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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 Story]“원자재, 자산 배분 효과 커…비철금속 주목해야”

    통상 원자재는 인플레이션 환경을 방어하는 강력한 헤지 수단으로 꼽힌다. 전통적으로 물가 상승이 극심했던 시기마다 실물자산인 원자재의 자산 가치가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인플레를 향한 불안감이 짙어지는 요즘, 대표적인 인플레 헤지 자산인 원자재에 주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는 이유다. 특히 일반 투자자가 도전하기에는 진입장벽이 지나치게 높았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원자재 지수 추종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통한 손쉬운 원자재 투자가 가능한 환경이다.원자재가 인플레 시대에 적합한 투자 자산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바로 지금이 ‘투자 적기’인지에 대해서는 각 원자재 종류에 따라 시각이 다소 엇갈린다. 국제 시장에서 주요 원자재 자산은 크게 에너지, 비철금속, 농산물 등 세 가지로 나뉘는데,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공급 차질에 대한 불안으로 이들 자산이 이미 큰 폭으로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으로 원유 가격은 배럴당 128달러까지 치솟으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고, 석탄(159.4%), 니켈(118.9%), 밀(84.9%), 천연가스(78.7%) 등도 지난해 말 대비 70% 이상의 상승 폭을 기록했다.원자재 투자는 해당 원자재의 공급과 수요 흐름을 숙지하는 것은 기본이고, 국제 정세를 폭넓게 공부해야 성공할 수 있는 난이도 높은 시장이다. 잘만 이용하면 인플레 시대에 걸맞은 자산 배분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투기적 목적으로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쉬운 어려운 자산이기도 하다. ‘염블리’라는 별명으로 더 익숙한 염승환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사를 만나, 현

    2022.04.27 07:00:17

    [Big Story]“원자재, 자산 배분 효과 커…비철금속 주목해야”
  • 코로나 뚫고 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연 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원자재 시장 가격 변동, 제련 수수료 급락 등 녹록지 않은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창사 이래 첫 영업이익 1조원 기록을 세웠다.고려아연은 2021년 매출액 9조9767억원, 영업이익 1조9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고려아연의 3세 경영인 최윤범 부회장이 이끈 경영 효율화의 성과라는 분석이다.최근 에너지 수급난으로 유럽과 중국의 아연 생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는 와중에도 고려아연은 생산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려아연은 최 부회장의 경영 효율화 정책에 따라 그동안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설립, 아연 조액공정 합리화 등 공정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최 부회장은 고려아연 사장으로 취임한 2019년부터 제련 수수료 급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3년 연속 실적을 개선했다.이 기간 고려아연은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2021년은 매출액 45%, 영업이익 43%가 증가했다.고려아연은 이번 실적을 토대로 신재생 에너지 및 그린 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사업 등 ‘트로이카 드라이브’로 불리는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또 연구·개발(R&D) 투자, 해외 기술 기업 인수 외에 산업 현장 안전 시스템 구축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02.07 13:14:34

    코로나 뚫고 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연 고려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