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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루페인트, ESG 열풍 타고 친환경 페인트 강자로

    [비즈니스 포커스]현재 서울 성동구와 송파구는 구내 일부 도심 지역에서 열섬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열섬 현상은 도심지의 온도가 교외 지역보다 2~5도 정도 높은 것을 의미한다.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출가스, 대기의 순환을 막는 건물, 태양열을 흡수하는 거리 위 아스팔트 등이 열섬 현상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꼽힌다.특히 열섬 현상은 인근 건물의 에어컨 가동률을 더 끌어올려 환경 오염의 악순환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도 지목돼 왔다. 하지만 마땅히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문제였다. 열섬 현상을 줄이기 위해 차량 통행을 아예 금지하거나 건물을 철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두 지자체가 꺼내든 방법은 도로 위에 열을 반사하는 기능을 가진 ‘차열 페인트’를 활용하는 것이다. 노루페인트가 자체 개발한 ‘에너지 세이버 쿨로드’라는 제품을 활용해 열섬 현상 해소에 나섰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열풍에 맞춰 노루페인트가 신성장 동력으로 친환경 페인트 시장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앞으로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세우고 역량을 집중해 이목이 쏠린다. 거세게 불고 있는 ESG 경영 흐름에 맞춰 건설·자동차·철강 등 여러 산업의 중간재 역할을 하는 페인트 시장에서도 향후 친환경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이 배경이다. 성큼 다가온 친환경 페인트 시대특히 지자체를 중심으로 점차 수요가 늘고 있는 ‘차열 페인트’는 노루페인트가 ‘미래 먹거리’로 삼고 있는 친환경 페인트 시장 중 하나다. 노루페인트는 2010년 업계 최초로

    2021.09.02 06:00:06

    노루페인트, ESG 열풍 타고 친환경 페인트 강자로
  • 드론 개발하고 종자 키우고…페인트 외길 접고 신시장 개척 드라이브

    [비즈니스 포커스]페인트업계는 KCC·노루페인트·삼화페인트공업·강남제비스코·조광페인트 등 5개사가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하고 있는 과점 체제다. 도료 산업은 제조 공정이 단순하고 소규모 자본으로 시장 진입이 가능해 고부가 가치 기술 확보와 신성장 동력 발굴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60~70년간 페인트 분야 ‘한 우물’에만 집중해 온 페인트업계는 향후 100년을 좌우할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이종 산업에 진출하고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자동차·건설·조선·전자제품 등의 전방 산업 업황에 따라 실적이 좌우되는 구조에서 탈피하기 위해 페인트업계가 사업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면서 사업 다각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첨단 소재와 정밀 화학 기업으로 변신 중KCC는 페인트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2위 실리콘 기업 인수에 5년 치를 선투자해 실리콘 중심의 고부가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2018년 3조4000억원에 인수한 미국 실리콘 제조업체 모멘티브 얘기다.정몽진 KCC 회장은 2020년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향후 5년 치에 해당하는 선투자를 이미 감행한 셈”이라면서 “독자적인 첨단 기술을 다수 확보하게 됐지만 동시에 연결 재무제표상 부채도 증가했기 때문에 앞으로 5년간은 영업력을 강화해 더욱 내실 있는 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모멘티브 인수를 통해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한때 3조원이 넘는 인수 금액 때문에 모멘티브 편입 효과 대신 재무 부담이 부각되면서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

    2021.07.20 06:21:03

    드론 개발하고 종자 키우고…페인트 외길 접고 신시장 개척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