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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해 로봇 역량 강화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개발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약 6000만 달러(한화 약 8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미래 신사업으로 낙점한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베어로보틱스는 구글 엔지니어 출신인 하정우 대표가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창업한 회사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 배송로봇을 앞세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일 LG전자는 “약 800억원을 투자해 베어로보틱스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식매매거래가 완료되면 LG전자는 단일 주주 기준으로 베어로보틱스의 최대 지분 보유자로 선다. LG전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라고 밝혔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LG전자는 이번 지분 인수로 본격적인 상업용 로봇 사업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 성장 동력 사업으로 꼽으며 관련 투자를 진행해왔다. 공항, 호텔, 레스토랑, 병원, 매장, 박물관, 스마트 물류창고, 골프장 등 다양한 상업 공간에 최적화된 로봇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 등으로 해외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경북 구미 LG 퓨쳐파크에는 상업용 로봇 자체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품질관리, 공급망,

    2024.03.12 15:07:14

    LG전자,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해 로봇 역량 강화
  • '로봇 사업' 키우는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

    LG전자가 전략적 투자를 통해 미래 신사업 가운데 하나로 육성중인 배송, 물류 등 상업용 로봇 사업의 역량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스타트업 베어로보틱스에 6000만 달러(약 800억원 규모)를 투자, 베어로보틱스의 지분을 취득하는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지분투자는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관점에서 진행하는 전략적 투자의 일환이다. 주식매매거래가 종결되면 LG전자는 단일주주 기준 베어로보틱스의 최대지분 보유자가 된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됐다.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테크 리드로 근무했던 하정우 대표가 이끌고 있다. AI 기반 자율주행 실내배송로봇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동 창업자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해 구글 등 빅테크 출신 엔지니어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플랫폼 기반의 로봇 개발 역량은 글로벌 톱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상업용 로봇 소프트웨어의 플랫폼화, 다수의 로봇을 제어하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기반 관제 솔루션 분야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지분투자와 관련해 조주완 CEO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기자간담회에서 “LG전자의 상업용 로봇 사업은 주로 배송과 물류 등 서비스 영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가능성을 열어두고 발전 방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상업용 로봇의 패러다임이 AI 기반의 소프트웨

    2024.03.12 15:06:49

    '로봇 사업' 키우는 LG전자, 美 베어로보틱스에 800억 투자
  • "로봇도 스마트폰처럼"…네이버, 세계 최초 웹기반 로봇 OS 공개

    네이버가 세계 최초로 웹 플랫폼 기반의 로봇 전용 운영체제(OS)를 공개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나 애플의 iOS가 스마트폰에 명령을 내리는 두뇌 역할을 하듯, 네이버의 로봇 전용 OS는 로봇을 제어하고 서비스를 구동한다. 이를 통해 웹에 있는 수많은 애플리케이션(앱)을 로봇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페이, 엔터테인먼트, 메시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다운받아 사용하는 것처럼 웹 플랫폼에 존재하는 수많은 앱을 로봇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네이버는 5일 세계 최초의 웹 플랫폼 기반 로봇 전용 OS ‘아크마인드(ARC)’를 공개했다. 아크마인드는 네이버클라우드 웨일의 웹 플랫폼 기술, 네이버랩스의 로봇 소프트웨어 기술을 결합해 만든 OS다.로봇의 제어·인지·이동을 위한 전용 웹 API도 포함돼있다. 전 세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다양한 로봇을 위한 서비스를 쉽게 개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네이버의 아크마인드는 2008년 출시된 애플의 앱스토어를 연상시킨다. 앱스토어 출시 이후 개발회사와 사용자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 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IT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했고 스마트폰 생태계는 본격적인 개화를 시작했다.네이버 역시 아크마인드를 통해 로봇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로봇마다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서비스가 제한됐다면, 아크마인드는 하나의 로봇에 다양한 앱이 적용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제조사가 다른 로봇이어도 웹API로 이를 제어할 수 있다. 네이버는 우선 자체 제작한 로봇에 아크마인드를 먼저 적용, 궁극적으로 완전한 오픈 생태계로

    2024.03.05 18:07:15

    "로봇도 스마트폰처럼"…네이버, 세계 최초 웹기반 로봇 OS 공개
  • 테솔로, KRoC 2024서 3지 그리퍼 ‘DG-3F’ 및 로봇 데모 공개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제19회 한국로봇 종합학술대회 현장에서 UR 협동로봇과 결합한 데모 선보인다다관절 로봇 그리퍼 및 산업용 로봇 솔루션 전문 제조기업 (주)테솔로(TESOLLO, 이하 테솔로)가 오는 2월 21일(수)부터 24일(토)까지 강원도 휘닉스 평창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한국로봇종합학술대회(KRoC 2024)에 참가한다. KRoC 2024에서 테솔로는 그리퍼 공급계약을 맺은 로아스(ROAS)와 협업해,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번 KRoC 2024에서는 테솔로의 대표 모델인 3지 다관절 로봇 그리퍼 DG-3F(Delto Gripper-3F)와, 이를 활용한 산업용 로봇 솔루션을 로아스 부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테솔로는 지속 성장하고 있는 제조 및 물류 시장과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는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자동화라는 키워드에 집중했다. 이에 KRoC 2024에서는 재질, 형상이 다양한 비정형 물체를 잡아, 지정된 위치에 옮기는 데모를 선보이는 것이다.테솔로는 DG-3F를 이용해 명함을 한 장씩 집어, 참관객에게 직접 전달하는 과정도 시연한다. 정교한 움직임이 가능한 그리퍼가 명함을 잡아 사용자에게 건넨다. 건넬 때는 파지 상태에서 명함을 돌리는 손 조작 기술(In-hand manipulation)도 확인할 수 있다. 테솔로 류우석 기술이사는 “이번 학술대회는 DG-3F 그리퍼의 강인한 매커니즘과 제어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참여하였다고 밝혔으며, DG-3F는 연구용 플랫폼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도 활용 가능한 진보된 로봇 그리퍼이다” 라고 설명했다.한편 테솔로는 로봇 그리퍼 기반 제조 및 물류 자동화 사업 분야의 성장 흐름에 따라 올해 말까지 5개 손가락을 가진 인간형 로봇 핸드 출품을 준비하는 등 국내 시장에

    2024.02.22 22:24:58

    테솔로, KRoC 2024서 3지 그리퍼 ‘DG-3F’ 및 로봇 데모 공개
  • 테슬라 공장서 로봇이 사람 공격···‘피가 흥건할 정도로 중상’

    미국 테슬라 생산 공장에서 제조 로봇이 사람을 공격해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28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연방 산업안전보건청(OHSA)에 제출된 부상 보고를 인용해 2년 전인 2021년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엔지니어 한 명이 제조 로봇에 공격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프로그래밍 된 동작에 따라 엔지니어를 벽에 꽂고 그의 등과 팔을 금속 집게발로 찔렀다.로봇에 공격당한 엔지니어는 부상을 입고 로봇으로부터 벗어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이를 발견한 다른 근로자가 로봇의 비상정지 버튼을 누른 다음에야 가까스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보도에 따르면 로봇으로부터 풀려난 직원은 이동한 자리에 피가 흥건하게 남을 정도로 중상을 입었다고 전했다.이 로봇은 알루미늄으로 된 자동차 부품을 옮기는 용도로 사용돼 왔다. 사람이 유지보수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로봇의 전원이 꺼져 있어야 했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전원이 켜져 사람을 공격했다고 설명했다.OHSA에 제출된 부상 보고서에 따르면 이 사고를 포함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는 21명 중 1명꼴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명적인 중상자로 범위를 좁히면 부상 확률은 26명 중 1명으로, 미국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평균(38명 중 1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한편, 테슬라는 2021년 12월 본사 주소지를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오스틴으로 바꾸고 기가팩토리를 새 사옥으로 선언한 가운데, 테슬라의 전·현직 직원들은 회사가 안전 관련 원칙을 무시하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12.28 08:32:32

    테슬라 공장서 로봇이 사람 공격···‘피가 흥건할 정도로 중상’
  • LIG넥스원, 尹 집무실 지키는 로봇개 회사 인수 추진…美 진출 채비

    LIG넥스원이 로봇개를 제작한 미국 로봇 업체인 고스트로보틱스 인수 추진에 나섰다.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60%를 3150억원(2억4000만 달러)에 취득할 예정이라고 지난 8일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고스트로보틱스 지분 인수를 위해 미국에 세운 특수목적법인인 LNGR(가칭)에 1877억원을 출자한다. 나머지 인수 대금은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가 설립하는 사모펀드 등을 통해 조달한다. LIG넥스원은 "미국 로봇 개발 회사인 고스트로보틱스의 지분 60%를 인수해 미래 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고 미국 방산 시장에 진출하고자 한다"고 이번 인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2015년 설립된 고스트로보틱스는 용산공원에서 대통령 집무실 경호용으로 쓰인 로봇개 '비전60'을 제작한 곳이다. 이 회사는 사족보행 로봇 연구 및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고스트 미니토르'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해왔다. 핵심 로봇인 비전60은 무게 51kg, 최대속도 초속 3m, 최대 운용거리 10km, 최장 운용시간 3시간이며, 최대 탑재중량은 10kg이다. 고스트로보틱스의 연 매출은 3000만~4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비전60은 군용으로 특화 개발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군과 영국군에서 감시, 정찰, 수색 등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인수 추진 발표는 방산사업 확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단면이라 판단한다"며 "군의 현대화, 첨단화는 무인화, 디지털화, 자동화를 바탕으로 이뤄지며 고스트로보틱스 인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 역시 "국내 방산 기업 중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다는 점이 부각될 것"

    2023.12.11 15:58:57

    LIG넥스원, 尹 집무실 지키는 로봇개 회사 인수 추진…美 진출 채비
  • 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검증(PoC·Proof of Concept)에 성공했다고 11월 15일 밝혔다. PoC는 제품, 기술, 정보 시스템 등이 조직의 특수 문제 해결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하는 과정을 뜻한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을 대상으로 2차례에 걸쳐 무인 화재감시 및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제철소 내 지하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 및 케이블 등이 설치된 축구장 2개 이상 면적의 넓은공간으로, 특히 주기적이고 꼼꼼한 설비 점검이 필요한 공간인 만큼 작업자 설비 점검 업무 강도가 높은 곳이다. 가시영상과 열화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임무체를 장착한 이 모바일로봇은 사전검증에서 작업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함몰·경사 등의 험지를 주행하면서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했으며, 그 결과를 사내 관제실로 보내는 등 무인 시설관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설비 안전점검 성능을 입증했다.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CTO 부사장은 “양사의 공동연구를 통한 긴밀한 협력으로 제철소의 안전을 확보하고 체계적인 설비관리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나아가 국산 로봇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포스코는 LG전자와 함께 모바일로봇이 더 다양한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다. 포스코그룹 관계자는 "로봇이 수집한 방

    2023.11.15 10:10:34

    포스코·LG가 만든 로봇, 광양제철소 누비며 설비 관리 '척척'
  •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비즈니스 포커스] 로봇은 더 이상 공상과학에나 등장할 먼 미래 기술이 아니다. 어디를 가든 음식을 서빙하거나 청소하는 로봇, 안내 역할을 해주는 로봇을 쉽게 볼 수 있다. 조선소, 자동차부품 조립 공장 등 산업 현장에서도 공장자동화로 산업용 로봇 활용이 늘고 있다. 구글·테슬라·아마존·애플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뿐 아니라 국내 대기업들도 로봇사업을 차세대 먹거리로 점찍고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그만큼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극심해진 구인난과 노동력 부족, 가파른 임금 상승, 노동자 안전 문제, 자동화 수요 확대는 기업들이 로봇 도입 결정에 가속페달을 밟게 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문 서비스 로봇이 미래 로봇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전 세계 서비스 로봇 시장이 2020년 250억 달러에서 2030년 1600억~2600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로봇 시장은 크게 서비스용 로봇과 산업용 로봇으로 나눌 수 있다. 서비스용 로봇은 물류, 접객, 의료, 전문청소, 고객응대 등을 수행한다. 산업용 로봇은 주요 제조 공정에서 조립, 용접, 적재, 포장·물류 등을 수행한다. 산업용 로봇은 주요 제조업에서 도입이 상당 부분 진행된 성숙시장이지만, 서비스 로봇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로봇산업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산·한화, 미래산업 로봇 시장 출사표 기업들은 다가오는 로봇시대 주도권을 잡기 위해 앞다퉈 로봇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한화와 두산도 로봇사업 대전에 참전했다. 이들 그룹은 오너일가가 직접 로봇사업의 경영 지휘봉을 잡았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 오너 4세인 박인원 대표를 2022년 말 공동 대표이사로

    2023.10.18 07:00:02

    두산·한화도 뛰어든 350조 시장…판 커지는 로봇대전
  • '1인 3역'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2호점 오픈 뒤 로봇사업 챙겨

    한화로보틱스가 외식 산업 주방 자동화 서비스 전문 기업인 웨이브라이프스타일테크(이하 웨이브)와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0월 1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로보틱스와 웨이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방 자동화에 대한 공동 사업 모델을 수립하고 상호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한화로보틱스는 로봇 설계, 제작, 제어 및 안전 기능 관련 기술을 지원하고 웨이브는 주방 자동화 로봇 시스템 설계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공한다. 이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 임원은 파이브가이즈 더현대 서울 2호점 오픈식을 마치고 한화로보틱스 MOU 행사에 참석했다.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은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전무), 한화로보틱스 전략기획 담당 전무를 겸임하고 있다. 백화점·호텔 사업에 이어 신사업인 로봇사업을 이끌고 있다. 김동선 전략담당 임원은 “이번 업무협약이 로봇을 활용한 푸드테크 발전은 물론 식음료업계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여러 방면에서 상생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앞서 10월 4일 (주)한화 모멘텀 부문에서 분사해 공식 출범했다. 고객 대상 서비스 로봇 및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푸드테크 부문 기술을 강화해 공동 사업 참여사인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현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10.16 06:10:02

    '1인 3역' 김동선, 파이브가이즈 2호점 오픈 뒤 로봇사업 챙겨
  • 박태원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캠퍼스타운 2.0 운영…특화 분야인 로봇, 문화산업, 에너지·바이오, 소셜벤처 기업 성장 지원할 것”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은 2017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 캠퍼스타운사업을 8년째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1단계 단위형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는 2단계 종합형을 운영했다.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은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업 육성 분야와 지역 연계 분야로 나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태원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은 “올해부터 3단계 종합형으로 1, 2단계에서 발전된 ‘캠퍼스타운 2.0’을 운영한다”며 “한층 발전된 사업을 바탕으로 ‘산·학·민·관 협력형 동북권 창업밸리를 조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13일 서울 노원구 광운대 캠퍼스타운 사업단에서 박 단장을 만났다. 박태원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광운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2008~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2004~2006) 국무총리실 국정과제평가위원(2015~2017) 국토교통부 중앙건축위원회 심의위원(2013~2015) 서울시 도시재생위원회 심의위원(2017~2021) 서울시 419사거리 도시재생사업 MP 및 센터장 (2017~현재) 한국관광공사 투자개발본부 팀장(2004~2008) 한국도시설계학회 편집위원장(2020~2022) 한국도시재생학회 상임이사(2020~현재) 한국도시설계학회 수석부회장(2022.5~현재) 서울대 도시계획학 박사(2004) 광운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소개 부탁한다 “4차산업혁명으로 인공지능과 새로운 로봇이 등장하면서 기술 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기술 발전으로 세계는 급격하게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대학이 단순히 학생을 가르치고 길러내는 곳이 아니라 대학이 가지고 있는 인적 물적 자원을 지역과 소통하며 새로운 가치

    2023.10.04 07:36:13

    박태원 광운대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캠퍼스타운 2.0 운영…특화 분야인 로봇, 문화산업, 에너지·바이오, 소셜벤처 기업 성장 지원할 것”
  • (주)한화, 한화로보틱스 10월 출범

    [비즈니스 플라자] (주)한화 모멘텀부문이 협동 로봇과 무인 운반차(AGV) 사업을 분리해 신설 법인 한화로보틱스를 설립한다. 한화로보틱스는 (주)한화와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함께 투자하는 조인트벤처 형태다. 지분 구조는 (주)한화 68%, 한화호텔앤드리조트 32%다. 법인 설립 예정 시기는 오는 10월 초다. (주)한화는 사업 분리에 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각 사업 부문의 전문성을 높이고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이번 분사를 통해 협동 로봇 사업을 산업용 중심에서 서비스용 애플리케이션으로 제품 라인업을 넓힐 계획이다. 무인 운반차 부문은 고객사의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 수주형에서 모듈화·표준화 기반의 대리점 영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 법인 신설 후 기존 (주)한화 모멘텀부문은 핵심 사업인 2차전지와 태양광 장비 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8.19 07:56:01

    (주)한화, 한화로보틱스 10월 출범
  • 스스로 학습하고 말귀 알아듣는 로봇 RT-2[테크트렌드]

    지난해 등장한 챗GPT의 열풍에 따라 다양한 자연어 처리 작업을 수행하는 거대 언어 모델(LLM : Large Language Model)이 주목받고 있다. LLM은 대규모 데이터 세트에서 훈련된 지식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고 챗GPT는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작업에 특화된 LLM 모델의 하나다. 최근 LLM은 텍스트 생성을 넘어 자연어 처리와 이미지 인식이 결합된 소위 시각 언어 모델(VLM : Vision Language Model)로 발전하고 있다. VLM은 언어와 시각 인식 기능을 동시에 갖추고 텍스트·이미지·동영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언어 모델(multi-modal language model)이다. VLM으로는 구글의 플라밍고(Flamingo)가 있다. 플라밍고는 800억 개의 매개 변수를 가진 최신 VLM으로 글자·사진·영상을 모두 처리할 수 있다. 개별적으로 사전 훈련된 시각·언어 모델을 결합해 입력한 이미지·비디오에 대한 질문에 답하거나 짧은 동영상에 대한 설명을 작성할 수 있다. 컴퓨터 비전 기술에 기반해 시각적 정보를 언어 모델에 적용하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구글의 LLM 모델 팜(PaLM)에 비전 모델과 로봇 제어를 접목해 지난 3월 공개한 범용 로봇 모델 팜-E(PaLM-E)다. 챗GPT의 3배가 넘는 5620억 개의 매개 변수를 지닌 가장 큰 규모의 VLM인 팜-E는 자사 LLM인 팜에 로봇 에이전트의 센서 데이터를 적용해 구현한다. 사전 학습 없이 실제 로봇 센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언어 모델에 제공해 일상생활 환경에서 다양한 물체를 파악하고 제어할 수 있다. 트랜스포머 기반 시각 언어 행동(VLA) 모델 부상팜-E가 한 단계 진화한 모델이 최근 공개됐다. 지난 7월 말 구글 로봇 사업부에서 비공개로 시연된 구글의 로

    2023.08.19 06:00:01

    스스로 학습하고 말귀 알아듣는 로봇 RT-2[테크트렌드]
  • 건설 현장을 누비는 로봇들[테크트렌드]

    건설은 우리의 편안한 생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인 산업이다. 집·공장·병원·도로·다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건축물을 만들거나 새 건물을 짓기 위해 기존 건축물을 해체·철거하는 것은 모두 건설을 통해 이뤄진다. 건설 현장은 사람에게는 작업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환경이다. 도처에 매몰 또는 추락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불도저나 굴착기와 같은 거대한 중장비와의 충돌 위험도 있다. 그래서 건설은 사람 대신 일할 수 있는 로봇의 도입 필요성이 큰 산업이기도 하다. 건설 로봇은 사람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작업해 높은 생산성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물 철거나 원전 해체와 같은 위험한 현장에서는 붕괴 사고나 방사능 노출의 위협에서 작업자의 안전을 지켜 줄 수 있다. 또한 고령화 추세에 당면한 선진국들이 겪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일조할 수 있다.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지 못하더라도 작업자의 업무를 대행한 만큼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 로봇의 활동 영역은 확대되는 중2000년대 들어 카메라·라이다 등의 센서와 로봇 팔 등의 기구부 기술이 꾸준히 개선되는 동시에 소리나 이미지 정보를 분석, 활용하는 각종 인공지능(AI)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양한 건설 로봇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건설 로봇의 활용 영역이 건자재 운반이란 단순한 작업을 넘어 건축물을 시공하고 준공 상태를 검사하며 건축물을 철거·해체하는 최종 공정으로 확장되고 있다.자율 주행 중장비빌트 로보틱스(Built Robotics)는 사람이 운전하던 중장비를 스스로 이동해 작업할 수 있도록 만드는 자율 주행 모듈인 에코 시스템을 상용화했다. 에코 시스템은 위성항법장치(

    2023.07.09 06:00:04

    건설 현장을 누비는 로봇들[테크트렌드]
  • ‘넷마블게임콘서트’ 개최… 로봇이 바꿀 게임의 미래상 제시

    넷마블문화재단(이사장 방준혁)은 지난 24일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된 제 17회 ‘넷마블게임콘서트’가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게임콘서트는 넷마블문화재단이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과 확산을 위해 2019년부터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게임산업 트렌드 및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전문가와 현업자의 경험을 나누는 오픈 포럼 형식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오프라인으로 개최된 이번 게임콘서트는 약 130명의 인원이 신청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로봇과 게임’을 주제로 한양대 로봇공학과 한재권 교수와 에이로봇 엄윤설 대표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한재권 교수는 1부 ‘로봇으로 게임하는 세상’을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의 발전이 게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재권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상상만 하던 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으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 중 실제 로봇들을 이용해 게임을 하는 날이 빠르게 도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획자와 엔지니어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부에서는 엄윤설 대표가 ‘나만의 게임친구, Robot’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로봇이 인간의 친구가 된다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이를 통해 만들어지는 새로운 콘텐츠는 무엇이 있는지 등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엄윤설 대표는 “게임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반 능력은 상상력”이라며 “현실의 요소와 상상력에서 나온 환상이 겹쳐지는 순간 완벽한 창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게임콘서트에 참가한 강진우씨는 “로봇으로 게임을 개발한다는 발상이 신기했다”며 “향후 로봇기술

    2023.06.26 15:19:43

    ‘넷마블게임콘서트’ 개최… 로봇이 바꿀 게임의 미래상 제시
  • 일상의 빈틈 메우는 KT의 AI... 2년 후 '매출 1조' 목표 [현장에서]

    KT가 2025년까지 AI 융합사업에서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KT는 21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AI 서비스인 AI로봇, AI케어, AI교육 사업 전략을 소개했다.이 자리에서 KT는 AICC와 AI물류 등의 AI 사업에서 약 8,000억원 이상의 누적수주를 달성하는 등 빠르게 AI 사업이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25년까지 AICC, AI물류, AI로봇, AI케어, AI교육 등 고객 맞춤형 AI 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KT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약 7조원을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KT는 자사의 AI 전략이 '고객 중심'이라 강조했다. 고객과 산업의 수요에 따라 가장 적합한 ‘고객중심의 맞춤형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AI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되겠다는 것이다.큰 관심을 얻고 있는 초거대 AI '믿음'은 올해 하반기 공개한다. KT는 ‘믿음’ 등 초거대 AI 기술과 고효율의 경제성을 갖춘 ‘AI 풀스택(Full Stack)’ 기반으로 AI 생태계를 활성화한다고 밝혔다.KT는 오는 2027년까지 5년 동안 ▲초거대 AI 기술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IDC 인프라 고도화 ▲AI 신사업 발굴 및 서비스 고도화 등을 위해 약 7조 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이 투자로 초거대 AI 파라미터 스케일 확대 및 학습 기술 확보, IDC 신축·증설, AICC 인프라 고도화 등 최고 수준의 AI 기술 역량과 인프라를 확보한다.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KT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기업으로 그간 축적한 경험과 역량, 인프라와 노하우를 AI 사업에 그대로 적용시켜 고객중심의 AI 서비스 프로바이더로 자리매김하겠다”며, “KT의 미래 성장뿐만 아니라

    2023.06.21 11:19:35

    일상의 빈틈 메우는 KT의 AI... 2년 후 '매출 1조' 목표 [현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