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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 독소 검출된 중국 ‘이 맥주’…또? “우리 아임다”

    중국 하얼빈 맥주의 한 제품에서 곰팡이 독소가 검출됐다. 하얼빈 맥주측은 해당 제품은 수출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22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홍콩소비자위원회는 맥주 30종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하얼빈 맥주 ‘마이다오’에서 곰팡이 독소의 일종인 데옥시니발레놀(DON)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위원회는 함께 조사한 설화, 하이네켄, 기린, 칼스버그 등 다른 29종의 맥주에서는 해당 독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데옥시니발레놀의 검출량은 1㎏당 26마이크로그램(㎍)으로, 중국 국가표준인 1000㎍/1㎏보다는 낮았다.홍콩소비자위원회 측은 “이 정도 검출량은 60㎏ 남성이 하루 4캔씩 마셔도 안전한 수준이지만 지속해서 많이 마실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하얼빈 맥주 ‘마이다오’는 하얼빈 맥주의 한 종류이다. 하얼빈 맥주는 마이다오 외에 샤오마이왕, 춘솽 등을 판매한다. 하얼빈 맥주 쪽은 마이다오는 중국 내부에서만 생산·판매되고 수출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한편 1900년 중국 최초의 맥주로 시작한 하얼빈 맥주는 중국에서 4~5위권 업체로 꼽힌다. 2004년 세계 최대 맥주 기업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B인베브)에 매각됐다. 국내 브랜드인 카스와 미국 버드와이저 등도 AB인베브 소속이다. 한국 편의점 등에서도 하얼빈 맥주를 팔고 있다.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2 14:08:05

    곰팡이 독소 검출된 중국 ‘이 맥주’…또? “우리 아임다”
  • ‘맥주 말고 다른 거’ 찾는 Z세대 [김민주의 MZ 트렌드]

    미국 젊은 세대가 술을 덜 마시기 시작하면서 주류업계 비상이 걸렸다. 특히 맥주의 인기 하락세가 두드러진다.맥주 마케터 인사이트(Beer Marketer's Insights)에 따르면, 미국 내 맥주 출하량은 2023년 첫 9개월 동안 5% 이상 감소했으며 판매량은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는 이 현상이 젊은 소비자가 이전 세대보다 술을 덜 마시고, 맥주보다 증류주나 비알코올 주류를 선호하는 데다 버드라이트 브랜드 불매운동이 겹치는 등 복합적 요인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실제로 시장조사업체 MRI-시먼스가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지난 6개월 내 술을 마신 이들 중 87%가 증류주를 마셨다고 답했다. 반면 맥주를 마신 이들은 56%에 그쳤다.대마초 또한 맥주를 밀어낸 요인으로 지목된다.대마초 연구소 New Frontier Data의 조사에서 18~14세 사람들 중 69%는 술보다 대마초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또 최근 미시간 대학의 연구에서도 술을 마시지 않는 대학생 수가 지난 20년 동안 20%에서 28%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Z세대는 맥주 대신 플레이스테이션 5로 게임을 하고 대마초를 하고, 배달 음식(DoorDash)을 주문하는 것이 더 재밌다고 생각한다.투자 은행 회사 TD Cowen은 대마초 사용자가 향후 5년 동안 1,800만 명 더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200만 명에 달하는 주류 소비자를 잃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이에 일부 미국 맥주 브랜드들은 시장 점유율을 되찾기 위해 대마 핵심 성분인 THC를 첨가된 음료를 출시하고 있다. Boston 맥주는 올해 초 5mg의 THC를 함유한 망고 녹차를 선보였다.국내 시장도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시장조사회사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수입 라거 맥주

    2024.01.04 17:19:01

    ‘맥주 말고 다른 거’ 찾는 Z세대 [김민주의 MZ 트렌드]
  • 김·맥주·치즈 ‘슈링크플레이션’ 37개 상품 딱 걸렸다···업체 공개

    가격은 그대로, 제품 용량은 줄이는 슈링크플레이션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제조·유통되는 37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3일 참가격에서 관리하는 가공식품과 언론보도 등을 통해 언급된 상품에 대한 슈링크플레이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우선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종합포털사이트 참가격에서 관리하는 가공식품 209개를 조사한 결과 최근 1년(2022년 12월∼2023년 11월) 사이 3개 품목 19개 상품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바프'(HBAF)의 허니버터아몬드 등 견과류 16개 제품, CJ제일제당의 백설 그릴 비엔나(2개 묶음 상품), 서울우유협동조합의 체다치즈 20매 상품과 15매 상품 등의 용량이 적게는 7.7%에서 많게는 12.5%까지 줄었다.바프의 경우 허니버터아몬드 등의 용량 변경 사실을 자사몰을 통해 고지했다.정부가 지난달 설치한 슈링크플레이션 신고센터를 통해 지난 8일까지 접수된 53개 상품 중에선 9개의 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몬덜리즈 인터내셔널의 호올스 7개 상품과 가정배달용 제품인 연세대학교 전용목장우유 2개 상품의 용량이 10.0∼17.9% 줄었다.이어 동원에프앤비의 양반 참기름김·들기름김, 해태 고향만두, 오비맥주의 카스 캔맥주(8캔 묶음), CJ제일제당의 숯불향 바베큐바, 풀무원의 올바른 핫도그 등 핫도그 4종의 용량이 1.3∼20.0% 줄었다.소비자원은 다만 일부 제조사가 용량 변경은 인정하면서도 포장재나 레시피가 변경된 리뉴얼 상품이라고 주장해왔다고 설명했다.CJ제일제당은 백설 그릴 비엔나 소시지(2개 묶음)를 640g에서 560g으로 줄이면서 가격도 9,480원에서 8,8

    2023.12.14 07:38:09

    김·맥주·치즈 ‘슈링크플레이션’ 37개 상품 딱 걸렸다···업체 공개
  • 롯데의 ‘아픈 손가락’ 맥주 사업, 이번엔 어떨까?

    [비즈니스 포커스] 롯데칠성음료가 다시 한번 맥주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운다. 11월 21일 자사의 맥주 브랜드 ‘클라우드’를 활용한 신제품 ‘클라우드 크러쉬’ 출시를 예고하고 나섰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내년에는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 에일 맥주도 공개할 계획까지 내놨다. 목표는 명확하다. 신제품을 앞세워 매년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이다.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구축한 양강체제의 맥주 시장을 반드시 ‘3강 구도’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김이 빠졌다’는 평가를 받는 롯데의 맥주 사업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칠성이 최근 발표한 올해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왜 맥주 사업이 롯데의 ‘아픈 손가락’이라는 평가를 받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롯데칠성의 주류 부문 실적은 올해 선방했다. 3분기 매출(별도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4.3%(83억원) 증가한 2011억원, 영업이익은 110.2%(73억원) 오른 140억원을 기록했다. 주류 부문의 약진을 이끈 주인공은 소주 신제품 ‘새로’였다. 과당을 넣지 않은 제품이라는 점을 부각한 새로는 소주 시장에서 ‘제로 슈거’ 돌풍을 일으키며 롯데칠성의 주류 사업 외형 확대를 이끌었다. 10년째 답보 상태인 맥주 사업그러나 맥주 사업은 여전히 부진하며 ‘옥의 티’로 남았다. 3분기 맥주 카테고리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203억원에 그쳤다. 갈수록 시장에서 입지가 좁아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이런 맥주 사업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롯데칠성음료는 신제품 출시라는 칼을 빼들었다. 2020년 6월 ‘클라우드 생드래프트’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이다

    2023.11.14 08:48:05

    롯데의 ‘아픈 손가락’ 맥주 사업, 이번엔 어떨까?
  • 체중 감량에 ‘꿀잠’까지...놀라운 ‘금주 효과’

    술을 끊으면 신체에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는 분석이 나와 이목이 쏠린다. 최근 뉴욕포스트는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의 자료를 인용해 술을 끊었을 때 생기는 신체·정신적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첫째는 체중 감량 효과다. CDC에 따르면 알코올은 칼로리도 비교적 높다. 맥주의 칼로리는 100ml 기준 평균 40kcal, 와인은 73kcal, 소주는 146kcal에 달한다. 참고로 밥 한공기의 칼로리가 270kcal 정도다. 이를테면 소주를 한 병 마시게 되면 밥 한 공기보다 높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간 건강 개선이다. CDC는 과도한 음주가 지방간, 간염, 간경변 등 다양한 간질환을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반복적인 음주 습관은 더 위험하다는 진단이다. 실제로 술을 한달 동안 끊게 되면 지방간 수치가 약 15% 가까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소화 기능 개선도 뺴놓을 수 없다. 술은 위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술을 한 달만 끊어도 소화 기능이 상당히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CDC는 금주를 할 경우 수면 개선과 뇌 기능 개선 등의 효과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CDC에 따르면 ‘적당한 수준의 음주’는 남성의 경우 하루 2잔 이하, 여성은 1잔 이하 정도다. 남성의 경우 하루 5잔 이상, 여성은 4잔 이상으로 마시면 ‘폭음’이라고 전했다. CDC가 정의한 1잔의 기준은 알코올 도수 5%의 맥주 350ml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18 08:49:38

    체중 감량에 ‘꿀잠’까지...놀라운 ‘금주 효과’
  • “아사히 없어서 못사요”...요즘 대세 ‘일본 맥주’

    일본이 국내 맥주 수입국 1위을 탈환했다. 올해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일본 맥주 수입량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일본 맥주 수입량은 3만6573톤으로 전체 맥주 수입량의 21.9%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수입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38.4%나 늘어나면서다. 일본의 뒤를 중국(3만2153톤), 네덜란드(2만9243톤), 폴란드(1만1291톤), 독일(9911톤), 미국(9876t), 체코(8850톤), 아일랜드(8705톤)가 이었다. 지난해 연간 일본 맥주 수입량은 1만8940톤이었다. 중국(4만6504톤)과 네덜란드(4만5125톤)에 이어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8년까지 일본은 국내 맥주 수입국 1위 국가였다. 그러나 2020년에는 10위까지 추락했다. 2019년 7월 국내서 벌어진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의 영향이다. 당시 일본 정부가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반발해 수출 규제 조치를 단행하자 국내서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본 맥주에 대한 불매운동이 점점 약화하는 모습이다. 국내 맥주 수입국 순위에서 일본은 2021년 9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가 지난해 3위까지 회복했고 올해 1위를 탈환했다. 특히 최근에는 일본 맥주 중에서도 아사히 수퍼 드라이 제품이 품귀 현상을 일으킬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0.02 10:10:52

    “아사히 없어서 못사요”...요즘 대세 ‘일본 맥주’
  • ‘백종원 맥주’ 통할까?...더본코리아, 맥주 시장 출사표

    외식연구가 백종원 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주)더본코리아가 경북 상주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더본코리아는 상주시와 함께 ‘상주 꿀배 버블’이라는 맥주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8월 2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9월 1부터 사흘간 예산시장에서 열리는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서 처음 소개할 예정이다. 또 행사에서는 이 제품을 비롯해 예산 사과 에플리어, 제주 감귤 오름, 영동 포도 버블, 빽라거 등 더본코리아에서 개발한 지역 맥주 6종도 함께 선보인다. 상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상주꿀과 상주배를 알리고 생산농가들의 소득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특히 행사가 끝난 뒤 ‘상주 꿀배 버블’ 맥주는 CU 등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벌써부터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8.27 16:31:31

    ‘백종원 맥주’ 통할까?...더본코리아, 맥주 시장 출사표
  • 몸값 9조원? 세계 1위한 ‘이 맥주’

    맥주병은 전통적으로 갈색이다. 자외선 침투를 방지하기 위해 맥주가 대중화되기 시작한 시점부터 이 색을 썼다. 어느날 한 네델란드 맥주회사가 새로운 색깔을 들고 나온다. 처음으로 맥주를 녹색병에 담아 맥주 마케팅의 새장을 열었다. 작년에는 맥주위를 걷는 스니커즈를 내놨다. 실제 신발 밑창에 맥주를 넣기도 했다. 150년 역사의 하이네켄이 그 주인공이다. 하이네켄은 컨설팅 회사 브랜드 파이낸스가 선정한 2023년 세계 시장에서 가치 높은 맥주 브랜드 1위에 올랐다. 파이낸스는 브랜드에 대한 내부 이해와 브랜드 가치 추적, 경쟁사 벤치마킹, 역사적 브랜드 가치 등을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또 브랜드가 라이선스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순이익을 집계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치를 추산해 순위를 매긴다. 파이낸스의 ‘2023 주류 음료 보고서(BRAND FINANCE ALCOHOLIC DRINKS 2023)’에 따르면 맥주 브랜드 하이네켄(Heineken)이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맥주 브랜드 타이틀을 차지했다. 하이네켄의 가치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76억 달러(한화 약 9조 9300억원)로 추산했다. 파이낸스는 하이네켄이 지난해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한 코로나 엑스트라와 2억 달러 격차를 보이는 등 브랜드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 엑스트라(74억 달러)와 버드와이저(67억 달러)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라임 등 상큼한 과일을 넣어 마시는 레시피로 유명한 코로나 엑스트라는 1925년 멕시코에서 탄생해 현재 미국 내 가장 많이 판매 되는 수입 맥주이기도 하다. 1876년 탄생한 버드와이저는 미국 최초의 라거 맥주다. 가벼운 목넘김과 합리적인 가격 덕에 '국민 맥주'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버드와이

    2023.08.08 14:31:33

    몸값 9조원? 세계 1위한 ‘이 맥주’
  • ‘1000원 소주’ 등장 가능성 열렸다....음식점·마트 ‘술값 할인’ 허용

    앞으로 마트나 음식점과 등에서 술을 공급가보다 싸게 팔 수 있도록 허용한다. 소비자의 편익을 늘리고 물가 안정을 위한 조치다.정부부처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안내 사항을 한국주류산업협회와 한국주류수입협회 등 주류 관련 단체들에게 발송했다.안내 사항은 소매업자가 소비자에게 술을 구입 가격 이하로 팔 수 있다는 것을 골자로 한다.국세청은 그동안 ‘주류 거래질서 확립에 관한 명령위임 고시’에서 주류 소매업자의 준수사항을 규정하면서 ‘주류를 실제 구입 가격 이하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해왔다.예컨대 식당에서 주류 도매업자에게 맥주를 한 병당 2000원에 사 왔다면, 실제 판매가는 2000원보다 높아야 한다는 얘기다.이는 소매업자가 술값을 구입 가격보다 싸게 판매하고, 손실분을 공급업자에게 받아 메꾸는 방식의 편법 거래를 막기 위한 조항이었다.그러나 국세청은 이번 안내 사항을 통해 정상적인 소매점의 주류 할인 판매는 가능하다는 유권 해석을 내놨다.덤핑 판매 등 시장 질서를 훼손하는 거래 방식이 아니라면, 식당이나 마트 등 소매업자들이 술값을 자율적으로 정해 판매할 수 있게 한 것이다.이번 결정에 따라 식당과 마트의 술값 할인 경쟁도 본격화할 것으로 관측된다.가령 음식점이 홍보 및 고객 확보를 위해 2000원 공급받은 맥주를 2000원, 혹은 더 싼 가격에 판매하는 일도 가능해진다.한 병당 5000원 이상으로 올라간 음식점 술값이 과거 수준으로 회귀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대규모 구매·유통망을 구축한 마트가 손님을 모으기 위한 ‘미끼상품’으로 주류 할인을 활용할 여지도 생긴다.다만 부정적 시각도 존재한다. 실

    2023.08.01 08:46:46

    ‘1000원 소주’ 등장 가능성 열렸다....음식점·마트 ‘술값 할인’ 허용
  • 맥주 탐구생활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맥주, 맥주에 관한 오해와 진실 10가지.NO | 맥주는 차갑게 마셔야 맛있다꼭 그렇지는 않다. 너무 차가운 맥주는 오히려 혀를 마비시킨다. 맛을 음미할 수 없으니 전체적인 맛과 향이 떨어질 뿐 아니라 거품도 풍성해지지 않는다. 또 맥주 맛이 싱거워져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다. 라거 맥주는 섭씨 4~6도, 에일 맥주는 8~10도 정도로 마실 때 가장 맛있다. NO | 거품이 많을수록 좋은 맥주다맥주 거품은 맥주를 즐기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맥주가 더욱 맛있어 보이게 할 뿐 아니라 맥주 표면이 직접 공기에 닿아 산화되지 않도록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맛을 보다 신선하게 유지한다. 하지만 거품이 많다고 해서 꼭 좋은 맥주는 아니다. 오히려 지나친 거품은 맥주의 청량감을 떨어뜨린다. 이보다는 거품이 오래 지속되는 맥주가 잘 만든 맥주라고 할 수 있다. 향과 탄산이 지속된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YES | 첨잔은 맥주 맛을 떨어뜨린다컵에 남아 있는 맥주에는 탄산가스가 빠져 있다. 여기에 맥주를 덧따르면 신선한 맛이 약해지고 맥주 고유의 ‘톡’ 쏘는 탄산과 홉의 쌉쌀한 맛을 잃게 된다. 따라서 컵에 든 맥주는 다 마신 후 다시 따라야 한다. 기왕이면 잔도 수시로 바꾸는 것이 좋은데, 맥주는 기름과 상극으로 맥주 안주로 흔히 먹는 튀긴 음식이 잔 입구에 묻으면 맥주 거품이 빨리 사라지기 때문이다.NO | 맥주 색이 짙을수록 부드럽다 맥주의 주재료는 맥아다. 맥주 색은 맥아의 색에 따라 결정된다. 맥아를 고온에서 장시간 건조할수록 색상이 진해진다(커피 로스팅 과정을 연상하면 된다). 장시간 건조한 맥아를 사용할수록 맥주 색이 진해지고 구수한 맛이 난다. 그러나

    2023.07.31 15:46:26

    맥주 탐구생활
  • “쌀 때 사놓자”…수입맥주 가격, 주말부터 4캔 1만2000원

    수입 맥주 묶음 가격이 7월부터 오른다.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수입 캔맥주 묶음 가격이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9.1% 인상된다.인상되는 품목은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데스페라도스, 애플폭스 등 총 14종이다. 용량별로 보면 500mL 4캔 묶음 8종, 330mL 5캔 묶음 5종, 710mL 3캔 묶음 1종이다.이번 가격 변동은 수입맥주 공급업체의 공급가 인상에 따른 것이다. 편의점을 포함한 전 유통채널에서 공통적으로 묶음 행사 상품에만 적용된다.이외에 기네스 드래프트, 아사히, 설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쿠어스 라이트 등 440∼550mL 용량의 캔맥주 11종은 이미 이달 1일부터 개별 품목 단가가 100∼700원씩 올라 4500원으로 단일화됐다. 4캔 묶음 가격도 1000원 오른 1만2000원이 적용되고 있다.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수입맥주 묶음 상품까지 줄줄이 가격이 올라 소비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6.27 15:20:25

    “쌀 때 사놓자”…수입맥주 가격, 주말부터 4캔 1만2000원
  • '맥주의 계절' 여름 다가오는데...편의점 맥주 가격 또 인상

    6월 1일부터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주요 수입 맥주 가격이 일제히 오를 예정이다.24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 주요 편의점은 최근 점주들에게 수입 맥주 12종의 가격 인상을 알렸다.기네스 드래프트, 아사히, 설화, 밀러 제뉴인 드래프트, 쿠어스 라이트 등 440·550mL 용량의 맥주캔 11종은 모두 4500원으로 오른다. 인상 폭은 제품별로 100∼700원이다. 납품 단가 인상에 따른 가격 상승아사히 캔 350mL 역시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인상된다. 이로써 4캔 묶음 가격은 12종 모두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오른다.인상된 가격은 6월 1일부터 적용된다.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맥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수입사들이 납품단가를 인상함에 따른 것이다.앞서 편의점 4사는 올해 3월 버드와이저, 스텔라아르투아, 호가든 등을 수입하는 오비맥주의 납품단가 인상으로 500mL 용량의 해당 맥주 판매가를 4000원에서 4500원으로 올린 바 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05.24 18:23:33

    '맥주의 계절' 여름 다가오는데...편의점 맥주 가격 또 인상
  • “비싸서 안 마셔요”...요즘 젊은이들이 소맥에서 멀어진 이유

    [비즈니스 포커스] 지인들과 만나면 평소 소맥을 즐겨 마셨던 직장인 김주홍(38·가명) 씨는 요즘 식당에 가면 고민이 많아진다. 마음 같아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소맥을 마시고 싶지만 부쩍 오른 소주와 맥주 가격 때문에 선뜻 주문하기가 망설여진다. 김 씨는 “소맥을 마시면 술값이 너무 많이 나온다”며 “주머니 사정이 부담돼 요즘에는 소주만 마시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더 이상 ‘서민의 술’이라고 부르기 어렵게 됐다. 가격이 오른 ‘소맥’ 얘기다. 요즘 서울 시내의 대부분 술집과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와 맥주 가격은 5000~7000원대를 형성하고 있다.소맥 가격이 높아지면서 요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맥을 마시는 것이 ‘부의 상징’이 됐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김 씨처럼 소맥 대신 소주만을 찾는 움직임도 엿보인다. ‘가성비’로 다시 뜨는 소주‘소주 7000원·맥주 7000원.’4월 18일 찾은 서울 한남동에 있는 한 고깃집 메뉴판에 붙여진 소주와 맥주 가격이다. 이 식당은 지난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소주와 맥주를 가각 6000원에 판매했었다.하지만 소주와 맥주의 출고 가격이 오르면서 자연히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설명이다. 소주와 맥주를 섞는 ‘소맥’을 마시기 위해 최소 1만4000원이라는 돈을 써야 하는 셈이다.이뿐만이 아니다. 1인분에 2만원이 넘는 고기까지 사람 수에 맞춰 시키다 보면 ‘삼겹살에 소맥 한잔’ 하기 위해선 10만원이 훌쩍 넘어간다.소맥 값이 부담스러울 만큼 오르자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소맥을 찾지 않는 움직임도 보이기 시작

    2023.04.24 06:31:04

    “비싸서 안 마셔요”...요즘 젊은이들이 소맥에서 멀어진 이유
  • 하이트진로, ‘테라’ 돌풍 잇는다...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

    하이트진로가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출시하고 국내 맥주 시장에서 또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하이트진로는 기존 라거 맥주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원료와 공법을 적용한 ‘반전라거-켈리(KELLY)’를 4월 4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켈리(KELLY)’는 ‘킵 내츄럴리(KEEP NATUALLY)’의 줄임말로 인위적인 것을 최소화하고 자연주의적인 원료, 공법, 맛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름처럼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켈리는 ‘라거 맥주의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인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상반된 두 가지 속성의 조화를 위해, 지난 3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연구, 개발하게 됐다.하이트진로는 전 세계 맥아를 탐구한 끝에 북유럽 덴마크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덴마크에서 생산되는 보리는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갖고 있다. 여기에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통해 켈리만의 더욱 부드러운 맛을 실현했다.또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시켜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통해 최적의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완벽한 맛의 균형을 찾아 두 가지 속성의 맛이 공존하는 주질을 구현했다.켈리의 패키지 역시 기존 제품과 차별화했다. 국내 레귤러 맥주 최초로 ‘앰버(Amber)’ 컬러 병을 개발해 적용한 것이 눈에 띈다. 병 모양 또한 장인이 정성껏 깎아낸

    2023.03.30 10:57:18

    하이트진로, ‘테라’ 돌풍 잇는다...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
  • "소주? 맥주? 아니 난 하이볼!" 입맛 달라진 2030, ‘와인·위스키’에 빠졌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MZ세대가 와인과 위스키의 매력에 흠뻑 젖어 들고 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타났다.최근 MZ세대가 소주와 맥주 대신 와인과 위스키에 빠진 이유는 대형 유통사를 중심으로 고급 주류 판매처가 확대되고 가격대가 낮아지면서 접근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색다른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주종 레시피가 공유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소셜미디어 상에서 와인에 대한 최근 언급량은 약 112만 건으로 소주의 언급량(약 113만 건)과 유사하게 나타났다.KPR 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매스미디어와 SNS(트위터, 인스타그램), 웹(블로그, 커뮤니티) 상의 빅데이터 약 155만 건을 대상으로 위스키와 와인 관련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주류 유형에 따라 구매 목적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스키와 와인에 대한 주요 연관어 분석 위스키 연관어 와인 연관어 순위 연관어 언급량(건) 순위 연관어 언급량(건) 1위 추천 31,544 1위 추천 160,457 2위 가격 29,987 2위 가격 125,870 3위 칵테일 19,543 3위 맛집 111,759 4위 하이볼 17,672 4위 분위기 94,392 5위 친구 17,179 5위 친구 92,985 6위 맛집 17,052 6위 선물 73,879 7위 자랑 16,086 7위 와인잔 73,556 8위 안주 15,369 8위 여행 70,586 9위 숙성 15,044 9위 레드와인 66,315 10위 싱글몰트 14,088 10위 와인바 65,630 분석 기관: KPR 인사이트 트리분석 기간: 2022.01.01.~2022.11.15. ‘KPR 인사이트 트리’에 따르면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1월 15일까지 위스키와 와인

    2022.11.16 11:00:59

    "소주? 맥주? 아니 난 하이볼!" 입맛 달라진 2030, ‘와인·위스키’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