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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형 아파트 인기 여전"…분양가 1년 전보다 19.7% 올라

    서울 지역 소형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률이 중소형 아파트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분기 기준 서울 지역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133만원으로 전 분기(111만원) 대비 12.1% 상승했다.같은 기간 60㎡ 초과∼85㎡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995만원에서 1059만원으로 6.4% 올랐다.소형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상승률이 중소형 아파트보다 2배 가까이 높다는 의미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도 소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더 높다.지난 1분기 서울지역 60㎡ 이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작년 1분기 대비 19.7% 올랐으며, 60㎡ 초과∼85㎡ 이하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6.0% 뛰었다.또 서울 지역 소형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지난해 9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다.지난해 9월 ㎡당 958만원이었던 소형아파트 분양가는 같은 해 11월 1027만원을 기록하며 1000만원 선을 넘어섰고, 올해 들어 1월 1116만원, 2월 1138만원, 3월 1143만원 등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건축비 인상, 빌라 기피로 인한 아파트 수요 증가, 특례 대출 시행과 고금리 기조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특히 수요가 몰리는 소형아파트의 분양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소형아파트의 경우 실수요자가 주거 취약층인 청년, 신혼부부, 1인 가구 등인 만큼 부담이 더 크게 느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2024.04.23 09:56:28

    "소형 아파트 인기 여전"…분양가 1년 전보다 19.7% 올라
  • "서울 30평 아파트가 11억이라고?"...천장 뚫린 분양가

     공사비와 인건비 등이 일제히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가가 치솟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700만원을 돌파했다.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지난달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자료를 살펴보자.HUG에 따르면 서울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1145만70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말 보다 24.18% 오른 금액이다.HUG의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일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 사업장 분양가의 평균을 낸 금액이다.3.3㎡로 환산하면 3787만4000원이다. 즉, 서울에서 30평대 아파트를 사려면 최소 11억원 이상이 필요하다는 얘기다.3.3㎡당 아파트 분양가를 면적별로 보면 △60㎡ 이하 3762만6000원 △60㎡ 초과~85㎡ 이하 3489만6000원, △85㎡ 초과~102㎡ 이하 4123만6000원 △102㎡ 초과 4548만8000원으로,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4000만원을 넘었다.전국의 평균 분양가는 ㎡당 536만6000원(3.3㎡당 1773만9000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50% 상승했다.수도권의 경우 ㎡당 775만7000원(3.3㎡당 2564만3000원)으로 1년 전에 비해서는 20.02% 높아졌다.분양가가 오른 것은 건설자재와 인건비 등 아파트 시공에 들어가는 비용이 높아졌기 때문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2020년 12월~2023년 12월) 건설자재지수는 106.4에서 144.2로 35.6% 상승했다. 철근 가격은 같은 기간 56.6%, 시멘트는 46.8% 올랐다.인건비도 마찬가지다. 대한건설협회가 조사한 ‘건설업 임금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건설업 근로자 하루 평균 임금은 27만789원이었다. 3년 전(23만1779원)보다 16.83% 올랐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4.03.15 14:24:22

    "서울 30평 아파트가 11억이라고?"...천장 뚫린 분양가
  • "비싸서 못살겠다" 작년 서울 떠나 경기·인천 간 인구 32만명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가 3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분양가와 입주물량 부족에 서울 주거를 포기하고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면서 서울 출퇴근이 가능한 수도권으로 이동한 것으로 해석된다.15일 통계청 국내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경기와 인천으로 전입한 인구는 총 32만531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3만4509명)보다 38.8%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서울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27만9375명, 인천은 4만5942명으로 경기 지역이 대부분(85.9%)을 차지했다.서울을 떠난 주된 이유로는 주택 문제가 꼽힌다. 이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3714만원으로 전년 동월(3063만원)보다 21%나 뛰었다. 반면, 지난달 경기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156만원으로 서울보다 42% 낮았으며, 인천은 1649만원에 그쳤다.서울 새 아파트 공급이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7만8981가구로 직전 3년(2018년~2020년) 12만6212가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입주 물량은 1만56가구로 지난해 3만136가구의 3분의 1 수준이다. 신축 입주를 원하는 서울 시민들이 상대적으로 입주 물량이 많은 경기·인천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홍표 기자 hawlling@hankyung.com 

    2024.02.15 11:02:38

    "비싸서 못살겠다" 작년 서울 떠나 경기·인천 간 인구 32만명
  • “강남 아닌 강북서 최고 분양가 신기록”...평당 1억 넘는 ‘이 아파트’

     서울 광진구네 분양가가 3.3㎡당 1억원이 넘는 일반 아파트가 들어선다. 임의로 분양을 하는 고급 빌라가 아닌 일반 아파트 중에서 분양가가 3.3㎡당 1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2일 부동산 업계와 광진구청 등에 따르면 광진구 최고 분양가의 주인공은 ‘포제스 한강’이다.광장동 옛 한강호텔 부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가 3.3㎡당 평균 1억1천500만원에 분양승인을 받고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했다.총 128가구이며 전용면적 84∼244㎡의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다.평형 분양가를 보면 전용 84㎡가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는 150억∼160억원 가량이다.2019년 옛 한강호텔 부지를 약 1900억원에 매입해 추진하는 개발 사업인 포제스 한강은 당초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소형 주택형이 포함된 도시형생활주택(도생)으로 건축계획을 수립했다.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지난해 광진구가 규제지역에서 제외되며 분영가상한제 대상에서 벗어나게 됐다. 지난해 8월 중대형 위주의 일반 아파트로 설계를 변경하고 이같은 분양가를 책정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시공사는 DL이앤씨며 입주는 올해 9월 예정이다.입주자 모집공고를 하고 청약홈을 통해 특별공급, 일반공급의 공식 절차를 거칠 예정이지만 가격이 비싼 만큼 청약통장을 쓰지 않는 일부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포제스 한강의 분양가는 주변 아파트 시세의 2∼3배 이상 높은 금액이기도 하다. 사업지 바로 뒷편에 있는 광나루 현대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아파트의 시세가 12억∼14억원 선이으로 3.3㎡당 4200만원 선이다. 광진구 최고가 아파트인 워커

    2024.01.12 09:30:53

    “강남 아닌 강북서 최고 분양가 신기록”...평당 1억 넘는 ‘이 아파트’
  • “서울에 내집 마련 가능할까”...분양가만 10억 돌파

     올해 서울의 청약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가 10억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28% 이상 증가한 수치다.24일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균 10억3481만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평균 분양가는 8억595만원이었다. 1년 동안 28.4% 분양가가 급등했다.이처럼 분양가가 오른 이유로는 철근이나 시멘트 같은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노임)를 비롯한 공사비 상승세가 지속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합격선도 작년보다 12점 넘게 올랐다.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0점이었다. 지난해(40.9점)보다 12.1점 오른 점수다.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과 부양가족(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 등에 따라 산정된다.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주택 기간 10년(22점) 이상, 부양가족 3명(20점) 이상, 통장 가입 기간 9년(11점) 이상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연초 전매제한 기간 단축, 1주택자의 기존 주택 처분 의무 폐지 등 청약 관련 규제들이 대거 완화하면서 청약자 수가 늘어나자 합격선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24 15:52:33

    “서울에 내집 마련 가능할까”...분양가만 10억 돌파
  • “월급 모아 집 어떻게 사라고”...치솟는 분양가

    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분양가가 전월보다 1.4%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8개월 연속 상승이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분양가도 2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올해 10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 동향’을 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 가격(공급면적 기준)은 509만4000원으로 조사됐다. 전월 대비 1.41%, 전년 동월 대비로는 11.66%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 가격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연속 오름세다. 서울 아파트의 분양 가격도 올랐다. ㎡당 974만4000원으로, 전월보다 0.48%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오름세를 보였다. 7월 분양 가격 상승세가 멈추고 8월에는 전월 대비 0.41% 내리면서 주춤했다. 그러나 9월부터 전달 대비 0.65% 오르며 상승 전환해 2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수도권 ㎡당 분양가는 전월 대비 1.41% 오른 69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0.69% 올랐다. 10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435가구로 전월(9512가구) 대비 2배 가까이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2만1779가구) 대비로는 감소했다. 서울(1973가구)을 포함한 수도권은 1만827가구, 5대 광역시 및 세종은 3156가구, 기타 지방은 4452가구가 각각 신규 분양됐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1.15 15:42:22

    “월급 모아 집 어떻게 사라고”...치솟는 분양가
  • ‘돈 잔치’ 비난에 10조원 보따리 연 은행권

    [숫자로 보는 경제] 10조정부와 여론에서 ‘돈 잔치’ 비난을 받는 은행권이 향후 3년간 10조원을 공급한다는 내용의 공익성 강화 대책을 내놓았다.은행연합회는 2월 15일 “은행권이 이익의 사회 환원을 통해 국민 경제의 어려움을 분담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3년간 10조원 이상의 사회 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주요 은행의 부행장급 임원들이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은행권 상생 금융 강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한 결과다.우선 은행권은 공동 사회 공헌 사업 자금 5000억원을 재원으로 활용해 취약 차주에게 긴급 생계비 2800억원, 채무 성실 상환 대출자에게 17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이와 함께 서민 금융 상품(새희망홀씨·햇살론15·햇살론뱅크·최저신용자 특례 보증 등) 공급도 확대할 방침이다.지난해 서민 금융 상품의 공급 규모가 약 5조4800억원 정도이고 올해 목표가 6조4000억원인데 앞으로 은행들은 3년간 새희망홀씨 등 서민 금융 상품의 지원 규모를 올해 기존 목표(6조4000억원)보다 9.3% 많은 7조원으로 증액할 계획이다.지난해 9월 출시한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갈아타기) 대출 보증 재원도 더 마련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더 많은 소상공인이 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3년간 은행권 보증 재원을 약 800억원 추가 출연해 전체 보증 규모를 약 1조원까지 늘리기 위한 방안이다.은행별로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저신용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을 통해 취약 차주들에게 약 7000억원도 새로 공급할 예정이다. 3000만원서울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이 한 달 전보다 3% 가까이 높아져 8개월 만에 다시 3.

    2023.02.24 06:00:01

    ‘돈 잔치’ 비난에 10조원 보따리 연 은행권
  • ‘분양가 갈등’ 건설사-HUG, 서울 알짜단지 일정 줄줄이 연기

    분양가 상한제를 포함한 다수의 규제 압박과 일부 단지의 설계 변경 등의 이유로 올해 분양이 예정됐던 서울의 알짜단지의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다. 아파트 물량의 공급 지연으로 실수요자인 무주택자의 ‘내집 마련’의 꿈도 내년으로 미뤄졌다.올해 1~10월 서울에서 이미 분양을 했거나 분양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1만5833가구다. 2006년 1만5843가구 이후 15년 만의 최저치다. 올해초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서울에 4만8000~5만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약 3만가구가 부족하다.‘단군 이래 최대 정비사업’이라고 불리는 서울 강동 둔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둔촌올림픽파크에비뉴포레의 분양이 연기된 것이 컸다. 이 단지는 전체 85개동에 1만2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478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당초 올해 하반기 분양이 진행될 것으로 가닥이 잡혔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산정한 적정 분양가와 조합이 원하는 분양가의 간극이 커 분양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HUG는 3.3㎡당 2900만원을 제시했지만 조합 측은 4000만원이 적당하다고 맞선다.송파구 잠실동 잠실진주를 재건축하는 잠실진주와 성동구 행당동 행당7구역을 재개발하는 푸르지오파크세븐 등도 분양이 내년으로 넘어갔다. 서울 알짜단지들이 분양가 갈등을 내세워 올해 분양이 줄줄이 무산된 것이다.단, 최근 분양가 상한제 개선안이 발표되면서 서울 분양시장에도 숨통이 트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분양가격이 확정되면 당장 공급에 나설 수 있는 서울 아파트는 5만2000여 가구다.분양가 상한제는 그동안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제각각으로 산

    2021.11.13 06:00:02

    ‘분양가 갈등’ 건설사-HUG, 서울 알짜단지 일정 줄줄이 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