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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무법인 세종, 오종한 대표 연임…2026년까지 지휘봉 잡는다

     오종한 법무법인 세종 대표변호사가 연임에 성공했다.세종은 지난 1월 17일 파트너 변호사들의 투표를 통해 오 대표의 연임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새 임기는 오는 4월 1일부터 시작된다.오 대표는 28회 사법시험 합격 후 1989년부터 세종에 몸담기 시작했다. 약 35년간 국내외 증권, 금융 및 상사 관련 소송, 경영권 분쟁 분야에서 활약해 왔다.지난 2021년에는 대표변호사에 선출돼 3년간 세종을 이끌어왔다. 이번에 연임에 성공하게 된 오 대표는 2026년까지 세종의 경영을 책임지게 됐다.오 대표를 포함해 운영위원회 구성원인 이경돈(연수원 18기), 김대식(연수원 28기), 이창훈(연수원 33기) 변호사 또한 재신임을 받아 연임이 확정됐다. 기영석(연수원 30기) 변호사는 이번에 새롭게 운영위원회 구성원으로 선출됐다.오 대표는 “지난 임기 동안 구성원들의 단합된 노력으로 세종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만들었고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세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맞춰 더욱 역동적으로 발전하고 고객으로부터 항상 신뢰받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세종 측은 “오 대표와 운영위원회가 지난 3년간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적극적인 인재영입 전략과 전문성 강화로 타 로펌 대비 비약적인 성장을 이끌어낸 것이 재신임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1.19 09:57:52

    법무법인 세종, 오종한 대표 연임…2026년까지 지휘봉 잡는다
  • 법무법인 세종,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 신설

    법무법인 세종(이하 세종)은 특허법원 출신 전문가를 영입하고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세종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의 신설은 최근 관련 기술 산업이 급격하게 성장함에 따라 내린 결정이다.특히 세종은 팀 신설과 함께 보다 전문적인 지적재산권(IP) 관련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특허법원 판사를 역임한 이진희(사법연수원 35기) 변호사를 영입했다.서울대 약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이 변호사는 의료 제약 분야에서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약대 졸업 후 약사 면허를 취득한 뒤 서울대 법대에서 의약발명의 특허법적 쟁점에 관한 연구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서울중앙지법, 서울동부지법, 특허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하고 서울중앙지법 민사공보관을 거쳐 청주지방법원 영동지원장(부장판사)을 끝으로 올 3월 세종에 합류했다. 이 변호사는 신설된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을 이끌 예정이다.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에는 약사 면허를 보유하고 있는 변호사만 8명에 이른다. 이 변호사를 비롯해 차효진(41기)·김충녕(변호사시험 3회)·이상윤(4회)·정금양(5회)·유예지(6회)·진초롱(9회) 변호사 등 7명의 한국 변호사와 박민영 외국변호사(미국) 등이 포진했다.또한 이학박사 학위 소지자로서 특허청 심사관 및 특허심판원 심판관, 특허법원 기술심리관으로 재직한 바 있는 이태영 변리사, 특허법원 판사 및 서울고법 지재전담부 고법판사 출신의 윤주탁(33기) 변호사, 변리사 출신의 정창원(39기) 변호사, 여인범(43기) 변호사 등이 팀에서 활약할 예정이다.세종의 특허팀장으로서 주요 제약소송 및 약가인하소송 등을 이끌

    2023.06.14 15:08:29

    법무법인 세종, '제약·바이오 특허 전문팀' 신설
  • 세종, 싱가포르 해외 사무소 개소...동남아 지역 법률서비스 강화

     법무법인 세종(이하 세종)이 싱가포르에 해외 사무소를 열고 동남아시아 지역 법률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싱가포르 사무소는 중국 북경(2006년), 상해(2010년), 베트남 호치민시(2017년), 하노이(201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019년)에 이은 세종의 여섯째 해외 사무소다.세종은 4월 4일 170년 전통의 싱가포르 크리켓 클럽(Singapore Cricket Club)에서 싱가포르 해외 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4월 6일 밝혔다.개소식에는 오종한, 이경돈, 정진호, 백제흠 세종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세종 본사에서 참석한 여러 변호사들과 정부기관 관계자, 싱가포르에 진출한 한국기업 및 글로벌 기업 임직원, 다수의 현지 로펌 관계자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오종한 대표변호사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가 간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동남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인 싱가포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세종 싱가포르 사무소는 현지 기업과 밀접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전진기지이자, 동남아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고객에게는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세종 싱가포르 사무소는 싱가포르 리퍼블릭 플라자(Republic Plaza) 건물에 마련됐다. 그동안 싱가포르,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을 포함한 동남아 국가에서의 다양한 거래를 수행해 온 신경한 외국변호사(미국 뉴욕)가 상주한다.신 변호사는 미국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제조, 제약, 소비재, 금융, 신재생에너지업, 가상자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기업자문, 인수·합병, 자본시장, 금융 분야에서 13년이 넘게 활약해온 인물이다.이외에도 공정거래 분야의 최중혁 외국변

    2023.04.06 10:30:22

    세종, 싱가포르 해외 사무소 개소...동남아 지역 법률서비스 강화
  • 2022년을 빛낸 ‘최고의 변호사’…톱6 로펌에서 42명 선정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베스트 변호사] 6개 로펌에서 총 42명이 ‘2022년 베스트 변호사’에 선정됐다. 율촌은 전 부문에서 총 14명의 베스트 변호사를 배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세종은 11개 부문에서 베스트 변호사를 배출해 뒤를 이었다. 광장(9명)과 태평양(6명)도 선전했다. 김앤장과 화우는 베스트 변호사를 각 1명씩 배출했다.세종에서는 장재영 변호사가 4년 연속, 강신욱·변옥숙 변호사가 3년 연속, 정찬묵 변호사가 2년 연속으로 최고의 변호사에 뽑혔다. 여성 변호사의 약진도 눈길을 끈다. 3관왕인 변옥숙(세종) 변호사를 포함해 이숙미(세종)·오현주(광장)·김태연(율촌)·도효정(율촌)·김지현(태평양) 변호사 등 6명의 여성 베스트 변호사가 나왔다.부부 베스트 변호사도 탄생했다. 법조인 부부인 박재현(광장) 변호사와 변옥숙(세종) 변호사가 각각 민사·송무 부문과 형사·수사기관 대응 부문에서 베스트 변호사로 선정됐다.한경비즈니스는 200대 기업 법무 담당자들과 한국사내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145명에게 2022년 가장 뛰어난 역량을 보여준 변호사들이 누구인지 물었다. 경영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의 최대 법률 이슈로 주목받는 △금융 △조세·관세 △공정 거래·준법 경영 △부동산·건설업 △정보통신·인공지능(AI)·핀테크 △보험 △국제 분쟁·해외 업무 △인사·노무 △지식재산권·특허·상표 △ 민사·송무 △형사·수사 기관 대응 △기업 상속 △M&A·회사법 △국회·대관 등 총 14개 부문의 베스트 변호사를 뽑는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광장 오현주

    2022.12.26 08:06:01

    2022년을 빛낸 ‘최고의 변호사’…톱6 로펌에서 42명 선정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세종, 스타 변호사·에이스 싹쓸이…로펌계 ‘인재 블랙홀’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로펌업계 영입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가운데 법무법인 세종이 ‘인재의 블랙홀’로 부상하고 있다. 세종은 오종한 대표변호사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 전략을 통해 경쟁 로펌의 스타 변호사와 젊은 에이스들을 줄줄이 영입하며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조세 분야다. 2022년 3월 세종에 합류한 판사 출신의 백제흠 변호사는 김앤장에서 18년간 근무하며 조세그룹을 이끈 조세법 권위자로 손꼽힌다.백 변호사는 김앤장에서 하나은행의 1조7000억원 규모의 과세적부심사 소송을 승소로 이끄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판례 제조기’라는 별명을 얻었다. 백 변호사와 함께 김앤장 조세그룹에서 활약해 온 감사원 출신의 정영민 선임회계사도 비슷한 시기 세종의 새 식구가 됐다.인수·합병(M&A)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광장 출신의 김현·이상민 변호사를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율촌의 최충인·강병관 외국변호사도 세종에 합류했다. 노동그룹의 이세리 변호사(김앤장), 공정거래그룹의 주현영 변호사(광장), 정보통신기술(ICT) 그룹의 안정호 변호사(김앤장)를 영입하는 등 주요 로펌의 스타급 변호사들이 2022년 세종에 새 둥지를 틀었다.활발한 전관 영입도 눈길을 끈다. 세종은 ‘특수통’이자 디지털포렌식 전문가로 꼽히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 노동·산업 재해 전문가인 진현일 전 서울중앙지검 형사10부장도 영입했다. 금융 분야 수사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검사 출신의 이정환·박배희·정광병 변호사도 세종에 합류했다.세종은 서울고등법원 공정거래전담부 등에서 근무한 최한

    2022.12.26 08:03:01

    세종, 스타 변호사·에이스 싹쓸이…로펌계 ‘인재 블랙홀’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오종한 대표, 세종 매출 20% 성장 이끈 ‘젊은 리더십’…공격 경영으로 ‘1등 로펌’ 도약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스페셜 리포트 :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주요 로펌 핵심 경쟁력]법무법인 세종은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도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2021년 매출 2701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20% 늘었다. 한국의 5대 로펌 중 가장 높은 매출 성장률이다.창립 멤버인 김두식 변호사에 이어 2021년 1월부터 세종을 이끌고 있는 오종한 대표변호사의 젊은 리더십이 통했다는 평가다. 오 대표변호사는 1989년 세종에 합류한 ‘34년 세종맨’이다. 취임 일성으로 “시장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혁신의 마인드로 로펌을 운영하겠다”고 밝힌 만큼 세종을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로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세종의 성장세는 특정 사건에서 많은 자문료나 승소 사례를 받아 이뤄진 것이 아닌 체질 개선과 강력한 맨파워에 기반한 성장 전략이 맞물린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실력과 평판을 검증받은 업계 최고 전문가를 대거 영입해 역량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했다.다수의 스타급 플레이어가 2022년 세종에 줄줄이 합류해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오 대표변호사는 “톱 티어 인재들이 본격적으로 세종에 모여들면서 구성원들 모두가 재도약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내부 역량 강화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세종은 세간의 화제가 된 굵직한 사건들을 맡아 성과를 거뒀다.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 간 분쟁에서 SK브로드밴드를 대리해 승소를 이끌어 냈고 미국 처브그룹의 한국 라이나생명 인수 거래 등 굵직한 거래에 대한 자문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한경 마켓인사이트 2022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세종은 누적 기준으로 40

    2022.12.26 08:02:01

    오종한 대표, 세종 매출 20% 성장 이끈 ‘젊은 리더십’…공격 경영으로 ‘1등 로펌’ 도약 [2022 대한민국 베스트 로펌&로이어]
  • 법무법인 세종, ‘부실자산관리 및 위기대응팀’ 발족

    최근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급등으로 인한 국내 금융시장의 자금경색으로 채권 및 실물시장의 부실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법무법인 세종(이하 세종)은 최근 ‘부실자산관리 및 위기대응팀(이하 부실자산관리팀)’을 발족했다.금융과 부동산, 도산 부문에서 전통의 강호로 손꼽히는 세종은 그동안 국제통화기금(IMF)와 2008년 리먼사태 등을 거치며 부실자산과 관련한 다양한 업무경험을 축적해 왔다. 세종은 이런 전문성을 바탕으로 최근의 금융위기 상황에 신속하게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부실자산관리팀’을 출범했다고 배경을 밝혔다.부실자산관리팀에는 현재 세종에서 부동산과 기업금융, 도산회생 분야를 대표하고 있는 전문 변호사들이 전진 배치됐다.부동산대체투자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석 변호사(연수원 26기)와 금융그룹장을 맡고 있는 장윤석 변호사(연수원 30기), 도산팀 팀장인 최복기 변호사(연수원 30기)를 주축으로 해 금융증권분쟁 전문 정진호 대표변호사(연수원 20기)와 건설부동산분쟁그룹장인 김용호 변호사(연수원 25기) 등 20여명의 전문가가 부실자산관리팀에 포진해 있다.부실자산관리팀은 특히 부동산개발 및 PF대출 관련해 기존 대출의 연장 내지 신규대출의 제한이 가져올 파장이 시장에서 우려되고 있는 만큼 이에 우선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또한 자재 및 인건비의 급증으로 부동산 개발현장에서의 사업주, 시공사 및 대주 간의 분쟁도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PF대출, 공사계약 및 관련 소송 법률 수요에도 대비하고 있다.이석 세종 변호사는 “현재 각종 부동산개발사업의 브릿지대출 연장, PF대출 실행 및 공사도급 변경 등과 관련하여 차주나 시

    2022.11.14 09:24:12

    법무법인 세종, ‘부실자산관리 및 위기대응팀’ 발족
  • 북한 주민의 저작권은 어떻게 보호할까[김윤희 변호사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최근 국군 포로들이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법원은 북한을 국가가 아니라 비법인 사단으로 봤다. 국군 포로들은 위 청구권에 기초해 추심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의 상대방은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경문협)이었다. 경문협은 조선중앙TV를 운영하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나 북한의 작가 등 북한의 기관 내지 개인과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저작권료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대북 제재로 북한으로의 송금이 어려워 위 돈을 법원에 공탁해 둔 상태다.국군 포로들은 한국 내에 존재하는 북한의 재산에 대해 소송을 제기하고자 했고 경문협이 보관하고 있는 저작권료는 북한의 소유라는 전제에서 해당 저작권료에 대한 채권 압류와 추심 명령을 법원에서 받았다.하지만 경문협은 지급을 거부했고 이에 국군 포로들은 추심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1심 법원(저작권료가 공탁된 법원)은 국군 포로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북한을 국가로 볼 수 없음은 물론 비법인 사단으로도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위 1심 판결과 관련해 여러 찬반 의견이 나왔고 결국 국군 포로들이 항소해 승소 결과를 받았다.여기서 지식재산권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법원이 대한민국 헌법에 근거해 북한의 저작물 역시 한국 저작권법에 의해 보호를 받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확실하게 했다는 점이다. 북한 주민의 저작권에 대해 한국 저작권법이 적용된다는 판례는 적지 않은데 몇 가지 판례를 소개한다.우선 북한을 국가로 인정할 것인지의 문제가 있다. 헌법 제3조에 따라 북한 지역도 한국의 영토로 본다면 재판 관할권을 논할 필요는

    2022.01.28 17:30:07

    북한 주민의 저작권은 어떻게 보호할까[김윤희 변호사의 지식재산권 산책]
  • 급증하는 ‘딥페이크’ 피해…어디까지가 불법일까[김윤희의 지식재산권 산책]

    [지식재산권 산책]오늘날 컴퓨터의 모델이자 인공지능(AI)의 원류로 알려진 ‘튜링 기계’의 고안자인 앨런 튜링은 1950년 튜링 테스트라는 AI 판별 방법을 제안한 바 있다.당시 그는 50년이 지난 뒤에는 5분간 대화를 하면 대화 상대방이 컴퓨터인지 알아챌 확률이 70%가 넘지 않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튜링이 이런 말을 한 지 약 70년이 지난 현재 우리는 대화 상대방이 컴퓨터 혹은 AI인지 알아챌 수 있을까.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이용하는 사람지금까지 튜링 테스트를 통과한 AI가 존재하는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 하지만 대화가 아닌 영상을 보면 해당 영상이 실재(實在) 인물을 실제 촬영한 것인지, 실재 인물을 합성한 영상인 것인지, 실재하지 않은 인물을 만들어 낸 컴퓨터 그래픽 영상인지 더 이상 구분이 가지 않는다.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바로 ‘딥페이크’다. 딥페이크는 AI의 ‘딥러닝’과 거짓을 뜻하는 ‘페이크’의 합성어다.올해 초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인 톰 크루즈가 골프를 하거나 여행을 가고 농담을 하거나 마술을 하는 영상이 영상이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틱톡’에 올라와 화제를 끌었는데, 진짜 톰 크루즈가 아니라 딥페이크 기술로 만들어진 영상이었다.하지만 틱톡 영상을 보면 진짜 톰 크루즈로 보인다. 영상만 제작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사망한 가수들의 목소리를 이용해 마치 그들이 새로운 노래를 부르는 것처럼 들리게 하는 딥페이크 음악도 등장했다.한국 케이팝 스타들도 딥페이크 영상의 단골손님이다. 특히 안타깝게도 딥페이크 불법 음란 영상물 속 피해자 25%가 여성 아이돌이라는 네덜란드 디지털보

    2021.10.08 06:04:01

    급증하는 ‘딥페이크’ 피해…어디까지가 불법일까[김윤희의 지식재산권 산책]
  • 불법 복제물 링크 모아둔 사이트, 처벌 가능할까

    [지식재산권 산책] 인기 있는 영화나 드라마·예능 방송프로그램·웹툰·웹소설 등의 최신 회차가 방영 또는 게시되자마자 곧바로 해당 영상 등의 링크를 목록별로 정리해 무료로 제공하는 인터넷 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이런 방식으로 방문자나 가입자들을 유도한 다음 해당 사이트 등에 광고 배너를 삽입해 광고 수익을 얻고 있다. 이 같은 불법 복제물 링크 사이트 때문에 ...

    2021.05.28 07:01:42

    불법 복제물 링크 모아둔 사이트, 처벌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