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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샴페인 '골든블랑', 빈티지로 돌풍 연장

    대한민국 샴페인 시장을 발칵 뒤집은 ‘골든블랑’이 빈티지 제품을 출시한다.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는 ‘골든블랑 빈티지 2013 세븐스타’와 ‘골든블랑 빈티지 2015 식스스타’ 얘기다. 최근 국내 주류 시장에서 눈에 띄는 ‘현상’을 꼽으라면, 샴페인의 ‘약진’을 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국내 와인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샴페인만 나 홀로 성장을 이어 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해 국내 샴페인 및 스파클링 와인 수입 규모는 1억 달러에 육박했다. 역대 최고치였다. 샴페인만 떼어놓고 보더라도 추세는 비슷하다. 프랑스샴페인협회(the Champagne Bureau)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샴페인 수입량이 23.5억 병에 달하면서 프랑스 샴페인 수출국 중 13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수입량이 11.3억 병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만에 무려 107%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와인 소비자들의 기호가 테이블 와인에서 고가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바뀌며 고급 와인의 대표 격인 샴페인의 소비가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실제 샴페인은 전 세계 와인 중 평균가격이 가장 비싼 술이기도 하다. 샴페인은 ‘와인의 왕’이라 불린다. 잘 알고 있듯 탄산이 있는 와인이라고 해서 모두 샴페인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프랑스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샴페인협회의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한 와인에만 비로소 샴페인이라는 이름을 내걸 수 있다. K-샴페인, 골든블랑 그런데 ‘K-샴페인’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술이 있다. 지난 2021년 임페리얼 위스키로 유명한 ‘드링크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인터리커’가 선보인 ‘골든블랑(Golden Blanc)’이다. 당시 국내 최초로 프랑스샴페인협회에서 공식 라이선스를 받

    2023.08.29 15:15:22

    K-샴페인 '골든블랑', 빈티지로 돌풍 연장
  • SILENT NIGHT, HOLY NIGHT

    고요하고 거룩한, 송년의 밤을 위한 샴페인.  1 RSRV, 뀌베 블랑 드 블랑 2015 귀한 손님을 모신 ‘홈파티’에 추천한다. ‘RSRV’는 샴페인 브랜드 ‘멈’의 샐러 마스터들이 중요한 손님에게만 선보였던 최고급 제품. 샤르도네 포도로 만들어 싱그럽고, 여느 샴페인보다 낮은 압력에서 3년 이상 숙성해 폭죽 터지듯 활기찬 기포가 피어오른다.   2 크루그, 그랑 퀴베 170 에디션누구라도 마음을 빼앗길 만큼 황홀한 샴페인이다. LVMH를 대표하는 럭셔리 샴페인 ‘크루그 그랑 퀴베 170 에디션’은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 피노 뮈니에로 블렌딩의 미학을 보여준다. 잘 익은 과일과 화사한 꽃 향이 복잡 미묘하면서도 동시에 강렬하게 느껴진다. 3 앙드레 끌루에, 엉쥬르 드 1911야구팬과 함께하는 자리라면, 그중 SSG랜더스의 팬이 있다면 무조건 이 샴페인이다. ‘엉쥬르 드 1911’은 SSG랜더스의 정규 시즌 우승을 기념하는 한정판 샴페인으로 100% 그랑 크뤼 부지에서 재배한 피노 누아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작황의 것만을 블렌딩해 만든다. 1 폴 로저, 퓨어 엑스트라 브뤼 폴 로저는 강직한 이미지가 느껴지는 샴페인이다. 아마도 폴 로저를 유난히 사랑했던 윈스턴 처칠의 이미지가 겹쳐서일 테다. 그중 ‘폴 로저 퓨어 엑스트라 브뤼’는 순수하다는 뜻의 이름처럼 포도 본연의 맛을 잘 드러낸다. 시종일관 입안을 간질이는 시트러스와 사과 향이 싱그럽고 활기 넘친다.    2 돔 페리뇽 2012 빈티지 ‘돔 페리뇽 2012 빈티지’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처럼, 다양한 풍미가 켜켜이 쌓인 샴페인이다. 꽃과 과일의 향이 맴돌다가 이내 백후추의

    2022.12.01 17:56:16

    SILENT NIGHT, HOLY NIGHT
  • [Liqour] 치어스, 축배를 들 시간

    한경 머니의 17주년을 축하하는, 4개의 술상.Champagne1 크루그 로제  크루그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코코샤넬,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 셀러브리티가 사랑한 샴페인으로 유명하다. 인기의 비결은 독보적인 맛에서 비롯한다. 특히 풍부한 아로마가 압권이다. 그중 크루그 로제는 꿀과 시트러스, 과일의 향이 조화롭게 어울렸는데, 7년 동안 22가지의 와인을 블렌딩해 만든다. 2 페리에 주에 블랑 드 블랑  플로럴 계열의 향수를 시향할 때의 느낌이다. 뚜껑을 열면 아카시아와 엘더 베리 등 향기로운 꽃향기가 코끝을 휘감는다. 샤르도네 품종으로만 만들어 시종일관 경쾌한 맛을 내는데 입에 넣는 순간 터져 나오는 씩씩하지만 섬세한 기포부터 입안을 ‘쫙’ 쪼여오는 마무리까지 단 한시도 지루할 틈이 없다. 3 멈 그랑 꼬르동 로제 세계적인 샴페인 브랜드 멈이 소유한 포도원에서 재배한 최상급 피노누아를 60% 이상 블랜딩해 만든다. 산딸기와 체리, 레드 커런트 같은 붉은 과실향이 입맛을 돋우는데, 입안에 오래 남는 화려한 피니시가 인상적이다.  Single Malt Whisky1 기원 유니콘 에디션 국내 위스키 증류소 쓰리소사이어티스가 선보인 ‘기원 유니콘 에디션’이 얼마 전 세계 3대 주류 품평회 중 하나인 ‘샌프란시스코 국제주류품평회(SFWSC)’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달콤한 과일 향 뒤로 위스키 특유의 오크 향이 서서히 피어나는데, 특히 스파이시한 끝맛이 일품이다.2 발렌타인 싱글 몰트 글렌버기 18년  발렌타인 21년과 30년의 맛을 결정짓는 곳이 바로 스코틀랜드 글렌버기 증류소다. ‘발렌타인 싱글 몰트 글렌버기 18년’은 이 증류소의 원액만을 사용한

    2022.06.07 15:54:43

    [Liqour] 치어스, 축배를 들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