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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WF 한국본부, 박민혜 신임 사무총장 선임

    세계자연기금(WWF)이 한국본부의 4기 사무총장으로 박민혜 국장을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박민혜 신임 사무총장은 WWF 한국본부 최초 내부 선발된 사무총장이다.WWF는 2015년 합류한 박 사무총장이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 파트너십&프로그램 국장 등을 역임하며 리더십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기관의 원활한 협력을 이끌고 여러 보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고 밝혔다.특히, 플라스틱 감축을 위한 기업 공동 다자간 선언인 PACT(Plastic ACTion) 이니셔티브를 구축, 상품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 PSI(Product Sustainability initiative)를 이마트와 공동 개발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환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코카-콜라 물 환원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자원 확보에 기여하는 등 다수의 성과를 이뤘으며 지구촌 불 끄기 행사인 ‘어스아워’를 대표적인 기후위기 캠페인으로 안착시키기도 했다.박 사무총장은 "환경은 관심 있는 일부의 문제가 아닌 전 인류가 당면한 시급한 과제이며 일부 국가나 기업이 독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이 연결된 문제임을 알리고 자연을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했다. 박 사무총장은 일리노이주립대 커뮤니케이션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 국제관계학 석사를 지냈다. 2007년부터 주뉴욕 대한민국 총영사관 정책 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뉴욕 지소 사업 개발 매니저로 근무하기도 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4.01.08 10:04:43

    WWF 한국본부, 박민혜 신임 사무총장 선임
  • 금호석유화학, 청계천 정화 활동…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금호석유화학이 9월 12일 서울 성동구에 소재한 청계천 생태학교에서 백종훈 대표를 비롯한 본사 직원 30여명이 모여 청계천의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고 공기정화식물 화분을 만드는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임직원들은 이날 5명씩 6개 조를 편성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무더운 날씨에 장마철 집중호우를 지나며 급격히 번식한 단풍잎돼지풀, 환삼덩굴 등 생태교란식물을 제거하는 정화활동을 수행했다. 생태교란식물과 공기정화식물에 대한 강의를 듣고 대표적인 공기정화식물인 틸란드시아 이오난사를 활용한 테라리움(화분)을 만드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처럼 봉사활동을 수행하는 임직원들이 주변 환경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하는 노력을 통해 기후변화대책 및 지속가능경영활동의 중요성을 스스로 느끼고 주변에 공유하는 선순환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훈 대표는 “금호석유화학 본사 역시 청계천에 위치한 만큼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작은 것에서부터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자연과의 공생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3.09.12 16:27:59

    금호석유화학, 청계천 정화 활동…생물다양성 보존 앞장
  • LG화학, 미래세대와 '생태의 보고' 밤섬 지킨다

    LG화학이 청소년 활동가들과 함께 밤섬 환경 보호와 생물다양성 알리기에 나섰다. LG화학은 ‘우리가 그린히어로’ 청소년 활동가들이 8월 4일 서울 한강페스티벌에서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과 부스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우리가 그린히어로는 LG화학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굿네이버스 서인지역본부, 청년 교육 사회적 협동조합 씨드콥과 함께 올해 처음 시작한 아동 청소년 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젝트다. 청소년 활동가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부스를 마련하고 △생태의 보고인 밤섬의 가치를 알리는 생물다양성·밤섬 신문 전시 △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밤섬 관련 퀴즈 코너 △ 밤섬 지키기에 함께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 수달 배지, 에코백, 활동가들이 만든 엽서 등 굿즈 이벤트 △친환경 키트를 받을 수 있는 밤섬 생태체험관 안내 등을 진행했다. 펀딩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굿즈 제작 비용 외 전액 자연환경국민신탁에 기부된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으로 구성된 50여명의 청소년 활동가들은 두 달 전부터 밤섬을 지키기 위한 시민 참여 행사를 직접 기획해 왔다. 부스를 운영한 8월은 밤섬이 1999년 서울시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선정된 달이다. 활동에 참여한 박은우 활동가(초등5학년)는 “밤섬을 지키기 위해 활동가 친구들과 열심히 준비했는데 사람들이 많이 와서 공감해 줘서 의욕이 생긴다”며 “생태계와 환경 보호에 앞으로도 열심히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엽서 등 굿즈 디자인에 참여한 김민엽 활동가(중등2학년)는 “직접 만든 엽서들을 보고 시민들이 후원하겠다고 나서 줘서 뿌듯했다”며 “밤섬과 생태계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되도

    2023.08.07 16:08:19

    LG화학, 미래세대와 '생태의 보고' 밤섬 지킨다
  • LG엔솔이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나선 이유

    LG에너지솔루션이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사업 지원에 나섰다.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해치지 않는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구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과 2023년 7월 청주시,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충북 청주시 오창 에너지플랜트 인근 습지에 물장군 약 130마리를 방사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물장군은 과거 연못이나 논 등 습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곤충이었지만 최근 도시화로 인한 서식지 파괴, 수질 오염 등으로 개체 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물장군 자연 증식 여부, 개체 수 등을 관찰하며 물장군 서식지 복원을 위해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사업장 인근 및 지역사회의 생물 다양성 문제를 파악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역 환경청 및 지자체, 지역주민들과 협업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물장군 살리기’ 등 2022년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 및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표했다. ‘Plus for Minus, Minus for Plus’라는 주제로 발간된 이번 ESG 리포트에는 △전사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력 전환율 56% 달성 △전극재료 용매 재활용률 97% 달성 △국내 최초 FCA(공정 코발트 동맹) 가입 △생산 및 연구개발(R&D) 사업장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 취득 △미국 ‘일하기 좋은 기업’ 인증 획득 등 주요 성과가 담겼다.‘Plus for Minus, Minus for Plus’는 전극의 자연스러운 흐름처럼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각 영역에서 불필요한 낭비 요소는 줄이고, 필요한 요소는 적극 더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겠다는 LG에너지솔루션의 ESG 목표를 담고 있다.특히 올해 리포트에는 ‘T

    2023.08.01 10:31:40

    LG엔솔이 멸종위기종 ‘물장군’ 살리기 나선 이유
  • [신간] 생물다양성 경영···‘자연을 살려야 기업도 산다’

    생물다양성 경영저자 최남수 | 도서출판 새빛 | 180쪽 | 1만6000원생물다양성 손실이 차세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자연 자본 감소로 이에 의존하는 기업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세계은행은 생태계 서비스가 붕괴하면 국제적으로 매년 애플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2조 7000억 달러의 국내총생산(GDP)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자산운용사 블랙록,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국제 금융기관이 자연자본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자연 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TNFD)를 지지하는 것도 이러한 배경에서다.지난해 12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15대 UN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6개국은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를 채택했다. 해당 프레임워크는 전 세계 육상과 해상의 30%를 보전,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전격적 채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이 책은 자연 자본이 감소하고 있는 배경으로부터 출발해 기업에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지 진단한다. 자연 자본 손실로 국제사회가 마련한 GBF 등 다양한 합의 내용을 살펴보고 기업의 대응 방법을 모색한다.나아가 생물다양성 손실을 중단하고 회복시키는 네이처 포지티브(Nature Positive) 경영으로 나아가는 길을 안내한다.저자인 최남수 서정대 교수는 "ESG 환경 대응은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전개될 것"이라며 "이 책이 생물다양성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정성 있는 대응을 해나가는데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2023.06.14 10:38:01

    [신간] 생물다양성 경영···‘자연을 살려야 기업도 산다’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앞장선다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된 유엔 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이하 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아태 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생물다양성 분야 투자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UNEP FI는 금융회사의 경영활동이 지속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목표로 유엔 환경계획과 전 세계 450개 이상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는 국제적인 이니셔티브다. 24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UNEP FI 아시아·태평양 라운드테이블은 아태지역의 지속가능금융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팬데믹과 자원고갈 등의 이슈로 생물다양성 영역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함께 올해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생물다양성 회계금융연합(PBAF)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며,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생물다양성 보전 분야에 대한 정책 수립 및 투자 확대를 통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이어 “급속도로 진행된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적, 국가적 경계가 허물어지며 금융회사와 관련된 이해관계자의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의 사회적 영향력이 확대됨에 따라 환경과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도 책임을 가지고 지속가능한 투자와 공동의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행사의 후원사인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07년 UNEP FI에 가입하고 2018년에는 UNEP FI의 글로벌 30개 금융회사로 선발되어, 파리기후변화협약과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 이행을 위해 은행

    2023.05.24 15:35:22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생물다양성 보전 위해 앞장선다
  • 한경ESG 3월호 발간... 생물다양성 보존 나선 기업들

    국내 유일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 매거진인 ‘한경ESG’ 3월호(사진)가 지난 7일 발간됐다.3월호 커버 스토리는 ‘생물다양성 보존 나선 기업들, 10조 달러 신시장을 잡아라’다. 생물다양성 위기로 자연자본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산업과 기업에 따라 기회와 위기가 교차하고 있다.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빠르다.생물다양성이 기업에 중요한 이유와 지난해 열린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채택된 글로벌 합의, 자연자본 평가, 자연자본 공시 이니셔티브, 생물다양성 금융 상품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했다. 생물다양성 보존과 복원은 10조 달러로 추산되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기도 한다.  스페셜 리포트에선 세계 최대 규모의 공급망 ESG 평가 도구인 에코바디스 활용법을 살펴본다. 에코바디스로 협력사의 지속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업종별 탄소중립 전략 비교 시리즈에서는 화학, 통신에 이어 대표적인 중후장대형 산업인 조선업종을 분석했다. 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의 탄소 감축 전략과 이행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이밖에도 올해 10주년을 맞은 국내 에너지 전환 마을을 다녀왔다. 서울 동작구 상도동 성대골 에너지전환마을에서는 동네 곳곳에 태양광 집광판을 볼 수있다.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발전 수익을 시민에게 배당으로 돌려준다. 이들을 통해 에너지전환의 성공 조건을 살펴봤다.이슈 브리핑 중에서는 ‘전기요금 골든 크로스…지금 당

    2023.03.08 06:00:04

    한경ESG 3월호 발간... 생물다양성 보존 나선 기업들
  • 효성화학, 청주동물원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펼쳐

    효성화학이 서식지외 보전 기관인 청주동물원과 함께 ‘동물 행동 풍부화’를 통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실시했다고 10월 25일 밝혔다. 서식지외 보전 기관은 본래 서식지 내에서 보전이 어려운 국가 보호종을 서식지 외에서 체계적으로 보전 및 증식할 수 있도록 환경부가 지정한 곳이다. 청주동물원은 두루미, 삵, 반달가슴곰 등 18종의 국가 보호종을 보호·보전해 2014년 서식지외 보전 기관으로 지정됐다.이번 행사에 참가한 효성화학 옥산공장 임직원들은 동물원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이 야생에서처럼 활발한 먹이 활동과 풍부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동물 행동 풍부화’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들은 반달가슴곰에게는 좋아하는 견과류나 과일을 넣어 만든 호박 간식을 제공해 후각이 발달한 반달가슴곰의 활동성 증가 및 고유 행동을 유도하고 초식동물에게는 칡줄기를 엮은 공을 만들어줘 놀이 및 먹이 활동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했다. 이같은 활동은 서식지외 보호종들의 육체적, 심리적 건강 증진과 향후 증식 가능성 제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효성화학은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 다양성 위기에 대응해 올해 4월 한강 반포지구에서 플로깅 캠페인을 실시한데 이어 임직원들의 인식 제고 및 다양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을 추진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이건종 효성화학 대표는 “생태계 복원은 미래 세대의 생존과 관련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생물 다양성 보전·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2022.10.25 10:13:56

    효성화학, 청주동물원에서 생물 다양성 보전 활동 펼쳐
  • 글로벌 투자자, 생물 다양성 대응 본격화

    [ESG 리뷰 ] 글로벌 ESG 동향글로벌 투자자, 생물 다양성 대응 본격화노르디아자산운용과 3개의 연기금(노르웨이 최대 연기금 운용사 KLP, 덴마크 연기금 펜션단마르크, 프랑스 연기금 ERAFP) 등 9개의 투자 기관은 11월 30일 약 12조6000억 유로 규모의 투자자 협의체인 ‘생물 다양성 금융 서약(Finance for Biodiversity)’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이들 연기금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중 환경 요소에서 중요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온실가스와 기후 위기’에 비해 덜 이슈화됐던 생물 다양성에 대한 대응도 본격화하고 있다.2020년 9월부터 본격화된 ‘생물 다양성 금융 서약’은 금융회사로서 지구의 생물 다양성을 보강하기 위해 2025년까지 자신의 자산과 투자 대상의 생물 다양성 관련 목표 설정 및 보고 체계를 공개하는 한편 생물 다양성 관련 신규 상품을 출시하는 데 동참하겠다는 약속이다. ‘생물 다양성 금융 서약’에는 84개 금융회사가 서명했고 이들이 운용하는 자산은 12조6000억 유로(12월 7일 기준 14조2000억 달러) 규모다. 금융회사가 생물 다양성에 대해 주목하는 이유는 투자 대상 기업의 20%가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붕괴로 심각한 운영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는 점 때문이다.이번에 생물 다양성 금융 서약에 참여한 투자 기관들은 생물 다양성과 관련해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르디아자산운용은 생물 다양성 관련 분쟁이 있는 세계 최대 육가공 업체 JBS의 지분을 매각(4000만 달러 규모)했고 노르웨이 연기금 KLP도 생물 다양성을 고려하지 않은 육가공·농업 기업의 지분을 2022년부터 매각하겠다는 정책을 밝혔다.생물다양성 금융서약 이니셔티브

    2021.12.16 17:30:08

    글로벌 투자자, 생물 다양성 대응 본격화
  • 기후 변화 다음은 생물 다양성…‘TNFD’ 공식 출범

    [ESG 리뷰]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0년 ‘글로벌 위험 보고서’는 향후 10년간 인류가 맞이할 가장 큰 위기 중 하나로 생물 다양성 손실과 생태계 붕괴를 꼽았다. 전 세계 총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은 자연 자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연 손실은 곧 재무적 위험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연 자본 관련 재무 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NFD)는 이러한 점을 고려해 자연 자본 관리의 필요성을 알리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TNFD는 2020년 7월 발표한 이니셔티브를 기반으로 올해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공식 출범했다. TNFD는 자연 자본에 대한 지속적이고 자발적인 정보 공개 프레임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30개의 회원 단체가 모여 만들어진 협의체다.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글로벌 캐노피,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프레임워크 제작에 참여해 2023년까지 보고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이 보유한 자연 자본 관련 위험성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UNEP FI는 “세계 GDP의 0.1% 정도만 투자해도 생태계 붕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TNFD 참여 이유를 밝혔다. WWF는 자연 자본을 지키기 위한 TNFD와 같은 시도가 2030년까지 매년 10조1000억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TNFD ‘생태 위기는 곧 재무 위기’데이비드 크레이그 TNFD 공동위원장은 특히 자연 자본과 관련한 재무 정보 공개는 자연 파괴에 대비할 수 있는 시장 기반 해결책 중 가장 필수적인 부분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은 리스크를 명료하게 판별하는 기반이 되고 보다 지

    2021.09.08 06:00:13

    기후 변화 다음은 생물 다양성…‘TNFD’ 공식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