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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하는 삼성중공업

    [스페셜 리포트] 친환경 선박 개발 속도 내는 조선업계삼성중공업은 ‘탄소 제로 에너지원’으로 떠오른 해양 원전 기술 개발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6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 ‘해양 용융염원자로(MSR : Molten Salt Reactor) 개발 및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MSR은 소형 모듈 원자로의 일종이다. 핵연료의 사용 주기가 20년 이상으로 선박 수명 주기와 같아 한 번 탑재 후 교체할 필요가 없다. 원자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아 선박 적용이 쉬운 장점도 지녔다. 특히 원자로 내부에 이상 신호가 생기면 액체 핵연료인 용융염이 굳도록 설계돼 중대 사고를 차단할 수 있다.정진택 삼성중공업 사장은 “MSR은 기후변화 이슈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탄소 에너지원으로 삼성중공업의 비전에 부합하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MSR 기반의 원자력 추진 선박이 삼성중공업의 신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삼성중공업은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독자 액화수소 화물창(저장 탱크) 기술을 선점하며 수소 경제 시대에도 대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10월 영국 로이드 선급에서 조선업계 최초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저장 탱크와 16만㎥ 액화수소 운반선 개념 설계’에 대한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삼성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은 선체 내부에 단열 공간을 만들어 섭씨 영하 253도로 액화된 수소를 저장하는 기술이다. 공간 활용도가 높아 별도의 독립형 화물창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대형화하는 데 유리한 시스템이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멤브레인형 액화수소 화물창을 개발한 만큼 향후 수소

    2022.02.14 06:00:04

    원자력 추진 선박 개발하는 삼성중공업
  • 한국조선해양, 1조3300억원 규모 선박 9척 수주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중간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유럽·중남미 소재 선사 등 3곳과 1만6000TEU급 이중 연료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4척, 17만4000㎥급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척, 2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등 총 9척(1조3300억원)의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한국조선해양이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중 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해 친환경 원료와 디젤을 모두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선박이다.LNG 운반선은 길이 297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상반기까지 선주사에 인도할 계획이다. 2500TEU급 컨테이너선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해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한다.한국조선해양은 앞서 지난 4일 1만5000TEU급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17만4000㎥급 대형 LNG 운반선 1척,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등 1조6700억원 규모의 선박 10척을 새해 마수걸이로 수주한 바 있다. 이번 수주를 포함해 새해 일주일 새 약 3조원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게 됐다.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선박 발주 문의가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다”며 “친환경 선박 분야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은석 기자 choies@hankyung.com

    2022.01.10 11:07:56

    한국조선해양, 1조3300억원 규모 선박 9척 수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