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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부문에서 먼저 나타난 미국의 ‘하키 곡선’ [글로벌 현장]

    [글로벌 현장] 미국 유나이티드항공의 스콧 커비 최고경영자(CEO)는 1분기 실적 발표 직후 “출장과 여행 수요가 하키 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권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하키 스틱처럼 갑자기 가팔라졌다는 얘기다. 그는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유행) 발생 후 처음으로 올해 이익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커비 CEO는 “수십년간 항공업계에 종사해 왔는데 지금처럼 여행 수요가 폭발하는 것은 처음 봤다”고 혀를 내둘렀다.“2년간 못했던 여행, 이번엔 반드시 떠난다”유나이티드항공이 올해 이익 전환을 자신하고 있는 것은 항공권 예약률이 급증해서만은 아니다. 가격을 계속 올리는 데도 수요가 꺾일 조짐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항공유와 인건비가 뛰고 있지만 이를 상쇄하고 남을 만큼 출장과 여행에 대한 ‘보상 소비’ 수요가 많다는 방증이다.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항공도 마찬가지다. 로버트 아이솜 CEO는 “사람들이 너무 오랫동안 여행을 하지 못했다”며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올 2분기 매출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회사의 지난 3월 매출은 팬데믹 이전이던 2019년 같은 달 수준을 이미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인력 부족 문제로 3년 전 대비 운항 횟수를 6~8% 줄였는데도 매출이 8% 넘게 뛰고 있다는 게 아메리칸항공의 설명이다.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올해 4월 24일 기준 미국 내 공항 보안 검색대를 통과한 여행자 수는 229만 명으로, 2019년 같은 날(250만 명) 대비 92%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 수치는 팬데믹 직후였던 2020년 같은 날 5%, 작년 63%에 불과했다. 항공 여행객 수가 조만간 2019년 수준을

    2022.05.05 17:30:01

    여행 부문에서 먼저 나타난 미국의 ‘하키 곡선’ [글로벌 현장]
  • [영상뉴스]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각종 업계에서 시작된 보복 소비

    4월 18일 오늘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됐습니다. 사적 모임 인원과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이 모두 사라졌습니다.2년여 만에 일상을 되찾게 되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업계에서 보복소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간 억눌러왔던 수요에 대한 보상심리가 폭발하게 된 것이죠.여행특히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인천공항 국제선 여객 수송 실적은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23.3%가 증가했으며, G마켓과 옥션에서 해외 항공권 판매량도 작년 동기 대비 약 9배 이상 늘었습니다.또 지난 3일 현대홈쇼핑 내 롯데관광개발 북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은 약 1시간 만에 약 260억원이 몰리며 현대홈쇼핑 여행 상품 최고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죠.골프/아웃도어유통업계에서 골프용품과 아웃도어 상품 판매량도 급증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기준 4월 둘째 주 매출이 전년 대비 골프 상품 64.5%, 아웃도어 상품은 44.8% 증가했습니다.패션/명품재택근무를 끝내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에 따라 패션 업계도 되살아나고 있죠. 남성 정장 부문 매출은 3월 1일~4월 10일 기준 지난해 대비 20.5% 증가했습니다.김민주 기자 minjoo@hankyung.com 

    2022.04.18 16:08:40

    [영상뉴스]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각종 업계에서 시작된 보복 소비
  • 보상 소비 수혜주를 찾아라…증권사 톱픽스는 '신세계·호텔신라'

    [스페셜 리포트] 항공·유통·화장품·호텔·레저 등의 업종은 지난해 초 본격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여행이 사실상 금지되면서 막대한 피해를 봤다. 상황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올 하반기부터 사정이 달라질 것이란 핑크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에게 집단 면역 형성에 따른 하반기 이후 &l...

    2021.05.24 07:36:42

    보상 소비 수혜주를 찾아라…증권사 톱픽스는 '신세계·호텔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