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박형준 시장 "부산, 참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야기 듣게 만들 겁니다"

    [지자체장 24] “부산에서 뭘 하고 싶습니까?”“부산, 참 살기 좋은 도시라는 칭찬 듣고 싶어요.”‘소설과 시를 좋아하던 문학소년이 있었다. 늘 창작을 꿈꾸던 그 소년은 커서 기자가 된다. 글을 쓰는 것은 문학과 비슷한 일이었다. 시간이 흘러 그 소년은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고, 우연한 기회에 정치권에 발을 들인다. 그러는 사이 소년은 문학박사가 된다. 몇 갈래의 길에 선 소년은 우연히 찾아 온 정치의 길을 선택한다. 그 길을 선택한 소년에겐 영광도 있었고, 때론 핍박도 뒤따랐다. 시간이 흐른 뒤 그 소년은 고향을 찾는다. 그곳에서 꼭 하고 싶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한 때 문학도를 꿈꿨던 박형준 부산시장은 2021년 4·7 재보궐 선거로 부산시장에 당선된다. 임기 중 바통을 이어받은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 남짓이었다. 시차 적응할 여유는 없었다. 보이는 대로 시정과 마주해야 했다. 그간 쌓아 둔 경험도 아낌없이 써야 했다. 시간과의 싸움을 하면서도 시급한 사안, 중요한 사안은 구분했다. 그래야만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그의 지론 때문이었다. 시민 그리고 이해 당사자들의 목소리도 빼놓지 않았다. 회의만으로 끝나는 탁상행정(卓上行政)을 피하기 위해서였다. 짧다면 짧은 시간을 부산에서 보낸 박 시장은 3년 같은 1년을 보냈다고 소회했다.   대한민국 제 2의 도시, 제 1의 무역항을 보유한 부산이 바뀌고 있다. 곳곳에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부산의 미래는 과연 어떻게 바뀔지 박형준 부산시장에게 들어봤다.  작년 4·7 재보궐 선거 이후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그간의 1년 되돌아보면 어떠셨습니까. “1년

    2022.05.09 12:46:33

    박형준 시장 "부산, 참 살기 좋은 도시'라는 이야기 듣게 만들 겁니다"
  • 여당의 서울·부산시장 참패가 흔든 대선 구도[홍영식의 정치판]

    [홍영식의 정치판]여당의 ‘4·7 재·보궐 선거’ 참패는 11개월이 채 남지 않은 대선 지형에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무대에 올라와 있거나 올라올 준비를 하고 있는 주자들 모두 선거 결과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여권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친문(친문재인)의 선택이다. 친문의 고민은 문재인 대통령을 이을 마땅한 친문 주자가 없다는 점이다. 친문 대선 주자로 꼽혀 온 김경수 경남지사가 포털 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로 1, 2심에서 모두 유죄 판결을 받은 만큼 대선 주자로 나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거론되지만 경선이 불과 5개월밖에 남지 않아 정치권에서 터를 닦기가 빠듯하다. 친문은 이런 이유로 지금까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한 배를 탔다. 지난해 8월 실시된 7개월 임기의 대표 경선에 나선 것부터 그렇다. 당시 이 전 대표는 대표 출마를 망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기가 7개월밖에 안 돼 성과를 내기엔 너무 짧은 기간이었기 때문이다. 친문 주류 쪽에서 이 전 대표의 대표 경선 출마를 강력하게 권했다. 뚜렷한 친문 대선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당시 지지율이 높은 이 전 대표를 시험대에 올려 놓으려는 의도였다는 얘기가 민주당 안팎에서 흘러나왔다. 대표직 수행을 통해 이 전 대표가 대선 주자감이 되는지 시험해 보겠다는 것이었다.뚜렷한 대선 주자 없는 친문, 정세균 총리와 손잡나당시 한 친문 중진 의원은 기자에게 “이낙연의 출마는 친문과 운명을 같이하겠다는 뜻”이라고 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9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강성 친문 지지

    2021.04.12 07:34:54

    여당의 서울·부산시장 참패가 흔든 대선 구도[홍영식의 정치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