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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K.O’ [머니인사이트]

    [머니인사이트]미국 경기는 여전히 뜨겁다. 애틀랜타 연방은행의 GDPNow 모델에 따르면 미국의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연율 2%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2023년 3분기(4.9%) 및 4분기(3.4%)보다는 둔화됐지만 전 세계 경제의 25%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에서 2% 중반의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대단하다.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채권 투자자에게는 부정적이다. 미국의 경기가 견고한 모습을 보일수록 Fed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후퇴하기 때문이다. 채권 가격은 금리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아직 나오지 않은 Fed의 시그널 더욱이 연초 이후 발표된 2024년 1~2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각각 3.1% 및 3.2%로 높게 발표되자 투자자들은 Fed가 생각보다 금리인하 시점을 미루고 2024년 금리인하 횟수도 작년 12월 FOMC 점도표(총 19명 Fed 위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해당 연도 말의 금리 전망으로 중간값인 10번째 금리를 Fed의 공식적인 금리 전망으로 판단)에서 전망했던 것과 달리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하지만 3개월 만에 새롭게 발표된 3월 FOMC 점도표에서 Fed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2024년 내 3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했다.(단 연내 동결, 1차례 인하 그리고 2차례 인하를 전망한 Fed 위원들이 총 9명이다. 만약 인하 3회 혹은 4회 금리인하를 전망한 위원 중 한 명이라도 금리인하 전망을 축소한다면 Fed의 공식적인 연내 금리인하 전망은 2차례로 축소될 수 있는 위험이 남아 있다.)금융시장 입장에서는 Fed가 3차례 인하 전망을 유지한 것에 안도했다. 더욱이 제롬 파월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은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업률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

    2024.04.18 07:00:01

    6월 금리 인하 가능성 ‘K.O’ [머니인사이트]
  • 이창용 “사과값 금리로 잡을 수 있는 문제 아냐…기후변화 등 영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최근 화제가 된 사과 등 농산물 가격 상승과 관련해 "금리로 잡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12일 말했다.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2∼3개월 동안 우리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른 것의 30% 정도가 농산물의 영향을 받았다”라며 “중앙은행이 곤혹스러운 점은 사과 등 농산물 가격이 높은 것은 기후변화 등이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또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저를 포함한 금통위원들은 지금 상황에서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아울러 그는 미국보다 금리를 먼저 내릴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미국이 피벗(정책 전환) 시그널을 준 상황에서는 국내 물가 상승률에 대한 고려가 더 크다"면서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수도, 다음에 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4.12 14:28:13

    이창용 “사과값 금리로 잡을 수 있는 문제 아냐…기후변화 등 영향”
  • “투표율만큼 중요한…” 미국 3월 CPI 오늘 밤 공개

    미국 기준금리의 향방을 가를 인플레이션 핵심 지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오늘(10일) 밤 공개된다.미 노동통계국은 이날 밤 9시30분(한국시간·미 동부시간 오전 8시30분)에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다.2022년 6월 9.1%로 정점을 찍고 2년 가까이 둔화한 미국의 헤드라인(전년 동월 대비치)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3%대에서 횡보했다. CPI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통화정책 결정의 근거로 사용하는 물가·고용 관련 지표다.이날 월가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년 대비 3.4%, 전월 대비 0.3% 올랐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월가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공동창업자는 전날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3월 CPI가 주식시장 상승랠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지난달까지 발표된 물가 지표는 계절적인 요인이 반영되어 높게 집계됐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사실상 이번 주 나오는 3월 CPI가 올해 들어 확인할 수 있는 가장 ‘깨끗한(Clean)’ 물가 지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만약 3월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주식시장은 조정 빌미를 모색할 공산이 크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되면 금리인하 기대가 더 약해질 수 있다.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6월에 연준이 25bp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6.4%를 나타냈다. 동결 가능성도 42.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전날에는 세계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이 미국 금리가 향후 8% 이상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시장의 혼돈을 높였다. 그는 주주들에게 보내는 연례 서한에서 “물가 지표를 포함해 많은 주요 경제지표가 현재 호

    2024.04.10 12:31:44

    “투표율만큼 중요한…” 미국 3월 CPI 오늘 밤 공개
  • 6월 대신 9월 금리 인하론 솔솔…“현 상황에선 금리 인하 부적절한 행동”

    당초 6월로 예상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9월로 연기되는 게 아니냐는 신중론이 제기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아직 안심할 수준이 아니라는 우려 속에 고용시장까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다.마켓워치는 6월을 시작으로 연내 3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이 한물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내 3차례 인하와 동결 사이에서 시장 기대가 무작위로 움직이고 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제롬 파월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은 지난 3일 연내 금리 인하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Fed 내 매파(통화 긴축 선호)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4일 “인플레이션이 계속 횡보하면 금리 인하가 정말 필요한지 의문이 들 것”이라며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을 시사했다.지난 5일 발표된 미국의 3월 비농업 일자리도 이러한 신중론에 힘을 보탰다. 전월 대비 30만3000건이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20만 건)을 크게 넘어섰다.로렌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은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6월 통화정책에 대한 처방전을 내놓고 싶지 않다”며 “현 상황에서는 (6월) 금리 인하가 부적절한 행동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블룸버그는 선물시장에서 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로 9월을 예상하는 견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연내 3회 금리 인하가 가능할지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 그레고리 브라운 교수는 “올해가 시작될 때만 해도 매우 강한 의견일치가 있었던 것 같다. 금리를 내릴지 여부가 아닌 얼마나 내릴지가 문제였다”면서 “지금은 이에 대해 다소 얼버무리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현재 지표를

    2024.04.08 14:22:52

    6월 대신 9월 금리 인하론 솔솔…“현 상황에선 금리 인하 부적절한 행동”
  •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5.25∼5.50% 동결…연내 3회 금리 인하 시사

    미국 중앙은행(Fed)이 2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5.25∼5.50%로 다시금 동결했다. Fed는 올해 안에 3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며, 올해 연말 기준 금리는 작년 12월에 예상한 수치인 4.6% 그대로 예상했다.  Fed는 이날 올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보도자료를 통해 기준금리를 5.25∼5.50%, 현재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Fed는 자료에서 "FOMC는 장기적으로 최대의 고용과 2%의 물가 상승률 달성을 추구한다"며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준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Fed는 "최근 지표상 경제 활동은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왔고, 일자리 증가도 계속 견고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완화했으나 여전히 상승 추세에 있다"고 진단했다.이어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고, FOMC는 여전히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로 주의한다"고 강조했다.Fed는 이어 "FOMC는 기준 금리 조정을 고려함에 있어 들어오는 데이터와 변하는 전망, 리스크들의 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며 "물가상승률이 실질적으로 2%를 향하고 있다는 더 큰 확신을 얻을 때까지 금리를 낮추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Fed의 기준 금리 동결은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올해 1월에 이은 5회 연속을 기록했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연 3.50%)의 금리 격차는 최대 2%포인트를 유지하게 됐다.Fed는 또 올해 연말 기준 금리를 4.6%(중간값)로 예상하며 작년 12월에 제시한 예상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작년 말 FOMC 발표와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0.25% 포인트씩 3차례, 총 0.75%포인트

    2024.03.21 10:53:50

    미국 중앙은행, 기준금리 5.25∼5.50% 동결…연내 3회 금리 인하 시사
  • 일본 금리 인상에 엔화예금 비중 확대…“점진적인 정상화로 급격한 엔화 절상 어려워”

    일본은행(BOJ)이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결정하면서 엔화 강세 전환 기대가 부풀고 있다. 국내에서도 엔화예금 비중이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정상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큰 폭의 엔화 절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2007년 2월 이후 17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다.일본은행은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통해 은행이 돈을 맡기면 -0.1%의 단기 정책금리(당좌예금 정책잔고 금리)를 적용해 왔는데, 이번에 0.1%포인트 올려 단기금리를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이번 정책으로 일본이 이례적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8년 만에 탈출하게 되면서 통화정책 전환 기대도 커지고 있다.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통화 종류별로 미국 달러화(778억7천만달러)가 25억3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엔화(98억6000만달러)·유로화(60억7000만달러) 예금은 각 4억6000만달러, 1억8000만달러 늘었다.엔화 예금 비중은 10.3%로, 지난 2012년 6월말 이 통계를 작성한 이래 엔화 예금이 10%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엔화 예금의 경우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따른 엔화 강세 전환 기대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 국내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 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말한다.하지만 이번 정상화로 큰 폭의 엔화 절상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제혁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은행의 정상화는 분명한 엔 절상 요인”이라면서도 “하지만 정상화가

    2024.03.19 15:06:59

    일본 금리 인상에 엔화예금 비중 확대…“점진적인 정상화로 급격한 엔화 절상 어려워”
  • 일본 17년 만에 금리인상…'잃어버린 30년' 탈출하나

    일본은행이 19일 금융정책회의를 열고 마이너스 금리를 종료하기로 했다.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를 끝내는 것은 8년 만이고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17년 만이다. 일본은행은 이날 단기 정책금리를 -0.1%에서 0~0.1%로 올렸다고 밝혔다. 일본은 1990년대 거품경제가 무너진 후 ‘잃어버린 30년’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제로금리 등 전통적인 통화 완화 정책을 펼쳤다.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은 말 그대로다. 임금과 물가가 제자리걸음을 걸었고 임금은 오르지 않아 소비와 투자가 늘지 않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은행은 2007년 2월부터 제로금리 정책을 펼쳤다. 제로금리 등 전통적 통화 정책도 통하지 않자, 일본은행은 2016년 2월부터 역사상 처음으로 단기 정책금리를 –0.1%로 결정해 마이너스 금리를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전과 다른 장면들이 펼쳐졌다. 물가상승이 이어졌고 임금 인상률은 30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자 17년 만에 금리 인상을 발표했다. 물가상승과 임금인상 선순환이 가시화 되자,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대전환에 나선 것이다. 일본 최대 노조 단체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임금협상 1차 집계(771곳) 결과를 보면,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8%로 3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의 예상은 물론이고 노조의 요구치보다 높게 결정됐다. 조합원 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의 임금 인상률도 4.42%로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일본은행은 금융정책 전환의 조건으로 2%가 넘는 안정적인 물가상승과 임금 인상의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도 지난해 3.1% 오르며 1982년 이후 최대치

    2024.03.19 13:44:11

    일본 17년 만에 금리인상…'잃어버린 30년' 탈출하나
  • 물가 상승 우려에도…"미국 6월 금리 인하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2월 다소 실망스러운 미국 소비자 물가 지표에도 불구하고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진단이 나왔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주식시장, 2월 CPI에 둔감한 이유’란 보고서에서 “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소 실망스러웠지만 주식시장이 이에 크게 개의치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이번 2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6월 금리인하를 크게 흔들 정도의 수준은 아닌 것으로 해석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앞서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해 1월(3.1%) 대비 상승 폭이 커진 데다 전문가 예상치(3.1%)도 웃돌았다. ‘쇼크’ 수준은 아니지만 물가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시장 일각의 우려를 샀다. 하지만 증시는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12일(현지시간) 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 넘게 오르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박상현 애널리스트는 “디스인플레이션 현상이 다소 정체되는 분위기지만 금융시장이 가장 우려하는 물가압력의 재고조 리스크는 다행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여전히 물가압력이 둔화될 것이라는 시그널이 일부 물가지표에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특히 Fed가 주목하는 슈퍼 코어 인플레이션(제품과 서비스물가에서 식품, 에너지 및 주택비용을 제외한 물가)의 경우 2월 상승폭이 전월비 0.47%로 1월 0.85%에 비해 큰 폭으로 둔화됐다.또한 서비스물가 중 임대료 역시 2월 상승폭이 전월비 0.4%로 1월 0.6%에 비해 둔화됐다. 지난주 발표된 임금상승률도 시장 예상치 소폭 하회했음을 고려할 때 서비스부문의 물가압력이

    2024.03.13 11:00:34

    물가 상승 우려에도…"미국 6월 금리 인하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 "또? 청년만?" 최대 연 4.5% 금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출시

    국토교통부는 청년 내집 마련 1·2·3의 후속조치로 무주택 청년의 주택구입과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2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청년 청약 통장은 저축부터 청약·대출과 연계해 청년층의 자산형성과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것이다. 기존 청년우대형청약저축의 가입대상과 지원내용을 대폭 확대·개편해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이다.19~34세 이하 청년 중 연소득 5천만원 이하의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으며, 회당 월 100만원까지 납입이 가능하다.청년도약계좌나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수령한 목돈을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에 일시납 하는 것도 허용해 청년자산형성 프로그램 간 연계성도 강화했다.납입금액에 대해 최고 연 4.5% 금리와 납입금액 40%까지 소득공제를 제공하고, 이자소득 500만원까지는 비과세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을 이용해 청약에 당첨된 경우 분양대금의 최대 80%까지 2%대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는 전용 대출상품인 청년주택드림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며, 분양계약금 납부를 위해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납입금의 일부를 중도인출하는 것도 허용해 저축액을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은 2월 21일부터 전국 주택도시기금 수탁은행 지점에서 신청가능하며, 출시에 맞춰 은행별로 모바일 쿠폰, 경품 등 다양한 가입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의무복무 중인 현역장병도 가입할 수 있으며, 향후 은행을 방문할 필요 없이 부내 내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국방부·병무청·수탁은행과 협의했고 상반기 중 전산시

    2024.02.21 20:36:15

    "또? 청년만?" 최대 연 4.5% 금리 ‘청년주택드림청약통장’ 출시
  •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내리는 속도 늦어질 수 있다"

    1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4연속 동결한 가운데,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하 속도가 늦어질 것이란 입장을 전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경영자총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참석해 "미국의 성장세가 강하다 보니, 미국 중앙은행(Fed)은 금리를 금방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통화정책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금리를 내리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미국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대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제롬 파월 Fed 의장이 3월 금리 인하 기대는 성급하다고 발언하면서 주가는 떨어지고 (시장)금리가 올라갔어야 하는데 금리가 오히려 떨어졌다"며 당분간 미국 금리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Fed의 결정으로, 한은의 기준금리 조기 인하 가능성도 축소됐다. 이 총재는 "전 세계가 금리를 빠르게 올릴 때 저희는 국민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급적 천천히 올렸다"며 "미국, 유럽 등 국가들이 (금리를) 빨리 내린다고 해서, 저희가 빨리 내릴 것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금리를 섣불리 내리면 돈이 부동산으로 갈 것"이라며 "물가가 안정되는 수준을 보고 금리를 내릴 것이고, 경제 성장 문제는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 통화정책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2024.02.01 17:29:19

    이창용 한은 총재 "금리 내리는 속도 늦어질 수 있다"
  •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꿈" 내집마련 포기한 미국 Z 세대

    미국 Z세대들이 ‘내집마련’을 마치 ‘이룰 수 없는 꿈’처럼 여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금융서비스 업체 뱅크레이트(Bankrate)에 따르면 Z세대의 63%가 ‘주택 소유는 꿈’이라고 답했다.미국 Z세대의 ‘주택소유’를 향한 열망은 밀레니얼 세대에 비해 두 배가 높다. 전체의 87%는 35세 이전에 집을 구매하고 싶어한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는 작년 기준 첫 주택 소유자 평균나이가 36세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내집마련’이 힘든 이유는 미국의 높은 모기지론 이자율이 대표적이다. 29일 기준(현지 시간) 30년 고정 모기지론 평균 금리는 6.99%다. 동일 조건의 재융자 금리는 7.19%다. 30년 고정 모기지론 연평균 이자율은 2021년 2.96% 최저점을 찍고 다시 반등하고 있다. 2022년 5.34%, 2023년 6.80%다. 모기지금리에 기준금리 추세를 반영하는 탓이다.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5.25~5.50%다.Z세대는 낮은 급여로 임대료·식료품·가스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NYT는 미국의 임대료가 1999년부터 2022년까지 135% 증가 했다고 집계했다. 동기간 소득은 77% 늘어났다. 무디스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에 의하면 미국 임차인은 소득의 30%를 임대료에 지출한다.학자금대출도 한몫한다. 학업에 진 빚은 DTI(소득대비부채비율), 저축 잠재력 신용 점수 등에 영향을 끼친다. 대출 가능한 금액이 적어지는 것이다. 14일 미국 데이터 연구소 에듀케이션 데이터 이니셔티브(Education Data Initiative)에 따르면 미국의 학자금대출 부채는 2022년 기준 총 1조7660억 달러다. 4360만 명이 학자금 빚을 감당하고 있다. 공립 대학생 1명당 평균 약 4357만원을 대출받는다.성인이 된 Z세대

    2024.01.30 11:01:03

    "그 꿈은 이룰 수 없는 꿈" 내집마련 포기한 미국 Z 세대
  • [머니 무브] 금리 방향성 ‘안갯속’…채권 매수 타이밍은

    올해 채권 전망을 ‘커브 전략(커브 스티프닝 베팅)’에서 ‘듀레이션 매매 전략’으로 수정하고자 한다. 매수와 매도 레벨을 설정해 두고 반복적으로 매매차익을 확보하는 것이 올해 수익률 방어를 위한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2024년 금리는 ‘하락 혹은 상승’ 등 추세적 방향을 뚜렷하게 나타내지 않은 채, 제한된 레벨 내에서 등락을 되풀이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차익 기회는 계속해서 제공될 수 있다.미국 10년물 기준, 4~4.25% 레벨에서 저가 매수에 진입하고 4% 아래에서 매도하는 전술적 차익 거래를 권장한다. 이처럼 차익 기회가 생긴다고 보는 이유는 시장의 심도·흡수력, 갑작스럽게 큰 거래대금이 결제돼도 시장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시장의 가격 형성 기능이 유지되는 정도인 ‘마켓 뎁스(market depth)’가 부족하기 때문이다.‘금리 추세’를 형성할 만한 수급 주체가 구조적으로 줄어들어 헤지펀드가 진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는 한편, 실제 영향력도 확대되고 있다. 각자의 기준에 따라 다르게 평가하지만, 헤지펀드 진입은 ‘공정가치 형성’을 투명하게 해줄 것으로 관측된다.과거처럼 금리가 장기(long: 1980년 이후 글로벌 금리 40년간 하락) 추세를 형성하는 것이 아닌 ‘페어 밸류(fair value)’로 수렴할 수 있게 시장의 가격 결정 기능을 제고한다는 의미다.헤지펀드의 목적은 오롯이 수익 창출이기 때문에 펀더멘털 측면에서 적정 금리 수준을 냉정하게 평가할 수 있다. ‘경기 침체 확신’이 형성되지 않는 한 금리는 등락을 거듭할 것이다.소비심리는 부진했으나 소매판매는 견조했던 것처럼, 시장이 3월 인하 베팅을 강

    2024.01.30 06:00:08

    [머니 무브] 금리 방향성 ‘안갯속’…채권 매수 타이밍은
  •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 CIO 방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 너무 이르다”

    “현재의 경제 상황이 지속된다면, 채권은 현재의 시작수익률(starting yield) 수준을 기준으로 주식 투자와 유사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인 핌코의 모힛 미탈 (Mohit Mittal) 코어 전략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2일 열린 서울 미디어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채권은 여전히 밸류에이션 매력이 큰 투자상품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이날 모힛 미탈 CIO는 최근 발간된 '2024 핌코 경기 순환 전망 보고서'의 핵심 내용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세계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고 자본 시장이 소위 소프트 랜딩(soft landing)을 염두에 두고 있는 여러 거시경제학적 시나리오에서도 채권은 매력적인 수익률과 회복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지난 2년간 지정학적 리스크와 시장 변동성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채권이 지닌 회복력은 특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채권은 주식투자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수 있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발생하더라도 채권의 높은 시작수익률(high starting yields)은 잠재적인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핌코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올해 중반에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적으로는 팬데믹 이전 수준이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하지만 핌코 측은 “인플레이션이나 경기 침체에 대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설명하며, 이는 최근 시장 기반의 금융 상황의 완화 및 소비자-기업 부문의 강세로 인해 다시 불거질 수 있다고 전했다.한국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물가가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2~2.5%까지 하락할 가능

    2024.01.22 15:52:04

    세계 최대 채권 운용사 핌코 CIO 방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 선언 너무 이르다”
  •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가 이제 2300만원 넘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작년 12월 평당 평균 전세가 2300만 원을 넘었다. 12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가는 2 316만 원이다. 작년 3월 이후 2200만 원대를 오가던 전셋값이 11월부터 두 달 연속 2300만원을 웃돈 것이다. 전셋값이 로른 이유는 높은 금리로 인해 이자 상환 부담이 커져 매매보다는 일단 전세로 거주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월세 금액 상승도 전세 수요를 늘리는 요인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 시스템에 따르면 작년 1~11월 사이에 거래된 아파트 월세 평균 금액은 102만 원이다. 2022년에 비해 4만원, 2021년에 비해 12만 원 오른 것이다. 전세 수요가 나날이 늘어나는 한편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 공급이 부족해진 것도 원인이다. 지난 3일 부동산R114이 발간한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서울 입주 물량은 총 1만1107가구로 작년보다 2만1772가구 줄어들었다. 입주 물량이 1만 가구 이상 감소한 4개 도시(서울·인천·대구·부산) 중 감소량이 가장 크다. 고금리 기조와 아파트 매매·월세 수요가 전세로 이동함에 따라 전세가 상승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임나영 인턴기자 ny924@hankyung.com 

    2024.01.12 17:43:06

    서울 아파트 평당 전세가 이제 2300만원 넘었다
  •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네”...금리 딜레마에 빠진 한은[위클리 이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곤경에 처한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8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한국은행은 11일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연 3.5%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작년 1월 13일이 마지막이다. 당시 3.25%에서 3.50%로 올린 이후 8회 연속 동결이다.금통위원들도 머리가 아플 수밖에 없다. 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최근 불거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와 장기간 이어지는 저성장 기조 등을 감안하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맞다.문제는 물가와 꺾일 줄 모르는 가계대출 증가다. 통상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돈 빌리기가 쉬워지고 물가는 오르게 된다.소비자물가상승률은 5개월 연속 3%대에 머물고 있다. 한은의 목표치(연 2.0%)를 웃도는 수치다. 가계대출 증가세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해 금융권의 전체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미국의 통화정책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미 중앙은행(Fed)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지만, 일부 Fed 인사들은 여전히 고물가를 경계해 긴축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런 만큼 한은은 일단 현재 금리를 유지하면서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이라는 분석이다.한은이 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통방문)에서 11월과 달리 '추가 인상의 필요성 판단’ 문구를 삭제한 것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의 종료를 의미한다는 관측도 나온다.한은의 기준금리 최장기 동결 기록은 1년 5개월이다. 1년째 이어지고 있는 동결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한다면, 역대 최장기 기준금리 동결 기록을 다시 쓰게

    2024.01.11 17:12:28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네”...금리 딜레마에 빠진 한은[위클리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