

    팬덤 플랫폼을 아시나요? HOT 콘서트 표값을 위해 은행 앞에서 줄을 서던 90년대, ‘공카(공식 카페)’에 오빠가 다는 댓글만을 기다렸던 2000년대 팬덤에게는 낯설지도 모릅니다. 콘서트 예매부터 아티스트와의 소통까지 한 번에 가능한 게 ‘팬덤 플랫폼’인데요 대표적인 게 하이브의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디어유죠. 이 팬덤 플랫폼은 최근 엔터주들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는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료 가입자가 많아질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건 당연한데요. 팬덤 플랫폼의 가입자를 늘리는 것은 간단합니다. 팬덤이 많은 아티스트가 플랫폼에 입점을 하면 되는거죠. 지금 팬덤 플랫폼의 양대산맥인 '위버스'와 '디어유'가 그렇게 컸습니다. 위버스에는 BTS를 비롯한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디어유는 SM엔터와 JYP엔터의 아티스트들의 입점으로 크게 성장할 수 있었죠.그런데 어제였죠. SM엔터가 올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위버스에 소속 아티스트별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 소통과 미디어 콘텐츠 제공을 시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또 앨범과 공식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에도 함께 입점한다고 하네요. 다만 에스엠 아티스트들이 디어유를 완전히 떠나는 건 아닙니다. 두 팬덤 플랫폼에서 모두 활동하게 되는 거죠. 디어유의 핵심은 ‘버블’입니다. 버블은 1:1 프라이빗 메신저 서비스인데, 아티스트와 1:1 대화를 할 수 있는 서비스에요. 실시간 소통에 목마른 팬덤에겐 호평을 얻고 있는 플랫폼이죠. 즉 SM 아티스트들은 ‘버블’도 계속 하면서 공식 커뮤니티는 위버스에 오픈하는 거죠.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대해 &ldq

    2023.04.18 10:42:39

    NCT와 에스파 품에 안은 위버스는 얼마만큼 성장할까 [이명지의 IT뷰어]
  • “연말 시상식, 혼자서도 할 수 있겠네” 엔터계 장악한 카카오엔터

    [비즈니스 포커스]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기준 카카오의 자회사 수는 187개에 이른다. 한국에서만 134개의 자회사를 운영 중이다. 200여 개의 자회사 중 최근 가장 두드러진 행보를 보이는 곳은 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을 영위하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다. 최근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인수 시도가 화제가 되고 있지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콘텐츠부터 제작, 아티스트 소속사를 산하에 둔 회사로 진영을 갖춘 지 오래다. 웹툰부터 케이팝까지 한 손에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웹툰·K팝·K-드라마를 모두 영위하는 한국 유일의 법인이라는 점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밸류는 차별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즉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콘텐츠부터 제작 환경, 출연 배우까지 모두 다 자회사 내에서 해결할 수 있는 회사가 된 것이다. 모회사 카카오가 200여 개의 자회사를 둔 것처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다수의 기획사를 인수했다. 어썸ENT(박서준·김유정 등), BH엔터테인먼트(이병헌·한효주·한지민·김고은·박보영 등), 제이와이드컴퍼니(이보영·이상윤 등), 킹콩바이스타십(송승헌·유연석·이동욱·이광수 등), 숲엔터테인먼트(공유·공효진·전도연·정유미·수지·남주혁 등), VAST엔터테인먼트앤미디어(현빈·이연희 등) 등을 자회사로 확보했다. 유재석과 유희열 등이 소속된 안테나 역시 카카오의 자회사다. 소속된 아티스트들의 명단만 훑어봐도 웬만한 시상식을 방불케 한다. K팝 분야도 마찬가지다. 카카오

    2023.03.08 06:00:06

    “연말 시상식, 혼자서도 할 수 있겠네” 엔터계 장악한 카카오엔터
  • SM 2대 주주된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 확보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의 지분 9.05%를 확보했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하는 1,230,000주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고, 전환사채 인수를 통해 1,140,000주(보통주 전환 기준)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는 이번 투자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가 된다.이번 투자와 함께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는 3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급변하는 음악 및 콘텐츠 환경 속에서 다각적 사업협력을 통해 K-컬처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토리, 뮤직, 미디어 등을 아우르는 기획 및 제작 역량, 플랫폼, 아티스트 등 독보적 IP 밸류체인을 보유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선구자로서 글로벌 한류 및 K-POP 열풍을 선도해온 SM엔터테인먼트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앞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SM엔터테인먼트는 각사의 해외 파트너 등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글로벌 매니지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K-POP 아티스트를 공동 기획하는 등 IP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음반, 음원의 제작 및 유통 등 음악 사업과 더불어 다양한 비즈니스에 대한 협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이밖에도, 3사는 카카오가 보유한 AI 등 기술 역량을 활용하여 미래 사업을 공동으로 준비하고, 카카오가 사업자로 참여해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에 설립 예정인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를 활용해 국내 공연 문화 생태계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배재현 카카오

    2023.02.07 15:07:07

    SM 2대 주주된 카카오, SM엔터테인먼트 지분 9.05% 확보
  • 1.2조 투자 이끌어낸 카카오엔터의 '넥스트 스텝'

    지난해 빅테크 규제와 데이터 센터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카카오가 연초부터 낭보를 전했다. 핵심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이끄는 국부펀드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며 가치를 증명한 것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를 위시한 해외 유수 국부펀드로부터 총 1조 2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공시했다.이번 투자에는 PIF가 6천억 원 규모로 참여했고, 싱가포르 유한책임회사 피랩인베스트먼트가 나머지 절반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하는 형태다.이번 투자는 국내 콘텐츠 기업의 역대 해외 투자 유치 사례 중 최대 규모다. 동시에 카카오 계열사 내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라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설명했다.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투자 유치는 K-콘텐츠 산업의 미래와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는 것"이라며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고 수출을 견인토록 한다는 정부의 K컬처 성장 전략에 발맞춰, 카카오가 보유한 디지털 네트워크 노하우와 K-콘텐츠를 융합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리딩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엔터 인수, 다시 불 붙을까 특히 이번 투자가 의미를 가지는 것은, 글로벌 경제 불황으로 자본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이다.투자 유치를 이끈 카카오 배재현 투자거버넌스총괄 수석부사장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져 투자 심리가 전반적으로 위축된 상황임에

    2023.01.23 06:00:01

    1.2조 투자 이끌어낸 카카오엔터의 '넥스트 스텝'
  • “인삼 분리 상장” “이사 바꿔”…‘K팝 아버지’도 무릎 꿇린 행동주의 펀드

    [비즈니스 포커스]KT&G에 한국인삼공사(KGC) 부문을 인적 분할하고 분리 상장하라는 행동주의 펀드들의 요구가 잇따르고 있다. 회사 가치를 제고하고 글로벌 동종 기업 대비 저평가된 주가를 끌어올리라는 요구다.이들 행동주의 펀드는 과거 삼성·SK·현대차를 겨냥한 엘리엇·소버린 등에서 연상되던 공격적이고 적대적인 투자 기관들과 달리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KGC 인적 분할 후 분리 상장 요구한국 자산 운용사인 안다자산운용은 11월 2일 KT&G에 KGC 인적 분할 상장 방안을 제안하는 공개 주주 서한을 발송했다. 안다자산운용은 “KT&G의 담배 사업 부문의 가치를 계산하면 약 5조5000억원”이라며 “현금성 자산을 고려하면 현재 KT&G의 시가 총액에는 KGC의 지분 가치가 전혀 반영돼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KT&G의 인삼 사업 부문을 인적 분할해 KGC를 분할 상장하고 KGC 인삼 제품의 이미지를 리브랜딩하면 젊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으로 외연을 크게 확장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70조원에 달하는 에너지 드링크 시장에 진출한다면 KGC 단독으로 2027년까지 매출 5조원, 기업 가치 18조원 수준의 회사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배당 성향 상향도 요구했다. 안다자산운용은 “KT&G가 별도기준으로 보유한 현금성 자산 2조2000억원 중 1조5000억원을 기존 주주 환원 정책에 더해 앞으로 3년에 걸쳐 연간 5000억원씩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하고 글로벌 동종 업체들의 평균 배당 성향에 맞춰 순수 배당 성

    2022.11.10 06:08:01

    “인삼 분리 상장” “이사 바꿔”…‘K팝 아버지’도 무릎 꿇린 행동주의 펀드
  • ‘처치 곤란’ 비판에 ‘친환경 음반’ 내놓는 4대 엔터사들

    [비즈니스 포커스]올해 1분기 주요 엔터테인먼트 4사(하이브·SM엔터테인먼트·JYP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는 무려 809만 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CD 대신 음원 사이트에서 음원을 듣는 시대다. 누가 실물 음반을 이렇게나 많이 사는 것일까. 정답은 ‘팬덤’이다. 팬덤은 ‘남는 것은 기록’이라는 신조 아래 공동 구매로 가수의 음반 판매량을 늘린다. 발매 1주일 음반 판매량을 말하는 ‘초동’은 팬덤의 자존심 싸움이 된 지 오래다.여기에 더해 팬 사인회 응모권을 얻기 위해 한 사람이 적게는 수십 장, 많게는 100여 장이 넘는 CD를 구매하기도 한다. 좋아하는 멤버의 포토카드를 얻기 위해 수십 장을 사는 팬도 있다. 앨범을 열기 전까지는 어떤 멤버의 포토카드가 들어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콘서트 개최가 쉽지 않았던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시기, 엔터사들은 팬심을 이용해 음반과 굿즈를 판매하면서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듣지도 않는 수백 장의 음반은 제아무리 팬심이 굳건해도 ‘짐’이 될 수밖에 없다.‘CD 없는 음반’의 등장 2020년대의 음반은 가수의 음악적 결과물을 넘어 ‘굿즈’가 됐다. CD를 비롯해 화보집·포토카드·메시지 카드·가사집·등신대 등 구성 품목도 다양하다.수집 욕구를 자극하는 것은 물론 선택지도 늘어났다. 엔터사는 리패키지라는 명목 아래 같은 앨범을 두세 번 발매하고 커버 사진을 멤버별로 다르게 내놓는 등 다양한 구성을 통해 판매량을 늘린다. 팬덤이 무분별하게 음반을 소비한다고 마냥 비난할 수 없는 이유다. 팬덤 또한 버려지는 음반이 얼마나 환경에 유해한

    2022.07.06 06:00:01

    ‘처치 곤란’ 비판에 ‘친환경 음반’ 내놓는 4대 엔터사들
  • "안방에서 한혜진과 운동해요" LG전자, SM엔터 손 잡고 홈 피트니스 시장 진출

    LG전자가 SM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홈 피트니스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는 3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홈 피트니스 분야 합작법인 ‘피트니스캔디(Fitness Candy)’ 출범식을 열고 사업 비전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행사에는 LG전자 CEO 조주완 사장, SM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 피트니스캔디 경영진과 앰버서더 등이 참석했다.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는 LG전자는 고객들이 재미있고 건강한 시간을 집에서도 누리려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즐기면서 운동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SM과 손을 잡았다. 피트니스캔디 지분은 LG전자와 SM이 각각 51%, 49% 보유한다.그동안 LG전자는 집에서 누릴 수 있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발굴하는 데 계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에는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webOS) 기반 TV에서 원격으로 홈 피트니스 수업을 받을 수 있는 ‘LG 피트니스’ 서비스도 선보였다.차별화된 홈 피트니스 제공하는 ‘피트니스캔디’홈 피트니스 시장은 2020년 전후로 뉴노멀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글로벌 선도기업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피트니스캔디는 홈 피트니스 관련 콘텐츠와 디바이스를 제작하고 구독 서비스 기반 앱을 운영한다. 이르면 9월 출시할 앱을 스마트폰, 스마트TV 등의 다양한 OS(운영체제)에 탑재할 예정이며 스마트밴드, 카메라, 운동기기 등과 데이터가 연동되는 양방향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피트니스캔디는 근력 운동, 코어 강화, 댄스,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 스트레칭, 명상 등 6개 카테고리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각 콘텐츠는 10~40분 분량으로 매주 업데이트할 예정

    2022.06.30 13:28:46

    "안방에서 한혜진과 운동해요" LG전자, SM엔터 손 잡고 홈 피트니스 시장 진출
  • 비대면이 낳은 엔터계 신성장 동력 ‘팬덤 플랫폼’

    [비즈니스 포커스]스타와 팬덤의 소통 창구가 공식 카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거쳐 왔던 ‘팬덤 플랫폼’으로 정착됐다. 좋아하는 가수가 생기면 그 가수가 어느 플랫폼에 속해 있는지 알아보고 월 정액권을 끊는 것이 ‘입덕’의 시작이 됐다. 가수의 메시지를 받는 것은 물론 굿즈 판매부터 콘서트 예매까지 ‘팬질’의 A부터 Z가 팬덤 플랫폼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특히 팬덤 플랫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팬데믹(세계적 유행)을 계기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대면 콘서트와 팬미팅 개최가 어려워지면서 플랫폼을 통한 비대면 소통이 팬덤엔 가수를 볼 수 있는 유일한 창구가 됐기 때문이다. 케이팝 팬들에겐 하이브의 ‘위버스’, SM엔터테인먼트의 ‘버블’, 엔씨소프트의 ‘유니버스’가 필수 애플리케이션이 됐다.  위버스·디어유·유니버스 ‘3파전’ 팬덤 플랫폼이라는 영역을 맨 처음 개척한 것은 하이브의 ‘위버스’다. 하이브는 공식 카페를 폐쇄하고 아티스트와 소통은 물론 콘서트 공지 등 방탄소년단(BTS)의 팬이라면 무조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을 위버스에 몰아 넣었다. 2019년 위버스가 출범했을 때만 해도 소속된 아티스트는 하이브의 BTS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비롯한 세 팀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 후 위버스는 다양한 소속사의 아티스트들을 입점시키면서 지난 4분기 기준 41개의 팀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규모로 성장했다. 아티스트의 입점이 늘자 가입자 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하이브는 위버스가 지난해 4분기 기준 커뮤니티 가입자 수가 두 배 늘었고 월 방문자 수는

    2022.03.25 06:00:04

    비대면이 낳은 엔터계 신성장 동력 ‘팬덤 플랫폼’
  • 자동차거래 플랫폼 엔카닷컴, 역대 최다 부문 신입사원 모집 시작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2021년 1분기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이번 공채는 역대 최다 부문인 16개 직무로 나눠 신입·경력과 채용전환형 인턴까지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엔카닷컴은 이번 1분기 공개 채용에서 제작·개발, 사업·서비스 기획, 경영지원부의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역대 최다 부문인 16개 직무로 나눠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모집분야는 사업·서비스부의 경우 △엔카 비교견적 서비스 운영 △엔카홈서비스 운영 △금융사업 기획 △자동차 데이터 운영 및 온라인 기획 △클린엔카 기획 및 운영 △컨설팅(천안) △자동차 진단·성능점검 △콘텐츠 에디터 분야로 나눠 모집한다. 제작·개발부는 △엔카 비교견적 서비스 기획 △비대면 거래 서비스 기획 △데이터 분석 △프론트-엔드 개발 △플랫폼 QA △모바일 iOS 개발 분야, 경영지원부는 △경영기획 및 분석 △회계(채용전환형 인턴) 분야다.지원서는 이달 14일까지 엔카닷컴 채용 사이트에 제출하면 된다. 전형 절차는 신입과 경력 정규직의 경우 '서류 접수-실무진 면접-온라인 인성 검사-임원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채용전환형 인턴은 '서류 접수-실무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전형 결과는 합격 여부와 관계없이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연승원 엔카닷컴 인사팀장은 "역대 최다 부문에서 인재를 모집하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많은 인재들이 이번 채용을 통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subinn@hankyung.com

    2021.02.04 13:39:04

    자동차거래 플랫폼 엔카닷컴, 역대 최다 부문 신입사원 모집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