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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고돌아 또 원점으로 온 KT 대표 임명 [이명지의 IT뷰어]

    [이명지의 IT뷰어]재계 12위 KT의 리더십 공백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27일, 윤경림 KT 사장이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윤 사장은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습니다.윤 사장의 사퇴 배경은 대통령실과 정치권의 반대라는 게 유력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주요 주주들의 반대가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구현모 대표가 1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반대에 부딪혀 연임을 포기했죠. 국민연금이 누구의 지시에 따라 실적도 괜찮았고, 새로운 사업도 개척한 구 대표를 반대했을지는 굳이 말 안해도 될듯 합니다. 윤 사장 역시 그런 배경이겠지요. 문제가 되는 것이 ‘리더십의 공백’입니다. 3월 31일로 예정된 KT 주주총회도 대표 자리를 비워놓고 열리게 됐습니다.여기에 이사회도 총 11명 중 3명의 사외이사만 남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사내이사인 구현모 대표와 윤 사장의 임기가 만료됐고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사외이사 재선임건도 부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KT 이사회에는 김대유, 유희열, 김용헌 사외이사만 남게 됩니다. 남은 사외이사도 전 정권과 관련있는 인사들이란 점에서 만약 1명만 더 사퇴한다면 이사회 운영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KT는 벌써 넉 달째 대표이사 선정 작업만 네 번 돌입했습니다. 구성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주주들의 원성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증권가들도 KT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죠. 안재민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주주총회를 1주일 앞두고 CEO 후보자가 사의를

    2023.03.28 10:40:19

    돌고돌아 또 원점으로 온 KT 대표 임명 [이명지의 IT뷰어]
  • KT의 ‘디지코 전략’, 순항할까 난파할까

    [비즈니스 포커스]지난해까지 순항하는 것처럼 보였던 KT의 ‘디지코(디지털 플랫폼) 전략’에 변수가 생겼다. 우선 그간 디지코 전략을 이끌어 온 구현모 대표가 대주주 국민연금의 연임 반대에 부딪치자 자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설상가상으로 차기 대표 선임도 난항을 겪고 있다. KT는 차기 대표로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사장)을 내세웠다. 하지만 윤 사장 역시 KT 대주주들의 ‘견제’를 받는 상황이다.  국민연금 이어 현대차까지…난항 겪는 대표 선임 구 대표의 자진 사임 이후 KT는 윤 사장을 차기 대표로 추천했다. IT업계의 전략통으로 여겨지는 윤 사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카이스트 경영과학과 석사, 테크노경영대학원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6년 KT에서 신사업추진본부장으로 일했고 이후 CJ·현대자동차그룹을 거쳤다. 현대차에서는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윤 사장이 KT로 돌아온 것은 구 대표의 ‘러브콜’ 때문이다. 윤 사장은 2021년부터 KT에 복귀해 구 대표가 신성장 동력 투자를 위해 신설한 최고경영자(CEO) 직속 조직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끌었다. 구 대표의 자진 사퇴 이후 여러 외부 인사들이 차기 후보에 거론됐지만 KT는 결국 ‘내부자’를 택했다. 하지만 차기 대표 선임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KT 최대 주주들이 여전히 CEO 선임 절차에 대한 투명성을 문제 삼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최대 주주는 10.12%의 지분을 가진 국민연금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구 대표의 연임에도 꾸준히 반대 의사를 밝혀 왔다. 이에 따라 KT의 대표이사직에 재공모가 이뤄졌고 그 과정에서 구 대표가 자진 사임

    2023.03.22 09:58:32

    KT의 ‘디지코 전략’, 순항할까 난파할까
  • "최대 실적 이끌었지만..." 구현모 KT 대표, 연임 포기

    구현모 KT 대표가 연임을 포기한다.KT에 따르면 구 대표는 KT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들과 경쟁하지 않고 후보자군에서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KT 이사회는 "구 대표의 결정을 수용한다"며 "구 대표를 사내 후보자군에서 제외하고 선임 절차를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그러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들을 심사해 KT의 지속 성장을 이끌어나갈 적임자를 선임하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따라 구 대표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를 끝으로 KT 대표이사직을 마무리한다. 다만 오는 27일 스페인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행사는 일정대로 참석한다.구 대표는 지난해 11월 연임 도전 의사를 밝혔고 같은 해 12월 31일 KT 이사회 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에서 차기 대표로 적격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절차의 투명성을 문제 삼으면서 KT 차기 CEO 선임 절차는 원점으로 돌아갔다.지난해 KT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25조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KT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증가한 25조650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조 690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특히 구 대표는 취임 이후 '디지털 플랫폼'과 B2B 플랫폼 사업의 매출 비중을 늘리며 KT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KT는 후임 대표 선임 절차를 일정대로 진행한다. 최종 후보는 3월 정기 주총에서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정식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2.23 16:27:00

    "최대 실적 이끌었지만..." 구현모 KT 대표, 연임 포기
  • 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승부수 통했다[2022 올해의 CEO]

    [2022 올해의 CEO]구현모 KT 대표는 1987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5년간 외길을 걸어온 정통 ‘KT맨’이자 2008년 이후 12년 만의 KT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재직 기간 동안 전략·투자·영업 등 회사 주요 보직을 모두 경험한 덕에 회사 내부 상황과 핵심 사업을 꿰뚫고 있다. 경영전략실 출자관리팀장, 전략투자실 전략투자담당, 그룹전략 1담당, 코퍼레이트센터 경영전략담당 등의 자리를 거치면서 전략 전문가로 성장했고 비서실장, 경영지원총괄에 이어 2018년 모바일·유선전화·기가인터넷·IPTV 등 KT의 대표적 고객 사업을 총괄하는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맡아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신속하고 명확한 의사 결정이 가능한 이유다.구 대표는 지난해부터 ‘텔코(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의 변화를 선언한 뒤 ‘탈통신’ 전략을 주도했다.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대신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등 ABC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B2B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KT 내부에서 ‘전략통’으로 불려 왔다. KT그룹의 주요 기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면서 통신뿐만 아니라 금융·미디어 등 그룹 전반에 걸친 이해도와 경험이 많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8년 한국 최대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 2011년 BC카드 인수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지니뮤직의 전략적 주주 유치와 성장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CEO에 오른 후 그의 M&A 행보는 더 빨라졌다. KT는 완벽한 디지코 전환을 위해 AI·로봇·미디어 콘텐츠·디지털 금융 등 미래 성장 동

    2022.12.16 16:56:35

    구현모 KT 대표, ‘디지코’ 승부수 통했다[2022 올해의 CEO]
  • [CEO & BIGDATA] KT 구현모, 연임 도전…‘불법 후원금’ 논란은 걸림돌

    편집자 주최근 화제가 된 기업인의 뉴스 데이터를 언론진흥재단 ‘빅카인즈’를 활용해 분석한 뒤, 해당 기업가와 가장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를 짚어본다.‘34년 KT맨’ 구현모 대표가 다시 한번 왕좌에 도전한다. 구 대표는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최근 연임 의사를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12년 만에 탄생한 KT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구 대표의 연임 가능성을 높게 점친다. 일단 실적상으로 양호한 성과를 거둬냈기 때문이다. KT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구 대표 취임 전인 2019년 1조1510억 원에 비해 44% 증가한 1조6718억 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올해 8월 기준 10조 원으로 끌어올렸다. KT가 10조 클럽에 들어간 것은 9년 만이다.구 대표가 연임하게 되면 KT 최초의 내부 출신 연임 CEO가 된다. 그럼에도 구 대표의 연임을 둘러싼 논란은 존재하다. 가장 큰 부분은 사법 리스크다. 현재 그는 국회의원 쪼개기 후원과 관련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최근 1년간 구 대표가 언급된 뉴스 데이터에서 주요 키워드를 추출해 짚어본다. #연임 의사 #KT 이사회 #연임 우선심사 #주주총회KT는 10월 8일 구 대표가 연임 의사를 표명했으며, 관련 규정에 따라 이사회가 연임 우선심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T는 “현 대표이사의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고, 정관 및 관련 규정에 따라 심사할 예정”이라며 “이사회에서 논의가 구체화되면 추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3개월 전에 대표 후보를 정해야 하는데, 현직 대표가 연임 의사를 전달할 경우 다른 후

    2022.11.25 06:09:30

    [CEO & BIGDATA] KT 구현모, 연임 도전…‘불법 후원금’ 논란은 걸림돌
  • ‘통신 공룡’ KT는 어떻게 ‘우영우’를 만들었나

    [스페셜 리포트-우영우 신드롬]채널 ENA는 한 달 전만 해도 말 그대로 낯선 채널이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이 채널을 단숨에 유명 채널로 만들었다. KT가 갖고 있는 채널이라는 것도 뒤늦게 알려졌다. ENA뿐만이 아니다. 밀리의 서재, 지니뮤직 등도 KT가 갖고 있는 콘텐츠 플랫폼이다. 통신사에서 벗어나 콘텐츠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KT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지난 3월 23일 구현모 KT 대표가 KT의 미디어 콘텐츠 전략을 설명하는 간담회 자리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구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간담회 자리에 모습을 보인 날이었다. 단상에 오른 구 대표는 정보기술(IT)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처럼 ‘노타이’에 캐주얼한 청바지 차림을 택했다. 옷차림은 앞으로의 각오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많은 예 중 하나다. 노타이와 청바지는 KT의 ‘새로운 2막’을 준비하겠다는 CEO의 의지일 것이다.  그간 KT는 미디어와 플랫폼 사업에 꾸준히 투자해 왔다. 구 대표는 “KT 미디어 플랫폼 매출이 최근 10년간 매년 평균 15%씩 늘어나면서 지난해에는 3조원 규모로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공격적으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콘텐츠 시장에는 넷플릭스를 비롯해 CJ ENM, 지상파 3사 등 기존 콘텐츠 사업자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KT가 콘텐츠 시장 전략을 발표하던 지난 3월은 디즈니플러스와 HBO 등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들까지 한국 시장을 넘보던 때였다. ‘오징어 게임’의 전 세계적인 히트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플랫폼 사업자들의 계산은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ENA 인지도 순식간에 성장시

    2022.07.23 06:00:11

    ‘통신 공룡’ KT는 어떻게 ‘우영우’를 만들었나
  • [100대 CEO-구현모 KT 대표]탈통신 주도한 전략통…‘주주 친화 정책’ 강화

    구현모 KT 대표는 33년간 KT에서 외길을 걸어온 정통 KT맨이다. 2020년 취임한 구 대표는  2008년 이후 12년만에 탄생한 KT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 ‘텔코(TELCO)’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코(DIGICO)’로의 변화를 선언한 뒤 '탈 통신' 전략을 주도했다. 성장이 정체된 통신 시장에서의 경쟁 대신 인공지능(AI)·빅데이터(Bigdata)·클라우드(Cloud) 등 ABC 역량을 기반으로 플랫폼과 B2B 산업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그의 디지코 전략은 들어맞았다. 구 대표 취임 이후 KT의 주가는 6월 24일 종가 기준 약 89% 오른 3만73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하락세를 걷는 와중에도 KT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25% 상승했다. 시가 총액은 9조원을 넘어 10조원을 바라보고 있다.구 대표는 그동안 KT의 주요 인수·합병(M&A)을 주도해 온 전략통이다. 경영전략실 출자관리팀장, 전략투자실 전략투자담당, 그룹전략 1담당, 코퍼레이트센터 경영전략담당 등의 자리를 거치면서 전략 전문가로 성장했고 비서실장, 경영지원총괄에 이어 2018년 모바일, 유선전화, 기가인터넷, IPTV 등 KT의 대표적 고객 사업을 총괄하는 ‘커스터머&미디어 부문장’을 맡아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2008년 한국 최대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 2011년 BC카드의 인수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고 지니뮤직의 전략적 주주 유치와 성장도 구 대표의 역할이 컸다. CEO에 오른 후 그의 M&A 행보는 더 빨라졌다. KT는 완벽한 디지코 전환을 위해 AI·로봇·미디어 콘텐츠·디지털 금융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신한은행과 협력하기 위해 4375억원의 지분을 상호 취득하는 내용

    2022.07.04 06:00:24

    [100대 CEO-구현모 KT 대표]탈통신 주도한 전략통…‘주주 친화 정책’ 강화
  • 산학연 뭉쳐 AI 경쟁력 강화한다

    [CEO 24시] 구현모 KT 대표KT를 주축으로 ‘AI 원팀’이 내년에도 인공지능(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한다. KT는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11월 10일 ‘AI 원팀 서밋 2021’을 열었다.AI 원팀은 ‘AI 1등 대한민국’을 목표로 지난해 2월 출범한 산학연 협의체다. KT·현대중공업그룹·LG전자·LG유플러스·한국투자증권·동원그룹·우리은행·(주)한진·카이스트·한양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1개 기관이 모여 AI 공동 연구, 생태계 조성, 인재 육성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구현모 KT 대표 등은 이날 행사에서 AI 원팀 참여 기관들이 올해 이뤄 낸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 방향을 논의하고 함께 ‘AI 1등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로 다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1.20 06:00:01

    산학연 뭉쳐 AI 경쟁력 강화한다
  • 구현모 KT 사장, 제작사와 상생하는 ‘위드 KT’ 생태계 창출

    [100대 CEO]구현모 KT 사장은 1987년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33년간 외길을 걸어온 정통 ‘KT맨’이자 2008년 이후 12년 만의 KT 내부 출신 최고경영자(CEO)다.구 사장은 KT 내부에서 ‘전략통’으로 불려 왔다. KT그룹의 주요 기업 인수·합병(M&A)을 주도하면서 통신뿐만 아니라 금융·미디어 등 그룹 전반에 걸친 이해도와 경험이 많다는 평가를 받아 왔기 때문이다. 그는 2008년 한국 최대 디지털 미디어랩 나스미디어, 2011년 BC카드 인수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다. 지니뮤직의 전략적 주주 유치와 성장에서도 구 사장의 역할이 컸다.KT의 새 수장이 된 구 사장의 지난해가 KT를 새로운 회사로 바꾸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KT를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 : Digico)’으로 만들려는 그의 전략이 본격 실행되는 원년이다.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디지코’로의 전환을 KT의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했다. 차별화한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의 강점을 경쟁력으로 미디어·콘텐츠·로봇·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를 결정할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할 계획이다.구 사장은 지난 3월 한국 최고 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역량으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콘텐츠에 핀포인트로 투자하고 K콘텐츠의 새로운 유니콘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한국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위드 KT(With KT)’ 생태계를 창출해 미디어 콘텐츠를 디지코 KT의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KT가 올해 들어 신설한 콘텐츠 전문 투자·제작·유통 법인 KT 스튜디오지니는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원천 지식재산권(IP) 자산을 활용해 드라마·영화&m

    2021.06.25 06:39:01

    구현모 KT 사장, 제작사와 상생하는 ‘위드 KT’ 생태계 창출
  • 호실적 낸 구현모 KT 대표가 직원들에 '착시 빠지지 말라' 경고한 이유

    KT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6조 294억원, 영업이익 4442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4% 증가한 것으로 2017년 2분기 이후 최대치다. 최대 실적을 낸 다음 날인 5월 12일 구현모 KT 대표가 임직원에게 보낸 메일이 주목받고 있다. 구 대표는 메일을 통해 “회사 전체에 나타나고 있는 긍정적인 변화 때문에 모든 부분이 잘 되고 있다는 착시에 빠져서는 안될 것”...

    2021.05.13 11:37:42

    호실적 낸 구현모 KT 대표가 직원들에 '착시 빠지지 말라' 경고한 이유
  • KT, 국내 최대 콘텐츠 투자…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승부수'

    [CEO 24시] 구현모 KT 대표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하기 위해 4000억원대의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한국 사업자들 중 가장 큰 규모다. KT는 3월 23일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구현모 KT 대표는 “미디어는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가장 중요한 축이며 KT가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이자 디지코(di...

    2021.03.30 06:36:01

    KT, 국내 최대 콘텐츠 투자…디지털 플랫폼 기업 전환 '승부수'
  • 구현모 KT 대표, 데니스 홍 등 AI·로봇 인재 영입…'디지코' 전환 가속

    [위클리 이슈]인물 KT가 인공지능(AI)·로봇 분야 석학들을 대거 영입했다. 구현모 KT 대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1월 25일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 교수를 자문으로 영입했다. 홍 교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제트추진연구소와 버지니아공대 기계항공공학과 교수 등을 거쳐...

    2021.02.01 14:34:34

    구현모 KT 대표, 데니스 홍 등 AI·로봇 인재 영입…'디지코' 전환 가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