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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 신용상 “제2금융권 대출 부실 가장 우려…채무조정 시급”

    카드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출을 늘린 자영업자의 대출 부실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6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자영업자 종사자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고금리의 제2금융권 부채를 빠르게 늘린 가운데 금리인상기와 맞물리며 부실 위험에 노출돼 있어서다. 특히 다중채무자들이 많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부채 부실화가 금융 리스크로 번지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경 머니는 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을 만나 대출 부실화에 대한 현 상황을 진단해보고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카드사, 저축은행, 증권사 등 제2금융권 대출 부실화가 가장 우려됩니다.”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은 “자영업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매출이 줄고, 부채가 급증했는데 금리가 오르면서 다중채무로 인한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자영업자 대출의 상당 수가 저소득·저신용자들이기 때문에 시중은행보다는 고금리의 제2금융권 대출을 많이 늘린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또한 부동산 대출 규제가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강화되면서 제2금융권의 고위험 대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지적했다.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금리상승기에 부동산 가격 하락이 이러한 대출 부실화를 가속화시킬 우려를 제기한 것이다.고금리·저신용자들의 부채가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크게 증가한 데다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아서 금리급등기에는 금리 인상의 충격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도 지적했다. 특히 신 센터장은 세계 주요국 가운데 우리나라가 가계부채 규모나

    2022.08.26 09:00:06

    [big story] 신용상 “제2금융권 대출 부실 가장 우려…채무조정 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