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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없어서 못 팔던 ‘마오타이’의 굴욕...시총 11조 증발

     중국 대표 바이주(백주)인 구이저우 마오타이 등 중국의 고급술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11일(현지시각) 중국 칭녠바오 등 현지 언론은 마오타이 한 병의 시중 가격(페이톈 500㎖ 기준)이 올해 들어 큰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마오타이는 구이저우성 마오타이진에서 생산되는 술이다. 맛이 깔끔하고 향기가 풍부한 바이주로 유명하다.보도에 따르면 마오타이 한 병의 가격은 최근 2400위안(약 45만원) 이하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현재 시중가는 앞서 2021년 2월께 기록한 4000위안(약 75만원)에 비해 약 40% 하락한 값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마오타이주를 생산하는 귀주모태주의 주가도 상황이 좋지 않다. 이 회사는 지난해 중국 시가총액 1위였다.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8일부터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시총이 600억 위안(약 11조원) 줄어들었다.마오타이주의 가격 하락으로 올해 예상 매출과 순이익도 저조할 것이라는 예상이 주가에 악형향을 미친 것이다.귀주모태주는 출고가 인상 효과로 4년간 연평균 매출이 13%씩 늘어났지만 올해 실적을 이 보다 저조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마오타이주의 가격 하락에는 중국 경제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돌며 전년 동기 대비 0.1% 오르는 데 그쳤다.지난 2월 춘제(중국 설) 이후 다시 수요가 둔화하고 생산자물가지수((PPI)도 18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4.12 09:44:00

    없어서 못 팔던 ‘마오타이’의 굴욕...시총 11조 증발
  • [돈 되는 해외 주식] 마오타이, 연간 성장률 20%대 기록…“실적에 취한다”

    [돈 되는 해외 주식] 마오타이  중국 주류 기업인 마오타이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대도시 봉쇄 영향에도 불구하고 2019년 1분기 이후 처음으로 연간 성장률이 20%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순이익은 올해 1분기 연간 성장률인 24%에 이어 2분기와 3분기 각각 22%, 25%로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 갈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대형마트의 바이주 매출액은 4월과 5월에도 전년 대비 26%, 40%의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 회사의 대표적 상품인 ‘비천마오타이 53도’의 매출액은 시장 성장률을 크게 웃돌아 4월과 5월 전년 대비 각각 110%, 136% 성장했다. 도시 봉쇄로 인해 일시적인 하락세를 기록했던 판매가도 현재 5월 초보다 낱병과 박스 기준으로 5%, 9% 상승했다.마오타이는 최근 2년간의 판매 채널 구조 조정이 마무리되고 직판 매출액이 고성장하면서 전사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직판 매출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년보다 128% 늘었고 매출 비율은 올해 1분기 역대 가장 높은 3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1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올해 3월부터 온라인 직판 플랫폼인 ‘i마오타이’를 론칭해 공격적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온라인 추첨과 오프라인 픽업 시스템으로 운영 중인 i마오타이 플랫폼은 6월 상하이와 지린 등 2개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했고 회원 수는 3개월 만에 1900만 명을 넘어섰다.현재 i마오타이에는 마오타이주 6종, 계열주 3종을 판매하고 있고 i마오타이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천마오타이 100mL의 가격은 399위안(약 7만7400원)으로 기존 500mL 제품 라인 대비 mL당 가격이 33% 높게 판매되고 있다. i마오타이 플랫폼 매출은 올해 2분기 전사 매출에 10% 이상 기여할 것으로 추정된다.마오타이

    2022.07.28 06:00:16

    [돈 되는 해외 주식] 마오타이, 연간 성장률 20%대 기록…“실적에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