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장인화號, 새 진용 구축…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 사장단 세대교체

    ‘장인화호(號)’를 이끌 첫 사장단 진용이 완성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주총을 앞두고 21일 이사회를 열고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주력인 철강사업을 이끌던 김학동 부회장과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용퇴하며 2선으로 물러났다. 김학동 부회장과 이시우 사장 공동 대표이사 체제였던 포스코를 이시우 사장이 단독으로 이끌게 됐다.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부사장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으로, 전중선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이앤씨 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이 포스코퓨처엠 사장으로 각각 임명됐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는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전 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서 반도체 산업에서 R&D 전문성 및 기술혁신을 주도한 소재산업 전문가다. 이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유영숙 사외이사와 권태균 사외이사는 재추천됐다.사내이사 후보로는 정기섭 사장(전략기회총괄)을 재추천했다.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로 자리를 옮기고, 포스코 김기수 기술연구원장이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추천됐다.포스코홀딩스는 오는 3월 21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및 사내외이사 후보 선임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4.02.21 18:23:37

    장인화號, 새 진용 구축…포스코·퓨처엠·포스코인터 사장단 세대교체
  • '성과주의' 삼성, '13조 적자'에도 경계현 유임…직원들 반응은

    삼성전자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직급, 연차에 상관없이 실력만 있다면 초고속 승진이 가능할 만큼 모든 평가는 '수치'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체제를 유지하면서 큰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 심지어 반도체는 올해 1~3분기 누적 적자만 12조6900억원을 기록했지만 사업을 총괄하는 경계현 사장을 유임시키는 이례적인 결정을 내놓았다. 내부에서도 이를 수긍하는 분위기다. 업황 악화가 예고된 만큼 경계현 사장 체제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반도체 실적 악화에도 경계현 유임27일 삼성전자는 사장 승진 2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총 5명 규모의 2024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사장 승진 규모가 대폭 줄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5일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고, 부사장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는 2018년 이래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실적 부진을 이유로 교체설이 나왔던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을 유임하며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안정 도모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내세우는 삼성전자가 실적이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기존 대표를 유임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엄격한 평가 기준에 따라 성과주의 인사를 단행한다. 실력만 있다면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젊은 리더를 사장단 인사에 포함하기도 하고, 성과를 내지 못하면 '미래 준비'를 이유로 세대교체를 선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실적이 악화한 반도체 사업

    2023.11.28 06:00:05

    '성과주의' 삼성, '13조 적자'에도 경계현 유임…직원들 반응은
  • [속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승진

    HD현대 정기선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HD현대는 정 부회장 승진을 포함해 11월 10일 올해 그룹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HD현대인프라코어 오승현 대표이사 부사장과 HD현대중공업 강영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영 사장은 현재 기업결합이 진행 중인 STX중공업의 인수 추진 TF를 맡을 예정이다. 또, HD한국조선해양 김성준 부사장, HD현대로보틱스 김완수 부사장, HD현대케미칼 고영규 부사장이 각각 새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HD현대중공업 노진율 사장은 공동대표이사로 내정돼 안전경영 및 동반성장을 담당한다. 이들 내정자들은 향후 이사회 및 주총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될 예정이다. 정기선 부회장은 세계 조선경기 불황으로 전사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회사의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선박영업과 미래기술연구원에 근무하면서 회사 생존을 위한 일감 확보와 기술개발을 통한 미래 준비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2016년에는 선박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HD현대글로벌서비스 출범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정 부회장은 이후 조선사업 외에도 정유, 건설기계, 전력기기 등 그룹 내 주요사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에 앞장섰으며, 동시에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집중해 왔다. 2021년에는 그룹의 수소 사업 비전인 ‘수소 드림 2030’을 통해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까지 HD현대 전 계열사의 역량을 결집한 ‘수소밸류체인’ 구상을 공개했다. 2022년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에 대한 투자계약, 세계 최고 빅데이터 기업인 미국 팔란티어와의 MOU 체결 등 새로운 사업 영역 확대

    2023.11.10 14:11:50

    [속보]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승진
  • 합병 포스코인터 대표에 정탁 부회장…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정탁 포스코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고 2023년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에너지 통합 법인으로 새출발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에 올랐다.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이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을 맡고 김준형 SNNC 사장이 포스코케미칼의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2월 27일 밝혔다.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포스코그룹내 대표적인 영업, 마케팅 전문가다.정 부회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의 실무 경험과 모사인 포스코 대표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합병에 따른 조직을 조기 안정시켜 시너지를 창출할 적임자로 꼽혔다. 포스코그룹은 정 부회장이 액화천연가스(LNG) 밸류체인 확장 고도화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신임 경영전략팀장은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실장, 포스코 국내사업관리실장,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 등 그룹사를 두루 거친 그룹내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그룹내 사업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구조 조정 경험이 풍부해 그룹 차원의 위기 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신임 사장은 SNNC의 니켈사업을 2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 니켈사업으로 한 단계 레벨업시킨 주역이다. 과거에는 포스코ESM 대표이사 사장으로서 포스코그룹의 초기 양극재 사업 안정화와 확장에 기여한 바 있는 그

    2022.12.27 17:45:16

    합병 포스코인터 대표에 정탁 부회장…김준형 포스코케미칼 사장
  • ‘불확실성 돌파’ 조직·대표 다 바꾼 이재용

    [스페셜 리포트]LG와 롯데를 시작으로 주요 그룹들이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있다. 삼성의 이번 인사 키워드는 ‘세대교체’다.삼성전자는 12월 7일 발표한 사장단 인사에서 대표이사 3명을 전원 교체하며 세대교체를 앞당겼다.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위촉 업무 변경 3명 등 9명의 최고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삼성전자 공동 대표를 맡았던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과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기남 DS(반도체) 부문 부회장은 회장으로 승진해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으로 이동한다.삼성전자는 이번 인사에서 CE와 IM 부문을 ‘세트 부문’으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세트 부문의 새 수장은 한종희 CE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다. 1962년생인 그는 부회장으로 승진해 세트 부문을 총괄한다.한 신임 부회장은 TV 개발 전문가 출신이다. 2017년부터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을 맡아 TV 사업 1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등 리더십과 경영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DS 부문은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이 이끈다. 1963년생인 경 사장은 반도체 설계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에서 D램 설계, 플래시개발실장, 솔루션개발실장 등을 역임하며 메모리 반도체 개발을 주도했다. 2020년 삼성전기 대표이사를 맡아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역대 최대 실적을 견인하는 등 경영 역량을 인정받아 친정에 복귀하게 됐다.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삼성전자 대표이사직을 함께 맡는다. 이번 인사로 대표들의 연령이 60대에서 50대로 낮아졌다.삼성전자의 이번 인사에서는 정현호 사업지원태스

    2021.12.15 06:03:07

    ‘불확실성 돌파’ 조직·대표 다 바꾼 이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