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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세대가 빠진 미술시장] 2023년 아트씬에서 주목받을 작가 궁금하신가요?

    [한경잡앤조이=원윤지 테사 에디터] 2023년 미술시장을 알고 싶다면, 지난해를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트렌드는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물결처럼 이어지는 하나의 흐름이기 때문이다. 한국 미술시장 1조 원 시대, 국내외 미술시장 팽창에 일조한 아트 페어 ‘프리즈 서울’을 돌아본다. 갤러리스트, 아티스트, 관람객 등이 있던 코엑스 현장은 열기로 가득했다. 미술이라는 키워드 하나로 미술계 첨단에 있는 이들이 모였다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무수한 작가들의 작품 속 유난히 눈에 띄는 5명이 있었다. 바로 컬렉터들의 수요가 꾸준한 블루칩부터 실험적인 시도로 최근 떠오른 이들까지. 올해 미술시장을 살펴볼 때 같이 기억해두면 좋을 이름들을 꼽아봤다. 블루칩의 정석 ① 루치오 폰타나   루치오 폰타나(Lucio Fontana, 1899~968)는 이탈리아 근현대 미술의 거장이다. 모두가 붓으로 캔버스 위에 그림을 그릴 때, 폰타나는 각진 캔버스를 둥글게 만드는가 하면, 뚫고 베어내며 변형했다. 회화를 2차원 평면에서 3차원 입체로 확장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우주에서 지구를 찍을 수 있을 만큼 시대가 변했다면, 예술 역시 새로워야 한다는 그의 철학이 다분히 담겨있다. 예술가는 단순히 묘사를 잘하는 것 이상으로 ‘개념’을 확장한다 점에서 오래 기억되는 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② 데이비드 호크니 영국의 팝아트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David Hockney, 1937~)’는 국내 관객들에게 쨍한 색감의 수영장 그림으로 친숙하다. 그러나 회화 이상으로 아이패드 드로잉, 포토 콜라주 등 실험적인 시도를 선보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런던 크리스티 경

    2023.03.03 10:12:11

    [Z세대가 빠진 미술시장] 2023년 아트씬에서 주목받을 작가 궁금하신가요?
  • [Z세대가 빠진 미술시장] 세계 5대 갤러리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

    [한경잡앤조이=전하영 테사 콘텐츠 에디터] 어느 분야나 그 분야를 대표하는 행사가 있다. 패션계의 패션위크, 스포츠계의 올림픽처럼 사람들을 묶어주고 업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일종의 축제라 불리는 행사다. 미술계의 경우에는 아트페어가 있다. 전세계 수백 개 갤러리가 심혈을 기울여 고른 작품들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한 해의 미술계 트렌드를 알아보고 싶다면 이 아트페어를 가보면 된다. 마침 지난해부터 아트페어의 대표격인 프리즈(Frieze)가 서울에 상륙했다. 그중에서도 시장을 주도하는 갤러리들이 서울까지 날아와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전편에 이어 미술시장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갤러리들을 돌아본다.  글로벌 TOP 5 갤러리로 읽는 미술시장 – (2) 하우저앤워스, 화이트큐브하우저앤워스 (Hauser & Wirth) 1992년 유명 갤러리스트 ‘하우저’ 씨의 딸과 아트 딜러 ‘워스’ 씨의 결혼으로 시작된 하우저앤워스. 현재 전세계 13개 지점을 둔 이곳은 예술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술시장의 정상에 올랐다. 단순히 작품 판매를 넘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을 구현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버려진 농장이나 폐공장을 복합 아트센터로 개조해 죽어있던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키고, 현대 미술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아트 인스티튜트를 설립하는 식이다. 한국 방문은 이번 프리즈 서울이 처음이었지만 개막 1시간만에 작품 15점, 총 100억 원 상당을 판매했을 만큼 국내 컬렉터들의 취향을 제대로 파악했다.  하우저앤워스의 메인은 조지 콘도의 2022년도 신작이 차지했다. 약 38억원(280만 달

    2023.02.16 14:26:48

    [Z세대가 빠진 미술시장] 세계 5대 갤러리에는 어떤 작품들이 있을까?
  • '세계 5대 갤러리 아시나요?' Z라면 꼭 알아야할 갤러리 [Z세대가 빠진 미술시장]

     [한경잡앤조이=원윤지 테사 에디터] 글로벌 긴축기조현상으로 대부분의 시장이 위축된 현재, 오히려 성장하는 곳이 있다. 바로 지난해 매출액만 1조 원 이상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한 국내 미술시장이다. 연간 매출액 5천억 원을 넘기기도 어려웠던 지난 십 수 년과는 다른 풍경이다. 해외 미술시장은 이처럼 한국 미술시장에 부는 순풍을 미리 감지한 걸지도 모른다. 세계 2대 아트 페어(Art Fair)로 불리는 ‘프리즈(Frieze)’가 ‘서울’을 아시아 첫 진출지로 삼았기 때문이다.  ‘프리즈 서울’은 높은 거래액을 기록한 것은 물론, 미디어 아트처럼 전통 회화와 함께 다양한 장르가 도입되거나 비교적 낮은 연령대인 2030 컬렉터가 몰리는 등 다른 아트 페어와 차별화된 면면을 보였다.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이라는 수식어를 독차지했던 홍콩에 이어 ‘서울’이 또 다른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 해석된다. 그렇다면, 주요 갤러리들이 서울까지 날아와 선보이고 싶었던 작품은 무엇일까. 최근 미술계 트렌드를 읽고자 한다면, 이들이 가는 방향을 주시할 필요가 있겠다. 글로벌 TOP 5 갤러리로 읽는 미술시장 – (1) 가고시안, 페이스, 데이비드 즈위너 갤러리는 마치 아이돌 소속사처럼 작가의 작업 활동을 지원하거나 작품을 대신 판매한다. 특히나 주요 갤러리는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전시 기획, 예술 교육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미술시장에 막강한 영향을 미친다. 세계 5대 갤러리라 불리는 가고시안, 페이스, 데이비드 즈위너, 화이트 큐브, 하우저 앤 워스. 이번 편에서는 그중 세 곳을 우선 짚어본다. (순서는 순위와 무

    2023.01.27 10:42:46

    '세계 5대 갤러리 아시나요?' Z라면 꼭 알아야할 갤러리 [Z세대가 빠진 미술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