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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가방 여러 개 샀다길래···” 아내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30대

    인천 바닷가에서 아내를 빠트려 숨지게 한 남편 A씨가 혐의를 인정했다. 7일 인천지법 형사14부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아내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공소사실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결혼한 A씨는 같은 해 9월 아내에게 외도 사실이 발각됐다. 이후 A씨는 아내가 과도하게 자신을 감시하고. 돈을 많이 쓰는데 불만을 가진 A씨는 올 7월 여행 중 아내를 바다에 빠트려 살해했다. A씨는 여행 중 아내 B씨를 떠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졌다. 인근 CCTV에는 A씨가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B씨를 향해 주변에 있는 큰 돌을 여러 차례 던지는 모습이 담겼다. 숨진 B씨 머리에서는 돌에 맞아 생긴 멍 자국과 함께 혈흔도 발견됐다. A씨는 범행 당일 119에 신고하면서 “낚시하러 아내와 함께 잠진도에 왔고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A씨는 해경이 범행 증거를 제시하자 “아내와 불화가 있었는데 명품 가방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9.08 07:35:46

    “명품가방 여러 개 샀다길래···” 아내 바다에 빠트려 살해한 30대
  • 주중엔 회사, 주말엔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이유 [슬기씨의 슬기로운 회사생활]

    [한경잡앤조이=김슬기 그렙 매니저]올 4월부터 비치클린(beach cleaning)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말 그대로 해변가를 깨끗하게 만드는 활동, 즉 쓰레기를 줍고 다니는 활동이다. 처음 캠페인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이런 환경 보호 활동이 아주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했다. 뭔가 아주 대단한 결심을 한 사람들, 일상의 대부분을 그러한 활동으로 보내는 사람들의 일 말이다. 그러나 조금만 살펴보니 주말을 활용해 이런 캠페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꽤나 많음을 알 수 있었다. 나의 경우 페셰를 통해 캠페인을 알고 참여할 수 있었고, 매 월 3회 정도 열리는 캠페인 일정을 확인한 뒤 적당한 때에 참여하고 있다. 지금은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은 가보려고 노력한다. 왜 하필 해변가의 쓰레기를 줍는가 사실 쓰레기 줍는 행위 자체는 그 어디서나 할 수 있다. 당장 그냥 집 앞에 나가보자. 땅 파서 돈은 안 나오지만, 땅 안 파도 쓰레기는 천지에 널렸다. 그럼에도 굳이 해변가를 찾아가 그곳의 쓰레기를 줍는다는 것은 조금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 바로 바다가 가진 이산화탄소(CO2) 흡수 능력 때문이다. 바다는 참 감사한 존재다. 바다로부터 받는 것들을 대충이라도 한 번 생각해보자. 우리는 바다가 고향인 생물들을 먹는다. 여름엔 바다에 몸을 맡기고 온갖 물놀이를 즐긴다. 최근 몇 년간 인기가 급부상한 서핑은 파도를 기다리는 즐거움을 가르쳐준다. 바다가 없었으면 존재하지 않았을 다양한 풍경을 보고 충만함을 느끼거나, 그 풍경과 함께 뜻 깊은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먹는 것부터 즐기는 것 모두 바다는 아무 말 없이 우리에게 내어주고 있다. 심지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

    2022.08.18 08:25:41

    주중엔 회사, 주말엔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이유 [슬기씨의 슬기로운 회사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