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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신한의 품격 낮추나” 내부 단톡방서 촉발된 ‘드레스코드’ 논란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신한금융지주 내부 임직원들의 드레스코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운동화에 맨발, 샌들 등 기업 브랜드의 품격에 맞지 않는 복장은 지양하고, 격식있는 비즈니스 캐주얼로 반영해달라는 지주 선임 부서장의 공지가 촉매제 역할을 했다. 일각에서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냐는 지적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지주 및 은행(겸직) 부서장 20여명이 모인 단톡방에서 선임 부서장 ㄱ씨가 임직원들의 복장을 지적하는 글을 게재됐다.이 게시글은 “올바른 마음가짐은 '태도(manner)'와 '옷차림(style)'을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된다”고 운을 뗀 뒤 “직장인의 경우, 아침에 집을 나오며 평소의 복장과는 다른 공식적인 복장을 착용하는 과정을 통해 마음가짐을 바로잡고 업무몰입을 높일 수 있으며, 신뢰가 생명인 금융업의 특성상 격식을 갖춘 복장을 착용함으로써 고객과 상대방에게 안정감과 신뢰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신한금융그룹을 대표하는 지주사 직원들부터 드레스코드를 변경하려 한다”며 “노타이 정장과 격식있는 비즈니스 캐주얼(재킷, 셔프, 정장바지, 구두)을 기본으로 할 것”이라고 명시했다.글쓴이 ㄱ씨는 “최근 직원들이 운동화에 맨발, 샌들 등 직장에 어울리지 않는 복장을 착용하는 경우가 종종 목격된다”며 “직장인은 해당 기업 브랜드의 품격을 설명하는 가장 큰 상징임을 감안하여 이런 모습은 지양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부장님들께서는 이번주 목요일부터 옷차림을 변경해 주시고, 직원들에게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변경된 드레스코드를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 부탁드린다&rd

    2024.04.15 17:09:00

    “누가 신한의 품격 낮추나” 내부 단톡방서 촉발된 ‘드레스코드’ 논란 [강홍민의 끝까지 간다]
  • “교도소 밥이 더 잘나오겠네”...경찰 구내식당 부실 논란

    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제공된 아침 식사가 논란이다. 5000원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부실해 보이는 식단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와 공분을 샀다.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서울 ○○경찰서 아침식단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감자샐러드를 바른 모닝빵 2개와 스프, 딸기잼이 식판에 올려져 있다. 글쓴이는 “가격 5000원(식권 강제구매). 빠진 음식 없음. 다들 아침 먹고 힘내세요”라고 글을 썼다. 이를 본 한 누리꾼은 “5000원 내고 먹는 밥을 저렇게 주는 구내식당이 어디에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경찰보다 죄수들이 더 잘 먹겠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일부 누리꾼은 제공된 식단에서 일부를 누락한 채 사진을 찍은 게 아니냐고 의심을 제기하기도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다 담은 것이다. 빵도 2개만 먹을 수 있었다”고 반박했다.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 상단에 찍힌 건너편에 앉은 사람의 식판도 글쓴이와 상황이 같았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식단은 실제로 서울의 한 경찰서 구내식당에서 자율배식으로 제공된 조식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매주 식단을 구성하는 구내식당 특성상 편차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식단 질을 개선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당 경찰서에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2023.12.05 20:55:18

    “교도소 밥이 더 잘나오겠네”...경찰 구내식당 부실 논란
  • “애들 떼쓰는 것도 아니고···그대들은 못 바꾼다” 무신사 재택근무 폐지 논란

    무신사가 그간 행해오던 재택근무를 폐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2회 재택근무 및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반차를 사용하는 ‘얼리프라이데이(Early Friday)’ 등 무신사의 대표 근무제도였던 하이브리드 근무를 없앤다는 내용이 커뮤니티에 확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무신사에 합류한 최영준 CFO가 직원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재택근무를 없애겠다는 계획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내 어린이집 설치에 관해서도 설치하는 것보다 벌금을 내는 게 오히려 이득이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를 미이행한 사업장의 경우 ‘영유아보육법’ 제 56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에 의거해 조사 불응 시 명단 공표를 비롯해 1억원 이하의 과태료(1차 위반 시 5천만원, 2차 이상 위반 시 1억원)가 부과된다. 지난해 직장어린이집 설치 의무 미이행으로 명단에 오른 기업은 컬리, 비바리퍼블리카 등 27곳이다. 최 CFO는 삼일회계법인, 베인앤컴퍼니, 티몬, SSG닷컴을 거쳐 올 6월 무신사에 합류했다. 무신사에 재직 중인 ㄱ씨는 “채용전형이 진행될 때도 재택근무가 지속된다고 여러번 얘기했었다”며 “어린이집 개설도 얘기가 나와 입사한 뒤에도 직원들과 어린이집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회사의 방침에 직원들의 불만은 높아져 가고 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게시글에는 “재택과 얼프(얼리프라이데이)가 없어질 거여서 그나마 회사의 메리트라 느꼈던 부분이 사라졌다”며 “어린이집도 없앴다는 걸 봐서는 구성원들을 정말 앞으로도 생각 안하겠다는 의지가 보인다”고 작성했다. 한편, 5일 커뮤니티에는 무신사 아이디로 접속한

    2023.09.05 15:17:12

    “애들 떼쓰는 것도 아니고···그대들은 못 바꾼다” 무신사 재택근무 폐지 논란
  • 공무원 월급 진짜 얼마? “월 200도 안 된다vs수당 포함 월 500 넘어”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이 가닥을 잡는 가운데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월급에 대해 의견이 나뉘고 있다.공무원보수위원회는 25일 내년도 공무원 임금 인상률과 관련해 5급 이상 2.3% 인상, 6급 이하 3.1% 인상을 정부에 권고하기로 결정했다.직급보조비의 경우 6급 이하 2만원 인상, 정액 급식비는 전원 1만원을 인상하는 내용이다. 보수위의 권고 사항은 인사혁신처, 기획재정부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 지난해 보수위가 1.7~2.9%를 권고했으나 기재부와 협의한 결과 5급 이하는 1.7% 인상, 4급 이상은 동결로 결정됐다.매년 인사혁신처가 공개하는 공무원 평균 소득월액은 올해 544만원이다. 연봉으로 책정 시 6528만원 수준이다.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는 공무원이라고 인증한 글쓴이들이 공무원 월급에 대해 올린 게시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 글쓴이는 “(공무원으로)이직하려는 사람들은 참고해”라며 자신의 보수지급명세서를 공개했다. 게시글에 포함된 사진에는 대한공제회비 및 기여금 등을 공제한 금액이 적혀있다. 또 다른 글쓴이는 “9급은 월200만원이 안 되는 건 사실인데, 수당 포함 월500은 받고 있다”며 “다니다보면 꿀리지 않아”라고 작성했다. 댓글을 작성한 누리꾼들은 “공무원은 수당 빼고 말하면 안되지”,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글을 올리는 거야” 등의 의견이 게재되기도 했다.한편, 공무원 노조는 수년째 정체돼 있는 보수 인상률을 높여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일각에서는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해 최저임금보다 낮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2023.07.27 17:16:18

    공무원 월급 진짜 얼마? “월 200도 안 된다vs수당 포함 월 500 넘어”
  • 퇴근 전 저녁 먹다 걸린 직장인, ‘퇴근 전 저녁식사’ vs ‘흡연타임’ 뭐가 다르냐

    5개월 간 퇴근 전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한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다. 3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퇴근 1시간 전 저녁 먹는 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퇴근 전 근무 시간에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 상사에게 들켜 혼이 나자 “흡연자들이 담배 피우는 시간이 더 길다”고 말했다.A 씨는 “회사는 9시 출근, 6시 퇴근이다. 통근 버스를 타면 서울 시내까지 1시간 소요돼 집에 도착하면 7시 10분 정도”라며 “그때 밥을 먹으면 너무 늦어서 퇴근 전인 5시에 저녁을 먹는다”고 했다.5년 간 5시에 회사 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A 씨는 팀 이동 후 해당 행동을 지적받기도 했다. 그는 “처음엔 ‘지난 5년간 밥 먹었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아서 알겠다고 한 뒤 몰래 먹었다”며 “밥 먹는 데 15~20분 정도 걸린다. 다른 팀 사원, 대리급들도 (식당에) 많이 온다”고 설명했다.이어 “오늘도 먹다가 들켰는데 과장님이 회의실로 따로 불러서 ‘왜 말을 안 듣니. 윗선에 보고해서 공론화할까’ 이러셔서 답답한 마음에 말대꾸했다”고 적었다.A 씨는 상사에게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과장님은 담배 피운다고 나가는 시간을 합치면 나보다 더 많은 거 아니냐”며 “회사 밥 먹는 것도 내 식권 한도로 먹는 거고 시간도 20분 안쪽이다. 그렇다고 내가 업무를 안 하지도 않는다고 했다”고 전했다.또 “다른 팀 사원·대리 중에도 밥 먹는 사람이 있고 이전 팀에 있을 때도 먹었다”며 “그렇게 따지면 잠시 나가서 티타임도 못 가지냐. 내가 뭐 어디 나가서 일부러 일 안 하고 시간만 축 낸 적 있느냐. 공론화하라. 그럼 난 흡연자들의 근무 시간이 더 적은 것

    2023.07.05 08:23:02

    퇴근 전 저녁 먹다 걸린 직장인, ‘퇴근 전 저녁식사’ vs ‘흡연타임’ 뭐가 다르냐
  • 韓직장인 2명 중 1명 지난해 이직 시도…사원급 55%, 부장·임원급 37%도 이직 시도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한국 직장인 2명 중 1명이 지난해 실제 이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라인드가 지난해 한국 직장인 57,3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블라인드 지수 2022’의 세부 분석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대한민국 직장인의 이직 경향성을 살펴보기 위해 진행된 것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비율이 아닌 이직을 실제로 시도한 경험이 있는 직장인들의 비율을 측정했다.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 2명 중 1명(51%)이 지난해 이직을 시도했다. 연차별로 보면 사원급(1년 이상 5년 미만)의 이직 시도율이 55%로 가장 높았고, 부장급(14년 이상)의 경우 시도율이 눈에 띄게 낮았다. 신입급(1년 미만)의 49%, 대리급(5년 이상 9년 미만)의 54%, 과장급(9년 이상 14년 미만)의 48%, 부장·임원급(14년 이상)의 37%가 지난해 이직을 시도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이 58%로 가장 높았다. 그밖에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은 50%, 5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과 10인 이상 50인 미만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은 각각 54%, 10인 미만 기업 재직자의 이직 시도율은 47%로 나타났다. 직군별로는 생산직(생산관리 포함)의 이직 시도율이 63%로 가장 높았다. 반면 항공 서비스직(운항 포함)은 37%의 이직 시도율을 보여 직군 가운데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별로는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 직장인의 이직 시도율이 59%로 가장 높았으며 공기업 직장인의 이직 시도율이 39%로 가장 낮았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미미했다.  지난해 재직자들의 이직 시도율이 낮은 기업들의 공통점을 분석해 보니 워라밸, 동료 관계, 표

    2023.03.30 17:23:18

    韓직장인 2명 중 1명 지난해 이직 시도…사원급 55%, 부장·임원급 37%도 이직 시도
  • 삼성·SK·현대차 직원 10명 중 8명이 가입한 앱, 가입자 수 800만명 넘어섰다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 웹을 포함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20만 명이다.  국내 3대 그룹사인 삼성, SK, 현대차 재직자의 10명 중 8명(79%)이 블라인드에 가입했다. 시가총액 1000대 기업 재직자 중에서는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지난해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 명 이상으로, 이는 하루 평균 직장인 5400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셈이다.  방문 빈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가운데 1위다. 특히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자주 활용했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대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의 비율은 50%에 달했다. 이는 블라인드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방문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보다 1.5배 높은 수치다. 1월 한 달간 블라인드에 새로 등록된 댓글은 600만 개를 돌파했다. 모든 한국 가입자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블라인드는 성장세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블라인드의 채용 서비스인 블라인드 하이어는 올 1월 사업 모델을 전면 개편했다. 블라인드에서 바로 블라인드 하이어의 채용 공고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 국내 500만 직장인에게 공고를 노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고, 가입자는 채용 공고와 현직자 리뷰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 간편하다.  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 앞으로 궁극적 목표인 글로벌 직장인 플랫폼

    2023.02.28 16:50:54

    삼성·SK·현대차 직원 10명 중 8명이 가입한 앱, 가입자 수 800만명 넘어섰다
  • 삼성·SK·현대차 재직자 80% 가입…800만 회원 폭풍 성장

    국내 3대 그룹사인 삼성·SK·현대차 재직자 10명 중 8명(79%)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1000대 기업 재직자 중에서는 10명 중 9명이 블라인드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익명 기반의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의 운영사인 팀블라인드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블라인드의 글로벌 가입자 수가 2023년 1월 기준 800만명을 돌파했다고 2월 28일 밝혔다. 웹을 포함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920만명이다. 가입자 증가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2022년 블라인드에 가입한 직장인은 200만명 이상으로, 이는 하루 평균 직장인 5400명이 서비스에 가입한 꼴이다.방문 빈도는 직장인 소셜 플랫폼 가운데 1위다. 특히 대기업 재직자들이 서비스를 자주 활용했다. 국내 10대 그룹 가입자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대비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의 비율은 50%에 달했다. 이는 블라인드에 이틀에 한 번 꼴로 방문하는 것으로, 세계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보다 1.5배 높은 수치다.올해 1월 한 달간 블라인드에 새로 등록된 댓글은 600만개를 돌파했다. 모든 한국 가입자가 한 달에 한 번 이상 댓글을 작성한 셈이다. 블라인드는 이 같은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블라인드의 채용 서비스인 블라인드 하이어는 지난 1월 사업 모델을 전면 개편했다.블라인드에서 바로 블라인드 하이어의 모든 채용 공고를 열람할 수 있게 됐다. 기업은 한국의 500만 직장인에게 공고를 노출할 수 있다. 가입자는 채용 공고와 현직자 리뷰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팀블라인드 관계자는 “블라인드는 한국과 미국 서부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보편적 플랫폼이 됐다”며

    2023.02.28 12:31:01

    삼성·SK·현대차 재직자 80% 가입…800만 회원 폭풍 성장
  • 일과 삶의 균형 지키는 워라밸 기업 17개사는 어디?

    [한경잡앤조이=강홍민 기자] 일과 삶의 균형, 직장 생활의 질(The Quality of Work Life)을 높여주는 워라밸을 갖춘 기업은 어디일까. 고용노동부와 블라인드가 워라밸 실천기업 17개사를 선정했다. 올해 워라밸 실천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국민연금공단, 네오플, 부산교통공사, 세종공업, 신용보증기금, 에듀윌, 엔에이치투자증권, 엘엑스세미콘, 우아한형제들, 웹젠,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터파크, 파마리서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올해 수상 기업 선정은 100% 각 사 재직자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됐다. 한국 블라인드 가입자 500만 명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블라인드 지수(회사에서의 행복도) · 제도 이행 여부에 대한 재직자 설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 올해 수상 기업인 부산교통공사의 한 재직자는 “원한다면 최대 3년간 육아휴직을 쓸 수 있고, 휴직 후에는 걱정 없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다”라며, “가정에서의 고민이 해결되니 일할 때 일에만 집중할 수 있어 만족한다”라고 말했다.우아한형제들의 한 재직자는 “모든 사람이 동일한 방식으로 일하는 것은 옛날 방식이다. 각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진정한 워라밸”이라며 “집에서도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재택 물품을 지원하는 등 회사가 재택근무에 진심이다. 일하는 시간과 장소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일의 성과가 높다”라고 긍정 평가 이유를 남겼다.한편 선정된 기업은 23일 고용노동부가 개최하는 2022 일·생활 균형 컨퍼런스에서 인증패를 수상한다. 또한 블라인드 모바일 앱 내 해당 기업명에 워라

    2022.11.23 11:25:48

    일과 삶의 균형 지키는 워라밸 기업 17개사는 어디?
  • 직장인 65% 재택근무 "효율성높다"…최고 복지는 '금융 치료'

    ‘탈출은 지능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기업 평점이 낮은 회사에 꼭 써 있는 리뷰다. 지능이 높은 순서대로 회사를 탈출한다는 뜻이다. 낡은 기업 문화와 성장 전망의 부재, 업계 대비 낮은 처우 등을 이유로 직원들의 목표가 곧 ‘탈출’이 된 기업이다.판교 정보기술(IT) 기업과 스타트업 위주로 진화해 온 한국의 기업 문화는 지난 2년간 급변했다. 코로나19 사태와 새로운 세대의 등장, 익명 커뮤니티 활성화가 기업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촉발했다.  특히 공정한 성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노사 관계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사원이 경영진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 정확한 성과급 산출 방법을 요구했고 경영진은 직접 나서 상황을 설명하고 보상책 마련을 약속했다.  지난해 LG전자·금호타이어·현대차그룹에서는 2030세대가 주축이 된 사무직 노조도 설립됐다. 삼성전자는 2020년 ‘무노조 경영’을 철폐했고 지난해 창사 52년 만에 처음으로 노사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성과급 논란의 불씨는 임금 인상 행렬로도 이어졌다.지난해 직원들 사이에서 보상 체계가 도마 위에 올랐던 기업들은 논란을 잠재우고 인재 이탈을 막기 위해 연봉 인상안을 들고나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는 기업 문화 혁신의 도화선이 됐다. 블라인드 등 직장인 익명 게시판이 활성화되면서 기존에 사내 게시판이나 입소문을 통해서만 알려지던 일들이 다른 기업과 동종업계, 언론 등에서 쉽게 공론화됐다.   "다시 출근? 싫어요"기업 문화는 곧 기업의 경쟁력이다. 낡은 기업 문화는 인재 유출로 이어지고 인재 유출은 기업의 비용 손실과

    2022.05.21 06:30:01

    직장인 65% 재택근무 "효율성높다"…최고 복지는 '금융 치료'
  • “지옥 같은 회사 생활 만든 팀 용서 못해” 카카오 직원 추정 유서…사내 괴롭힘이 또

    [한경잡앤조이=조수빈 기자] 지난 17일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 카카오 직원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카카오 측에 확인해본 결과 관계자는 “전 직원은 안전한 상태로,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안전을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유서는 ‘안녕히’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A씨는 유서에서 “가족들에게 한없이 미안하고 미안하다는 말밖에 못하겠다”며 &ldqu...

    2021.02.19 16:01:54

    “지옥 같은 회사 생활 만든 팀 용서 못해” 카카오 직원 추정 유서…사내 괴롭힘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