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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한화·공항공사와 UAM 인프라 구축 공동 연구

    포스코가 미래 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위한 필수 인프라인 버티포트(이착륙장) 공동개발에 나선다. 포스코는 8월 23일 한국공항공사, (주)한화 건설부문과 서울 강서구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미래 UAM 건설시장 대응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3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포스코의 강구조 활용기술 개발 능력, 한국공항공사의 항공분야 전문성, (주)한화 건설부문의 설계·시공능력을 접목한 UAM 버티포트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이를 향후 UAM 운항 예정인 잠실 MICE·수서역의 버티포트에 적용하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최적의 철강재는 물론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강구조 기술을 개발해 향후 UAM 버티포트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건물 옥상부에 설치돼 기체의 이착륙이 반복되는 빌딩형 버티포트의 특성을 고려해 경량화된 철강 소재를 적용한 강구조 설계 및 이용기술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향후 이용객 증가로 인한 기체 운영대수 확대, 터미널 공간 확장 등에 대비해 모듈형 강구조를 적용하는 방안과, 버티포트의 친환경성을 높이기 위한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 외장재 적용도 검토할 예정이다. UAM은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며 정부에서도 모빌리티 산업의 한 축으로 포함해 미래 핵심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까지 수도권 도심지를 중심으로 UAM을 상용화하고 2026년부터는 전국 주요 거점지역으로 상용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UAM 전용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구축이 대폭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된다. UAM 버티포트는 전기 추진 기반 소형 항공기

    2023.08.24 11:35:20

    포스코, 한화·공항공사와 UAM 인프라 구축 공동 연구
  • 한화에어로·한화오션, 선박용 ESS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화오션과 함께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력을 확보했다. 관공선 등 중소형 선박에 공급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의 안정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한화오션과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과 함께 액화천연가스 운반선(LNGC), 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MWh(메가와트시)급의 ESS 개발을 완료했다고 8월 3일 밝혔다. 양사가 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ESS는 제어 시스템을 하나로 묶어 ESS 크기를 최소화할 수 있는 ‘컨테이너 타입 패키징 기술’, ESS의 화재를 즉시 감지하고 신속하게 진화하는 ‘자동소화’ 기술도 적용됐다. 기존 내연기관과 ESS를 연동한 하이브리드 동력 시스템을 선박에 적용하면 운항 시 연료를 절감하고 오염 물질 배출도 줄일 수 있다. 한화오션은 축적된 선박 건조 경험과 친환경 선박 기술 운용 경험을 기반으로 MWh급 ESS의 실증 시험을 주도하며 제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로 수요가 급증할 전망인 친환경 선박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인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선박용 ESS 시장은 2021년 약 21억달러(약 3조원)에서 2030년 약 76억달러(약 10조원)로 연평균 15.5%의 성장이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공선, 중소형 민간 선박 등에 ESS를 공급한 경험 및 전문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선박 등 새로운 형태의 모빌리티(이동수단) 동력체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화오션과도 사업 시너지를 발휘해 친환경 선박 분야 밸류 체인 구축에

    2023.08.03 11:32:37

    한화에어로·한화오션, 선박용 ESS 개발
  • ‘하늘을 나는 자동차’, 2년 뒤 현실에서 본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로 불리는 차세대 비행체를 2025년부터 미국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적어도 한 곳에서 항공 택시를 운영하는 ‘첨단항공교통(AAM) 실행 계획’ 보고서를 발표했다.FAA가 계획 중인 항공 택시는 조종사가 탑승한 상태에서 수직 이착륙으로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는 수단이다.NYT는 이번 FAA의 발표에 대해 차세대 비행체에 대한 구체적인 제도 시행 시점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실제로 현재 미국의 경우 조비 항공(Joby Aviation)과 아처 항공(Archer Aviation)이 항공 택시 개발 중에 있으며 2025년에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물론 항공택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난관도 많다.가장 큰 문제는 안전이다. 이에 따라 금지 법안이 발효될 수도 있다. 따라서 FAA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개별 인증을 거쳐야 한다.배터리 용량도 항공 택시의 운영을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재 배터리 기술로는 뉴욕과 같은 도시에서 공항까지 제한된 승객과 화물을 수송하는 정도만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관련 부지와 인프라도 개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하며 자격을 갖춘 조종사도 고용해야 한다. 무엇보다 대중들이 이용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가격이 중요하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22 20:43:38

    ‘하늘을 나는 자동차’, 2년 뒤 현실에서 본다
  • ‘UAM에 진심’ 한화에어로, 英 에어택시 핵심 부품 개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전문기업인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VA)와 UAM 개발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6월 19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에서 진행된 합의각서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스티븐 피츠패트릭 VA 대표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VA가 개발 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 및 공급하고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지속해 나아가기로 했다.틸팅&블레이드 피치 시스템은 모터의 동력을 프로펠러로 전달하고 UAM의 비행 방향과 추력을 조정하는 주요 시스템이다. 수직 이착륙과 수평 비행을 모두 가능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이 필요하다.VA는 2022년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UAM의 각종 기계적인 동작을 제어하는 ‘전기식 작동기(EMA)’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확인하고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VA가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인승 ‘VX4’의 전기식 작동기 3종을 10년 동안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40여년 간 축적해 온 항공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UAM 기업인 VA와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20 15:57:34

    ‘UAM에 진심’ 한화에어로, 英 에어택시 핵심 부품 개발
  • EV9, 제네시스X , 토레스 EVX…서울 모빌리티쇼 핫 스팟은 여기[현장]

    [비즈니스 포커스]4월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모빌리티쇼를 찾았다.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디 엣지, 기아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9, KG모빌리티의 전기 SUV 토레스 EVX 등 국산 신차들 앞에 관람객들이 북적였다. 기아 부스는 전시장 내 인기 부스 중 하나였다. EV9을 비롯해 모든 전시차를 전기차로만 구성했다. 특히 ‘아빠 전기차’라는 평을 받는 EV9을 보기 위해 “문을 열기 전부터 왔다”는 관람객이 여럿 있었다. EV9은 2021년 출시한 EV6에 이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아의 둘째 전동화 모델이다. 관람객들은 EV9 전시에 특화된 공간에서 차량을 살펴볼 수 있었다. 예컨대 거울과 발광다이오드(LED)로 집중된 공간을 만들어 EV9의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식이다. 현대차의 쏘나타도 어두운 공간에 차량을 전시해 쏘나타의 앞뒤 램프가 돋보이도록 했다.이벤트도 다채로웠다. 기아는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포토존 등이 있는 ‘패밀리 커뮤니케이션존’을 마련했고 퀴즈 등 4가지 미션을 모두 수행한 관람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적극 참여를 유도했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콘셉트카 엑스(X) 컨버터블을 한국에서 처음 전시했다. 이 모델은 엑스 콘셉트 시리즈의 셋째 모델이자 브랜드 최초 컨버터블 콘셉트다. 우아한 디자인은 관람객의 소장욕을 자극했다. 일부 관람객은 “지갑을 털어 사고 싶다”며 눈을 떼지 못했다.입구에 위치한 KG모빌리티 부스도 북새통을 이뤘다. 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을 알린 KG모빌리티는 사명을 변경한 후 첫 공식 무대인 만큼 신차와 개

    2023.04.07 12:00:01

    EV9, 제네시스X , 토레스 EVX…서울 모빌리티쇼 핫 스팟은 여기[현장]
  • ‘IRA 수혜주끼리 뭉쳤다’…LG엔솔·한화 美 ESS 사업 협력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이 미래 배터리 시장 공략을 위해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한다. 미국 내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시장을 선점하고 도심 항공 교통(UAM) 등 미래 신성장 사업에도 적용을 확대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 3개사(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주)한화 모멘텀부문(이하 한화모멘텀)·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ESS 사업 등 배터리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월 16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재규 한화큐셀 GES사업부장, 류양식 한화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 문승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기추진체계사업부장,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ESS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향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측은 친환경 에너지 정책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 선점에 나선다. 이를 위해 LG에너지솔루션과 한화그룹은 미국 ESS 전용 배터리 생산라인 구축을 위한 공동 투자를 추진하고 배터리뿐 아니라 ESS에 포함되는 공조 시스템, 전장부품 등 통합 시스템 솔루션의 기술 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한화큐셀은 안정적으로 미국 전력 시장용 배터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재생에너지 도입 확대로 전력망의 안정화와 전력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ESS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제품 수급이 중요하다. 미국 전력망 ESS 시장은 인

    2023.01.16 15:32:52

    ‘IRA 수혜주끼리 뭉쳤다’…LG엔솔·한화 美 ESS 사업 협력
  • 최태원 극찬한 대체유 아이스크림 품절…SK CES 전시관에 3만명 구름 인파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탄소 감축 행동’을 주제로 참가한 SK그룹 통합 전시관에 전 세계에서 방문한 관람객 3만명이 다녀가 ‘CES 핫플’(핫 플레이스)로 인기몰이를 했다고 1월 9일 밝혔다.2022년 1월 ‘CES 2022’ 기간 동안 SK 전시관을 찾은 1만1000여명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개막 첫 날인 5일 7500여명이 찾은 데 이어 6일에는 9500여명으로 껑충 뛰었다. CES 관람객이 줄기 시작한 7일과 8일에도 약 1만3000여명이 SK 부스를 찾았다. 실제로 SK 부스 앞에는 오전 9시 전시관을 열자 마자 입장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로 연일 장사진을 이뤘다.SK 관계자는 “가전제품이나 승용차 같은 실물 소비재를 전시한 것도 아니고, 배터리 등 부품과 소재 중심의 B2B 기업 전시관에 이렇게 많은 관람객이 몰린 것은 이례적”이라며 “다양한 볼거리와 시식 등 ‘오감 체험’ 요소들로 ‘탄소 감축’이란 다소 무거운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면서 입소문이 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SK그룹은 1년 전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며 '동행'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민데 이어 이번에는 ‘행동’을 내걸었다.SK와 함께 이미 ‘동행’에 나선 글로벌 파트너 사들이 구축한 탄소감축 밸류체인 (공급 사슬)과 관련 기술들을 소개하며, 더 많은 전 세계 기업과 사람들이 ‘넷 제로 실천’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담은 것이다. SK는 이 같은 메시지 전달을 극대화하기 위해 먼저 전시관 첫 구역에 뉴욕 자유의 여신상, 파리 에펠 탑 등 세계 주요 도시

    2023.01.09 18:28:50

    최태원 극찬한 대체유 아이스크림 품절…SK CES 전시관에 3만명 구름 인파
  • ‘진격의 K방산’ 한화에어로, 영국 버티컬에 2200억 규모 UAM 부품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도심 항공 교통(UAM) 사업을 본격화한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와 약 1억6500만 달러 규모(약 2200억원)로 예상되는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용 전기식 작동기 장기 개발·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월 23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이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의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3종(조정면, 틸트, 블레이드 피치 제어)을 2025년부터 2035년까지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또한 VX4에 최적화된 전기식 작동기의 개발 및 공급으로 영국 민간항공국 또는 유럽 항공안전국으로부터 eVTOL 항공기에 요구되는 기체 인증을 획득하고 대량 생산 및 공급 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앞서 2022년 7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판버러 에어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버티컬과 'eVTOL용 전기식 작동기 공동개발 및 파트너십을 위한 공동 협력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추가 양산 물량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향후 사업 확대 등의 파트너십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미국 오버에어(Overair와 UAM 기체의 엔진 역할을 하는 '배터리 기반 전기 추진 시스템'의 개발 계약도 체결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계약으로 UAM용 친환경 파워트레인(동력의 발생 및 전달 장치)의 핵심 구성품인 배터리팩과 모터를 2023년까지 오버에어에 개발 및 공급할 예정이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전기 추진 시스템은 오버에어 에어택시의 시제품(XP-1)에 장착된다. 성공적으로 성능이 검증될 경우 상용화될 오버에어사의 UAM 기체 '

    2022.08.23 10:23:48

    ‘진격의 K방산’ 한화에어로, 영국 버티컬에 2200억 규모 UAM 부품 공급
  • 에어택시, 더 멀리·더 빨리 날 수 있는 ‘틸트형’이 대세

    지하철·자동차가 아니라 하늘을 나는 항공기를 타고 출근할 날이 머지않았다. 하늘을 나는 시내용 교통수단, 이른바 ‘에어 택시’라고 불리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산업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내 교통용 항공기로는 다양한 모델이 개발되고 있지만 가장 돋보이는 것은 엔진이나 날개를 수평·수직으로 회전시키는 독특한 구조의 항공기다.UAM은 그동안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 새로운 도심용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아 왔다. 많은 기업들은 UA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항공 기술들을 접목하고 있다.UAM의 개념이 처음 등장했던 1970년대부터 꾸준히 개발돼 온 유형은 단거리 이착륙(STOL : Short Take-off/Landing)형이다. 단거리 이착륙형 UAM들은 자동차에 펼치거나 접을 수 있는 가동형 날개를 장착한 자동차와 비행기의 하이브리드형 항공기라고 할 수 있다. 날개 달린 자동차와 유사한 모습의 단거리 이착륙형 UAM은 테라퓨지아의 트랜지션, 에어로모빌의 에어로모빌 4.0 등이 있다. 200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개발되기 시작한 것은 수직 이착륙(eVTOL : Electric Vertical Take-off Landing)형 UAM이다. 수직 이착륙형 기체 중 대중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개인용 드론들처럼 4개, 6개, 8개 등 짝수의 로터들로 양력과 추력을 동시에 만드는 멀티콥터(또는 멀티로터)형 기체다. 멀티콥터형 UAM은 한국 서울의 공공 행사에서 시범 비행하기도 했던 이항(EHang)의 모델 184, 216 등이 있다. 비록 멀티콥터형에 비해 대중적 인지도는 아직 낮지만 성능이나 시장성 측면에서 큰 잠재력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것은 또 다른 수직 이착륙형인 틸트(Tilted)형 기체다.  틸트의 비밀, 엔진과

    2022.05.18 17:31:01

    에어택시, 더 멀리·더 빨리 날 수 있는 ‘틸트형’이 대세
  •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온다…LG유플러스 UAM 도전장

    LG유플러스가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5개 회사와 손잡고 도심 항공 교통(UAM)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LG유플러스는 이들 5개사와 국토교통부의 한국형 도심 항공 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 실증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K-UAM GC는 2025년까지 UAM의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비행체의 안전성, 교통 관리 기능시험 등을 통합 운용하는 실증 프로그램이다. 1차 사업에서는 올해 참가자 선정 과정을 거친 뒤 내년부터 개활지 실증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UAM의 운용을 위한 인프라와 중계 플랫폼을 검증한다.LG유플러스는 UAM이 안전하게 운행하도록 교통 관리 시스템과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 관리 시스템은 UAM의 모든 움직임을 관찰하고 통제해 기체간 충돌, 장애물 추돌을 막는 중요한 체계다. UAM의 비행 계획과 운항 정보를 분석해 항로를 이탈하는지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LG유플러스는 드론 솔루션·서비스 전문기업인 파블로항공과 협력해 교통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연구할 계획이다.LG유플러스는 지상 기지국 UAM의 항로에 적합한 이동통신 상공 커버리지를 검증하고 향후 UAM 시장 선점을 위해 실증 사업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통신 품질을 빠르게 확보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LG사이언스파크와 협력해 LG그룹의 배터리, 모터 등 역량을 모아 다가올 UAM 시대를 대비한다는 전략이다.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통신사업자로서 5G를 비롯한 이동통신이 지상 뿐만 아니라 UAM이 비행하는 하늘에서도 높은 수준의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검증하고, 나아가 안

    2022.05.11 17:20:25

    하늘을 나는 ‘에어택시’ 온다…LG유플러스 UAM 도전장
  • 미래로 날아오르는 한화시스템

    '드론을 닮은 날렵한 비행체.' 한화시스템의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의 모습이다. 날렵한 기체에 좌우 양측과 꼬리 두 갈래 등 4개 로터와 블레이드로 기하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버터플라이는 한화시스템이 지분 30%를 인수한 미국 오버에어와 협력해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의 버터플라이는 최신 센서·레이다·항공전자 기술과 오버에어의 에너지 절감 비행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100% 전기로 구동되어 탄소배출이나 공해 문제에도 자유로우며, 전기모터를 사용해 기체 제작비도 줄어드는 것이 특징이다. 블레이드 제어를 통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해 넓은 활주로가 필요 없으며, 기존 헬리콥터 대비 고성능·고효율과 저소음의 성능을 구현한다. 버터플라이는 최대속도 320km로 서울과 인천을 20분 이내에 주파할 수 있을 전망이다.미래의 비행체, UAM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차세대 항공 이동 서비스다. 이른바 '에어택시'라고 불린다. 사람이나 화물을 싣고 30~50km의 이동거리를 비행하는 기체라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배터리 및 모터 기술의 발전과 충돌회피, 자율비행 등 첨단 기술로 무장한 UAM은 미래의 새로운 운송수단으로 꼽힌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최적 속도 틸트로터(OSTR, Optimum Speed Tiltrotor)’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버터플라이의 상세 설계를 진행 중이다. 2023년 상반기 무인 시제기 제작이 목표다. 무인 시제기로 항행 관련 기술검증이 완료되면, 유인 시제기로 2024년과 2025년에 걸쳐 비행시험을 통해 안정성을 인증할 예정이다. 유인 시제기에는 5명까지 탑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한

    2022.05.11 16:29:48

    미래로 날아오르는 한화시스템
  • “비행체 시제품 제작 중… UAM의 테슬라가 목표죠”

    [인터뷰]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에어택시’를 활용해 도심 곳곳을 이동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는 전 세계적으로 큰 화두다.UAM은 2025년께부터 본격적으로 상용화돼 이때를 기점으로 시장 규모가 급속히 팽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의 뒤를 잇는 미래 교통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례로 미국 투자은행인 모간스탠리는 2040년 세계 UAM 시장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약 169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도 현대차·SK·한화 등이 UAM을 새로운 먹거리로 점찍고 시장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플라나는 이런 대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UAM 분야에서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이다. 현대차에서 UAM 사업부를 이끌었던 김재형 대표가 지난해 7월 설립한 이 회사는 한국에서 유일무이한 UAM 관련 스타트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경기도 기흥에 있는 플라나 사무실에서 2월 28일 만난 김 대표는 “자체 개발한 전기 추진 항공기(VTOL : Vertical Take-Off and Landing)를 앞세워 향후 UAM 분야의 글로벌 톱 기업 대열에 합류하는 게 목표”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관련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인재 영입과 기술 개발을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안정적인 회사를 박차고 나와 창업에 뛰어든 이유가 있습니까.“지난 6년간 UAM 산업을 최전선에서 지켜보면서 업무를 담당하면서 수많은 초대형 항공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과 글로벌 UAM 스타트업들을 방문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새로운 개념의 기체 개발 하나에만 집중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마치 이들이 테슬라의 길을 가는 것처럼 보였죠.

    2022.03.09 06:00:13

    “비행체 시제품 제작 중… UAM의 테슬라가 목표죠”
  • ‘유통 거인’ 롯데의 변신…UAM·메타버스 강자 꿈꾼다

    [스페셜 리포트]“올해 하반기부터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실증 비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가 한경비즈니스와의 통화에서 밝힌 계획이다.2022년 들어 롯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미래 유망 산업 선점’과 ‘해외 영토 확장’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롯데는 UAM 시장 진출을 선포했는데 이 또한 미래 유망 산업 선점의 일환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와 모빌리티를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화학과 호텔 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사업에도 더욱 고삐를 죄고 있다. 한정된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의 소비자들을 롯데의 새 고객으로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유통 거인’ 롯데의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시작됐다.‘미래 산업 투자’와 ‘신규 고객 창출’. 올해 롯데를 관통하는 경영 키워드는 이렇게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기존 사업의 혁신과 역량 강화를 주문했던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 분위기가 감지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신년사에서도 이 같은 각오를 엿볼 수 있다. 신 회장은 올해 초 임직원들에게 “기업 가치 상승에 집중하라”고 주문하며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 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시장을 창출하는 데 투자를 이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그의 말대로 올해 들어 롯데는 파격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그룹을 지탱하는 양대 축인 유통·화학을 넘어 ‘가보지 않은 길’로 그룹의 외연을 확대하겠다고 선포하고 나선 것이다. 그중에서도 재계의 이목을 가장 많이 집중시킨 것은 바로 롯데의 U

    2022.02.15 06:00:54

    ‘유통 거인’ 롯데의 변신…UAM·메타버스 강자 꿈꾼다
  • 도심 하늘길 선점 나선 SK텔레콤, 미국 플라잉카 제조사와 협력

    SK텔레콤이 글로벌 도심 항공 교통(UAM) 기체 제조사와 손잡고 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SK텔레콤은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2021년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 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 중이다.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올해 1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 시설을 방문해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SK텔레콤과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을 포함한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SK텔레콤은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 경험과 노하우가 2023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SK텔레콤은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회사가 보유 중인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SK텔레콤은 통신과 자율주행, 정밀측위, 보안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UAM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제공하던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의 서비스 범

    2022.02.07 13:14:23

    도심 하늘길 선점 나선 SK텔레콤, 미국 플라잉카 제조사와 협력
  • 수소 시대 선점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

    [비즈니스 플라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교통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에 사용될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공고한 ‘항공용 모빌리티를 위한 연료전지 경량화 기술 개발’ 과제를 수주했다고 1월 3일 밝혔다.이번 과제는 4년간 총 사업비 약 210억원 규모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까지 연료전지의 성능 향상과 시스템 경량화 등 항공용 수소 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소 연료전지 관련 기술 개발과 특허 실적 등의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들을 포함한 산학연 컨소시엄 구성을 마쳤다.수소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시스템이다. 기존 화석 연료와 달리 순수한 물 이외에 다른 부산물이 없어 탄소 중립과 친환경 기반의 그린 뉴딜 정책에 적합한 신재생에너지다.또한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무게도 가벼워 대도시권 내 교통 혼잡을 해결할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UAM에 사용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특히 수소 연료전지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배터리 대비 UAM의 운항 시간과 거리를 대폭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항공용으로 적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차량용 연료전지 시스템보다 가벼워야 하고 비행시에는 고출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등 개발 난도가 상당히 높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와 한국형 전투기 보라매(KF-21) 엔진을 비롯해 각종 민항기용 엔진 부품 등 우주 항공 엔진 사업을 통해 쌓아 온 풍부한 개발 경

    2022.01.09 06:00:45

    수소 시대 선점 나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항공용 수소 연료전지 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