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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MZ세대 금 사고 자랑하더니"…금값 또 사상 최고

    국제 금 가격이 또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온스당 1.9% 오른 2377.0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9일의 최고치 기록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누적 상승률은 15%에 달했다.11일 발표된 미국 생산자 물가 데이터(PPI)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이란과 이스라엘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고금리가 지속할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정도 누그러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UBS는 4월 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히 금에 대한 강세 심리의 주요 동인"이라고 발표했다. 정치적 불확실성도 금 값 상승의 요인이다. CNN은 "올해 11월 치뤄질 미국 대선을 앞두고 지정학적, 경제적 예측 불가능성이 증가하면서 안전 자산인 금의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금값은 기존 공식을 깨고 오르고 있다. 금과 달러는 통상 반대로 움직였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면 위험 회피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돈이 금으로 향했다. 달러가 오르면 안전자산 수요가 달러로 몰리면서 금 수요가 줄고 금값이 하락했다. 지금은 그 공식이 깨졌다. 달러인덱스 역시 지난해 11월 이후 사상 최고치를 찍는 등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여기에 금리 인하는 하반기에도 불투명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3월 고용 증가율이 예상을 뛰어 넘을 만큼 좋았고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은 4월 3일 연설에서 금리 인하가 올해 말에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금은 왜 오르는 걸까. 외신은 미국 내 젊은 세대 사이에서 금을 사는 것이 하나의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4.04.12 15:16:47

    "미국 MZ세대 금 사고 자랑하더니"…금값 또 사상 최고
  • 금값 살아난다더니…국내 금값 8만9000원 돌파 ‘최고가’

    국내 금 가격이 4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2024 재테크 전망에서 ‘금’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KRX 금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96% 오른 8만9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가격이다. 종전 KRX 금시장에서 금 최고가는 지난 1월 16일 기록한 8만7730원이었다.금값 상승 요인은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국제 금값이 상승한 점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규연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된 1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 등이 금값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산재한 가운데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커진 점도 일부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앞서 한경비즈니스는 2024 재테크 전망 특집을 준비하며, 귀금속 특히 금의 강세를 예상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 △안전자산 선호 △인플레 헤지 수요(통화가치 하락 방어)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 매수가 이어지는 영향이다.당시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국 시장조사업체 펀드스트랫 자료를 인용해 “금이 온스당 250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며 “실질적인 금리 하락, 지속적인 지정학적 갈등 등을 고려할 때 귀금속 매수는 매력적”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21일 금 가격이 온스당 2007달러를 기록하며 심리적 저항선(2000달러)을 돌

    2024.03.04 22:09:55

    금값 살아난다더니…국내 금값 8만9000원 돌파 ‘최고가’
  • 비트코인 ETF, 7년 뒤 4배 뛴 '금 ETF' 재현할까[비트코인 A to Z]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1월 10일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11개를 승인했습니다. 세상은 비트코인의 제도권 진입이라며 환호했지만 어쩌면 2023년 6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이를 신청하면서부터 ‘예고된 미래’였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블랙록은 지금까지 577종의 ETF를 신청했는데 하나를 제외한 576건에 대해 모두 승인을 받은 대기록을 자랑합니다.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도 물론 승인을 받았습니다.이튿날 바로 거래가 시작된 비트코인 현물 ETF는 곧 출시 한 달을 맞이합니다. 지금도 축포의 연기가 아직 사라지지 않은 듯 환호성의 여운이 남아 있지만 정신없던 와중에도 어렴풋이 여러 사람들의 기억에 남은 세 장면을 돌이켜 보며 앞날을 생각해 봅니다. ①상승장은 언제 오는가첫 장면은 가격입니다. 일단은 기대를 저버렸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치솟을 거란 기대가 있었지만, 가격은 이를 배신하고 정반대로 움직였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승인 발표 직후 한때 개당 4만9000달러에 육박했다가 이후 10여 일 동안 연일 하락을 거듭해 1월 23일 3만9000달러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투자 격언이 역시 진리인가 싶지만, 20% 넘는 하락을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습니다.하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이 글을 쓰고 있는 1월 30일에는 4만3000달러 선을 회복했습니다. 여기에 4년에 한 번씩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4월로 예정돼 있어 올해는 공급량 감소에 따른 상승장을 점치는 투자자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코인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한 기대 덕분에 워낙에 낙관적인 장기

    2024.02.02 06:30:04

    비트코인 ETF, 7년 뒤 4배 뛴 '금 ETF' 재현할까[비트코인 A to Z]
  • 2024 원자재 시장, 금이 살아난다[2024 재테크 키워드 금·반도체·채권]

    [커버스토리] 2024 재테크 키워드, 금·반도체·채권 2023년은 투자자들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 주식도 채권도 부동산도 상황이 좋지 않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과 중국의 갈등, 불안한 중동정세 등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원자재 시장은 그 반대였다. 경기침체 우려와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안전자산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 때문에 원자재는 물가가 상승할 때 매력적인 헤지(위험 회피) 투자 수단으로 꼽힌다. 내년에도 원자재는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귀금속과 원당 가격의 강세는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유가는 내년에도 안정국제유가는 내년에도 크게 오르지 않을 전망이다. 올해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17% 하락한 데 이어 내년에도 큰 폭의 가격 상승 가능성은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2024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연평균 가격은 78달러,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81달러로 관측된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 결정에 영향을 받는다. 산유국이 생산량을 감산하면 가격이 오르고, 공급이 늘면 가격은 안정된다. 현재 OPEC+는 감산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11월 26일 열릴 예정이던 정례회의까지 연기했다. 원유 감산 기간의 연장 여부를 결정해야 하지만 앙골라, 나이지리아 등 일부 국가들이 감산 결정에 불만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까지 감산이 이어져도 가격 변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로 수요가 감소하면 공

    2023.12.04 09:30:03

    2024 원자재 시장, 금이 살아난다[2024 재테크 키워드 금·반도체·채권]
  • [big story] “금 가격, 내년 하반기 상단 열려…2분기 매수 타이밍”

    인플레이션이 2년 넘게 장기화하면서 내년 성장을 발목 잡는 한국 경제의 아킬레스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년 경제 불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물가 상승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진다. 이러한 전망은 내년도 투자 시계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경 머니는 채권을 시작으로 주식, 환율, 국제유가, 부동산, 대체투자 등 자산별 내년 전망과 투자 시 확인해야 할 체크사항들을 전문가를 통해 살펴봤다.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곳이 있다. 금, 은 등 귀금속을 비롯한 대체투자다. 특히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은 매력도가 높은 자산이다. 투자 업계에서는 올해 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귀금속 자산을 매수해볼 만하다고 보고 있다. 지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유가의 영향으로 금 가격 상단이 닫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에는 상승 흐름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진영 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유가가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내년 하반기에는 상승률이 조금 둔화될 수 있고, 하반기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금 가격의 상단이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은 최 책임연구원과의 일문일답. 대체투자 중에서도 금, 은의 시장 상황을 진단한다면. “현재 금, 은과 같은 경우 상단이 닫혀 있는 국면인데, 이는 결국 유가 때문이라고 본다. 유가는 물가를 견인하는 자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이 물

    2023.11.27 07:00:01

    [big story] “금 가격, 내년 하반기 상단 열려…2분기 매수 타이밍”
  • 금에 눈 돌리는 젊은 층… “금 계좌 소유자 절반이 30대 이하”

    30대 이하 젊은 세대의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KRX)에 따르면 일반 투자자들이 KRX금시장에 투자하기 위해 증권사에 개설한 금현물계좌 수는 올해 상반기 기준 105만 개를 돌파했다. 그리고 그중 30대 이하 소유자 비중이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현물계좌 수는 2021년부터 매년 증가 추세다. 2021년 88만 5000개였던 금현물계좌 수는 2022년 말 98만 6000개, 올해 상반기 105만 개까지 늘어났다. 이는 고금리 장기화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으로 국제 경제가 불안정해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투자하려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값 역시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7만원 대였던 KRX금시장 금 1g 가격은 10월 30일 8만 6820원까지 오르며 KRX금시장 개설 이후 신고가를 경신했다. 21일 금일 기준 금 1돈(3.75g)은 35만 3000으로 전일 대비 2000원 올랐다. 순금 돌 반지는 40만 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한국금거래소에서는 순금 돌 반지 1돈 41만 2000원, 순금 돌 팔찌는 46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3.11.21 14:31:00

    금에 눈 돌리는 젊은 층… “금 계좌 소유자 절반이 30대 이하”
  • 美 코스트코 “골드바 수요 폭증, 재고 들어오는 대로 품절”

    미국 내 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미국 유통업체 코스트코는 웹사이트에서 골드바 판매를 시작했는데, 재고가 들어올 때마다 몇 시간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코스트코 최고재무책임자(CFO) 리차드 갈란티(Richard Galanti)는 지난주에 열린 4분기(6~8월) 실적 발표에서 “골드바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 제품을 올린 지 몇 시간 안에 다 팔려 구매 가능 수량 제한을 둘 정도”라고 밝혔다. 골드바는 코스트코 웹사이트에서만 판매한 온라인 전용 제품으로,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2개로 제한했으며, 코스트코 회원에게만 판매했다. 1온스(약 31.103g)짜리 골드바는 24캐럿 금으로 만들어졌으며, PAMP 스위스 레이디 포르투나 베리스칸(Suisse Lady Fortuna Veriscan), (랜드 리피너리)Rand Refinery 2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20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판매되었고, 현재는 동난 상태다. CNBC 자료에 따르면 금 가격은 2019년 온스당 약 1200달러에서 6일(현지 시각) 기준 1831달러로 상승하는 등 지난 5년 동안 가치가 지속해서 상승해 왔다. 올해 4월에는 온스당 2026달러까지 치솟은 바 있다. 금 중개업체 제네시스(Genesis) 골드 그룹의 공동 창업자(CEO)인 조나단 로즈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 은행 및 금융기관 도산 등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대안으로 금을 구매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을 때 안전한 피난처가 될 유형 자산을 원하는데, 그것이 바로 금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금 투자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미국 투자 자문사인 압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스(Aptus Capital Advisors)의 시장 및 주식 책임자인 데이비드 와

    2023.10.06 17:50:25

    美 코스트코 “골드바 수요 폭증, 재고 들어오는 대로 품절”
  • ‘부자 아빠’ 저자 기요사키...“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비트코인이 가까운 시일 내에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15일 기요사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특히 그는 세계 경제가 무너질 가능성을 거론하며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1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사람들의 돈이고 금과 은은 신의 돈”이라며 “주식과 채권 시장이 붕괴될 경우 비트코인과 금, 은 가치가 로켓처럼 치솟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은'의 투자 매력에도 주목해야 세계 경제가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에서는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 금이 7만 5000달러, 은이 6만 달러를 충분히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기요사키는 달러를 ‘가짜 화폐’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향후 미국의 부채 리스크가 시장의 발목을 붙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기요사키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구성 시 은의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은의 가치가 더욱 귀해질 것”이라며 “금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는 만큼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금보다 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지난 5일(현지시간)에도 미국 경제가 무너질 위기에 처해있다도 언급하며 주식 대신 금, 은, 비트코인 투자를 선호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기요사키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왜 추가 금리인상을 고집하는지, 재무부가 채권 발행량을 계속 늘리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16 14:36:07

    ‘부자 아빠’ 저자 기요사키...“비트코인 10만 달러 간다”
  • “금을 자판기에서 산다고?”...키오스크 터치로 1분만에 구매

    아이티센의 자회사 한국금거래소는 귀금속 자동판매기를 활용해 각종 금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지난 4일 이마트 용산점에 첫선을 보인 한국금거래소의 금 자판기는 돌반지와 금수저, 골드바 등 1~10g 중량의 금 제품을 비롯해 백금바 10g, 실버불리온 메달 1oz 등 10종의 귀금속 제품을 판매 중이다.자판기에서 키오스크 화면을 몇 번 터치하면 원하는 제품을 1분여 만에 구매 가능하다.또한 분실카드 도용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2대의 CCTV를 내장했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한 카드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 포함)만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보증서 기능을 담은 카드형 패키지로 구성된 이들 제품의 가격은 국제 시세를 반영해 매일 변동된다.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면서도 이용자 편의성을 한층 높이기 위해 금 자판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3년 내 전국 대형 마트와 쇼핑몰 등에 1000대 설치가 목표"라며 "선물 혹은 투자 목적으로 귀금속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최근 미국, 영국, 독일 등에서도 금을 쉽고 빠르게 살 수 있도록 만든 금 자판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7.07 17:37:50

    “금을 자판기에서 산다고?”...키오스크 터치로 1분만에 구매
  • 도석구 LS MnM 부회장, ‘소통·IT 경영’으로 위기 극복한 해결사[2023 100대 CEO]

    도석구 LS MnM 부회장은 2016년부터 회사를 이끌고 있다. ‘소통’과 ‘정보기술(IT) 시스템 경영’이 도 부회장의 경영 키워드다. 특히 취임 첫해부터 회사의 위기를 타개하고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 혁신에 나선 일화는 유명하다.도 부회장의 취임 첫해였던 2016년 글로벌 전기동 가격의 하락으로 동제련업계는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했다. 회사는 재무 건전성을 혁신하고 동제련 사업 본연의 경쟁력에 집중하며 위기를 타개했다. 2017년 해외 광산 지분 매각을 성사시켜 재무 건전성을 높이고 제련소 역량 강화에 투자할 자금을 확보했다.동시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을 통해 원가 관리 체계 고도화를 추진했고 로보틱 처리 자동화(RPA) 등의 소프트웨어와 스마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전 부서를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수렴해 업무 몰입도와 효율성을 제고했고 지속적으로 직원들과 소통공유회를 열고 생산 현장을 방문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단행하며 경영 시스템 전반을 비롯해 재무 건전성과 생산성을 혁신했다. 도 부회장이 경영 혁신을 이룰 수 있던 배경에는 풍부한 경험이 있다. LS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와 인사·지원부문장을 역임한 그는 재무와 지원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도약을 추진해 왔다. 체질이 개선되자 대외 신뢰도가 높아지고 원료 확보 경쟁력도 강화됐다. 세계 최대 광산 기업인 호주 BHP를 비롯해 페루의 민수르(Minsur), 캐나다 FQM과 TECK리소시즈 등 글로벌 파트너들과 역대급 물량의 초장기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켰다. 도 부회장은 2016년부터 칠레 세스코 위크(세계 최대의 동산업 국가인 칠레의 구리·광물 연구 기관 세스코가 주최하는 행사),

    2023.06.30 07:12:01

    도석구 LS MnM 부회장, ‘소통·IT 경영’으로 위기 극복한 해결사[2023 100대 CEO]
  • 금융 리스크 부각되며 상승세 탄 금, 비트코인…지금 투자 해도 괜찮을까? [비즈 포커스]

    [비즈니스 포커스]가파른 금리 인상의 역습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이 3월 10일 파산했다. 이후 미국 뉴욕의 시그니처은행과 샌프란시스코의 퍼스트리퍼블릭뱅크 그리고 세계적 투자은행인 스위스 크레딧스위스(CS)의 위기설까지 글로벌 금융 시장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금융 리스크가 불거지고 혼란에 휩싸이면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SVB 파산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탄 국내 금 시세는 1돈(3.75g)에 30만원을 넘어섰다. 금뿐만이 아니다.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불안감이 확산될수록 비트코인 또한 자금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미국 은행 위기의 확실한 승자는 비트코인’이라는 칼럼을 내놓기도 했다.그렇다면 이와 같은 안전 자산 선호 심리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지금 투자를 시작해도 괜찮은 것일까. 2023년 하반기 금과 비트코인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짚어 봤다.  금융 리스크 확산에 ‘날개 단’ 금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가 우려될 때 매력이 더욱 높아진다. 금 투자의 가장 큰 특징인 ‘환금성’ 때문이다. 자산의 가치를 온전히 현금화할 수 있는 ‘환금성’ 덕분에 금은 특히 인플레이션으로 통화의 화폐 가치가 떨어지더라도 가치를 온전히 유지할 수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투자 상품인 것이다. SVB의 파산 이후 금융 리스크 위기가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의 피난처’로 금에 유독 자금이 몰리는 이유다.사실 금 투자자들은 2022년 기대에 못 미치는 한 해를 보냈다.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금 시

    2023.03.26 10:31:08

    금융 리스크 부각되며 상승세 탄 금, 비트코인…지금 투자 해도 괜찮을까? [비즈 포커스]
  • 빛나는 '金' 2000달러 코앞…9개월 만에 최고치

    ‘위기 방파제’ 금이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올해 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0달러(0.02%) 상승한 1928.60달러에 거래됐다. 지난해 4월 말 이후로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음의 상관관계에 놓인 달러의 힘이 약해지자 금의 가치가 올라간 것이다. 달러가 약세로 돌아선 반면 금 가격은 반등하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1800달러를 넘어섰다.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일부 중앙은행이 금 현물을 사들이고 있는 것도 금값 강세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미국 중앙은행(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하며 긴축의 시대가 끝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달러 강세 흐름이 진정되면서 음의 상관관계에 놓은 금값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위기에 강했다. 화폐 가치가 떨어지고 주식 시장이 불안해지면 위험 회피와 인플레이션 헤지를 위해 돈이 금으로 향했다. 금값이 다시 뛰기 시작한 배경엔 국내외 경제가 변곡점을 맞을 수 있다는 예상이 깔려 있다.CNBC에 따르면 금융시장 참가자 대부분은 돌아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0.25% 인상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동결 의견도 나온다. CNBC는 세계 최대 선물거래소인 CME 그룹 데이터를 인용해 2월 1일에 끝나는 FOMC 회의에서 미국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이 94.3%라고 보도했다 .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예상되면서 전문가들은 국제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를 눈 앞에 두고 있다고 전망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글로벌 경기 침체 시 금 투자에 대한 수익률이 좋았고, 최근 미국 달러화라는

    2023.01.24 08:08:36

    빛나는 '金' 2000달러 코앞…9개월 만에 최고치
  • 5000년 전 시작된 '골드러시'부터 뉴턴까지…금에 얽힌 5가지 사실[금의 배신②]

    글로벌 경제에서 달러가 가진 힘은 절대적이다. 미국의 만성 무역적자나 31조 4000억 달러(약 4경원)에 달하는 부채에도 달러 패권은 공고하다. 미국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이후 경기 부양을 위해 5000조원에 달하는 헬리콥터 머니를 살포했다. 올해는 시장에 풀었던 달러를 다시 거둬들이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이어 갔다. 그 결과 최근 달러 가치는 20년 만에 최고로 치솟았다. 기축 통화가 가진 힘이다.달러가 세계 경제의 지배자가 되기 전에는 금이 그 역할을 했다. 금은 인간이 발견한 이후부터 늘 귀한 대접을 받았다. 국가와 경제의 흥망성쇠를 좌우했고 글로벌 교역이 발달하지 않았을 때도 금은 모든 문명에서 가장 귀한 금속으로 여겨졌다.인간이 상형 문자로 기록을 남길 수 있던 고대 문명에서도 금은 이미 그 자체로 부와 권력의 상징이었다. ‘39가지 사건으로 보는 금의 역사’를 저술한 루안총샤오는 “황금 이외에 세계에서 이렇게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받은 금속은 지금까지 없었다”고 평가한다. 금은 인간의 문명을 발달시켰고 교역과 금융 체계를 정립했다. 금을 캐기 위해 전쟁이 일어났고 금을 발견하기 위해 대항해 시대가 열렸다.그렇다면 금은 언제부터 화폐의 기능을 하기 시작했을까. 달러가 금의 지위를 차지할 수 있던 계기는 무엇일까. 인간의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화폐의 역할을 해 온 금에 얽힌 5가지 사실로 금의 역사를 풀었다.  1. 금은 기원전 2600년쯤에도 ‘금값’이었다. 금값이 떨어지든 오르든 금은 오랜 역사 속에서 그 자체로 성공·부·권력의 상징이 됐다. 기원전 2600년께 이집트 상형 문자에

    2022.07.31 06:27:01

    5000년 전 시작된 '골드러시'부터 뉴턴까지…금에 얽힌 5가지 사실[금의 배신②]
  • 비트코인의 적정한 가치는 얼마일까[비트코인 A to Z]

    [비트코인 A to Z]“197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인플레이션이 다시 올 때를 대비해 보험을 들어 둘 필요가 있다. 만약 보험을 들 필요가 있다는 데 동의한다면 당신의 자산 가운데 1~2% 정도는 비트코인으로 보관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 ‘월가의 전설’ 빌 밀러 밀러밸류파트너스 창업자왜 비트코인이 중요한가오늘날 비트코인의 역할을 이해하려면 먼저 지난 50년에 걸친 통화의 역사를 살펴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적 통화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 비트코인과 같은 희소성 높은 통화의 수요는 오를 수밖에 없다.1971년 미국은 금본위제를 폐기했다. 브레튼우즈 체제가 무너지면서 더 이상 정해진 액수의 법정화폐(미국 달러)로 정해진 양의 금을 살 수 없게 되자 주요 자산 가격이 급격히 부풀어 올랐다. 반면 노동자들의 임금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다. <표1>을 보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임금 상승률 사이의 격차가 얼마나 벌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다.두 지표의 격차가 벌어질수록 총수요의 하락을 방지하기 위해 팽창적인 경제 정책을 필연적으로 수반하게 됐다.지난 반세기 동안 완화적인 통화 정책은 시장 참여자들이 빚을 내 자산을 사들이는 기폭제로 작용했다. 2008년 금융 위기로 신용 경색 조짐을 보이자 은행들은 대출을 회수하려는 모습을 보였고 급하게 빚을 갚으려고 자산 매각 또는 다른 빚을 내다가 부실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양적 완화(QE : Quantitative Easing) 정책이 도입됐다. 그런데 양적 완화 정책으로 인해 또 다른 문제가 생겨났다.완화적인 통화 정책이 돈을 시중에 흘러들게 해 실물 경제에서 도는 대신 금융 자

    2021.08.25 06:00:22

    비트코인의 적정한 가치는 얼마일까[비트코인 A to 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