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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브라질에 1.5조 투자" 룰라 대통령 '엄지 척'

    현대자동차가 남미 최대 경제 대국인 브라질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해 2032년까지 11억 달러(약 1조5000억원)를 투자한다.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이 22일(현지 시간) 브라질을 방문해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하며 이 같은 현지 친환경 및 미래기술 분야 투자 계획을 전했다.룰라 대통령도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현대차가 2032년까지 1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미래가 있는 안정적인 국가에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브라질에는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이며, 중남미 시장 공략의 첨병인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 본부가 있다.룰라 대통령은 1975년 브라질 금속노조 위원장에 선출되며 본격적인 사회활동을 시작했고, 2022년 대선에서 승리해 브라질 역사상 최초의 3선 대통령으로 취임했다.정 회장은 현대차 브라질 공장에 대한 브라질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직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현대차 브라질 공장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했다.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단순히 자동차 판매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무료 치과 치료, 재식림 프로그램 등 브라질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했고, 노사합동 세미나 및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시행하며 11년 연속 임금협상 무분규 타결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직원 친화적인 제도가 자리 잡으며, 현대차 브라질 공장은 상파울루주 고

    2024.02.23 10:44:26

    정의선 "브라질에 1.5조 투자" 룰라 대통령 '엄지 척'
  •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디벨론 굴착기 80대 투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브라질 대형 고객사들과 디벨론 굴착기·휠로더 131대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13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장비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53톤 대형 굴착기 30대와 대형 휠로더 50대 등 총 80대다. 현지 건설업체인 알 나자즈와 네즈마&파트너즈를 통해 투입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대형 건설장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네옴시티의 공정 상황에 맞춰 두바이 지사를 통한 현지 영업활동을 펼치면서 네옴시티 인근에 딜러사의 신규 지점을 오픈해 서비스 인력을 늘리는 등 고객 맞춤형 전략을 펼쳐 계약을 성사시켰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수주 건을 포함해 사우디아라비아 ‘굴착기&휠로더&ADT 부문’ 판매에서 올해 총 84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558대 대비 51.6% 높은 판매량이다. 브라질에서는 공공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요 증가로 최근 디벨론 굴착기 51대를 수주했다. 마투그로수 주(州) 철도건설 프로젝트에서 80·53톤 대형 굴착기 등 총 22대, 히우그란지두술 주 공공입찰 프로젝트에서 14톤 중형 굴착기 29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히우그란지두술 주 프로젝트에서는 고객이 원활한 유지보수를 위해 자체 생산 엔진을 탑재한 제품을 요구하면서 14톤급에서는 경쟁업체 중 디벨론 굴착기가 독점 공급되기도 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디벨론 제품으로 해외 대형 건설현장의 핵심 고객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며 “이번 수주를 발판 삼아 향후 신흥국 내 대형 장비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3 12:05:48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디벨론 굴착기 80대 투입된다
  • ‘브라질 국채 투자’가 다시 뜨는 세 가지 이유

    [머니 인사이트]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브라질이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원자재 가격 강세 속에 콩·옥수수·육류·구리·철광석·원유 등이 주력 수출품인 브라질의 교역 환경이 개선되고 있다. 관련 산업과 기업에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서 모처럼 브라질 경제에 훈풍이 불고 있다.그 결과 브라질 화폐인 헤알화의 수요도 증가했다. 원·헤알 환율은 4월 20일 기준 헤알당 267원으로 연초 대비 원화보다 25%, 달러 대비 17% 강세다. 브라질 중앙은행이 5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헤알화의 강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국채 금리는 추가 금리 인상이 선반영되면서 장·단기물 모두 안정된 모습이다.연초 이후 원화 대비 25%나 가치 오른 헤알화헤알화의 가치가 많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브라질 국채를 둘러싼 투자 환경은 긍정적이다.첫째 배경으로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무역 수지 흑자 규모가 크게 증가한 점이 꼽힌다. 그동안 브라질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월간 기초재정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재정 건전성 우려도 완화됐다. 2020년 말 국내총생산(GDP) 대비 9.4% 적자였던 기초재정수지는 올해 1월 7년여 만에 처음으로 1.2% 흑자로 전환됐다.둘째, 재정 건전성 우려가 완화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주식 시장에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셋째, 브라질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2023년부터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긴축 정책에서 완화 정책 기조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물론 브라질 중앙은행의 달러 대비 헤알화 환율 전망은 내년 말까지 완만한 약세다. 하지만 이러한 훈풍을 타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헤알화 전망 컨센서스의 약세 폭

    2022.05.02 17:30:06

    ‘브라질 국채 투자’가 다시 뜨는 세 가지 이유
  •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브라질도 뚫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가 인도네시아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긴급 사용 승인(EUA)을 받았다.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은 지난 11일(현지 시간)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렉키로나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셀트리온은 앞서 렉키로나의 임상 1상, 2상 결과를 비롯해 최근 완료한 글로벌 임상 3상 결과와 브라질발 감마 변이 및 인도발 델타 변이 등에 대한 전임상 자료를 브라질 보건당국에 제출했다.브라질 보건당국은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 당국자 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렉키로나의 긴급 사용 승인 여부를 검증했고 심사위원 만장일치 의견으로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코로나19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에 따르면 11일 기준 브라질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는 3만5000명 수준이다. 누적 확진자 2021만 명, 사망자 수는 56만4800명에 달한다. 특히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렉키로나는 앞서 인도네시아에서도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는 7월 17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성인 고위험군 경증 환자와 중등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렉키로나의 긴급 사용 승인을 결정했다.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인도네시아, 브라질 보건당국과 렉키로나 공급 일정 등을 조율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렉키로나의 대규모 글로벌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입증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긴급 사용 승인을 획득했다”며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에 렉키로나를 조기에 공급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2021.08.15 06:00:07

    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브라질도 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