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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략 따로 ESG 따로?’…가치 창출과 동떨어진 ‘ESG 경영’은 착각

    [ESG 리뷰] ESG 환경 강좌바야흐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열풍이다. ESG 바람을 넘어 문화로 확산되는 현상이다.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약자인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기업의 재무 성과 외에 사회적 책임 이행을 고려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이행하기 위한 프레임이다. ESG는 단순 캠페인도 아니고 지켜야만 하는 규제도 아니지만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로 인정되고 있다.필자는 2008년부터 지배 구조 평가를 담당하다 2011년부터 상장 법인을 대상으로 ESG를 평가했고 두 개의 회사를 거치면서 2017년까지 ESG 평가와 주주 총회 의결권 행사를 담당했다. 이후 기후 변화와 ESG 전략 수립 컨설팅 등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2011년부터 상장 법인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처음 진행할 당시에는 기업들에 ESG 요소를 고려한 전략과 목표 수립의 중요성과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설득시하기에 바빴던 것 같다. “ESG가 뭐예요”라는 물음부터 “기업에서 ESG 평가 대응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 왜 강요하느냐”, “ESG 결과나 등급을 낮게 공표하면 고소하겠다”는 으름장을 놓는 기업도 부지기수였다.기업이 ESG를 고려한 지속 가능 실천 전략을 당장 실행하지 않았던 이유는 대개 인식이 부족했던 이유도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거나 거래 상대 기업 등 고객의 인식이 미치지 않아 당장의 매출을 기대하기 어려웠던 이유가 크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지금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ESG 경영 전략을 수립한다며 도전과 기회를 역설하는 기업들의 존재가 반갑기도 하지만 그중 단순히 ESG 평가 결과가 잘 나오게 하려

    2021.06.03 06:56:01

    ‘전략 따로 ESG 따로?’…가치 창출과 동떨어진 ‘ESG 경영’은 착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