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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3세 최성환, ‘챗 GPT’ 올트먼과 단독 회동…협력 기대감 솔솔

    SK네트웍스가 '챗 GPT' 개발사인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투자 협력을 논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재계에 따르면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 사장이 지난 9일 방한 중이던 올트먼 CEO와 서울에서 만나 인공지능(AI) 기업 투자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회동에서 양측은 오픈AI, 웹3 등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웹3은 탈중앙화·독립적 웹을 의미한다.SK네트웍스는 미국 투자 법인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오픈AI와 인연을 맺었다. 이번 방한에서 올트먼 CEO와 단독 미팅을 진행한 기업은 SK네트웍스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SK네트웍스와 오픈AI의 사업 협력 기대감에 SK네트웍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9.033%(440원) 오른 5310원에 장을 마감했다.SK네트웍스는 사업형 투자 회사로의 전환을 추진하며 미국 투자법인인 하이코캐피탈을 통해 실리콘밸리 내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최 사장은 하이코캐피탈의 투자 소싱 및 검토 등을 지원하며 SK네트웍스의 글로벌 투자를 이끌고 있다.하이코캐피탈은 최근 실리콘밸리의 글로벌 벤처 투자사인 보우캐피탈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네덜란드 AI 기반 스마트팜 스타트업인 소스에이지에 20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6.12 17:44:11

    SK 3세 최성환, ‘챗 GPT’ 올트먼과 단독 회동…협력 기대감 솔솔
  • ‘젠더 렌즈’ 부상하는 VC업계…주목 받는 여성 리더 4인방

    [스페셜]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벤처 캐피털(VC 혹은 신기술 금융사 및 창업 투자회사)업계는 흔히 ‘보이 클럽’으로 통한다. 이는 실리콘밸리를 포함한 전 세계 글로벌 VC업계 모두에 해당되는 말이고 물론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최근 VC업계에 ‘젠더 렌즈 투자(GLI : Gender lens investing)’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젠더 렌즈’라고 하면 자칫 ‘여성에게 투자하라’처럼 들리지만 분명한 차이가 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한쪽에만 편향된 기업에 투자할 때보다 ‘젠더 다양성’이 갖춰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경우 훨씬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요점이다. 이는 ‘투자를 결정하는’ VC 업체들에도 마찬가지다. 여성 리더의 비율이 높은 VC들의 투자 수익률이 더 높다는 것이다. VC업계가 ‘보이 클럽’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민을 시작한 이유다.“여성에게 투자하면 수익률 높다”…젠더 렌즈 투자 관심  2018년 글로벌 컨설팅 업체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왜 여성 창업가가 운영하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게 더 나은가(Why Women-Owned Startups Are a Better Bet)’란 제목의 보고서를 발간했다. 핵심을 요약하면 이렇다. 실리콘밸리의 350개 스타트업을 분석한 결과 남성 창업가들이 평균 212만 달러의 자금을 유치할 때 여성 창업가들의 평균 유치 자금은 93만5000달러에 그쳤다. 남성 창업자들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금액이다.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너무나 공고한 ‘유리 천장’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수익률은 여성 창업가들이 더 높다. 남성 창업가들이 평균 66만2000달러의 수익을 낼 때 여성 창업가들

    2021.11.16 06:00:18

    ‘젠더 렌즈’ 부상하는 VC업계…주목 받는 여성 리더 4인방
  • 지난해 벤처투자액 4조3000억원…‘역대 최대’

    [돈이 되는 경제지표]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지난해 벤처 투자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중소벤처기업부는 2020년 벤처 투자 실적이 전년 대비 268억원 증가한 4조304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월 27일 밝혔다. 투자 건수(4231건)와 투자를 유치한 기업 수(2130곳) 또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도 스타트업 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이어진 것이다.업종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가 투자의 향방을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부각된 바이오·의료,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분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등의 업종이 벤처 투자 증가를 견인했다. 바이오·의료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는 전년 대비 8.5%(937억원) 증가한 1조1970억원을 기록했다. ICT 서비스 역시 3%(318억원) 증가한 1조764억원의 투자가 지난해 이뤄졌다.반면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유통·서비스, 영상·공연·음반 분야의 전년 대비 투자는 각각 11.0%, 2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전체적인 흐름에서 살펴보면 성장 단계에 접어든 ‘스케일업 기업’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7년 이상 후기 기업 투자는 12.1% 증가한 반면 3년 이하 초기 투자는 5% 줄었다.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를 받은 기업은 75개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5개가 늘었다.강성천 중기부 장관 직무대리는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벤처 투자 시장의 열기가 뜨거웠다”며 “스타트업·벤처 생태계의 저력과 미래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1.02.03 09:11:39

    지난해 벤처투자액 4조3000억원…‘역대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