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LG생건, 새 전략 짠다…포트폴리오 다이어트

    중국 판매량 감소, 면세 침체 등으로 막다른 길에 내몰린 LG생활건강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매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써내며 승승장구했지만 2021년 말부터 해외 실적이 크게 악화, 지난해부터 하락세가 시작됐다. 여기에 원가와 고정비 증가 문제까지 겹치며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당장 해결할 수 있는 것부터 손보기로 했다. ‘포트폴리오 다이어트’다. 지난해 말부터 시장 전망이 부정적이거나 수익성 개선 가능성이 희박한 사업은 철수하고 있다. 반면 잘하는 부문은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다. 지난해 말 18년 만에 수장이 바뀌면서 이 같은 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 다만 아직 성과는 나지 않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선택과 집중’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3년 만에 ‘프랜차이즈 사업’ 철수, 이유는 ‘힘들어서’LG생활건강은 최근 ‘프랜차이즈(가맹)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하고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점주들을 대상으로 계약 내용 일부를 변경한다는 설명문을 전달했다. 기존의 ‘가맹 계약’을 ‘물품 공급 계약’으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네이처컬렉션은 더페이스샵을 포함해 LG생활건강의 일반 화장품(럭셔리 제외)을 판매하는 편집숍이다. 물품 공급 계약은 제품만 공급받는 것으로, ‘가맹 계약’에 비해 자율성이 크다. 계약이 변경되면 LG생활건강이 공급하는 브랜드와 제품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매장에서 자유롭게 타사 제품을 조달해 판매할 수 있다. 점주들의 불편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향후 2년간 현재의 프로모션과 정책 운영 방식은 유지한다.

    2023.08.03 06:00:02

    LG생건, 새 전략 짠다…포트폴리오 다이어트
  • LG생활건강, 화장품 가맹점에 월세 50% 네 번째 지원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화장품 가맹점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전국 가맹점의 월세 50%를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화장품 가맹점의 월세 지원은 이번까지 총 네 차례다.LG생활건강이 운영 중인 화장품 가맹점은 네이처컬렉션과 더페이스샵 480여개 매장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지난해 이어 올해까지 1년 이상 지속되면서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차석용 부회장은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맹점들과 고통을 분담하고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세 지원을 하게 됐다”면서 “하루 빨리 경기가 살아나고 소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가맹점을 대상으로 지난해 3월과 7월,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월세 50%를 지원한 바 있다.이명지 기자 mjlee@hankyung.com 

    2021.08.13 06:00:16

    LG생활건강, 화장품 가맹점에 월세 50% 네 번째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