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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익법인, 세금 낭패 없이 운영하려면

    공익법인은 일반법인과 달리 공익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각종 세제 혜택을 받는 만큼 출연재산에 대한 세법상 의무나, 국세청에 제출해야 하는 증명자료도 복잡하다. 자칫 잘못하면 선의를 위해 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낭패를 볼 수 있어 꼼꼼한 체크가 필수다. 최근 몇 개월 동안 공익법인의 설립 관련 문의가 꽤 늘었다. 적게는 몇 십억 원에서 많게는 1000억 원 이상까지 출연하려는 재산 규모뿐만 아니라 품목도 현금, 부동산, 주식, 미술품 등으로 다양해졌다.공익을 위한 목적사업도 장학과 자선에 머무르지 않고 복지, 문화, 예술, 창업 지원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보통 기부를 통해 공익법인을 설립한다고 하면, 축적된 부(富)의 사회환원을 주된 목적이라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공익법인 설립을 통해 궁극적으로 얻으려는 목적이 다양해지고 있다.다만 운영과 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일반적인 영리법인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공익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준비하는 단계부터 반드시 고려할 사항들이 있다. 잘못하면 선의를 위해 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낭패를 볼 수 있기에 이 분야에 대해 잘 아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방법이다.공익법인 설립을 위한 사전 고려사항공익법인(구 지정기부금단체)에 기부한다면, 기부자 개인에게는 필요경비 산입 또는 세액공제 혜택을, 기부 법인에는 손금산입(비용 인정)의 세제 혜택을 부여한다. 그렇다면 기부를 받는 공익법인에는 어떤 세제 혜택이 발생할까.공익법인은 기부 받은 재산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는 법인이다. 다시 말해 기부재산, 증여재산, 출연재산 등 어떤 명칭으로 불려도 대가와 관계없이 무상으로 받은 재산에 대해 법인세나 부

    2024.03.28 07:00:34

    공익법인, 세금 낭패 없이 운영하려면
  • 두산그룹, '바보의 나눔'에 10억원 기부

    두산그룹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에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과 바보의 나눔 이사장 손희송 주교가 참석했다.이번에 전달된 성금 가운데 일부는 가족을 돌보면서 가장 역할을 하는 ‘가족돌봄 아동·청소년(영 케어러)’을 성인이 될 때까지 돕는데 쓰인다.두산은 2022년부터 질병을 앓고 있거나 장애가 있는 부모, 조부모·한부모 등과 동거하는 영케어러 가정에 간병·의료비, 학습환경 조성, 주거공간 개보수 등을 지원해 왔다.또한 이번 성금은 취약계층 어린이 환자 치료비 지원, 저개발국가 의료봉사, 장애인 주간보호 시설 개보수 등에도 활용될 계획이다.‘바보의나눔’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민간 모금 기관이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바보의 나눔’에 매년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3.26 11:26:42

    두산그룹, '바보의 나눔'에 10억원 기부
  • 기부는 1조, 회사는 폐업...130명 직원들은 어쩌나

    '1조원 기부왕' 고 이종환 삼영화학그룹 명예회장이 설립한 타일 제조업체인 경남 김해 삼영산업이 종업원 130명을 모두 해고 통보했다.24일 삼영산업과 김해시에 따르면 김해시 진영읍 하계로에 본사와 공장을 둔 삼영산업이 지난 15일 자로 전 직원 130명에 대해 해고 통보를 했다. 해고 사유는 경영악화가 주원인이다. 삼영산업은 현재 누적 부채가 160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로 파악됐다.삼영산업은 전반적인 건설경기 악화로 건축용 자재인 타일 판매에 애로를 겪은 데다 원자재, 가스비 인상 등이 이어지면서 경영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직원들은 한 달 넘게 휴업을 함께 하면서 견뎌왔는데 해고 통보를 받아 애를 태우고 있다. 한 직원은 "회사만 믿고 오직 한길로 일해왔는데 엄동설한에 거리로 나서야 할 상황"이라며 걱정했다.고용노동부 양산지청과 김해시는 이 회사 직원들의 체불임금 상황과 퇴직금 관련 대책 등을 확인하고 있다.삼영산업은 1972년 9월 이 회장이 삼영요업으로 설립해 운영해 왔으나 최근 4년간 영업손실이 커졌다. 이 회장은 이처럼 회사 경영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2002년 설립한 '관정이종환교육재단'에 기부를 계속했다.이러한 기부는 삼영산업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원인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9월 이 회장이 별세하고 그의 자녀들조차 회사가 경영 위기에 몰리자 지분 상속을 포기했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1.24 15:59:59

    기부는 1조, 회사는 폐업...130명 직원들은 어쩌나
  • 블루오션벤처스 외 우수 졸업기업 ,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약 1억원 기부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는 지난 12일 블루오션벤처스(이준희 대표) 외 호서대학교 우수 졸업기업 10개사에서 21년도부터 3년간 벤처 정신을 가진 사회공헌형 인재 육성과 협업 및 협력을 통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발전기금 약 1억원을 기부받았다고 밝혔다.이번 발전기금은 우수한 창업 인재 육성, 교원 창업 및 학생 창업의 발전, 발전 가능한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 지원 등 창업생태계를 조성하여 충청의 창업 발전 및 지역 소재 기업들이 급성장할 수 있는 씨드 투자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블루오션 벤처스는 2018년, 14명의 전문개인투자자들이 설립한 엑셀러레이터로서, 이정헌 블루오션투자자 협회 회장 (경희대 교수), 사공훈 대표 (OTD 코오퍼레이션), 송준규 부사장 (유유일렉트로닉스), 재미건축가 스티브 송 등이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으며  XAI전문기업 ‘가치랩스’를 포함한 20개 기업을 발굴해 투자 및 육성을 하여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투자사이다.특히 블루오션벤처스는 호서대학교 창업중심대학의 협력 기관으로 우수 창업자 발굴, 창업자 투자, 교원 창업자 컨설팅 및 창업동아리 멘토링 등을 진행하는 등 창업중심대학과 함께 충청권역 내 창업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으며 창업기업의 발전가능성을 보아 22년도에는 우수 기업에 약 5억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향후 이와 같이 우수한 기업발굴에 힘쓰고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기로 하였다. ㈜블루오션벤처스(이준희 대표)는 “이번 발전기금 기탁을 통해 호서대학교에 대학창업, 교원창업, 학생창업 등 대학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창업중심대

    2023.12.13 15:46:01

    블루오션벤처스 외 우수 졸업기업 ,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약 1억원 기부
  • 쉽지 않은 유산기부, 부동산처분신탁 만나면

    부동산처분신탁이란 신탁 계약에 기해 원래의 소유자인 위탁자를 대신해 수탁자인 은행이 부동산을 처분해주는 신탁을 말한다. 얼핏 알쏭달쏭한 이 신탁을 어떤 경우에 활용하면 빛을 발할까. 60대 여성 A씨는 최근 부친이 사망한 후 빌라 여러 채를 상속받았다. 빌라를 통해 임대수익은 어느 정도 얻겠지만, 평소 왕래가 없고 사이도 좋지 않던 형제들과 공동상속을 받다 보니 이들과 잘 조율하면서 관리해 나갈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중 문득 생전에 부친이 입버릇처럼 자신의 재산을 뜻 깊은 곳에 기부하고 싶다고 하셨던 게 생각이 났다. 이에 A씨는 부친의 유지를 받들자는 생각에 상속받은 재산을 기부하기로 결심하고, 10곳 넘는 유명 기부단체에 문을 두드렸다. 결과는 어땠을까. 기부를 하겠다고 찾아가면 모두가 환영하고 받아줄 줄 알았으나 그렇지 않았다. 부동산 전체가 아닌 A씨의 지분만을 기부하는 데다가 다른 상속인들과 협의하면서 부동산을 관리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사실 많은 기부단체들이 부동산을 기부 받는 것에 어려움을 느낀다. 고유재산으로 편입 문제나, 부동산 감정 등 번거로운 제약들이 따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부동산 지분만을 기부하는 것이라니. 결국 A씨는 고민 끝에 하나은행리빙트러스트센터를 찾아와 상담을 요청했고, 부동산처분신탁 계약이라는 것을 통해 유산기부의 첫발을 디딜 수 있었다. 부동산처분신탁으로 유산 정리한다면 유산정리란 1차로 고인이 남긴 재산을 상속인들에게 적정하게 배분하는 것을 의미하지만, 더 나아가 공익법인 등에 기부하는 것도 포함될 수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기부

    2023.10.27 07:00:27

    쉽지 않은 유산기부, 부동산처분신탁 만나면
  •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서울시 위기가정 위해 기부금 전달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사정이 어려운 서울 가정을 위해 나섰다.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지난 19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주택건설회관에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금은 1000만원으로 서울시 내 긴급·위기가정 120여 세대를 제공될 기본식재료 및 부식류,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키트를 제작하는 데 쓰인다. 이날 전달식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시회 홍경선 회장과 회장단,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공적단체로서 이번 기부금 전달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홍경선 회장은 “이번 기부금 전달을 통해 서울시 내 긴급·위기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국민주거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주신 대한주택건설협회에 감사드리며 이번 기부금을 통해 제작된 키트가 긴급·위기가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

    2023.10.24 09:53:46

    대한주택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서울시 위기가정 위해 기부금 전달
  • 골퍼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골프 비용↓ 기부는↑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제1회 세계 한민족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아마추어 골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베뉴지CC에서 열린 예선전(사진 제공 :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 참가자만 약 5000명에 달하는 세계 한민족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소아암⋅백혈병 환우를 돕고, 어려운 환경에 처한 국내외 한인 유소년 골퍼들을 후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난 6월 세이지우드 홍천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까지 예선 4차전을 넘었고 9월~10월 본격적인 예선전을 진행한다. 대회 신청은 대회공식 스코어 작성 어플을 통해 가능하고 지역, 나이, 핸디 등 비슷한 동반자들로 조편성이 이루어진다. 다문화 한인을 포함한 재외동포 유소년 골퍼를 발굴, 지원⋅육성하기 위해 대회 전체 기간인 6개월간 모금하는 버디기금과 함께 소아암⋅백혈병 환우 돕기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골퍼들은 사실상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직⋅간접적으로 기부와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는 셈이다. 또한 ’골프 아마추어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골프 비용이 내려간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다른 대회에 비해 그린피가 저렴하게 책정돼 있다. 스포츠를 통한 실질적인 사회공헌 문화 확산에 초점을 맞추면서, 아마추어 골퍼들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서다. 사단법인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이사장 이서진)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국 각지 골프장들의 후원과 협조를 통해 저렴한 라운드 비용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있으며, 9~10월 지속적인 대회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예선전이 열리는 가평 베뉴지CC, 청주 세레니티CC, 홍천 세이지우드CC, 비에이비스타CC, 이천 사우스스프링스CC, 블루원상주CC, 용인

    2023.09.05 10:10:07

    골퍼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골프 비용↓ 기부는↑
  • [Start-up Invest] 기부 관리 서비스 마이오렌지, 시드투자 유치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기부 관리 서비스 ‘마이오렌지'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마이오렌지는 2022년 6월에 설립된 기부금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기부자들에게 기부 일정 및 내역 관리, 기부단체 평가 및 탐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마이오렌지는 여러 기부내역을 한 곳에서 파악하고 관리할 수 있고, 기부단체별 평점부터 기부 리뷰 확인까지 제공하는 기부 관리 올인원 서비스다. 체계적인 관리 기능으로 기부의 효용감을 높일 수 있으며, 잠재 기부자 획득에 어려움을 겪는 비영리단체는 많은 비용과 리소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마이오렌지는 국내 최대인 23,000여 곳의 비영리단체 정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기부자 중심 기부단체 평가지표 ‘MYDINA’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마이오렌지는 2005년부터 국내외 대표적인 기부단체들과 협력해온 슬로워크 출신 조성도 대표가 슬로워크에서 분사해 창업한 팀이다. 한국모금가협회 전문회원, 다음세대재단 등의 중간지원조직 비영리 스타트업 추천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고, 직접 비영리단체에서 일했던 경력도 보유하고 있다. 마이오렌지는 법인 설립 전인 2018년부터 소셜임팩트 전문 뉴스레터 ‘오렌지레터'를 발행하며 20,000여 명의 잠재 기부자 및 기부단체 재직자들과 매주 소통하고 있다. 조성도 마이오렌지 대표는 “마이오렌지를 통해 1,000만 명에 달하는 국내 기부자들이 더 쉽고 똑똑하게 기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부단체가 기부자 모집과 모금을 디지털화하여 더 효과적이고 투명하게 공익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2023.03.14 16:44:28

    [Start-up Invest] 기부 관리 서비스 마이오렌지, 시드투자 유치
  • 카카오뱅크, 우크라이나 피난 고려인 동포에 1억원 기부

    카카오뱅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경기 사랑의열매)와 손잡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국내에 입국한 고려인 동포들에게 1억원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2월 24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국내에 피난 온 고려인 동포 중 상당수는 여성, 미성년 자녀 및 노년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의료비·주거비 등 생계비로 인한 위기 가정이 늘어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국내 피난 고려인 동포 총 80가구에 1억원의 지원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전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도지회 사무처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윤정백 카카오뱅크 ESG팀 팀장 등 카카오뱅크 임직원과 이범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팀장 등이 참석했다.기부금은 학습과 돌봄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청소년을 지원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50가구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한국어가 서툰 아동·청소년들의 적응을 돕는 취지로, 총 5,000만원 규모다.아울러 장애인 또는 고령자, 병약자 등 위기 가정 20가구와 의료 위기 상황이 발생한 10가구 등의 생계 유지를 돕는 데에도 4,0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이 밖에 기부 사업 운영 등에도 1,000만원의 기부금이 쓰인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전쟁이 장기화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려인 동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부금을 통한 지원으로 전쟁의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2.24 16:00:43

    카카오뱅크, 우크라이나 피난 고려인 동포에 1억원 기부
  • 유진그룹, 딱딱한 시무식 대신 8년째 나눔으로 새해 시작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2023년 계묘년 새해 첫 업무를 따뜻한 기부로 시작했다유진그룹은 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총 3억원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이번 성금 기탁에는 유진기업, 유진투자증권, 동양, 푸른솔골프클럽 등 유진그룹의 주요 계열사 등이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는 데 힘을 보탰다.유진그룹의 기부 시무식은 올해로 8번째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직원들에게 나눔의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새해 첫 업무를 기부로 시작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기부 시무식으로 누적된 기부액은 약 19억 원에 달한다.유진그룹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 2018년에 발족한 그룹 내 사회공헌협의체인 ‘희망나눔위원회’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이어오고 있다. 소외된 이웃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찬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각종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에 대한 지원활동도 펼치고 있다.지난 2020년에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하는 ‘나눔명문기업’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유진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직원들에게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새해 첫 업무를 기부로 시작하는 행사를 8년째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계열사들의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이 희망차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3.01.02 11:29:59

    유진그룹, 딱딱한 시무식 대신 8년째 나눔으로 새해 시작
  • 카카오뱅크, 아름다운재단에 1억 5천만원 기부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에 총 1억 5천만 원을 기부했다.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 재원은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 자활기업 지원을 위한 '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와 '한부모 여성가정 아이돌봄 지원사업'에 각각 1억 원과 5천만 원씩 쓰일 예정이다.'자활기업 응원 프로젝트'는 카카오뱅크가 아름다운재단과 함께 시행하는 프로젝트로, 카카오뱅크가 전달한 기부금 1억 원은 내년 5월부터 12월까지 8개월 동안 경기도 내 소상공인 자활기업 25곳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자활기업'은 2인 이상의 저소득층이 공동창업해 자활을 이루고, 나아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나누고 지역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되는 긴급 지원 대상 자활기업은 임대료, 인건비, 물품 구입비 등 기업 활동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한부모 여성가정 아이돌봄 지원사업'은 비정규직 일자리를 가진 한부모 여성가정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기부금은 이주 여성 가정과 미혼모 여성 가정 등 27가구의 한부모 여성 가정에 최대 5개월간 총 180시간에 해당하는 돌봄 인력을 파견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 장기화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과 한부모 여성가족을 위한 기부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준 카카오뱅크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나눔 활동이

    2022.12.16 12:53:23

    카카오뱅크, 아름다운재단에 1억 5천만원 기부
  • 이마트, 소외계층에 신선식품 기부…ESG 강화 나서

    이마트가 성북구청, 성북구푸드뱅크마켓과 함께 미판매 신선식품 기부에 나선다.30일 이마트는 성북구청에서 성북구청, 성북구푸드뱅크마켓과 미판매 신선식품 기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승로 성북구청장, 강정모 이마트 판매2담당, 양금연 성북구푸드뱅크마켓 센터장이 참가했다.이마트는 먹을 수 있지만 버려지는 신선식품의 기부를 통해 자원 가치를 재창출하고자 해당 캠페인을 기획했다.현재는 폐점 후 판매되지 않은 신선식품들은 전량 폐기 처리해왔으나, 폐점 직전 기부대상상품과 폐기상품을 분류해 기부에 적합한 상품들은 푸드뱅크를 통해 무료 급식소 등에 기부할 계획이다.이마트는 기부 품목이 선도가 중요한 신선식품인 만큼 엄격한 자체 분류 기준을 세워 기부에 나설 계획이다.예를들어 신선식품 원재료 냉동상품 중 해동 후 판매되는 품목은 전 품목 기부하지 않고, 계란은 전체 중 20%이하로 일부가 파손된 상품에 한해 기부한다.또한 기부한 신선식품은 선도가 저하되지 않도록 푸드뱅크의 냉장·냉동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무료급식소 등 시설로 전달된다. 시설에서도 신선도 및 위생 안전을 위해 기부 받은 식품은 전량 당일 사용할 방침이다.해당 기부는 최근 식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의 영양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마트는 미판매 신선식품 기부가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에도 도움이 되고 소외계층의 영양 불균형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이마트는 미아점 1개 점포에서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향후 기부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이마트는 해당 캠페인을 통해 연간 버려지는 신

    2022.11.30 09:27:57

    이마트, 소외계층에 신선식품 기부…ESG 강화 나서
  • 동국제강, 임직원 애장품 경매 수익금으로 난치병 환아 도와

    동국제강이 11월 29일 서울·인천·포항·부산 4개 지역 아름다운가게에서 ‘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동국제강그룹과 함께하는 아름다운하루’는 동국제강이 물품 재활용을 통해 나눔과 순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2005년부터 시행해 온 임직원 참여형 행사다. 임직원 기증 물품을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임원 기증 애장품은 임직원 경매 이벤트 ‘DK옥션’을 진행해 수익금을 기부한다.동국제강은 11월 1일부터 약 2주간 서울 본사를 포함한 전국 5개 사업장과 3개 계열사로부터 임직원 기증 물품 4278점을 모아 아름다운가게에 전했다. 올해는 순환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기증 가능 물품 관련 임직원 사전 안내로 실질 판매율을 높이고 폐기율을 낮췄다.임직원 기증 물품은 아름다운가게 서울안국점·동인천점·포항이동점·부산해운대점 등에서 판매한다. 판매 수익은 환경 재단을 거쳐 서울시 노을공원 내 생태계 회복과 탄소 절감을 위한 ‘DK아름다운숲’ 조성에 쓰일 예정이다.동국제강은 이날 임직원 기증 물품과 함께 DK옥션으로 누적한 585만2000원을 아름다운가게에 전달했다. 아름다운가게는 DK옥션 기부금을 희귀 난치병 환아 치료비로 사용할 예정이다.아울러 동국제강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임직원 참여 봉사를 3년만에 재개했다. 동국제강 임직원 20여명이 각 사업장 인근 아름다운 가게에서 일일 점원으로 활약했다.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동국제강은 지난 10월 18일 페럼타워에서 열린 ‘아름다운가게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뷰티풀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2.11.29 13:15:01

    동국제강, 임직원 애장품 경매 수익금으로 난치병 환아 도와
  • 유진그룹, AI와 스마트한 기부활동 나서

    유진그룹(회장 유경선)이 AI를 활용해 스마트한 기부활동에 나섰다.유진그룹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사내 온라인 자선바자회인 ‘착한경매’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올해로 8회째를 맞는 ‘착한경매’는 임직원들의 애장품을 사내 경매에 붙여 낙찰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기부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행사에 나온 경매 수익금은 임직원의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희망나눔캠페인’에 기부한다.유진그룹은 임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매년 경매의 콘셉트를 각기 달리해 기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이고 있다.올해는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인플루언서 등의 가상인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착안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이브경매에 AI 진행자를 도입했다. 이번에 ‘착한경매’를 진행한 AI는 실존하지 않는 가상인간으로, 일부 임직원들은 실제 경매 진행자로 착각하는 등의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유진그룹은 참여를 높이기 위해 사전에 티저 영상을 제작하고 참가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보다 많은 임직원들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했다. 유진그룹 유튜브 채널인 ‘유진에버TV’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된 라이브경매는 유진그룹 임직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참여자가 전년 대비 117% 늘어났다.특히 올해에는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이 경매물건을 출품하는 등 착한경매에 직접 참여해 어려운 사회환경 속에서도 임직원들이 나눔과 기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했다.‘착한경매’는 유진그룹 임직원들 사이에서 단순 이벤트를 넘어 하나의 기부문화로 자리잡았다. 단순히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이 아니라, 기부에

    2022.11.28 10:57:31

    유진그룹, AI와 스마트한 기부활동 나서
  • IBK기업은행, ‘발달장애인 특화 사업장 건립’ 위해 1억원 기부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은 중기부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가 주최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개소식 행사에서 1억원을 기부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충남 태안군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윤종원 기업은행장, 이영 중기부 장관, 서기영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장, 성일종 국회의원, 전형식 충청남도 정부부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발달장애인에게 일자리 및 교육 등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발달장애인 특화사업장’ 건립에 활용된다.한편 기업은행은 장애인이 소유하거나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기업에게 대출 금리·한도 우대 뿐 아니라, 장애인 채용기업에 1인당 100만원의 금융비용 지원, 장애인기업 근로자의 치료비 지원 등 장애인 채용 확산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기업은행 관계자는 “장애인의 경제적인 자립 및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2.10.28 17:08:54

    IBK기업은행, ‘발달장애인 특화 사업장 건립’ 위해 1억원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