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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아를 스스로 치료한다고~ 큰일나요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최근 유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네일 아트용 파일로 치아를 다듬어 가지런하게 보이게 해 마치 교정한 것과 같은 효과를 주는 일종의 셀프 교정인 ‘치아 네일 파일 챌린지(teeth nail file challenge)’와 같은 ‘챌린지’가 급속도로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챌린지는 지난해 미국 젊은 층 사이에서 급속도로 유행했다가 사그라지고 나서야 최근 뒤늦게 한국에 알려졌다고 하는데 혹시 한국에서도 이를 따라 하는 젊은 층들이 있을까 걱정된다.보통 앞니는 각각 치아의 형태나 크기 그리고 치아의 방향이 매우 다양하다. 이를 좀 더 가지런하게 보이고 싶다고 치아의 끝을 스스로 다듬는다면 치아의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첫째 이유는 치아를 가지런하게 보이는 방향으로 스스로 다음어 자신이 보기에 치아가 똑바른 것처럼 보여도 사실 제삼자가 보기에는 치아의 방향이 삐뚤어져 오히려 치아의 외형을 더 망칠 수 있다.우리가 거울로 보는 시야는 얼굴 전체를 한 번에 크게 볼 수 없기 때문에 앞니 정중선과 이마·코끝·턱끝까지 한눈에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무시하고 치아를 삭제하면 나중에 몇 번에 걸쳐 수정해야 하고 결국 치아가 상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둘째는 치아를 과도하게 삭제하면 치아 내부에 있는 신경이 상해 찬 공기나 찬 음식에 치아가 민감하게 시리게 될 수 있다. 치아는 미세한 상아세관이라는 작은 공간 내부에 촉수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것이 노출되면 조그만 자극에도 시리고 불편을 느끼게 되고 나중에는 신경에 염증이 생겨 치수염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결국 신경 치료를 하고 치아를 씌워야 하는 일도 생길 수

    2021.02.24 14:45:19

    치아를 스스로 치료한다고~ 큰일나요
  • 마스크 쓰면 더 느껴지는 입냄새, 어떻게 치료할까

    [김현종의 건치 이야기]예전에는 봄에 황사가 와도 마스크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하는 지금 마스크 없이는 집 밖에 나올 수도 없는 필수품이 됐다.마스크를 매일 쓰면서 보통 때는 느끼지 못했던 입냄새가 많이 느껴져서인지 최근에는 입냄새, 즉 구취가 난다고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에 본 제품 중 신기한 것은 마스크에 붙이는 향기 나는 방향제다. 마스크 윗면에 붙이면 쿨한 민트 향이 숨을 들이쉬고 내쉴 때 느껴질 것 같은 제품이다. 아마도 마스크를 쓰면서 생활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그만큼 크게 느껴져서일 것이다. 예전에는 구취를 줄여 주는 스프레이 제품도 많이 사용됐다. 스스로 입냄새가 느껴져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될까봐 걱정돼 사용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이런 제품들은 목욕을 하지 않고 향수만 쓰는 것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켜 더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다.구강 내에 뿌리는 스프레이 제품은 알코올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너무 자주 사용하면 입안이 상쾌해지기는 하지만 구강 내에 소타액선의 위축으로 오히려 침이 잘 나오지 않거나 구강 내에 세균이 줄어들면서 반대로 곰팡이류인 진균이 늘어나 혀가 검게 변하는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비정상적인 입냄새인지 알아봐야구취가 느껴진다면 일차적으로는 병원을 찾아가 구취를 측정하는 장비로 입냄새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방법이다. 구취 측정기라는 장비는 숨을 쉴 때 그리고 입안의 공기 중에 좋지 않은 향을 가지는 황화합물이나 암모니아 성분을 측정해 실제로 입안에서 얼마나 냄새가 나는지

    2021.02.04 08:40:50

    마스크 쓰면 더 느껴지는 입냄새, 어떻게 치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