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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빈 “기존 성공방식 잊어라…‘언러닝 이노베이션’만이 살 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023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경영 키워드로 ‘언러닝 이노베이션(Unlearning Innovation)’을 제시했다. 언러닝 이노베이션은 ‘배우거나 경험한 것을 잊는다’는 ‘언러닝’을 활용해 과거에는 효과적이었지만 현재의 성공에 제약을 가하는 사고방식과 행동 양식을 버리고 새로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는 의미다. 신 회장은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환경 변화를 무시하고 과거의 성공 경험을 고집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유연한 생각으로 현재의 환경에 부합하는 우리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롯데그룹은 7월 1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신동빈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하반기 VCM을 진행했다.외부강연, 각 사업군 전략발표 이후 신 회장은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경영 방침과 CEO의 역할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새로운 것을 시도하지 않는다면, 생존할 수 없다"며 변화와 혁신을 위해 '언러닝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에게 미래를 준비하고 재도약을 위한 성장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저와 함께 변화의 중심에 서 달라"고 말했다.먼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국내 사업과 기존 사업 뿐만 아니라 해외 사업 및 신사업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매출·이익 같은 외형 성장과 더불어 현금흐름과 자본비용 측면의 관리

    2023.07.18 18:27:25

    신동빈 “기존 성공방식 잊어라…‘언러닝 이노베이션’만이 살 길”
  • 위기의 롯데, 미래 성장 해법 찾는다…신유열 상무도 참석

    롯데그룹이 7월 18일 ‘2023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을 열고 그룹 경영 및 중장기 전략을 논의한다.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는 VCM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 각 사업군 총괄대표와 계열사 대표, 롯데지주 실장 등 80여명이 참석한다.신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상무는 최근 일본 롯데파이낸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그가 롯데 계열사 대표직을 맡은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신 상무는 2022년 8월 롯데파이낸셜의 지분 51% 보유한 최대주주인 롯데스트레티직인베스트먼트(LSI)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신 상무는 회사 임원에 오른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일본 계열사 대표를 겸직하며 그룹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롯데그룹의 3세 경영 승계 작업이 본격화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롯데그룹은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5년여간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실적이 부진했고 2023년 자산 순위에서 포스코에 밀려 ‘재계 5위’ 타이틀도 내려놓게 됐다. 롯데지주, 롯데케미칼 등 롯데그룹 핵심 계열사들의 신용등급도 내려갔다. 롯데그룹은 이번 VCM에서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 디지털 변혁 등 기업 경영 환경 변화를 촉진하는 외부 요인을 점검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세계 경제 패러다임 변화와 전망’, ‘생성형AI 의미와 비즈니스 활용’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가 상반

    2023.07.18 10:05:30

    위기의 롯데, 미래 성장 해법 찾는다…신유열 상무도 참석
  • “자발적 탄소시장, 한국이 새로운 개척자 돼야”

    정부 주도의 규제 시장이 아닌 다양한 개인의 참여를 보장하는 자발적 탄소시장(VCM)이 탄소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등장하고 있다. 다만 자발적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환경적인 무결성, 그린워싱에 대한 우려를 종식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는다. 기후변화센터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자발적 탄소시장 글로벌 동향 및 국내 활성화 방향’에 대한 세미나가 지난 8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조강연자로는 글로벌 대표 탄소시장 신용등록기관인 골드스탠다드의 휴 살웨이(Hugh Salway) 마켓 총괄이 맡았다. 이어 베네딕트 챠 싱가포르 국무총리실 국가기후변화전략그룹 국장, 켄타로 타카하시 국제환경전략연구소 부국장, 다니엘 시디 호주 기후변화·에너지·환경·수자원부 국장이 연사로 참여해 각 국가의 자발적 탄소시장 운영 현황과 성과에 대해 발표했다.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는 명백하다. 각 국가들은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상향 조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자발적 탄소시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기후변화센터는 정부, 학계, 민간 분야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공동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규범·자발적 시장 분리 모호휴 살웨이 골드스탠다드 마켓 총괄은 “자발적 탄소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차원의 요구를 직면하고 있다. 국제적 차원, 시장 차원, 공급 수요 차원에서 발생하는 압력이 상당하다”며 “어떠한 측면에서 보면 자발적 시장이라는 용어가 맞지 않을 정도로 규범적인 영향이

    2023.03.09 00:38:29

    “자발적 탄소시장, 한국이 새로운 개척자 돼야”
  • 8년 후 60조원 시장, 민간 주도 탄소시장 활성화 논의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SK증권·미래에셋증권 등 증권사와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업체, 철강·시멘트를 비롯한 업종별 협회와 함꼐 민간이 주도하는 탄소시장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재 한국표준협회가 수행 중인 ‘민간 탄소시장 활성화를 위한 제도설계 연구용역’의 중간발표회로, 제도설계안을 공유하고 업계의견을 수렴하는 등 전문가 논의가 이루어진 시간이었다. 민간주도의 자발적 탄소시장(Voluntary Carbon Market)이란, 법적 규제와는 무관하게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자발적으로 수행하는 모든 기업이 참여하는 시장이다. 탄소크레딧을 자율적으로 거래하고, 시장운영방향도 민간이 주도하여 결정한다.최근 글로벌 무역‧투자환경 역시 기후대응 및 온실가스 감축역량을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등은 기업 가치사슬 전반(Scope 3)에 대한 배출량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미국 컨설팅 업체 맥킨지의 조사에 따르면 민간 주도 탄소시장은 지난해 기준 10억달러에서 2030년 500억 달러로 50배 성장할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급망 직‧간접 참여기업 전반의 배출량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기업현장에서도 수출시 납품조건으로 협력업체의 온실가스 감축기준 준수를 요구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동향을 전했다. 수출 비중이 큰 국내 기업들은 민간 탄소시장을 통해 ▲협력업체 감축실적 관리 ▲물류‧플랫폼‧철강‧시멘트 등 직접감축에 한계가 있는 기업의 감축실적 확보 ▲ESG 목표 달성 등이 가능

    2022.06.09 16:14:54

    8년 후 60조원 시장, 민간 주도 탄소시장 활성화 논의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