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섬산련, 대전환 시대 미래를 책임질 디지털 전문가 구축

     코로나19를 계기로 섬유패션업계는 모든 스트림별로 디지털을 통한 업무가 중심이 되고 있다.코로나19가 종식하면서 섬유패션업계는 다시 한번 기로에 섰다. 편리하고 객관적인 새로운 디지털 기술은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원료 수급에서부터 제조 그리고 디자인, 기획, 판매, 마케팅까지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가 필수가 됐다.글로벌 비즈니스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이제 디지털화 그 이상이 요구된다.기업들은 이제 사업모델과 조직운영 모델의 디지털화를 최우선 전략과제로 삼고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직원들의 디지털 마인드를 주문해야만 된다.변화는 새로운 비즈니스 구조와 함께 역할이 진화하고 등장함에 따라 해당 부문의 직업과 경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섬유패션 전공 대학생들이 하반기 졸업을 앞두고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됐다. 취업준비생의 진로 결정에 있어 디지털 전문가들의 생생한 정보나 조언은 가장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섬유산업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사업의 주관 기관인 한국섬유산업연합회는 기업 및 현직 전문가들과의 멘토링, 실무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생생히 전달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고자 올해 4번째 ‘섬유패션 디지털 유망직무’ 콘텐츠를 웹진과 동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했다.박창열 한국섬유산업연합회 인적자원실 부장은 “섬유패션산업 디지털 혁신을 시도하고자 하는 교육생들이 동 교육과정을 이수해 교육 이후 현업에 접목하여 AI활용 및 우수한 성과를 도출해 내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FIND]를 전국 패션섬유 관련 대학에 배포해 섬유패

    2024.01.04 15:51:20

    섬산련, 대전환 시대 미래를 책임질 디지털 전문가 구축
  • [special] “도파민, 잘만 쓰면 약…스마트폰 대체할 습관 찾아야”

    양성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창살로 두른 작은 상자 모양의 ‘스마트폰 감옥’을 들고 나타났다. “이렇게 해 두면 휴대전화를 볼 일이 없거든요. 환자들에게 ‘저도 이러고 있습니다’라며 보여드리면 재밌어하시죠.”양 전문의는 중독 사회의 범인으로 몰리고 있는 도파민이 다소 억울한 입장일 것이라고 표현했다. 도파민을 쉽고 빠르게 유발하는 ‘원인’ 이 문제인 것이지, 도파민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도파민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면 참 안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도파민을 잘 조절해서 쓰면 약이 되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너무 쉽게 독으로 쓰는 거죠. 제가 도파민이라면 조금 억울할 것 같아요.”양 전문의가 상자에 직접 가둔 스마트폰도 도파민을 ‘독’으로 만드는 대표적인 도구다. 도파민의 늪에서 벗어나 건강한 몰입을 경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에게 직접 들어봤다. 우선 도파민의 개념에 대해 설명해달라.“도파민은 중추신경계 내에서 세포가 신호를 주고 받을 때 나오는 신경전달물질 중 하나다. 의학적으로는 파킨슨 질환과의 관계가 높다. 도파민이 부족할 때 파킨슨병이 생기는데, 행동이 뻣뻣해지고 표정이 굳으며 걷기도 힘들어진다. 반대로 도파민이 많이 나오는 경우는 우리가 즐겁거나 쾌락을 느낄 때다. 특정 행동을 반복하도록 만들기도 하는데, 도파민이 중독과 관련해 꾸준히 거론되는 이유다. 엔도르핀, 세로토닌, 아드레날린 등 다른 신경전달물질은 동일한 행동을 반복하도록 하는 특성은 없다. 그런데 사실 도파민 입장에서는 (부정적으로 거론되는 것이) 다소 억울한 면이 있다.” 억

    2023.12.27 16:10:10

    [special] “도파민, 잘만 쓰면 약…스마트폰 대체할 습관 찾아야”
  • [big story]뉴실버, 미래 투자 새로 쓴다

    빅스토리/뉴실버의 RESTART ‘실버 세대’라는 말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년층을 지칭하며 1980년대부터 쓰였다. 하지만1980년대의 노인과 지금의 노인을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은퇴 후 자식들의 부양으로 생계를 유지해야만 했던 당시 실버 세대와는 달리 요즘은 능동적으로 본인의 삶의 질을 스스로 챙기면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이른바 ‘뉴실버 세대’가 등장했다.특히 베이비붐 시대에 태어난 5060 연배의 ‘뉴실버 세대’는 검정 고무신을 신고 다니던 가난한 나라에서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한강의 기적과 디지털 혁명을 모두 겪었다.컴퓨터나 스마트 기기도 두렵지 않고 자산도 제법 일군 사람이 다수다.해외에서는 이미 부와 힘을 함께 가진 뉴실버 세대에 대한 공략이 화두다. 우리나라 역시 사회나 자녀의 도움이 없이도 자신을 가꾸고 미래에 투자하는 ‘뉴실버 세대’가 소비 시장과 금융 시장에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이 새롭게 써내려 갈 미래를 조명해봤다. 글 정유진· 김수정 기자 사진 서범세 기자 전문가 기고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

    2023.12.26 15:00:03

    [big story]뉴실버, 미래 투자 새로 쓴다
  • 안진회계법인 글로벌최저한세 전문팀 '글로벌 최저한세' 초읽기...기업 택스 플랜 다시 짠다

    국내 기업들이 다가올 ‘글로벌 최저한세(global minimum corporate tax)’ 대응에 애를 먹고 있는 가운데 세무자문 명가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각 분야 국내외 최고의 투자·세무 자문 전문가들로 뭉친 ‘안진회계법인 글로벌최저한세 전문팀’을 출범, 기업들의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 바야흐로 기업의 전장이 국내에서 국외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확장되면서 관련 세법도 복잡하게 얽히는 양상이다. 세법은 그야말로 생물 같아서 새로운 생태계에 적응하지 못하면 ‘세금폭탄’은 물론, 기업의 존폐마저 위협을 받기 십상이다. 그래서일까. 최근 국내 기업들은 전 세계적인 기준이 되고 있는 포괄적인 ‘디지털세’ 세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대표적인 고민 중 하나가 바로 글로벌 최저한세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기업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고 국가 간 법인세율 인하 과열 경쟁을 막는 취지로 2021년 10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 20개국(G20) 포괄적이행체계(Inclusive Framework)에서 합의한 사항이다. 연결매출액이 7억5000만 유로(약 1조 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 그룹이 적용 대상이다. 구글, 애플 등 여러 국가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주로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제도는 기본적으로 소득산입규칙에 따라 운영된다. 다국적 기업 그룹의 해외 자회사가 특정 국가에서 발생한 소득에 대해 최저한세율(15%)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경우 모회사 소재지국을 비롯한 다른 국가에 추가 과세권을 부여하는 셈이다. 다시 말해, 저세율 국가에 위치한 해외 자회사의 실효세율 부

    2023.08.28 09:00:03

    안진회계법인 글로벌최저한세 전문팀 '글로벌 최저한세' 초읽기...기업 택스 플랜 다시 짠다
  • EY한영 "기업 내 횡령·배임 가능성 여전히 높아", 디지털감사 강조

    최근 은행권의 내부 횡령 등 금융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종사자들 3명 중 1명 이상은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횡령 또는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기업 내 횡령·배임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 박용근)은 이 같은 내용의 ‘2023 EY한영 회계감사의 미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국내 기업의 회계·재무·감사 부서 임직원 총 708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8%가 자신이 속한 기업에서 횡령이나 부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횡령 또는 부정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으로 ‘구성원들의 윤리의식 부재(6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는 지난해 동일 질문에 대한 답변 결과인 49%에서 16%포인트 증가한 수치이다. 응답 순위 또한 지난해 2위에서 1위로 상승하여 조직 구성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의 필요성을 보여줬다고 EY한영 측은 풀이했다. 지난해 1위 응답(54%)이었던 ‘내부통제시스템의 부재’는 올해 조사 결과에선 3위(46%)로 하락하여, 지난해 연이어 일어난 대규모 횡령 사건 이후에 기업들이 회계부정을 방지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내부통제시스템을 강화한 결과로 해석됐다. 횡령 또는 부정 발생의 이유 2위는 ‘통제시스템에 대한 경영진의 월권 또는 우회’로 집계됐다. 또한, 허위 재무 정보나 자금 횡령 등을 적발하기 위해선 디지털 감사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응답자의 57%는 디지털 감사가 재무정보의 허위보고를 적발하는 데에 유용하다고 응답했다. 이 외에도 ▲재고·유형자산 매입 및 비용 계정에 대한 가공 또는 과다 대금지

    2023.08.16 09:44:13

    EY한영 "기업 내 횡령·배임 가능성 여전히 높아", 디지털감사 강조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모바일·AI 등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 선점[2023 100대 CEO]

    [2023 100대 CEO]1999년 12월 자본금 500억원으로 시작한 미래에셋증권은 약 20년 만에 200배 성장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 냈다. 도약의 배경에는 12년간 변함없이 최고경영자(CEO) 자리를 지키며 성공을 일군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회장이 있다.최 회장은 1989년 한신증권에 입사하면서 증권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다. 남들과 경쟁할 것은 성실함과 부지런함밖에 없다고 생각한 최 회장은 매일 새벽 5시에 출근해 여의도 전 증권사의 리포트 핵심 내용을 추린 보고서를 만들어 기업들에 배포하며 사원 시절부터 성실한 것으로 유명했다. 특히 서초지점장 시절 사내 영업 실적 7위였던 서초지점을 2년여 만에 사내 2위, 전국 증권사 15위 점포로 올려 놓은 일화는 유명하다.1997년 최 회장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의 제안을 받고 미래에셋 창업에 동참했다. 최 회장은 박현주 사단에 합류한 뒤 1997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1999년 벤처캐피탈 대표이사를 거쳐 같은 해 12월 출범한 미래에셋증권 초대 CEO를 역임했고 12년간 변함없이 CEO 자리를 지켜 오며 미래에셋증권의 성공을 일궜다. 2016년 11월 주주 총회에서 대표이사에 선임돼 창업 법인 미래에셋증권을 현재 이끌고 있다.특히 2016년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을 진두지휘해 금융 투자업계 최초로 고객 예탁 자산 400조원, 2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 자기 자본 10조원을 달성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은 2023년 5월 말 기준 11조2000억원의 자기 자본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 최대 증권사로 성장했다.최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은 고객이 미처 알아채지 못한 니즈까지도 먼저 파악해 제공한다”며 “우리는 디지털 전환과 A

    2023.06.30 06:00:19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모바일·AI 등 디지털 전환으로 미래 선점[2023 100대 CEO]
  • 어릴 적 온라인에 썼던 글, 지우고 싶다면…‘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시작

    어릴 적 온라인에 썼던 글로 당혹감을 느꼈다면, 이제는 ‘해방’이다. 게시물을 삭제 또는 가림처리(접근배제)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청소년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서비스가 4월 24일부터 시작된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디지털 세대(Digital Native)인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보통 아동·청소년은 어린 시절부터 온라인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세대여서 상대적으로 온라인상 많은 개인정보가 장기간누적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비해 누적된 개인정보에 대한 삭제나 처리정지를요구하기는 쉽지 않다. 이번 시범사업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아동·청소년이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자신이 올린 게시물은 직접 삭제할 수 있지만, 통상 해당 누리집(홈페이지)· 커뮤니티를 이미 탈퇴했거나, 계정정보 또는 게시물 삭제 비밀번호 등을 잊어버린 경우가 많아서 본인이 직접 삭제하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다.이 경우, 게시판 운영 사업자에게 ‘자기게시물 접근배제’ 요청을 통해 해당 게시물에 다른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도록 할 수 있지만, 아동·청소년들은 이 방법을 모르거나 신청 경로가 복잡하여 아무런 조치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하지만 앞으로는 만 24세 이하 국민 누구나 ‘잊힐권리 서비스’를 통해 보다 편리하게 자기게시물 접근배제를 요청할 수 있다. 개인정보 포털 내 서비스 신청 페이지에서 만 18세 미만 아동·청소년 시기에 게시했으나 현재는 삭제를희망하는 게시물의 주

    2023.04.24 12:30:59

    어릴 적 온라인에 썼던 글, 지우고 싶다면…‘디지털 잊힐권리 시범사업’ 시작
  •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피플라이프 인수로 ‘초우량 GA’ 승부수 [2023 파워 금융인30]

    [2023 파워 금융인30]여승주 한화생명 사장은 한화그룹 내에서 손꼽히는 ‘재무통’으로 평가받는다. 여 사장은 한국의 독립 법인 대리점(GA) 6위권인 ‘피플라이프’ 인수를 완료하며 보험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초우량 GA’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한화생명의 2023년 경영 키워드는 경영 내실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다. 여 사장은 “한화생명은 올해 신회계제도(IFRS17) 도입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영 내실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높은 보장성 보험 판매를 확대하고 자산 부채 듀레이션 관리 등을 통한 자본 변동성 축소 등을 통해 신계약 서비스 마진(CSM) 확보와 재무 건전성 관리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화생명은 2021년 4월 대형 보험사 최초로 물적 분할을 통해 제판 분리(제조와 판매 분리)를 성공시킨 한화생명금융서비스, 대형 GA와 인수·합병(M&A)을 통해 영업력 시너지를 일으킨 피플라이프 인수 등 업계의 판을 바꾸는 전략으로 보험 영업 환경을 재편해 가고 있다.이번 인수로 한화생명은 GA 3개사(한화생명금융서비스·한화라이프랩·피플라이프)를 보유하게 됨으로써 보험업의 근간인 설계사 조직 규모에서 2만5000여 명의 강력한 판매 채널을 구축하게 됐다.여 사장은 “이번 피플라이프 인수는 설계사 몇 명, 월초 몇 억원 등 단순히 규모의 확대가 아니다”고 강조하며 “고객과 설계사에게 최선의 이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GA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과 변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화생명은 2019년부터 치매보험·간편건강보험·수술비

    2023.04.22 06:11:01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피플라이프 인수로 ‘초우량 GA’ 승부수 [2023 파워 금융인30]
  • 디지털·플랫폼 등 금융 고민, ‘융합 컨설팅’으로 푼다

    올해도 금융 업계의 키워드는 ‘디지털’과 ‘플랫폼’이 아닐까. 단, 이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선 기술의 물리적인 도입만으로는 부족하다. 핵심은 기술의 ‘융합’이다. EY한영 금융컨설팅본부의 경쟁력도 바로 그 부분에서 나온다. 금융업의, 금융업에 의한, 금융업을 위한 금융 컨설팅계의 ‘만능 해결사’를 자처하는 EY한영 금융컨설팅본부만의 특화된 서비스와 향후 비즈니스 전략은 무엇일까.[왼쪽부터 이재원 파트너, 류진호 파트너, 임성준 파트너, 안효빈 파트너, 봉선영 본부장, 이건영 파트너]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이 금융업의 화두로 부각되면서 은행 등 대형 금융사들이 플랫폼 사업에도 화력을 쏟고 있다. 혁신과 디지털로 무장한 빅테크들의 금융영토 확장 행보가 가속화되면서,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문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언제든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에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은 선제적으로 이러한 흐름을 파악하고, 독자적인 융합 서비스를 단행하고 있다. ‘EY한영 금융사업부문의 금융컨설팅본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EY한영 내 금융사업부문(Financial Services Organization·FSO)에 속한 금융컨설팅본부는 ‘금융 산업’에 특화된 컨설팅 조직으로 2011년 국내에 출범했으며, 약 350여 명의 컨설턴트로 구성됐다.금융 전담 컨설팅 조직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금융컨설팅본부는 금융그룹, 은행 및 보험, 증권 및 자산 운용, 공공금융 등 금융 전 분야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영 전략, 오퍼레이션 효율화, 규제 및 리스크 관리, 디지털 전환 및 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 다양한 자문 업무

    2023.03.28 08:00:14

    디지털·플랫폼 등 금융 고민, ‘융합 컨설팅’으로 푼다
  • SSG닷컴, '디지털 쓱세일' 개최…500억원 물량 푼다

    SSG닷컴이 디지털 가전에 혜택을 집중한 카테고리 특화 행사를 연다. 1월 진행한 '뷰티 행사' 흥행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5일 SSG닷컴은 오는 6일부터 12일까지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 특화 프로모션 '디지털 쓱세일'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쓱세일은 SSG닷컴이 라이프스타일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1월 정례화한 카테고리 단위 대형 행사다. 매달 하나의 카테고리를 선정해 진행하는 만큼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상품 경쟁력과 체감 혜택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디지털 가전 단일 카테고리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한 이번 행사 물량은 500억원에 달한다. 700곳이 넘는 판매사가 참여해 총 4만5000개가 넘는 상품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 쓱닷컴은 모든 고객에게 디지털 가전 카테고리에 한해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15% 쿠폰을 지급한다. 첫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 장바구니 쿠폰 1장을 선착순으로 추가 제공한다.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청구 할인도 2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매일 아침 10시에는 타임딜을 열고, 하루에 2가지씩 총 14종의 인기 상품을 한정 수량 특가 판매한다. 마이크로소프트 무선 키보드, 마우스 세트와 LG전자 UHD TV(75인치), 로보락 로봇청소기, 발뮤다 가습기 등을 대표 상품으로 선보인다.테마별 특가 행사도 상시 진행한다. 신학기 선물, 봄맞이 집단장 추천 상품, 웰빙 가전, 해외직구 스페셜 특가 등을 주제로 준비했다.자체 채널 쓱라이브를 통해 진행하는 디지털 가전 상품 라이브 방송도 횟수를 늘려 총 6차례 편성했다. 6일 저녁 9시 신학기 수요를 겨냥해 준비한 LG전자 노트북 방송을 시작으로, 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3 등이 포함된다. &nbs

    2023.02.05 06:00:05

    SSG닷컴, '디지털 쓱세일' 개최…500억원 물량 푼다
  • 디지털 금융 산업 급변…핀테크 4.0 시대 온다

    2022년은 데이터 기반 디지털 금융 환경이 조성된 원년이다. 디지털 시대 금융 산업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소비자 디지털 발자국에 따라 데이터를 수집·분석·처리하고 초개인화된 맞춤형 융·복합 서비스가 등장했다.  핀테크 4.0 시대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핀테크 4.0 시대에는 누가 데이터를 더 많이 가지느냐를 넘어, 얼마나 깊이 있는 분석을 할 수 있는지가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누가 더 초개인화 금융을 실현해 경쟁 우위를 선점할지가 관건이다.종전 금융 서비스가 오프라인과 개별 금융기관, 단일 상품 판매 위주였다면 이러한 환경이 근본적으로 재편되면서 온라인, 플랫폼, 종합 솔루션 제공 형태로 바뀌고 있다.최근 정부는 디지털 금융 육성 정책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 금융 시장은 D(Data), N(Network), A(AI) 등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초지능화, 초개인화, 초연결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초지능화는 학습된 자동화를 넘어 환경, 사람, 사물과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판단·행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초개인화란 개별 소비자 성향과 맥락을 파악해 실시간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행태를 뜻한다. 초연결화는 사람과 사물이 물리·가상공간의 경계 없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상호작용하는 것을 말한다.이처럼 금융 생태계가 변하면서 많은 금융사와 기업은 디지털전환(DX)에 사활을 걸고 있다.서비스와 상품을 가상화, 개인화, 플랫폼화, 자동화하는 데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한국 핀테크, 4.0 시대로 본격 진입 한국 디지털 금융 태동기인 2013~2015년은 금융업과 핀테크가 동반 성장한 시기라 볼 수 있다. 한국핀테크지원센터

    2022.11.28 10:49:50

    디지털 금융 산업 급변…핀테크 4.0 시대 온다
  • 디지털 휴먼이 몰려 온다

    요즘 메타버스가 화두다. 메타버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요소가 강화된 3차원(3D) 콘텐츠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보다 넓은 의미로는 ‘증강된 현실세계와 상상이 실현된 가상세계, 즉 인터넷과 연결돼 만들어진 모든 디지털 공간의 조합’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최근 메타버스 세계가 확장되면서 디지털 휴먼과 공생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메타버스에 대한 여러 정의들이 있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성장성에 초점을 맞춘 정의가 필요하다. 어떤 온라인 플랫폼을 게임, 소셜미디어로 정의하지 않고 메타버스라고 정의할 이유는 ‘여타 온라인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성장성’ 때문이다.‘메타버스 기업’이라 함은 인간이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오피스, 미디어 소비, 쇼핑, 다양한 여가 및 친목 활동 등에서 기존 서비스를 대체해 가며 파괴적으로 성장하고, 수많은 데이터들을 확보한 후 저장하고, 기계학습을 통해 여러 인공지능(AI)들을 개발하는 온라인 플랫폼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디지털 휴먼을 만들어내고 게임, 엔터테인먼트, 커머스 시장에서 가공할 파괴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메타버스 플랫폼, 가상세계가 펼쳐진다로블록스(Roblox)는 실사 수준에 가까운 아바타를 상용화해 큰 인기를 끌었다. 3D 기반 의상 착용, 감정에 기반한 다양한 표정 변화까지 만들어냈다. 실시간으로 사용자 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표현하고 보이스로 립싱크를 구현한다. 또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는 실사 아바타뿐 아니라 해당 유저의 개성을 드러내는 애니메이션 기반 아바타도 선보였다. 로블록스 매출 중 68%가 북미에서 발생했다. 몰입형 비주얼과 실물 환경 구현을 시도하고 13세 이

    2022.09.26 15:02:47

    디지털 휴먼이 몰려 온다
  •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 사업 화공플랜트 분야까지 넓힌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외 발전분야에서 축적한 디지털 사업 역량을 화공플랜트 분야로 넓힌다.두산에너빌리티가 수소 등 산업용 가스 제조 전문기업인 덕양과 ‘디지털 및 수소 사업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월 26일 밝혔다. 경기도 분당 두산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 제임스 김 덕양 대표이사 등 각 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주)덕양은 국내 최대 수소 공급·생산기업으로 국내 유통되는 산업용 수소의 약 40%, 국내 탄산시장의 약 12% 를 차지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기술과 덕양의 화공플랜트 운영 역량을 결합해 관련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 대해 협력할 예정이다. 예측 진단, 플랜트 최적화, 디지털트윈 등 화공플랜트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도입하면 플랜트의 환경 배출물을 최소화하고 원가 절감, 공장 가동률 증대 등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양 사는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 분야에서도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2013년부터 데이터분석팀, 디지털솔루션팀 등으로 구성된 ‘디지털 이노베이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발전소 조기 경보 솔루션인 프리비전 등 자체 개발한 디지털 솔루션을 국내외 발전소에 적용시켜 발전플랜트 신뢰성과 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에너빌리티의 디지털 사업은 수 년간 국내외 발전소에서 검증된 기술력을 선보이며 고객과 신뢰를 구축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회사의 디지털 솔루션이 발전 분야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2022.08.27 06:00:02

    두산에너빌리티, 디지털 사업 화공플랜트 분야까지 넓힌다
  • YBM·한국정보교육원, 디지털 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국내 교육 및 평가 전문 그룹 YBM이 한국정보교육원과 디지털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이번 협약은 국내외 소프트웨어(SW) 및 클라우드 분야의 IT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식은 지난 29일 한국정보교육원 5층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YBM의 김기배 팀장과 한국정보교육원의 김선경 대표, 고현정 원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앞으로 한국정보교육원은 YBM에서 개발한 코딩능력시험인 COS와 COS Pro를 시행, 체계적인 IT 교육 및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훈련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향후 COS Pro를 기반으로 대학생, 취업준비생, 재직자 등 다양한 수요층을 위한 맞춤형 개발자 교육을 설계 및 운영할 계획이다.한국정보교육원은 △클라우드 데브옵스 엔지니어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엔지니어 △클라우드 정보보안 전문가 △클라우드 자바 웹개발자 등 클라우드 분야의 IT 전문 교육기관으로, 2021년 고용노동부로부터 ‘베스트직업훈련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YBM IT TEST 운영위원회 김기배 팀장은 “체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갖춘 COS와 COS Pro가 한국정보교육원의 우수한 훈련 과정에 맞춰 훈련생의 개발 능력 향상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정보교육원 고현정 원장은 “K-디지털 트레이닝, 스마트혼합훈련 등에서 축적된 교육 노하우를 활용하고 COS, COS Pro 기반의 맞춤형 개발 교육을 제공해, 코딩 교육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inho2323@hankyung.com

    2022.08.01 19:02:21

    YBM·한국정보교육원, 디지털 인재 양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 [WM 리더] 조영수 우리은행 부행장 “자산관리, 디지털·연금에 ‘총력’…시장 선도할 것”

    기업금융의 강자로 자리매김한 우리은행이 자산관리그룹에서 연금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자산관리그룹에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연금사업 역량에 모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2월부터 자산관리그룹의 조영수 부행장을 한경 머니가 만나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우리은행 자산관리그룹이 연금과 디지털을 중심으로 환골탈태하고 있다. 올 초 우리은행은 자산관리그룹 내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에 나섰다. 연금사업부가 자산관리그룹으로 들어오면서 인원도 크게 늘렸다. 올해 자산관리그룹의 사업 목표는 퇴직연금 사업 확대와 플랫폼 비즈(Biz) 경쟁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최근 퇴직연금이 296조 시장으로 급성장하면서 금융 회사들 전반에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우리은행도 자산관리그룹 내 연금 분야를 키우는 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조영수 부행장은 “기존에는 자산관리그룹과 퇴직연금 분야가 분리돼 있었지만 올해부터 연금사업본부가 자산관리그룹으로 승격됐다”며 “앞으로 연금사업 역량을 제고하는 데 모든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우리은행이 가지고 있는 기업금융의 강점을 활용해 연금 시장에 적극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부행장은 “현재 급성장한 사적연금 시장에 은행, 보험, 증권 등이 다같이 뛰어들어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확정급여(DB)형 중심 영업에서 개인형퇴직연금(IRP)으로의 집중적인 영업 추진과 체계적인 확정기여(DC)형 연금의 고객 관리로 영업 체질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금융 회

    2022.05.31 06:00:01

    [WM 리더] 조영수 우리은행 부행장 “자산관리, 디지털·연금에 ‘총력’…시장 선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