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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지주 총 자산 3530조원 돌파, 순이익은 22조원 육박

    금융감독원이 9일 공개한 연결기준 금융지주회사 실적에 따르면 2023년말 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은 3530.7조원으로 전년 3418.1조원과 비교해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 역시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21조 4470억원) 대비 0.4% 늘었다.2023년말 현재 금융지주회사는 KB, 신한, 농협, 하나, 우리, BNK, DGB, JB, 한투, 메리츠 금융지주 등 총 10개사로서 자회사 등 소속 회사 수는 329개사에 달한다.금융지주회사의 총자산 3530조원 대비 자회사 등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9%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금융투자가 10.3%, 보험 6.8%, 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이 속한 여전사가 6.7%를 기록했다.2023년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 21조 5246억원 가운데 권역별 이익을 따져보면 은행이 61.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 13.5%, 금융투자 11.2%, 여전사 등이 11.0%를 차지했다. 이익 증감은 은행 7863억원(+5.4%), 보험이 1조 146억원(+43.6%)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 1조 6986억원(△37.9%), 여전사등은 8,902억원(△24.6%)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2023년 금융지주회사의 대출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되고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 유지했다고 평가했다.또 자본적정성 등 주요 경영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향후 금융감독원은 금융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그룹의 잠재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분석 및 대응하는 한편 자회사 등의 해외투자, 부동산PF 공동투자 등과 관련한 리스크관리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주의 통할 기능 강화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2024.04.09 09:24:56

    금융지주 총 자산 3530조원 돌파, 순이익은 22조원 육박
  • ‘다시 온 관치의 시대’ 4개 금융지주 수장 인선 끝

    [비즈니스 포커스]2023년 들어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세 자리의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해만 해도 전임 회장들의 연임이 가능성 높게 거론됐지만 모두 새 얼굴이 등장했다. 특히 회장 자리 3개 중 2개는 외부 인사가 차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연임’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금융 당국이 최고경영자(CEO) 선임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금융지주 이사회를 겨냥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 자진 사임한 CEO들 역시 명분은 세대교체였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물론 다시 권력의 입김이 더 강하게 영향을 미치는 곳은 금융지주뿐만이 아니다.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연임 보장은 옛말…‘새 얼굴’ 택한 금융지주금융지주 차기 회장 인사가 우리금융지주를 마지막으로 끝이 났다. 우리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월 3일 회의를 개최하고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을 차기 대표이사 회장 후보자로 추천했다. 임 후보자는 2월 정기 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 총회에서 임기 3년의 대표이사 회장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임 후보자는 “아직 주주 총회의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제가 회장에 취임하면 조직 혁신과 신기업 문화 정립을 통해 우리금융그룹이 시장·고객·임직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그룹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손태승 회장의 연임 가능성이 높았지만 손 회장이 우리은행이 라임펀드 불완전 판매(부당 권유)와 관련해 금융 당국에서 문책 경고 상당의 징계를 받음으로써 변수가 생겨났다. 징

    2023.02.14 06:00:02

    ‘다시 온 관치의 시대’ 4개 금융지주 수장 인선 끝
  • 4대 금융지주 CEO, 승계 절차 투명성 높여야

    4대 금융지주(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신한지주, 우리금융지주)의 최고경영자 승계정책을 분석한 결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아주기업경영연구소는 ‘4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회장) 선임 정책과 시사점’ 보고서를 7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4 대 금융지주 모두 회장의 임기 수개월 전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하고 있다. 적극적 자격요건으로 각 금융지주별 가치관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자격과 연령을 두고 후보군을 선정한다. 하지만 4 대 금융지주 중 일부만이 외부 후보를 상시 후보군에 포함하여 관리하고 있으며, 실제로 외부 후보가 최고경영자에 선임이 된 사례 여부도 불투명하다. 외부 후보군 관리가 실질적으로 유효한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경영승계정책 패러다임이 지배주주가 없거나 주식소유분산이 비교적 활발한 기업에도 적용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소유분산기업은 경영자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는 지배주주의 부존재로 주주와 경영자 사이의 이익충돌이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남은 아주기업경영연구소 부본부장은 “외부 후보를 적극 반영하여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함으로써 황제 연임 등의 지배구조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외부 후보군 편입을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운영해 이사회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수빈 기자 subinn@hankyung.com 

    2023.02.07 17:42:08

    4대 금융지주 CEO, 승계 절차 투명성 높여야
  • 금리 쑥쑥 오르는데…은행주 이름값 할까

    [MONEY]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신음하고 있지만 올해 금융지주들 만큼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선전하고 있다. 이유는 고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 마진(NIM)의 개선 덕분이다. 금융감독원이 11월 17일 발표한 국내 은행의 올해 1∼3분기 이자 이익은 40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조9000억원 증가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기업의 실적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주가 상승을 기대하게 된다. 특히 배당일이 가까워지는 연말은 고배당주가 더욱 주목받는 시즌이다.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은행주는 연말 재테크의 정답이 될 수 있을까. 실적 따라가지 못한 은행주 올해 은행주의 움직임은 ‘실적과 주가의 괴리가 두드러졌다’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금융지주들이 매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일궜다. 여기에 주당배당금(DPS) 상향과 중간 배당 실시,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율 확대에도 나섰지만 주가는 주가순자산배율(PBR) 0.3~0.5배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과 주가가 동반 상승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NH투자증권은 그 이유에 대해 첫째로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한 대출 건전성 악화 우려를 꼽았다. 금리가 상승했지만 동시에 예·적금 금리도 올랐기 때문에 은행들의 실질적 이익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둘째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시중은행(금융지주)의 역할과 공헌에 대한 사회적 요구다. 정준섭 NH증권 애널리스트는 “경제 위기 상황에서 시중 은행의 역할은 주주 가치의 극대화라는 주식회사의 존재 목적과 충돌한다”며 “양호한 실적이나 주주 환원 확대보다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 탈피가 현 상황 타개에서는 필

    2022.12.02 06:00:09

    금리 쑥쑥 오르는데…은행주 이름값 할까
  • 4대 금융지주, 이자 확 늘어 상반기 9조 벌었다

    주요 금융지주가 가파른 금리 상승 속에 이자 수익을 크게 늘리면서 올해 상반기(1∼6월) 9조 원에 육박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는 상반기 합산으로 8조966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최대 반기 실적이었던 지난해 상반기 8조909억 원보다 10.8% 늘어난 수치다. 리딩 금융 그룹은 근소한 차이로 KB금융이 차지했다. KB(2조7566억 원), 신한(2조7208억 원), 하나(1조7274억 원), 우리(1조7614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호실적의 원동력은 이자 이익이었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이자 이익 합계(18조8671억 원)는 1년 전과 비교해 19.2% 증가했다. 이자 이익은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가 커질수록 늘어난다. 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여신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기준금리와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 이익이 급증했다는 설명이다. 4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자이익과 증가율(전년 동기 대비)은 KB(5조4418억 원‧18.7%), 신한(5조1317억 원‧17.3%), 하나(4조1906억 원‧18.0%), 우리(4조133억 원‧23.5%)으로 나타났다.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2022.07.24 06:00:03

    4대 금융지주, 이자 확 늘어 상반기 9조 벌었다
  • 금리상승 덕 본 4대 금융지주…역대급 분기 실적 다시 썼다

    (출처:한경DB)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금융지주의 실적이 크게 상승한 배경에는 금리상승으로 인한 이자이익이 개선된 영향 때문이다. 주가도 금융지주의 실적 추정치를 미리 반영하며 주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이 4조원을 훌쩍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KB금융은 1분기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 전년동기대비 14.4%가 늘어난 1조45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KB금융지주 창립 이래 최대 분기 순이익이다. 신한금융그룹도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 1조4004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7.5%가 증가한 수치다. 하나금융그룹도 1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9022억원 규모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우리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5%를 기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지주의 깜짝 실적 배경에는 1분기 중 대출 성장과 지난해 8월부터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발표는 이날 장 마감 이후에 이뤄졌지만 주가는 전망치를 반영해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금융지주는 지난 3월 8일 일제히 최저점을 찍은 후 전고점 수준까지 회복세를 보였다. KB금융은 이날 전거래일 대비 2.65% 상승한 6만1900원를 기록했다. 올들어 주가는 지난 3월 8일 최저점(5만3100원)을 찍은 후 16.6% 반등했다. 신한지주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93% 상승한 4만2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최저점(3만6300원)

    2022.04.23 06:00:13

    금리상승 덕 본 4대 금융지주…역대급 분기 실적 다시 썼다
  • 이자 장사 덕에 1분기 순익 4조 돌파한 4대 금융그룹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이 4조원을 돌파했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기준 금리가 상승하자 은행을 중심으로 이자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다만 증권 등 비은행 부분은 증시 조정 등의 영향으로 다소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22일 각 금융지주에 따르면 4대 금융 그룹의 1분기 순이익은 4조6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17% 정도 늘어난 수치다.KB금융지주가 1조453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한금융 1조4004조, 하나금융 9020억원, 우리금융 884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KB금융은 1위를 수성했지만 신한금융과 순익차가 527억원으로 전년 동기(781억원) 대비 32% 줄어들었다.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은 작년 1분기와 비교해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었지만 하나금융을 앞지르진 못했다.금융지주의 실적을 역대급으로 끌어올린 곳은 은행이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97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증가했고, 신한은행(8631억원)과 우리은행(7615억원)은 각각 31.5%, 29.2% 늘었다. 하나은행도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6671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대출이 증가한 상황에서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자 이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4대 금융지주 이자 이익은 9조1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뛰었다. 반면 1분기 4대 금융지주 전체 비이자이익은 2조78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의 비이자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3%, 4.4% 증가했지만 KB금융과 신한금융이 각각 5.4%, 4.3% 감소했다.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증권사의 수수료 수익 감소 등 투자‧

    2022.04.23 05:00:01

    이자 장사 덕에 1분기 순익 4조 돌파한 4대 금융그룹
  • [금융권 인사 브리핑] KB·신한·하나·우리은행 인사 종합

    은행권의 올해 연말 인사 키워드는 ‘디지털’, ‘세대교체’, ‘여성 약진’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젊은 최고경영자(CEO)를 등용했다. 내년부터 본격 시행하는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을 비롯해 네이버·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인적 쇄신이라는 분석이다.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가속화와 함께 여성들의 약진도 뚜렷하다. 신한금융그룹에선 처음으로 여성 자회사 CEO가 나왔고, 하나은행에선 여성 인재를 중용한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KB금융그룹도 ESG본부를 신설하면서 첫 본부장에 여성 리더를 승진 발령했다.-다음은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임원 인사 현황.[KB금융지주 경영진 인사]◇승진(상무)▲ESG본부장 문혜숙 상무(은행 겸직)◇부회장▲개인고객부문장, WM/연금부문장, SME부문장 : 허 인 부회장 (前 KB국민은행 은행장) ▲글로벌부문장, 보험부문장 : 이동철 부회장 (前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디지털부문장, IT부문장 : 양종희 부회장◇Corporate Center 등▲전략총괄(CSO) : 이우열 부사장 (前 KB금융지주 HR총괄 부사장) ▲재무총괄(CFO) : 서영호 전무 (前 KB증권 기관영업부문 전무) ▲IR부장 : 권봉중 상무 (現 KB금융지주 IR부장 상무) ▲리스크관리총괄(CRO) : 임필규 부사장 (現 KB금융지주 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 ▲HR총괄(CHO) : 윤여운 전무 (前 KB국민은행 외환사업본부장) ▲준법감시인 : 서혜자 상무 (現 KB금융지주 준법감시인 상무) ▲경영연구소장 : 한동환 부사장 (前 KB금융지주 디지털플랫폼총괄 부사장) ▲감사담당 : 맹진규 전무 (現 KB금융지주 감사담당 전무)◇Corporate Center(겸직)▲기획조

    2021.12.31 17:11:28

    [금융권 인사 브리핑] KB·신한·하나·우리은행 인사 종합
  • 조용병 회장, ‘제로 카본 드라이브’…ESG 경영 광폭 행보

    [스페셜 리포트] 2021 올해의 CEO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열풍이 불고 있지만 ESG 경영에는 이론이 없다. 그런데 신한금융그룹의 ESG 활동을 보면 한국 금융사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것이 많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2020년 9월 한국 시중은행 가운데 최초로 적도 원칙에 가입하며 ESG 경영의 포문을 열었고 그룹 차원에선 같은 해 11월 이사회 산하 ESG전략위원회를 열고 동아시아 금융 최초로 탄소 중립(탄소 순배출량 0) 전략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발표했다.광폭 행보의 중심엔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있다. 조 회장은 올해도 ESG 경영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지난 10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공식 행사인 ‘마라케시 파트너십’에 아시아 민간 금융회사 대표로 유일하게 초청됐는데, 이 기간 그는 한국의 다양한 기후 변화 대응 활동을 알리기 위해 운영된 ‘한국 홍보관’에서 한국의 민간 금융사를 대표해 각국의 이해관계인들에게 2050 탄소 중립에 대한 금융 전략과 활동을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이어 11월엔 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서 신설한 공식 파트너십 기구인 ‘리더십위원회’에 참여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2년 차를 맞이한 2021년, 신한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559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고 실적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20.7% 증가했다. 캐피털, 글로벌 투자은행(GIB) 등 자본 시장 관련 자회사들과 인오가닉(Inorganic) 전략을 통해 편입된 신한라이프·아시아신

    2021.12.30 06:00:01

    조용병 회장, ‘제로 카본 드라이브’…ESG 경영 광폭 행보
  • 순익 9조 달성한 5대 금융지주, 배당금 쏜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이 상반기 순이익 9조4000억원을 달성하며 역대급 실적을 갈아치웠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은 9조37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7% 증가했다.KB금융은 올 상반기 2조474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리딩 금융 자리를 수성했다. 신한금융은 2조443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 305억원 차이로 아슬하게 KB금융에 1등 자리를 내줬다. 다만 올 2분기 실적만 놓고 보면 신한금융이 리딩 금융 탈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2분기 KB금융에 분기 실적이 뒤쳐진 이후 1년 만이다. 신한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1조2518억원, KB금융은 1조2043억원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하나금융이 이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30.2% 뛴 1조753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우리금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 순이익은 1조41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9% 급증했다. NH농협금융도 40.8% 늘어 1조2819억원의 순이익을 냈다.역대급 성적표엔 이자 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대출 수요가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경기 회복과 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로 최근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대출금리도 올랐다. 반면 예금금리는 저금리를 계속 유지하면서 이자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올 상반기 5대 급융그룹의 순이자이익의 합은 20조499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상반기 18조4282억원보다 11.24%나 증가한 규모이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기록이다. KB금융 5조4011억원, 신한금융 4조3564억원, 하나금융 3조2540억원, 우리금융 3조3227억원, 농협금융 4조1652억원이다.상반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KB금융

    2021.07.28 07:16:04

    순익 9조 달성한 5대 금융지주, 배당금 쏜다
  • 금융그룹 회장 장기 집권 막는 대책 나오는 이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 금융지주 회장의 임기를 법으로 제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6월 1일 국회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금융지주 대표의 연임을 1회로 제한하고 총 임기는 6년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을 6~7월 중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행 지배구조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지주 회장과 은행·증권·보험사 대표의 ‘자회사 대표 겸직 제한 예외 규정’도 삭제하겠다고 말했다.박 의원은 이 법안을 ‘금융황제 금지법’이라고 칭하며 “황제도 자기 왕관을 자기 손으로 만들어 올리는 경우는 드물다. 누군가 추대하고 이야기한 끝에 왕이 되는 것이 동서고금의 유례다. 그런데 한국의 금융지주 회장들은 왕관을 스스로 만들어 올리고 독단적 황제 경영을 펼친다”고 말했다.이 법안이 통과되면 당장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의 지배 구조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4곳의 회장 모두 한 차례 이상 연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서 이 같은 시도는 처음이 아니다. 오히려 최근엔 여야가 앞다퉈 금융지주 회장의 장기 집권에 제동을 걸고 나서고 있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금융지주 수장의 임기를 6년으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 발의를 시도했고 올해 5월엔 금융지주 수장의 ‘셀프 연임’을 방지하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 야당 소속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국정 감사에서 사모펀드 사태 속에서도 금융지주 회장들이 연임하는 것을 두고 강도 높게 비판했는데 올해 3월 금융지주 대표가 계열사의 내부

    2021.06.14 06:15:05

    금융그룹 회장 장기 집권 막는 대책 나오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