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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계 ‘퀸’이었는데 어쩌다...한소희, 줄줄이 재계약 실패

     배우 한소희를 ‘처음처럼’ 소주 모델로 내세웠던 롯데칠성음료가 새 얼굴을 찾는다. 최근 불거진 한소희의 열애설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롯데칠성음료는 21일 배우 한소희와 1년간 맺어온 주류 브랜드 처음처럼 모델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업체 측은 “정해진 계약 기간이 만료된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소희와 배우 류준열의 열애설 때문에 재계약이 불발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처음처럼 광고 모델이 1년 만에 바뀐 건 2015년 배우 신민아 이후 처음이기 때문이다. 2016년부터 광고 모델이었던 배우 수지는 4년여간 활동했고, 2021년부터는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2년간 광고 모델을 맡았다.실제로 업계에서는 광고 모델의 사생활이 대중에 공개될 경우 제품 이미지와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처음처럼의 차기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한씨 측과 논의한 결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차기 광고모델 선정을 비롯해 마케팅 방식을 놓고 의사 결정을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농협은행도 모델로 활동한 한소희와의 계약을 이달 초 종료한 바 있다. 한소희는 2021년부터 NH농협은행 광고모델로 발탁돼 3년간 활동했다. NH농협은행은 새로운 모델을 발굴해 곧 광고 촬영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진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21 17:44:36

    광고계 ‘퀸’이었는데 어쩌다...한소희, 줄줄이 재계약 실패
  • 롯데의 ‘아픈 손가락’ 맥주 사업, 이번엔 어떨까?

    [비즈니스 포커스] 롯데칠성음료가 다시 한번 맥주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11월 21일 자사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를 활용한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쉬’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년에는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 에일 맥주도 공개할 계획까지 내놨다. 목표는 명확하다. 신제품을 앞세워 매년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구축한 양강체제의 맥주 시장을 반드시 ‘3강 구도’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김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의 맥주 사업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칠성이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왜 맥주 사업이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롯데칠성의 주류 부문 실적은 올해 선방했다. 3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3%(83억원) 증가한 2011억원, 영업이익은 110.2%(73억원) 오른 140억원을 기록했다. 주류 부문의 약진을 이끈 주인공은 소주 신제품 ‘새로’였다. 과당을 넣지 않은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한 새로는 소주 시장에서 ‘제로 슈거’ 돌풍을 일으키며 롯데칠성의 주류 사업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10년째 답보 상태인 맥주 사업그러나 맥주 사업은 여전히 부진하며 ‘옥의 티’로 남았다. 3분기 맥주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203억원에 그쳤다. 갈수록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이런 맥주 사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출시라는 칼을 빼들었다. 2020년 6월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2023.11.14 08:48:05

    롯데의 ‘아픈 손가락’ 맥주 사업, 이번엔 어떨까?
  • “시각장애인 인구 25만명, 점자 표기는 아직도 63%”…표기 의무화 우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 함께 지속 가능한 상품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지만, 취약 계층에 대한 접근성은 아직까지 미흡하다는 지적이 따른다. 11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실제 상품들의 점자 표기 상태를 점검해봤다. 실제로 한국소비자원의 조사를 분석해 본 결과 현재 판매 중인 식품 중 37%는 아직도 점자 표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집계 기준 국내 시각장애인 인구는 약 25만명. 시각장애인들의 문자인 점자임에도 아직 100% 표기가 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가장 큰 이유는 표기 의무가 없기 때문이다. 현행법에서 제품에 대한 점자 표기 의무화가 지정된 것은 의약품뿐이다. 이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2024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식품에 대한 표기 의무는 없다. 지난 9월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조사 결과(6월 조사)를 살펴보면 음료, 컵라면 등 총 321개 제품 중 121개(37.7%)에 점자 표기가 없다. 음료 조사업체 7개 중에는 롯데칠성음료(점자 표기율, 64.5%)가, 컵라면 조사업체 4개 중에는 오뚜기(63.2%)가 점자 표기율이 가장 높았다. 우유 제품 중에서는 40개 제품 중 단 1개에서만 점자 표기를 하고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를 대상으로 식품의약안전처에 가이드라인 제정 정책 건의를 진행했다. 식약처, QR·가이드라인 배포이에 식약처는 지난 7월 6일부터 식품업체를 대상으로 ‘식품 점자 표기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 점자와 음성·수어영상 변환코드(QR 코드)의 식품 표기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을 포함해 시청각 장애인의 제품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점자에는 제품명을 기본으로 포함하고 주의사항이나

    2022.11.04 15:34:24

    “시각장애인 인구 25만명, 점자 표기는 아직도 63%”…표기 의무화 우선
  • [와인 전쟁, 와인MD에게 묻다] “내 취향에 맞는 와인 추천 늘었죠”

    [유통업계 와인 전쟁, 와인MD에게 묻다]“맥주도 제쳤다.”최근 와인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홈술 문화로 와인이 수입주류의 대세로 부상하면서 유통업계는 홈술족을 잡기 위해 전국 각지에 와인 전문점을 개설하며 손님 모시기에 나섰다. MZ세대를 겨냥해 복합 문화공간으로 공간 변화를 시도하거나 와이너리를 인수하며 와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일도 주저하지 않는다.와인수입 사업을 하는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28일 '오비노미오'란 와인 직영점을 첫 개점했다. ‘나의 와인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콘셉트로, 매장 전면에 통유리를 사용해 외부 보행자의 관심을 배가시켰다. 특히 시음 공간을 마련하거나 주변 레스토랑과 제휴해 콜키지 프리(개인이 가지고 온 주류를 개봉하거나 잔 따위를 무료로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 와인을 구매하는 것에서 나아가 복합문화공간으로의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다. 박윤희 롯데칠성 주류와인사업부 와인직영점 점장은 “소주나 맥주처럼 와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주류라는 것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화 매장 '오비노미오'를 소개해 주신다면.“고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와인 매장을 열려고 했습니다. 기존 와인 매장은 어두운 계열의 색채를 쓰거나 모던한 분위기가 많은데 좀 더 밝은 색채를 사용해 호기심을 끌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죠. 구성 역시 와인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어요. 보통은 국가별로 배치하지만 레드·화이트·스파클링·내추럴 와인 등으로 구성했어요. 소주나 맥주처럼 와인도 쉽게 접근할

    2022.04.15 12:17:47

    [와인 전쟁, 와인MD에게 묻다] “내 취향에 맞는 와인 추천 늘었죠”
  • 향수로 변신한 ‘칠성사이다’·‘클라우드 맥주’

    롯데칠성음료가 ‘칠성사이다’, ‘클라우드’, ‘트레비’ 등 자사 대표 제품들을 모티브한 향수를 출시했다.롯데칠성은 한국 최초의 니치 향수 브랜드 ‘살롱 드 느바에’와 함께 ‘오 드 칠성 바이 살롱 드 느바에(EAU DE CHILSUNG et Salon de Nevaeh)’를 론칭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이번 협업으로 탄생한 향수는 총 5종이다. 칠성사이다 향수 3종을 비롯해 트레비 탄산수, 클라우드 맥주 등을 모티브한 향수를 각각 선보였다.칠성사이다를 모티브한 ‘시드르1950’는 5종의 풍부한 시트러스향과 작약의 향취를 잔잔하게 더해 칠성사이다의 청량함과 시원함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트레비에서 착안한 향수 ‘빈티지 코랄’은 상쾌하지만 무게감 있는 자몽의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향에 허브로 마무리되는 향취를 느낄 수 있다.클라우드 맥주에서 영감을 받은 향수 ‘비터 맬로우’는 드라이한 우디와 잔향으로 맥주의 쌉싸름하고 깊은 바디감과 부드러운 무드를 표현했다.남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향수 패키지의 경우 기존에 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제작했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협업을 통해 각각의 음료가 가지고 있는 특성이 향기로 재해석된 만큼 고객들은 음용할 때와는 다른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에 출시한 향수 제품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점’과 롯데칠성음료 굿즈 전문몰 ‘칠성살롱’, 온라인 편집숍 ‘W컨셉’에서 구매할 수 있다.김정우 기자(enyou@hankyung.com) 

    2021.08.01 06:00:09

    향수로 변신한 ‘칠성사이다’·‘클라우드 맥주’
  • 쑥쑥 크는 ‘단백질 음료’ 시장...롯데칠성도 뛰어들었다

    롯데칠성음료가 단백질 음료 시장에 뛰어들었다.롯데칠성음료는 7월 9일 고소하고 진한 우유 맛이 특징인 프리미엄 단백질 음료 ‘마시는 초유프로틴365’를 출시했다고 밝혔다.최근 다이어트, 운동 등 건강과 몸매 관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단백질 음료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를 겨냥해 다양한 제형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는 모습이다.롯데칠성음료 역시 이같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이번에 단백질 음료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지난해 1월 파우더 형태의 단백질 식품 ‘초유프로틴365’를 선보인 ‘롯데제과’와 협업해 일상생활 중 간편하게 단백질을 음용할 수 있도록 한 RTD(Ready To Drink) 단백질 음료 ‘마시는 초유프로틴365’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마시는 초유프로틴365’는 프랑스 유가공 전문기업 ‘인그리디아(Ingredia)’의 프리미엄 초유 분말을 사용해 만들어졌다. 이 초유 분말은 젖소가 분만 후 5일 동안 분비되는 초유 중에서도 24시간 이내에 착유한 고단백 초유만 엄선한 것이다. 이와 함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B6, B3, C, D와 아연 등이 함유한 것도 특징이다.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사 대용, 운동 등 일상생활 중 간편하고 맛있게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07.10 06:17:02

    쑥쑥 크는 ‘단백질 음료’ 시장...롯데칠성도 뛰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