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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못지 않네”...내년부터 우수 공무원 성과급 두둑해진다

     내년부터 3년 이상 꾸준히 우수한 실적을 낸 공무원에게 앞으로 최대 50%의 추가 성과급이 주어진다.인사혁신처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인사 평가 개선 방안’을 소개했다.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내년부터 공무원에 대해 3년 이상 장기 성과 평가 체계가 마련된다는 점이다.기존의 경우 공무원 성과 평가는 1년 단위로만 이뤄졌다. 앞으로는 3년 이상 연속으로 우수한 실적을 낸 공무원에게 최대 50%의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예를 들면 작년과 올해 성과급 평가에서 최상위등급(S등급)을 받은 6급 주무관이 내년에도 최상위등급을 받게 되면 기존 성과급 지급액 668만원에 지급액의 50%인 334만원을 더해 총 1002만원을 받을 수 있다.5급 사무관은 최대 1166만원, 4급 과장급은 최대 1382만원의 성과급을 받을 수 있다.특별 승급(1호봉 승급)을 위한 요건도 낮아졌다.현재는 3년 이상 실근무자만 특별 승급이 가능했다. 앞으로는 1년 이상 근무한 저연차 공무원도 특별 승급 대상이 된다.공무원 승진심사에서 최대 20%까지 반영되던 근무 경력 평가 비중은 최대 10%로 축소한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9 16:07:23

    “대기업 못지 않네”...내년부터 우수 공무원 성과급 두둑해진다
  • “내년부터 아이 낳으면 1억 드려요”...지자체의 파격 결정

     내년부터 인천시에서 태어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파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만 18세가 될 때까지 총 1억원가량을 지원게 된다.유정복 인천시장은 저출생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인천시의 ‘1억 플러스 아이드림(i dream)’ 정책을 마련했다.지난 18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지원금 7200만원에 인천시 자체 예산으로 2800만원을 보태 총 1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금 100만원, 출생신고 아기에게 지급하는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 부모급여 월 100만원, 아동수당 월 10만원 등 지원금이 지급돼왔다. 앞으로는 이외에도 인천시 지원 혜택이 추가된다.이를테면 내년 출산을 하는 임산부는 교통비 50만원을 지역화폐인 이음카드 포인트로 받게 된다. 아이가 돌이 되는 2025년 5월부터 7년간 매월 10만원씩 총 840만원을 ‘천사 지원금’ 이라는 이름으로 지원 받는다.만 8∼18세에는 월 15만원씩 총 1980만원을 인천시 ‘아이 꿈 수당’ 예산으로 지원받는다.인천시가 이처럼 지원금 규모를 확대하는 것은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로 인한 것이다. 인천시 계 출산율은 지난해 0.75명이었다. 역대 최저치다. 서울(0.59명), 부산(0.72명)에 이어 광역단체 중 셋째로 낮다.내년부터 이같은 지원이 시행되자 인천 지역 맘카페는 환호하는 분위기다. “나라가 소멸 위기인 만큼 어떤 정책으로든 출생률이 좀 올라가면 좋겠다”, “저는 임산부 지원을 못 받고 키웠지만 이렇게 지원해서라도 아기들이 더 많이 태어났으면 한다”는 등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2023년 이전 출생 아동도 일부 지원이다. 2016년∼2019년생은 내년부터 월 5만원씩 총 660만원을, 2020년&s

    2023.12.23 11:58:05

    “내년부터 아이 낳으면 1억 드려요”...지자체의 파격 결정
  • “지금이 매수 기회?”...내년 중순부터 서울 집값 오른다

     올해 부동산 경기가 침체를 보이는 가운데 내년에는 서울의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4 주택시장 전망과 정책 방향’ 간담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주산연은 내년 상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했다. 만약 미국발 기준금리 인하가 현실화하는 경우 대출금리 하향 조정 및 경기 회복에 따라 내년 중순부터 수도권 인기 지역의 집값이 보합세 또는 강보합세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제롬 파월 Fed 의장이 지난 1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돌연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선언을 하면서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Fed는 금리 전망 점도표를 통해 내년 중 기준금리가 세 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전셋값은 전국이 상승이 영향으로 서울 주택가격은 1.0% 상승할 것이라는 게 주산연의 예상이다.다만 서울 외 지역의 주택가격 전망은 밝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0.3% 지방은 3.0%의 하락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주산연은 “경제성장률과 주택수급지수 및 금리변화 등을 고려한 주택가격전망모형으로 내년 집값을 예상한 결과 전국 주택가격이 총 1.5%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전셋값은 내년 전국 기준 올해보다 2.7%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서울(4.0%)과 수도권(5.0%)의 전셋값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지방은 0.7%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내년 주택 매매 거래량은 65만가구 수준이 될 것으로 점쳤다.이는 올해 대비 20%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2017∼2021년 연평균 거래량이 98만가구였다는 사

    2023.12.22 14:00:10

    “지금이 매수 기회?”...내년 중순부터 서울 집값 오른다
  • “내년 다시 ‘전세 대란’ 오나”...치솟는 전셋값

    2308만5000원. KB부동산이 조사한 올해 11월 서울 아파트의 평당 전세 평균 가격이다. KB부동산은 10일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9개월 만에 평당(약 3.3㎡) 23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평당 2300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 2월(2329만4000원) 이후 처음이다. 직전월(10월·2288만3000원)보다는 0.88% 올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올해 1월 이후 하락세를 지속해 지난 7월 2245만1000원까지 내렸다. 그러나 8월부터 다시 상승하며 평당 2300만원을 넘어서게 됐다. 전국 기준 지난달 아파트 전셋값도 올랐다. 평당 1181만9000원으로 전월 대비 0.64% 상승했다. 수도권 역시 전국 평균을 뛰어넘는 0.8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임대인 유동선 개선으로 전셋값 반등전셋값은 올해 상반기 폭락해 임대인이 기존 세입자의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하는 ‘역전세난’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 7월 말 역전세 해소를 위해 전세 보증금 반환 용도에 한해 대출 규제를 완화했다. 이로 인해 임대인들의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전셋값이 재차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최근 월세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금리까지 높아진 것도 전셋값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기존 월세 수요가 전세로 이탈하고, 고금리로 대출이 어려운 만큼 매매 수요도 전세로 넘어와 전셋값이 더욱 상승햇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진단이다. 업계에서는 내년에도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파트 입주 물량이 크게 줄어드는 데다, 전세 매물도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산업연구원은 최근 ‘2024년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올해보다 2.0% 내리

    2023.12.10 14:13:43

    “내년 다시 ‘전세 대란’ 오나”...치솟는 전셋값
  • 아이폰 디자인 ‘확’ 바뀌나...디자인 담당 임원 애플 떠난다

    애플 주력 제품들의 디자인에 큰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아이폰과 스마트워치 디자인을 담당하던 애플 임원이 사임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의 주요 제품 디자인 담당이었던 탕 탄 부사장이 내년 2월 애플을 떠난다고 보도했다. 그는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과 애플워치의 디자인팀을 이끌어왔던 인물이다. 이어폰인 애플 에어팟과 관련한 음향팀도 그가 감독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제품 디자인팀은 산업 디자인 및 영업 조직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며, 회사의 중요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탄 부사장은 기기 외관 외에도 설계 방식 등 제품 특징을 엄격하게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탄 부사장의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탄 부사장의 사임은 타격이다. 그는 애플의 가장 중요한 제품들에 대해 결정적인 의사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의 사임으로 이들 제품 디자인에 대한 변화도 예상된다. 아이폰 외에도 애플워치와 에어팟 디자인에도 깊숙이 관여해온 만큼 이들 기기가 향후 어떤 모습습으로 출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09 15:10:34

    아이폰 디자인 ‘확’ 바뀌나...디자인 담당 임원 애플 떠난다
  • “일본 직장인들은 좋겠네”...주요 기업들, 내년 월급 대폭 인상

    일본의 주요 대기업들이 내년에 큰 폭으로 임금을 인상한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주류·음료 제조업체 산토리 홀딩스는 내년 직원 7000명의 평균 월급을 7% 인상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이 압박을 받고 있는 인플레이션 여파를 상쇄하고 노동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인재를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산토리 홀딩스의 니나미 다케시 최고경영자(CEO)는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에서 인플레이션으로의 거대한 패러다임 변화가 진행 중”이라면서 “상황이 빠르게 바뀌는 만큼 (임금 인상으로) 신속히 움직이는 기업이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험사인 메이지 야스다 생명보험도 이와 비슷하다. 내년 4월 직원 1만명의 평균 임금을 7%가량 올릴 계획이다. 전자제품 소매업체인 빅카메라는 정규직 4600명의 임금을 최대 16%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방침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계의 생활비 부담을 우려해 재계에 임금 인상을 압박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통계에 따르면 올해 임금 상승에도 불구하고 일본 노동자들의 실질 임금은 9월까지 18개월 연속 감소한 상태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내가 앞장서서 재계에 임금 인상을 설득해 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는 올해 임금 상승률 5% 수준을 요구해 주요 기업들의 3.58% 상승을 도출해냈으며, 내년에는 5% 이상 상승을 목표로 내걸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20 21:07:04

    “일본 직장인들은 좋겠네”...주요 기업들, 내년 월급 대폭 인상
  • "메타버스 시장, 2023년 ‘전략적 변곡점’ 될 것"

    FINTECH NEWS편집자 주 혁신 기술과 금융 산업이 만난 이달의 핀테크 관련 국내외 뉴스를 소개한다."메타버스 시장, 2023년 ‘전략적 변곡점’ 될 것"메타버스(Metaverse) 시장이 오는 2030년에 최대 5조 달러(약 6409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기업들에 메타버스는 ‘전략적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컨설팅 업체인 매킨지(McKinsey & Company)는 최근 발간한 ‘메타버스의 가치 창출(Value creation in the metaverse)’ 보고서를 통해 2030년 메타버스 시장에서는 전자상거래(2조6000억  달러)가 가상학습(2700억 달러), 광고(260억 달러), 게임(1250억 달러) 산업을 제치고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올해 들어 2022년 6월까지 여러 기업, 벤처캐피털, 사모투자사들이 메타버스에 투자한 금액은 1200억 달러(약 153조8000억 원)를 넘는데, 이는 지난해 전체 투자금액인 570억 달러(73조 600억 원)의 2배를 상회한 금액이다.메타버스에 대한 활발한 투자 동인은 △메타버스를 구동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스트럭처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기술 발전 △인구구조의 유리한 변화 △소비자 주도 브랜드 마케팅 및 참여 증가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사용자가 주로 게임이 주도하는 현재 버전의 메타버스 탐색에 나서는 동시에 사회적 교류, 피트니스, 상거래, 가상학습 등에 활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이 부상하면서 마켓플레이스 준비성이 향상된 점도 꼽았다.현재 전 세계적으로 30억 명 이상의 게이머들이 다양한 버전의 메타버스에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매킨지의 시니어 파트너인 라레이나 이(Lareina Yee)는 “가상으로 서로를 연결한다

    2022.06.27 15:59:58

    "메타버스 시장, 2023년 ‘전략적 변곡점’ 될 것"
  • 보령바이오파마, IPO 시동…내년 4분기 상장 목표

    보령제약의 백신 전문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가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보령바이오파마는 내년 4분기 상장을 목표로 미래에셋증권과 대신증권을 IPO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4일 발표했다.보령바이오파마는 1991년 설립된 백신 개발·제조 전문 업체다. 지난해 11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IPO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백신 임상 확대와 면역 세포 치료제 연구 등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성주완 미래에셋증권 IPO 본부장(상무)은 “국내외적으로 백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우수한 제조 역량을 가진 기업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SK바이오사이언스의 상장 주관 경험을 살려 보령바이오파마가 시장에서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나유석 대신증권 IPO 총괄 상무는 “보령바이오파마는 국내 기업 가운데 국가예방접종(NIP) 공급 품목이 가장 많다”며 “긴밀한 협조 속에 새로운 상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1.10.14 09:50:03

    보령바이오파마, IPO 시동…내년 4분기 상장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