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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심스러운 세상을 과학자의 눈으로 들여다보면

    [서평]세상은 온통 과학이야마이 티 응우옌 킴 지음 | 배명자 역  | 한국경제신문 | 1만8800원이렇게 많은 지식과 의견이 난무했던 적이 없었다. ‘코로나 백신을 맞아야 한다, 맞지 않아도 된다’, ‘대체 의학은 효과가 있다, 없다’, ‘폭력적 게임은 청소년의 폭력성과 관계가 있다, 없다’, ‘지능은 유전이다, 아니다’ 등 사방에서 온갖 수치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토론이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놀라울 만큼 많은 사람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얘기는 들으려고 하지 않고 단체톡방과 유튜브에 올라온 상상력 넘치는 가짜 뉴스에 속곤 한다.우리는 왜 가짜 뉴스들에 매료되는 것일까. 수많은 과학 방송과 과학 유튜브, 다양한 매체의 영향으로 대중은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과학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그만큼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그럴싸하게 포장된 근거를 들이미는 가짜 뉴스 또한 활개 치고 있다. 바이러스와 면역 체계, 남녀의 생물학적 차이, 지능의 유전성, 동물 실험의 윤리성 등 우리 사회를 흔드는 뜨거운 논쟁들의 뒤에는 출처 모를, 혹은 입맛대로 해석된 다양한 과학적 근거들이 따라붙으며 자신과 반대되는 생각은 무조건 틀린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학은 매우 복합적이라 부스러기를 조금 줍고 왜곡된 해석을 붙이면 자기주장에 맞는 ‘과학적 근거’를 언제나 찾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의심스럽기만 한 사회를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다면 어떨까. 과학자는 모든 논쟁을 진실과 거짓으로 완벽하게 구분할 수 있을까. 우리 일상 속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를 담은 유튜브 ‘마이랩(MaiLab)’을 통해 전

    2022.12.05 06:00:11

    의심스러운 세상을 과학자의 눈으로 들여다보면