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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국민은행, PB 명가 부상…부동산 등 호평

    최근 자산관리(WM)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프라이빗뱅킹(PB) 명가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올해는 은행 부문에서 PB 왕좌 자리를 놓고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1, 2등이 바뀌는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최근 시중은행들이 특히 비이자이익 확대를 통한 성장 전략에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자산 시장은 비이자이익 확대의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최근 은행과 증권의 복합점포와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서비스 틈새시장을 중심으로 은행권의 PB 명가 타이틀에 대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PB 명가로 굳건히 자리를 지켰던 신한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PB 명가 타이틀을 KB국민은행에 내준 것이다. 최근 KB국민은행은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를 통해 고액자산가 시장을 공략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한경 머니가 실시한 ‘2024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에서 KB국민은행은 총점 823점을 받으며 은행 부문 1위, 전체 종합 2위에 올랐다. 근소한 점수 차로 2위인 신한은행(811점)을 앞섰지만 KB국민은행은 상속·증여 서비스와 부동산 서비스에서 신한은행과 점수 격차를 벌렸다.특히 KB국민은행의 부동산 서비스는 부동산 자산관리 선두 은행답게 종합 1위를 기록한 삼성생명보다도 월등하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KB국민은행에 이어 2위를 점한 신한은행은 고객 서비스(136점), 전용상품 서비스(120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120점), 펀드·증권 서비스(117점), 대안투자 및 파생상품 서비스(114점)에서는 은행권 전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 10년간 베스트 PB에 선정됐던 만큼 신한은행의 전반적인 PB 서비스는 호평을 받았다

    2024.03.28 07:00:35

    KB국민은행, PB 명가 부상…부동산 등 호평
  • [2024 베스트 PB센터] 박진선 KB국민은행 더 퍼스트 센터장 “패밀리오피스 적극 확대”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라는 특화 채널을 토대로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박진선 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센터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베스트 PB센터로 선정된 것에 대해 “그동안 고객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영업을 했고, 신뢰를 바탕으로 KB의 골드앤와이즈 브랜드 철학을 지난 21년간 꾸준하게 이어 온 것이 자산관리 시장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이어 “2022년부터 오픈한 초고액자산가를 위한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에 대한 브랜드 효과와 함께, 은행과 증권의 협업 시너지도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KB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30억 원 이상의 예탁 자금이 있는 초고액자산가를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박 센터장은 “KB금융그룹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산관리팀이 개인의 자산 증식뿐 아니라 가족과 재단, 법인 등 토털 솔루션을 특화 채널을 통해 제공할 것”이라며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는 KB의 유일한 고액자산가를 위한 채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 한 분을 위한 ‘원팀 어프로치’ 전략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도 전했다.‘원팀 어프로치’ 전략은 PB 외에 변호사, 회계사, 부동산, 신탁, 투자 전문가들이 동시에 고객 상담을 이어 가는 방식이다. 더 퍼스트 PB 인력도 실력 있는 11명의 PB들로 포진해 있다.그는 “더 퍼스트에는 전체 PB센터 중에 유일하게 지점장급 PB가 2명이 배치돼 있고 절반가량의 PB들이 한국씨티은행 출신 PB들로 구성돼 있다”며 “더 퍼스트 인근의 입지도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박 센터장은 “6

    2024.03.28 07:00:32

    [2024 베스트 PB센터] 박진선 KB국민은행 더 퍼스트 센터장 “패밀리오피스 적극 확대”
  • [2024 베스트 PB센터] 정연규 삼성증권 상무 “클럽딜·공동투자 등 서비스 차별화 집중”

    정연규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 상무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클럽딜이나 공동투자 등의 패밀리오피스 전용 상품으로 기관투자가급의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이 다른 금융 회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정 상무는 “삼성증권은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에게 골드만삭스, 칼라일, MBK파트너스 등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의 사모대체펀드를 국내에서 독점 공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안정적이면서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결국 베스트 PB센터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은 데 기여했다”고 소감을 밝혔다.삼성증권은 지난 1월 패밀리오피스 사업의 본격적인 확대를 위해 패밀리오피스 전담 지점인 ‘SNI 패밀리오피스센터’ 2곳을 정식 오픈하면서 슈퍼리치 자산관리 역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이번 패밀리오피스센터 오픈으로 전통 부유층을 비롯해 신흥 부유층 고객까지 전부 아우르는 고객들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모든 역량을 쏟아낸다는 계획이다.특히 삼성증권은 지난해 KT클라우드, SK팜테코 등 국내 대기업 계열사 비상장 투자 딜에 단일 기관으로는 최대 규모를 모집하며, 기관투자가 이상의 핵심 LP 역할을 맡기도 했다. 이러한 기관투자급 투자를 통해 삼성증권 패밀리오피스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KT클라우드 투자 건은 삼성증권 고객만 리테일 고객들 중 유일하게 딜에 참여했고, 슈퍼리치를 중심으로 개인투자자들이 50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며 “이때 1인당 최대 100억 원까지 참여할 수 있었으나 오버부킹이 될 정도로 고객

    2024.03.28 07:00:21

    [2024 베스트 PB센터] 정연규 삼성증권 상무 “클럽딜·공동투자 등 서비스 차별화 집중”
  • [2024 베스트 PB센터] 삼성증권, 슈퍼리치 자산관리 차별화 통했다

    삼성증권이 2년 연속 ‘베스트 PB센터’에 선정되면서 프라이빗뱅킹(PB) 명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국내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전담 ‘SNI(Success & Investment)’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설립하는 등 슈퍼리치의 자산관리를 위한 거침없는 행보도 주목을 끌고있다.삼성증권이 SNI라는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슈퍼리치 자산관리로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올해는 국내 최초로 패밀리오피스 전담 ‘SNI 패밀리오피스센터’를 세우며 전통 부유층과 신흥 부유층을 아우르는 슈퍼리치 자산관리 조직을 완성했다. 이는 삼성증권이 2년 연속 베스트 PB센터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결과로 나타났다.한경 머니가 실시한 ‘2024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에서 삼성증권은 705점으로 증권사 중에서는 1위를 차지했고, 종합 4위로 선정되며 자산관리 부문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삼성증권의 항목별 순위를 살펴보면 고객 서비스(119점)와 상속·증여 서비스(145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133점)에서 2위인 미래에셋증권과는 점수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 자산관리 전문가들이 설문 답변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서비스 부문에서 삼성증권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자산관리 명가의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삼성증권에 이어 미래에셋증권은 총 635점을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전용상품 서비스(98점), 부동산 서비스(87점), 펀드·증권 서비스(128점), 대안투자 및 파생상품 서비스(95점)에서 업권 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전체 총점에서 삼성증권에는 못 미쳤다.삼성증권은 3위인 한국투자증권(325점), KB증권(255점), NH투자증권(205점)과도 점수 차를

    2024.03.28 07:00:01

    [2024 베스트 PB센터] 삼성증권, 슈퍼리치 자산관리 차별화 통했다
  • [2024 베스트 PB센터] 국민銀·삼성證·삼성생명, ‘자산관리 왕좌’ 등극

    금융 회사들이 자산관리 명가로 올라서기 위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면서 업권 내 순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베스트 PB센터로서 굳건히 자리를 지킨 가운데 KB국민은행이 설문 집계 이후 처음으로 은행권의 베스트 PB센터에 선정됐다.글로벌 금융 환경이 매년 급변하는 가운데 자산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면서 금융권에서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 고도화 경쟁 역시 가열되고 있다.올해로 11회 차를 맞는 한경 머니의 ‘베스트 PB센터’ 선정 결과에도 이러한 금융권의 가열된 경쟁 모드가 고스란히 반영됐다.자산관리의 정통 강자로 꼽히고 있는 삼성생명은 올해도 전체 금융권을 통틀어 PB 명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했다. 삼성증권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권 부문 베스트 PB센터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지난 10년간 은행권 베스트 PB센터 자리를 꿰찼던 신한은행이 올해 처음으로 KB국민은행에 1등을 내주며 순위 변동에도 변화가 나타났다.KB국민은행은 부동산 서비스와 상속·증여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10년 연속 종합 2위와 업권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던 신한은행을 차순위로 밀어내는 저력을 보였다.올해로 11회를 맞는 ‘2024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는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5일까지 닷새간 진행됐으며, 설문 대상은 PB 서비스의 전문성을 감안해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국내 금융 회사 30여 곳, 총 143명의 자산관리 전문가(PB·FP)들의 답변을 취합해 리서치 전문 업체인 글로벌리서치에서 집계했다.설문 방식은 △고객 서비스 △전용상품 서비스 △상속·증여 서비스 △종합자산관리 서비

    2024.03.28 06:59:02

    [2024 베스트 PB센터] 국민銀·삼성證·삼성생명, ‘자산관리 왕좌’ 등극
  • [special] 2024 베스트 PB 센터

    금융회사의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는 자산가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점차 고도화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 상황에 변수가 많아질수록 종합적인 자산관리 서비스와 프라이빗뱅커(PB)의 역량은 자산관리의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금융 회사들은 초고액자산가들을 위해 상속, 절세, 증여 등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패밀리오피스 등 특화 서비스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올해 한경 머니가 실시한 ‘2024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에서는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력을 갖춘 금융 회사들이 ‘PB 명가’로 호평을 받았다.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자산을 지키고 유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자산관리 서비스 차별화가 금융 회사의 명성과 신뢰를 좌우하는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결과에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올해로 11회를 맞는 한경 머니의 ‘2024 베스트 PB센터’ 설문조사는 국내 금융 회사 30여 곳, 총 143명의 자산관리 전문가들의 답변을 토대로 진행됐으며, 설문 취합 및 분석 결과는 여론·시장조사 업체인 글로벌리서치가 맡았다.글 이미경·정초원 기자 

    2024.03.28 06:58:02

    [special] 2024 베스트 PB 센터
  • [Special]자산관리 시장 급성장…금융권 앞다퉈 전열 정비

    과거 소수 부자들을 위해 존재했던 프라이빗뱅킹(PB) 조직이 최근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며, 금융권 내 핵심 조직으로 부각되고 있다. 올해 금융권의 자산관리(WM) 부서의 조직 개편 방향을 살펴본다. <② 금융사별 조직 개편>올해도 자산 시장을 둘러싼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금융권의 자산관리본부는 점차 핵심적인 본부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초부유층과 영앤리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초고액자산가(HNW)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고, PB센터들이 초고액자산가를 포함한 고객 기반을 빠르게 확대하면서 수익에 기여하고 있어서다.금융권 내에서도 PB 근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어 자산관리본부의 경쟁력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금융권에서도 이를 감안해 조직 재편에 나서고 있다. 전반적인 PB센터를 주도하고 있는 자산관리본부의 변화도 주목된다.올해 은행권의 WM 조직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었던  신한은행은 WM 부문을 채널 부문으로 편제시키며 영업 추진 4(WM)그룹을 새로 신설했다. 이 WM그룹을 통해 PWM 채널(PIB·패밀리오피스·PWM)을 거래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에 맞춘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신한은행 WM그룹 측은 “채널 간 유기적 협업 관계를 토대로 ‘연결과 확장’ 관점의 고객 니즈를 연결해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PWM 채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기존 패밀리오피스 강남센터를 PIB 강남센터로 명칭을 변경한 후 지난 1월 2일 정식 출범했다. 뉴리치와 기업가 고객의 복합적인 금융 니즈를 충족시키고, 차별화된 토털 솔루션 제공을

    2024.02.28 09:40:01

    [Special]자산관리 시장 급성장…금융권 앞다퉈 전열 정비
  • [Special] 한눈에 보는 금융사별 WM 리더

    자산관리(WM) 조직의 수장들이 대거 바뀌면서 금융권의 자산관리 시장에도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금융권의 WM을 이끌 주요 리더들을 한눈에 살펴본다. <글 이미경 기자 | 사진 각 사 제공>이미경 기자 esit917@hankyung.com 

    2024.02.28 09:39:01

    [Special] 한눈에 보는 금융사별 WM 리더
  • [Special] 2024 “富를 잡아라” 금융권, 자산관리 전략은

    최근 고객들의 서비스 니즈가 다변화되면서 금융사별 자산관리 전략에 대한 방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사별 올해 핵심 자산관리 전략을 정리해봤다. <① 금융사별 자산관리 방향>올해 ‘고객몰입·초개인화’ 등 키워드 주목금융 회사들이 올해 초점을 맞춘 자산관리(WM) 전략 방향성을 살펴보면 고객 선점을 위한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는 점이다. 금융권의 WM 전략은 고객들의 서비스 니즈가 다변화되면서 금융사별 WM 전략도 점차 진화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고객 맞춤형 솔루션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신한은행은 올해 WM 전략 방향성에 대해 ‘고객몰입’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고객몰입’ 키워드로 타 사업 그룹과의 협업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차별적인 고객몰입을 위해 PIB와 패밀리오피스 센터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의 자산관리를 넘어 기업·가업승계·가문 관리 등 다양한 역량을 연결한 고객 맞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신한은행은 올해 주요 WM 전략에 안정과 고객몰입에 방점을 둔 경영 전략을 토대로 비이자이익 확대에 적극 나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올 초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들의 개인화된 솔루션 요구가 커지는 변화에 적극 대응하자는 차원에서 올해의 경영 전략으로 고객몰입 조직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하나은행은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디지털 등 세 가지 자산관리 키워드를 통해 생애자산관리 관점의 복합적인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를 위해선 VIP 비재무 서비스의 차별화

    2024.02.28 09:38:02

    [Special] 2024 “富를 잡아라” 금융권, 자산관리 전략은
  • [Special] 김완성 코스콤 부서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제도 안착 지원"

    <스페셜 인터뷰>① - 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② - 황현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③ - 류지해 미래에셋증권 디지털자산TF 이사코스콤은 토큰증권발행(STO) 시장 발행·유통 플랫폼으로서 제도와 상품 요건, 투자자 보호 삼박자를 갖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른바 증권 업계가 모두 사용 가능한 ‘공동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김완성 코스콤 미래사업TF부 부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코스콤은 분산원장 기술에 대한 노하우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토큰증권 시장 마켓 플레이어들의 진입장벽을 낮춰주고 제도 안착을 지원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대형 증권사 위주로 STO 관련 협의체 구성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가운데 중소형사들이나 조각투자 회사의 경우 초창기 시장에서 비용 투자 대비 사업성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코스콤의 공동 플랫폼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그는 “코스콤은 블록체인 사업을 7년간 준비해 온 자본시장 정보기술(IT) 기업으로 자본시장 경험과 블록체인 기술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증권사들이 최소의 비용으로 효용을 끌어내고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프라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했다.코스콤은 토큰증권 플랫폼을 대형사들에도 오픈해 자율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자체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대형 증권사라면 분산원장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코스콤은 한국형 토큰증권 제도에 부합하는 요건을 플랫폼에 내재화하는 한편, 토큰증권 발행사와 증권사의 다양한 실제

    2023.12.26 06:03:01

    [Special] 김완성 코스콤 부서장 "토큰증권 플랫폼 구축…제도 안착 지원"
  • [Special]STO 시장 확대 ‘갑론을박’…기대·우려 교차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분산원장 기술을 활용한 토큰증권의 변신은 그야말로 무궁무진하다. 소액으로도 아이돌 가수의 음원 저작권 수익과 유명 작가가 그린 그림 등을 사고팔 수 있다. 이외에도 부동산, 한우, 중고차 시장 등 투자처가 다양하지만 토큰증권 사업은 여전히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토큰증권을 둘러싼 이슈에 대해 살펴본다. <글 이미경 기자> 금융당국이 미술 조각상품 1호 열매컴퍼니에 투자계약증권 증권신고서를 승인한 가운데 토큰증권발행(STO)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최근 금융위원회가 조각투자 신종증권 거래를 위한 한국거래소의 시범 시장 개설을 전면 허용하면서 STO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조각투자 1호 발행’ 신종증권 시범 개설…관련 법안은 계류 중 고가 미술품이나 저작권, 음원, 한우 등 기초자산으로 만든 조각투자 신종증권을 한국거래소를 통해 사고팔 수 있게 되면서 시장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각투자 신종증권은 거래소의 증권 시장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매매 거래와 상장, 공시, 청산 결제를 한다.2023년 12월 13일 금융위원회가 한국거래소의 신종증권 장내시장 시범 개설을 승인(혁신금융 서비스)하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투자계약증권 등에 대한 장내 거래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열매컴퍼니가 발행한 1호 미술조각투자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의 2001년작 <호박>으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이 작품의 주당 공모 가격은 10만 원으로 증권 수량은 1만2320주, 모집 총액은 12억3200만 원이다. 1인당 최대 청약금액 및 투자금액은 300주, 3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2023.12.26 06:00:01

    [Special]STO 시장 확대 ‘갑론을박’…기대·우려 교차
  • [special] 삼일PwC, 상속 분야 압도적 1위…고객맞춤 서비스 '호평'

    한경 머니가 세법 및 국제조세 학회 관계자, 중견기업 법무 담당자, 금융사(은행·증권·보험), 로펌, 회계법인 등의 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2023 대한민국 상속·증여팀’ 설문 평가(설문 분석: 글로벌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빅4 회계법인 삼일PwC가 총점 392점을 획득하며, 2년 연속 회계·세무업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글 = 이미경 기자] 삼일PwC는 상속·증여 세무 부문(법률자문·택스 플랜·가업승계·국제상속·신탁·패밀리오피스)에 대한 업권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로펌과 금융사를 포함한 전체 종합 평가에서는 전체 3위를 기록했다. 올해 상속·증여 부문 전반에서 평균적으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법률자문(78점), 택스 플랜(79점), 가업승계(68점), 국제상속(58점), 신탁(61점), 패밀리오피스(48점) 등에서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한 회계·세무업권의 베스트 자리를 꿰찼다는 평가다. 설문 평가에 따르면 삼일은 택스 플랜과 법률자문 항목에서 가장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패밀리오피스 설립과 운영 자문부터 상속·증여 플랜 및 가업승계 자문, 고액자산가 가족의 세무신고 대행 및 조사 지원, 국내외 자산 투자와 관련된 세무 전략 자문, 사회공헌을 위한 최적 방안 분석에 이르기까지 수준 높은 서비스 제공에 강점을 가진다. 삼일은 축적된 전문 지식과 다양한 업무 경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재무 자문 외에도 회계, 세무, 기업승계 지원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솔루션으로 호평을 얻고 있는 것. 매년 변경되고 복잡해진 국내외 세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고객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은 삼일PwC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삼일은 최근 고액자산가의 세금, 자

    2023.10.27 07:00:49

    [special] 삼일PwC, 상속 분야 압도적 1위…고객맞춤 서비스 '호평'
  • [special] 하나은행, 신탁 ‘초격차’…최고의 상속팀 자리매김

    한경 머니가 세법 및 국제조세 학회 관계자, 중견기업 법무 담당자, 금융사(은행·증권·보험), 로펌, 회계법인 등의 전문가 70명을 대상으로 ‘2023 대한민국 상속·증여팀’ 설문 평가(설문 분석: 글로벌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하나은행은 총점 263점을 획득하며 올해 금융업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글 이미경 기자] 국내 금융 회사에서 신탁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하나은행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업권별 상속·증여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하나은행은 법률자문, 택스 플랜, 가업승계, 국제상속, 신탁, 패밀리오피스 등 6개 상속·증여 부문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인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업권 구분 없이 올해의 최고의 상속·증여팀을 가리는 종합 순위에서도 한 단계 상승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속·증여 부문의 종합 점수로 263점을 받으며 금융업권 가운데 평균적으로도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하나은행은 2위와 100점 이상의 점수 차를 벌리며 상속 부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실력을 갖췄음을 입증했다. 항목별로 보면 법률자문(44점), 택스 플랜(40점), 가업승계(42점), 국제상속(48점), 신탁(56점), 패밀리오피스(33점) 등에서 베스트 자리를 꿰찼다는 평가다. 특히 하나은행은 신탁 항목에서 가장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나은행은 2010년에 금융권 최초로 ‘하나 리빙트러스트’ 브랜드로 유언대용신탁을 출시한 후 지난 13년에 걸쳐 신탁상속 설계 라인업을 정비했다. 또한 상조와 여행, 봉안당, 지정 기부형 등 다양한 상속 설계 지원을 위해 2020년에는 100년운용신탁을 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2023.10.27 07:00:18

    [special] 하나은행, 신탁 ‘초격차’…최고의 상속팀 자리매김
  • [special] “비만 치료제, 새 시장 열려…향후 성장세 크다”

    “새로운 시장이 열리는 ‘퀀텀 점프’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에 대한 이호철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시니어 컨설턴트의 평가다. 약사 출신인 이 컨설턴트는 제약 회사와 증권사 제약·바이오 부문 애널리스트를 거쳐 현재는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 생명과학 및 헬스케어 산업 전문팀에 몸담고 있다. 이 컨설턴트에게 최근의 비만 치료제 트렌드가 제약 업계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지 물어봤다. 더불어 이 시장에 투자하려는 개인투자자가 참고할 만한 조언도 함께 들어봤다. 다음은 이 컨설턴트와의 일문일답.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는 우리 몸의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와 유사한 작용을 통해 체중을 줄인다고 들었다. 어떤 원리인가. “GLP-1은 우리 인체 내에서 자연적으로도 분비되는 호르몬 이름이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올라간다. 이때 ‘밥 그만 먹으세요’라는 신호를 주기 위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GLP-1인 셈이다. GLP-1이 분비되면 음식이 천천히 소화되고 포만감이 오래 간다. 뇌에도 영향을 끼쳐 식욕을 떨어뜨린다. 이것이 비만 치료제의 가장 큰 원리다. 기본적으로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는 원리라고 이해하면 된다. 혈당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혈당이라는 게 결국 혈액에 떠다니는 포도당의 농도를 말하는 건데, 음식을 먹으면 포도당이 혈액에 많이 떠다닐 수밖에 없지 않겠나. 우리가 당뇨병을 이야기할 때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에 대해 많이 거론하지 않나. 온몸에 있는 세포들이 포도당을 당겨와 사용하도록 촉진하는 게 인슐린의 역할이다. 그 역할을 GLP-1도 보조한다. 그래서 이미 당뇨 치료제로 GLP-1 유사체가 엄청나

    2023.09.27 15:34:58

    [special] “비만 치료제, 새 시장 열려…향후 성장세 크다”
  • [special] 비만 치료제, 新골드러시 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오는 2035년 전 세계 비만인구가 19억14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비만이 21세기의 신종 감염병으로 명명된 배경이다. 이 가운데 비만 문제의 패러다임을 뒤집을 게임 체인저가 나타났다. 새로운 금맥으로 떠오른 비만 치료제 시장을 짚어본다. “단식 그리고 위고비(Fasting and Wegovy).”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언급한 체중 감량 비결이다. ‘위고비’는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가 2021년 6월 출시한 비만 치료제 이름이다. 실제 일론 머스크가 수개월의 단기간에 걸쳐 줄인 체중은 무려 13.6kg(30파운드). 그의 답변은 SNS를 넘어 미디어와 대중의 입길 사이로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의 일이다. 여기에 모델 겸 배우 킴 카다시안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이 주사를 맞고 살을 뺀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고비의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비만 치료제 주사인 위고비는 그렇게 ‘셀럽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 화제에 오르기 시작했다. 미국 기준으로 월 1349달러의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값비싼 치료제임에도 불구하고, 품귀 현상까지 빚어질 정도로 찾는 이가 많다. 이 때문에 위고비를 거론할 때면 ‘없어서 못 파는 비만 치료제’라는 설명이 필연적으로 뒤따르곤 한다. 최근 시장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위고비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비만 치료용으로 출시 예정인 ‘마운자로’가 강력한 경쟁자로 거론된다. 이들 치료제가 다이어트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찌감치 감돌고 있다. 최근 거론되는 새로운 비만 치료제 성분에는 어떤 특별한 점이 있는 걸까. 비만

    2023.09.27 15:29:10

    [special] 비만 치료제, 新골드러시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